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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소설: 암컷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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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읽기 : 성인소설: 암컷의 향기

[무료소설] 암컷의 향기

「떡 하나 주면」


04. 암컷의 향기


덕분은 알고 있었다. 호범의 엄청난 거근을 물고 빨면서 자신 역시 적잖이 달아올랐다는 것을 말이다. 죽은 남편에겐 미안한 소리였지만 그와 비교할 수 없이 호범의 물건은 대단했다. 아마 자신의 이성이 조금만 더 허물어졌더라면 제가 먼저 그를 덮쳤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하지만 덕분은, 처음 본 외간 남자에게- 그것도 짐승인지 사람인지도 모르는 이런 괴물한테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줄 만큼 바보가 아니었다. 그녀는 남편이 죽은 후 어쨌든 수절하고 있는 몸이었다. 어쩔 수 없이 여기까지 내몰리긴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된 거 스스로 정신을 단단히 차리기로 마음먹은 상태였다. 그러니 자신의 아래가 젖어 속곳이 달라붙으면서 치덕거리는 것을 애써 모른 척하고 있던 차였다.


“인간. 너한테 암컷의 냄새가 난다.”


그런데 그걸 호범이 용케 알아챘던 것이었다. 아아, 그는 정말 전지전능한 신이 맞는 걸까. 아니면 짐승이기에 후각이 예민한 것뿐일까.


“……저, 저는 그런 게 뭔지 모릅니다.”


덕분은 다 알면서도 모른 척 발을 뺐다. 바위 위에 한껏 늘어져 있던 호범이 상체를 일으키며 그녀를 쳐다보았다.


“흠, 정말 몰라?”


“야, 약속하셨습니다요. 제가 입으로 해드리면 그냥 보내주기로…….”


“하지만 너도 나와 하고 싶어 하는 거 같은데?”


“아니에요! 그런 게 절대 아닙니다!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이제 더는 쫓아오지 마셔요!”


덕분은 그 어느 때보다 펄쩍 뛰며 부정했다. 솔직히 잠시 마음이 흔들렸지만 그건 정말 잠깐이었다. 아무렇게나 나뒹굴고 있는 광주리를 본 순간 덕분은 집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을 남매가 생각났고, 자신이 지금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라는 걸 자각했다.


덕분은 자신의 아래가 젖은 것을 애써 모른 척하며 후다닥 빠르게 움직였다. 호범은 토끼처럼 깡충깡충 뛰어가는 그녀의 뒷모습을 느른하게 바라보며 입맛을 다셨다.


“참으로 먹음직스러운 궁둥이란 말이지. 후후.”


그녀의 체향을 한번 맡은 이상, 호범은 이제 덕분이 어디에 있어도 찾아낼 수 있었다. 그래서 그는 여유만만이었다.


*


“하아, 하아. 아이고, 나 죽겠다.”


“어머니!”


문희는 사립문 밖에서 들려오는 덕분의 목소리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나갔다. 그곳엔 내내 뛰어온 듯, 허리를 숙인 채 숨을 몰아쉬고 있는 덕분의 모습이 보였다. 그는 반갑게 달려가 어미의 광주리를 받아들었다. 장성한 아들을 본 덕분은 그제야 안도하며 말을 건넸다.


“하아. 우리 아들. 왜 아직 안 자고 나와 있는 게냐.”


“어머니 기다렸지요. 선희도 내내 어머니를 기다리다 조금 전에 막 잠들었습니다.”


“아이구, 내 새끼들. 어서 들어가자. 밥은 먹었니?”


“그럼요. 저희끼리도 잘 있었어요, 어머니.”


덕분은 혹시 몰라 문단속을 단단히 하면서 마지막으로 바깥을 휘 둘러보았다. 워낙 늦은 밤이라 그런지 지나다니는 사람 하나 없었다. 그녀는 마른 침을 삼키고는 문을 꼭 닫았다.


완전히 집으로 사라진 덕분의 뒷모습을, 누군가 끈질긴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


.


.


.


문희는 퍽 지쳐 보이는 덕분의 안색이 안쓰러웠다. 오늘 장사가 아마 무척 고되었던 것이리라.


“어머니, 많이 힘드셨죠? 오늘 장사는 좀 어떠셨어요?”


“으응. 다행히 아주 성공적이었단다. 가지고 간 것을 다 팔아 치운 데다, 예약 주문까지 잔뜩 받아왔지 뭐니.”


“정말요? 그게 정말이에요, 어머니?”


“그래. 이러다 우리 떼부자 되는 거 아닌지 모르겠구나. 너랑 선희 옷 한 벌씩 하고, 네가 하고 싶었던 공부도 이제 내 시켜줄 수 있겠어.”


“어머니……!”


“그간 못난 애미 몰래 공부하느라 네가 고생했다, 문희야.”


덕분의 위로에 문희는 마음이 다 벅차오르는 듯했다. 공부, 드디어 그 공부란 것을 할 수 있겠구나. 그는 모친을 꼭 끌어안았다.


“그런 말씀 마세요. 어머니와 누이는 제 전부예요. 두 사람을 위해 제가 살아가고 있는걸요.”


“……사랑하는 내 아들.”


세 식구의 소중한 보금자리 위로 밤은 점점 더 깊어지고 있었다.


*


모두 잠이 든 시각, 덕분은 좀처럼 잠이 오지 않아 누워서도 이리저리 뒤척였다. 아까 산길을 넘어오면서 겪었던 일이 자꾸 생각난 까닭이었다.


대체 그것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그렇게 엄청나게 큰 호랑이는……태어나 처음 본 것이었다. 아니, 작은 호랑이 역시도 살아가면서 한 번 볼까 말까 한 일이긴 하지만. 어쨌든 보통 호랑이가 아닌 것은 틀림없었다. 영물, 이었을까. 그 어마어마한 크기와 내뿜는 기운에 압도되어 꼼짝없이 잡아먹히는구나 싶었는데- 그것은 어느새 영락없는 사람으로 변해 있었더랬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짐승이었던 주제에, 자기랑 떡을 치고 싶다고……!


‘하, 미쳤어!’


그냥 호랑이도 아니고 발정 난 호랑이였다. 자신을 끌어당겨 안았던 그 강한 힘과 단단한 팔뚝, 잠깐이지만 입술에 닿았던 그 부드러운 감촉은 분명……인간의 것이었다.


거기다 그 물건은 또 어땠던가.


“…아…!”


자신이 몇 번이고 물고 빨았던 거근을 떠올리자 덕분은 다리 사이가 찌르르 울리는 것을 느꼈다. 실로 오랜만에 느껴보는, 오랫동안 잊고 있던 감각이 다시 떠오른 것이었다.


젖 끝이 부풀면서 아랫배가 당기고 중요 부위가 간지러운 기분이었다. 덕분은 입안에 고이는 침을 삼키며 옆자리에 누운 딸을 흘끔 바라보았다.


선희는 세상모르고 잠들어 있었다.


딸애의 얼굴 앞에서 손을 휘휘 저어보면서까지 확인한 덕분은 이내 조심스레 딸에게서 등을 돌렸다. 간혹 기분이 이런 날엔 뜨개질하는 대바늘로 허벅지를 쿡쿡 쑤시며 참았지만, 오늘의 이 열기는 그렇게 해서 가라앉을 것이 아니었다.


저고리 고름을 입에 문 덕분의 손이 은밀하게 속치마를 헤치고 안으로, 안으로 들어갔다. 드디어 까슬한 음모를 지나 그 속에 숨은 콩알을 찾아 문지르자, 그녀의 허리가 파르르 떨렸다.


“흣……!”


덕분은 허겁지겁 자신의 젖가슴을 움켜쥐었다. 그녀의 머릿속은 본의 아니게 호범의 남근이 계속 떠오르는 중이었다. 그 어마어마한 것이 제 아래를 뚫는다면, 과연 얼마나 황홀할까. 푹! 푹! 그 단단한 팔뚝이 저를 받친 채 힘 있게 거기를 쑤신다면, 자신은 얼마나 자지러질까.


“흐읍……!”


호범의 물건이 제 아래를 파고들 것을 상상하기 무섭게 아래가 또다시 젖어 들었다. 덕분은 다급하게 흘러나온 애액을 윤활유 삼아 깊은 구멍을 손가락으로 들쑤셨다.


“흐응, 으읍…….”


찌걱, 찌걱. 음란한 소리가 바로 귓가에 들려오는 것 같았다. 덕분은 도톰하게 솟아오른 젖꼭지를 문지르고 잡아당기며 쾌락에 몸서리쳤다.


썩을! 이렇게 허전할 줄 알았다면, 아까 못 이기는 척 한 번 하고 올 걸 그랬나.


그런 생각이 들 정도였다.


“으읏, 읍……!”


콩알을 거세게 문지르며 그녀는 마침내 열락에 빠져들었다. 다분히 굳어졌던 근육이 풀어지면서, 덕분의 몸 역시 축 늘어졌다.


거친 숨을 몰아쉬기가 무섭게, 그녀는 깊은 수마 속으로 빠져들었다.


집 안에 있는 모두가 잠에 빠져 쥐죽은 듯 조용해진 순간, 호범이 코를 킁킁거리며 그녀의 집 마당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아, 이 암컷 냄새…….”


혼자 무슨 짓을 했는지 젖은 냄새가 진동했다. 그 냄새를 맡으며 호범이 므흣한 상상에 빠져들려는 찰나, 그가 눈을 번쩍 떴다.


“……어린 암컷도 있네?”


덕분의 젖은 냄새 때문에 미처 맡지 못했던 덜 영글고 풋풋한 소녀의 향기가 풍겨오고 있었다. 호범의 눈매가 만족한 듯 예쁘게 휘어졌다.


“맛있는 거 천지네, 이 집.”


그는 흐뭇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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