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소설: 갑작스러운 발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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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료소설 조회 1,952회 작성일소설 읽기 : 성인소설: 갑작스러운 발기2
[무료소설] 갑작스러운 발기2
난 그녀를 몰아 세웠다. 우희의 얼굴이 벽면에 눌렸고 젖가슴도 벽에 붙어 납작한 빈대떡 같은 모양을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난 전혀 속도를 늦추지 않았고 더욱 거세게 그녀를 몰아 붙였다.
“항.. 하아...”
우희는 얼굴이 짓눌리면서도 쾌감에 몸을 떨었고 난 그녀의 머리채를 잡아채고는 고개를 젖혔다.
“좋아?”
“너무 좋은데?”
우희는 부끄러운 기색이 하나도 없었다. 원래 그녀는 몸으로는 넋이 홀딱 나갈 정도로 화끈하게 굴면서도 말은 아끼는 타입이었다. 그런데 오늘따라 말이 많았다. 아니, 요즘 들어 그랬나? 잘 기억이 나지 않았다.
매일을 같이 보내다 보면 많은 일들이... 설사 그 일이 몇 년을 반복한 일들이라 할지라도 선명하게 기억나지 않을 때가 종종 있는 것이다.
“후릅.. 츄릅...”
그녀의 혀가 날름거리며 내 입술을 찾았고 난 생각하는 것을 멈추고 그녀와 입을 맞췄다. 한껏 뒤로 꺾인 그녀의 고개에 그녀의 목이 완전히 펴졌고 난 그녀의 목을 졸랐다. 왜 그랬을까? 물론, 엄청 강하게 쪼인 것은 아니었지만 그런 폭력적인 행동을 난 그녀에게 해 본 적이 없었다. 바람을 피고 있다는 의심에서 오는 분풀이였을까?
그런데 참 아이러니하게도 우희는 내 폭력적인 행동을 좋아하는 것 같았다.
“더 세게.. 쪼여줘...”
우희가 내게 요구했다. 억눌려 지냈던 어린 시절에 대한 해방감일까? 아님, 계속해서 억눌리기를 사실은 바라고 있었던 것일까? 난 삐뚤어진 그녀의 성에 대한 가치관을 모조리 이해하기 어려웠다.
“콱.”
“컥.. 오악...”
내가 목을 세차게 잡자 그녀는 병든 닭 같은 소리를 냈다. 그럼에도 그녀의 눈은 맛이 가고 있었고 그녀의 혀는 더욱 세차게 내 혀를 빨았다.
“보지에 박아줘....”
그녀가 가늘게 눈을 뜨며 말했고 난 내 귀를 의심했다. ‘보지?’ 우희의 입에서 나올 말이 아니었다. 이것만은 확실했다.
“이미 박고 있는데?”
난 그녀를 추궁하기 보다는 박음질에 더욱 신경을 썼다.
“파파파파박!!”
우희의 목을 꽉 쥐고는 개처럼 허리를 흔들었고 점점 사정의 기운이 올라왔다.
“아아아아!!”
우희가 또 다시, 영준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커다란 신음을 토했다.
“파파파파박!!”
난 그녀의 신음에 맞춰 슬슬 사정을 준비했고 곧, 우희의 질 안에 정액을 가득 쏟아 부었다. 정말이지 엄청나게 나왔다.
“하아... 끈적해... 자기 오늘 너무 좋았어...”
우희가 배시시 웃으며 내 볼에 가벼운 키스를 했고 손가락 끝을 세워 내 등을 긁었다. 그리고 내 페니스는 작아졌다.
“그래? 다행이네...”
난 대충 페니스만 닦고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침대에 누워 페니스를 바라봤다. 그는 다시 죽어 있었다. 풀이 죽어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것이다. 난 그가 또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아마도 살아나지 않을 것 같았다.
왜 내가 욕실에서 발기했을 때, 기쁨을 느끼지 못했는지, 이제야 알 것 같았다. 일시적으로 발기 한 것을 난 이미 직감하고 있었던 것이다.
“자기...”
우희가 죽어 있는 내 페니스를 힐끔 쳐다봤다. 죽어있는 페니스에는 별 흥미가 없는 지, 금세 다른 쪽으로 눈을 돌렸고 화장대 앞에 앉았다.
“자기... 요즘 많이 변했다. 그거 알아?”
“나? 내가? 그런 거 없는데...”
“뭔가 적극적이라고 할까? 자기 ‘보지’ 이런 단어 쓰는 거 안 좋아했잖아...”
“지금도 별로 안 좋아 하는데...”
“근데 아까 욕실에서 그랬잖아 보지에 박아달라고...”
“그거야 갑자기 흥분해서 그런 거지... 별걸...”
우희는 아무렇지 않게 넘기며 얼굴에 크림을 발랐다.
“갑자기 왜? 자기 좋아하잖아 그런 얘기 하는 거... 막 하라고 그럴 땐 언제고 막상 하니까 별로야?”
“아니... 그런 말이 아니라...”
난 할 말이 없었다. 확실한 증거가 잡히기 전 까지는 그녀에게 뭐라 불만을 토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난 바람도 폈고 발기도 되지 않는 남편이기 때문이었다.
*
아침은 분주했다. 출근 준비를 세 명이서 해야 했기 때문이었다. 뭐 우희야 안방 화장실에서 준비하면 됐지만 내가 문제였다. 용변부터 샤워하는 시간까지 영준과 시간을 배분해야 했다.
“야 너 목욕탕 끊고 거기서 출근 해.”
“섭섭하게... 이 자식... 지금처럼 그냥 같이 하면 되지... 뭐 어떠냐?”
난 샤워를 했고 영준은 변기에 앉아 있었다.
“냄새... 진짜 이렇게까지 해야 해? 무슨 수련회 온 것도 아니고... 이게 뭐냐?”
“빨리 씻어.. 이제 나도 좀 씻자...”
“그럼 내가... 화장실을 써야겠네...”
“아... 진짜...”
영준이 인상을 찌푸리며 샤워기를 빼서 들었고 난 그가 앉았던 변기에 앉았다. 그는 정말이지 아주 빠르게 샤워를 맞췄다.
“나 나간다... 그리고 너 음식 좀 조절해라.. 냄새가...”
영준이 속옷도 입지 않은 채, 반바지를 입고 헐렁한 티셔츠를 걸치고는 문을 여는데... 속옷만 입고 있는 우희의 모습이 바로 정면에 보였다.
“앗... 제수씨..”
영준이 당황하며 욕실 문을 닫았다.
“우희가 너 온 거 까먹었나 보다... 우희야!! 옷 좀 입어... 영준이 어제부터 우리 집에서 자기로 했잖아!!”
“알았어!!”
우희의 목소리가 문 밖에서 들렸고 영준의 페니스는 발기해 있었다.
‘이런 씨발...’
욕이 절로 나왔다. 별 뜻은 없었다. 우희를 보고 발기한 영준을 탓하는 것도 아니었고 조심성 없이 속옷 바람을 하고 돌아다니는 우희를 향한 것도 아니었다. 나를 향한 것이었다. 난 바지위로 텐트를 친 그가 부러운 것이다.
어제 예상했던 대로 내 발기는 일시적인 것이었다.
‘일시적으로 온 거라면... 미란이 앞에서 발기하지...’
그 일시적 현상이 하필이면 우희에게 나타났을까? 생각했다. 그 이유를 알게 된다면 발기에 도움이 될 것 같은 것이다.
난 아주 곰곰이... 그리고 차근차근 생각했다. 질투? 분노? 그런 감정 밖에는 생각이 나지 않았다. 분노가 발기에 도움이 되는 걸까?
그때, 영준이 물을 열고 나갔다. 텐트가 쳐져 있던 그의 바지는 어느 샌가 정상으로 돌아와 있었고 우희 또한 옷을 갖춰 입고 있었다.
“죄송합니다. 저 때문에... 불편하게 됐네요....”
“아니에요... 그런데... 저희 집에 아침은 없습니다.”
“당연하죠. 요즘 아침 먹는 집도 있나요? 하하하. 그럼 전 옷 갈아 입으로 방에...”
“네,네.”
영준의 너스레소리가 욕실 안까지 들렸다.
“미친놈... 하여튼 얼굴도 두꺼워...”
난 변기 물을 내리고 밖으로 나갔다. 우희가 날 보며 방긋 웃었다.
“갔다 올 게.”
우희가 내 볼에 가벼운 키스를 하고는 말했다.
“조심히 다녀와.”
난 현관까지 우희를 배웅했고 우희는 내게 손을 흔들며 현관을 나섰다.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부부인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부부생활은 속에서부터 썩고 있었다. 난 바람을 폈고 발기부전인데다 우희를 의심까지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모든 문제는 나한테 있었다. 나만 문제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