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소설: 첫 합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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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료소설 조회 1,860회 작성일소설 읽기 : 성인소설: 첫 합방
[무료소설] 첫 합방
「떡 하나 주면」
27. 첫 합방
섬섬의 중지가 여인의 은밀한 동굴을 휘저으며 한껏 열어젖혔다. 푹, 찌걱. 푹, 찌걱. 선희는 그 적나라한 소리와 함께 제 아랫도리를 드나드는 사내의 손가락에 믿을 수 없다는 얼굴을 하고 말았다.
“읍, 으읍, 흡……!”
뭐라 말하고 싶었지만 흐느낌밖에 나오는 소리가 없었다. 스스로 천을 물고 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혀가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기도 했다. 하고 싶은 말들이 수천 가지인데, 쏟아지는 눈물과 입안에 고이는 타액들이 그녀를 벙어리로 만들었다.
“이렇게 좁아서 제 양물을 드실 수나 있겠소?”
선희의 귀를 질겅질겅 씹으며 섬섬이 그녀를 비웃었다. 양물을 먹어야 한단 소리에 선희는 경기하듯 도리질 쳤다. 다리를 오므리려 했지만, 그녀 다리 사이로 그의 단단한 허벅지가 받치고 들어와 버티고 있었다. 선희는 온몸이 한껏 예민해져서는 섬섬이 연주하는 대로 울어버리는 제가 부끄럽고 수치스러웠다.
그녀는 물고 있던 천 조각을 뱉어버리고 울먹이며 말했다.
“흑, 흐윽, 선비, 님, 제발……놓아, 놓아 주십시오……흐응!”
“그대가 나의 반려가 된다면, 어차피 매일 해야 하는 일이오.”
“흡……!”
그러면서 아래를 드나드는 그의 손가락이 두 개로 늘어났다. 선희는 결국 섬섬의 단단한 팔뚝에 손톱자국을 낼 수밖에 없었다. 손에 닿는 보통 인간의 체온보다 훨씬 낮고 미끈한 그의 피부에 선희는 두려움을 느끼며 눈물을 후드득 떨어트렸다. 그가 진짜 인간이 아니라는 것이 실감이 났기 때문이었다.
“아흐, 흐읍, 웁…….”
섬섬의 입술이 다시 그녀의 입술을 삼켰다. 혀과 혀가 난잡하게 얽히고 선희는 이제 진이 다 빠질 것만 같았다. 아무리 그를 밀어내려 해도 건장한 남성은 꿈쩍도 하지 않았고 제 기운만 소진하고 있었다.
“아직 더 풀어야겠군.”
“…흐…?”
한참 손가락으로 그녀의 아래를 뚫던 섬섬은 안 되겠다는 듯, 선희의 다리 사이로 쑥 내려갔다. 그가 뭘 할지 몰라 당황한 그녀가 멍하니 바라보는 그 순간, 섬섬의 혀와 입술이 선희의 음부에 흡착되었다.
“아흑……! 아니 됩, 아흐응! 선비님……흐응, 안 돼, 흐앙!”
좀 전과 비교할 수도 없는 열락이 그녀를 뒤덮었다. 그의 혀가 음순 사이 도톰하게 솟은 정점을 굴리고 핥아 올리자 선희는 허리를 둥글게 휘며 허벅지를 바르르 떨었다. 그런데도 섬섬은 집요하게 그곳을 공략하며 그녀의 구멍으로 쉼 없이 손가락을 넣었다 뺐다.
“하, 지독히도 달아.”
섬섬은 그녀의 음부를 사탕처럼 빨며 선희의 맛에 흠뻑 취했다. 붉고 번들거리는 그것은 오직 저만이 가질 수 있는 것이었다. 저만이 맛을 보고, 젖게 만들고, 열게 만들어야 하는 곳이었다. 처음 그녀의 알몸을 봤던 그 순간부터 언제나 고대했던 순간이었다. 선희의 체향을 제게 각인시켰던 그때부터, 그녀는 이미 이렇게 되리라 정해진 것이었다.
그 운명은 바로 제가 만든 것이었으니까.
그러니 선희는 반드시 자신의 아내가 되어야 했다. 이 달고 어여쁜 것을 누구에게도 빼앗기고 싶지 않았다. 그런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나빠져 섬섬의 눈빛이 칠흑처럼 빛났다.
“기분이 어떻지? 좋은가?”
한참 동안 주인의 허락도 없이 마음대로 아래의 맛을 보던 섬섬이 번들거리는 얼굴을 들어 선희에게 물었다. 그녀의 질구가 어느 정도 풀어진 것 같았다. 이제 본격적으로 제 양물을 넣어야 할 때였다.
“……하아, 하아.”
그러나 선희는 대답할 기운도 없었다. 벌써 꽤 지친 상태였다. 섬섬은 혀를 차며 하의를 마저 내리고 그녀의 음부 가까이 골반을 붙였다.
“낭자, 벌써 정신을 놓으면 아니 된다오.”
“헙……!”
선희는 자신의 아랫도리에 닿는 뜨겁고 단단한 물체에 소스라치게 놀라 상체를 일으켰다. 의지와 상관없이 거의 몸이 튕겨 오른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의 피부는 그토록 차가웠으면서 그곳만큼은 마치 불기둥처럼 뜨거웠다.
“낭자도 보시오. 우리의 첫 합일이라오.”
“아, 안 돼! 못 합니다, 들어가지 않을 겁니다, 찢어질 것……악!”
그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섬섬은 선희의 비부에 제 물건을 밀어 넣었다. 두꺼운 방망이가 선희의 다리 사이를 억지로 벌리며 거대한 위용을 뽐냈다. 사내의 양물을 생전 처음 받아 보는 그녀는 눈앞이 노래지고 귀가 먹먹해지는 것 같았다. 숨도 잘 쉬어지지 않을 만큼 턱 밑까지 심한 압박감이 밀려왔다.
“내 목에 팔을 거시오.”
섬섬은 숨도 잘 못 쉬는 선희의 두 팔을 제 목에 걸도록 했다. 그녀는 거대한 망치가 아래를 때리는 듯한 고통을 느끼며 소리도 내지 못하고 울기만 했다.
“숨 쉬고, 긴장을 풀어야지.”
섬섬은 좀처럼 경직된 근육이 풀어지지 않는 선희를 다독이며 그녀의 몸 곳곳을 부드럽게 만지고 애무했다. 그가 섣불리 움직이지 않고 삽입한 채로 가만히 있자 그녀의 몸이 서서히 느슨해지는 게 느껴졌다.
“하아, 하으, 선비, 님…그만…흐으.”
간신히 말을 할 수 있게 된 선희가 흐느끼며 애원했다. 그러나 섬섬은 아직 본격적인 시작도 하지 않은 상태였다.
“설마. 이것만 하고 끝내려고 그 지난한 과정을 끌어왔을까.”
“예? 흡, 그게 무슨……아악!”
섬섬이 드디어 허리를 쳐올리기 시작했다. 그냥 안에 넣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란 것에 선희의 얼굴이 또다시 경악으로 물들었다. 섬섬은 자신의 양물이 그녀의 음부를 게걸스럽게 먹는 것을 황홀한 얼굴로 쳐다보았다. 그의 기둥이 드나들 때마다 붉은 살점이 딸려왔다가 같이 밀려들어 가는 모습이 절경이오, 가관이었다.
“하, 아, 낭자……아!”
“흡, 으윽, 하으응……!”
아래가 찢어지는 고통이 서서히 가라앉으면서 선희에게도 예상하지 못했던 희열이 슬금슬금 밀려들기 시작했다. 그녀는 섬섬의 어깨에 입술을 묻고 이를 박았다.
“윽……!”
어깨가 깨물리는 고통마저도 쾌락이 되어 섬섬을 즐겁게 만들었다. 선희의 순결을 제가 뺏고 있는 이 순간이, 그토록 오래 바라왔던 꿈이 이뤄지는 이 순간이 그를 만족하게 했다.
“아직도 아픈가? 대답해 보시오.”
섬섬이 선희의 이마에 송골송골 맺힌 식은땀을 손으로 쓸어주며 물었다. 그녀는 열락으로 완전히 풀어진 시선을 들어 멍하니 그를 응시했다.
“아픈데……이상해요.”
“어떻게?”
“이상하고, 아프고, 그런데 이게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고……흣.”
“그대가 지금보다 더 기뻐했으면 좋겠군.”
섬섬은 손을 내려 그녀의 음핵을 궁글리며 거세게 안을 찧어댔다. 갑자기 확확 정신없이 휘몰아치는 쾌감과 희락에 선희는 허리를 비틀며 울부짖고 말았다.
“하윽, 선비님! 아흑, 이상해요, 그만…흑…그만……!”
자꾸만 머릿속이 펑펑 터지는 기분이었다. 이러다 미쳐버리는 건 아닐까, 어떻게 되어 버리는 건 아닐까 싶은 공포감이 밀려올 정도로 선희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저릿저릿한 감각에 휩싸였다. 섬섬은 강한 허리 짓을 하며 그녀의 유방을 빨고 주물렀다. 선희는 제 몸이 제 것 같지 않게 제어되지 않는 것에 불안과 뭐라 형언할 수 없는 희열을 동시에 느꼈다. 지금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섬섬이 하라던 대로 그의 목을 끌어안고 매달리는 것밖에 없었다.
선희의 암컷과도 같은 교성을 들으며 섬섬이 끝까지 움직임을 멈추지 않자 그녀는 거대한 폭풍과도 같은 절정을 느꼈다.
“하으윽……! 흑, 흐으…….”
그녀가 가는 것을 보며 섬섬은 선희의 다리를 활짝 벌려 들어 올린 채 빠르게 달리기 시작했다. 그가 움직이는 대로 이리저리 힘없이 나부끼던 선희는 눈앞이 까마득해지는 것을 느끼며 정신을 controls_tog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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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 하나 주면」
27. 첫 합방
섬섬의 중지가 여인의 은밀한 동굴을 휘저으며 한껏 열어젖혔다. 푹, 찌걱. 푹, 찌걱. 선희는 그 적나라한 소리와 함께 제 아랫도리를 드나드는 사내의 손가락에 믿을 수 없다는 얼굴을 하고 말았다.
“읍, 으읍, 흡……!”
뭐라 말하고 싶었지만 흐느낌밖에 나오는 소리가 없었다. 스스로 천을 물고 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혀가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기도 했다. 하고 싶은 말들이 수천 가지인데, 쏟아지는 눈물과 입안에 고이는 타액들이 그녀를 벙어리로 만들었다.
“이렇게 좁아서 제 양물을 드실 수나 있겠소?”
선희의 귀를 질겅질겅 씹으며 섬섬이 그녀를 비웃었다. 양물을 먹어야 한단 소리에 선희는 경기하듯 도리질 쳤다. 다리를 오므리려 했지만, 그녀 다리 사이로 그의 단단한 허벅지가 받치고 들어와 버티고 있었다. 선희는 온몸이 한껏 예민해져서는 섬섬이 연주하는 대로 울어버리는 제가 부끄럽고 수치스러웠다.
그녀는 물고 있던 천 조각을 뱉어버리고 울먹이며 말했다.
“흑, 흐윽, 선비, 님, 제발……놓아, 놓아 주십시오……흐응!”
“그대가 나의 반려가 된다면, 어차피 매일 해야 하는 일이오.”
“흡……!”
그러면서 아래를 드나드는 그의 손가락이 두 개로 늘어났다. 선희는 결국 섬섬의 단단한 팔뚝에 손톱자국을 낼 수밖에 없었다. 손에 닿는 보통 인간의 체온보다 훨씬 낮고 미끈한 그의 피부에 선희는 두려움을 느끼며 눈물을 후드득 떨어트렸다. 그가 진짜 인간이 아니라는 것이 실감이 났기 때문이었다.
“아흐, 흐읍, 웁…….”
섬섬의 입술이 다시 그녀의 입술을 삼켰다. 혀과 혀가 난잡하게 얽히고 선희는 이제 진이 다 빠질 것만 같았다. 아무리 그를 밀어내려 해도 건장한 남성은 꿈쩍도 하지 않았고 제 기운만 소진하고 있었다.
“아직 더 풀어야겠군.”
“…흐…?”
한참 손가락으로 그녀의 아래를 뚫던 섬섬은 안 되겠다는 듯, 선희의 다리 사이로 쑥 내려갔다. 그가 뭘 할지 몰라 당황한 그녀가 멍하니 바라보는 그 순간, 섬섬의 혀와 입술이 선희의 음부에 흡착되었다.
“아흑……! 아니 됩, 아흐응! 선비님……흐응, 안 돼, 흐앙!”
좀 전과 비교할 수도 없는 열락이 그녀를 뒤덮었다. 그의 혀가 음순 사이 도톰하게 솟은 정점을 굴리고 핥아 올리자 선희는 허리를 둥글게 휘며 허벅지를 바르르 떨었다. 그런데도 섬섬은 집요하게 그곳을 공략하며 그녀의 구멍으로 쉼 없이 손가락을 넣었다 뺐다.
“하, 지독히도 달아.”
섬섬은 그녀의 음부를 사탕처럼 빨며 선희의 맛에 흠뻑 취했다. 붉고 번들거리는 그것은 오직 저만이 가질 수 있는 것이었다. 저만이 맛을 보고, 젖게 만들고, 열게 만들어야 하는 곳이었다. 처음 그녀의 알몸을 봤던 그 순간부터 언제나 고대했던 순간이었다. 선희의 체향을 제게 각인시켰던 그때부터, 그녀는 이미 이렇게 되리라 정해진 것이었다.
그 운명은 바로 제가 만든 것이었으니까.
그러니 선희는 반드시 자신의 아내가 되어야 했다. 이 달고 어여쁜 것을 누구에게도 빼앗기고 싶지 않았다. 그런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나빠져 섬섬의 눈빛이 칠흑처럼 빛났다.
“기분이 어떻지? 좋은가?”
한참 동안 주인의 허락도 없이 마음대로 아래의 맛을 보던 섬섬이 번들거리는 얼굴을 들어 선희에게 물었다. 그녀의 질구가 어느 정도 풀어진 것 같았다. 이제 본격적으로 제 양물을 넣어야 할 때였다.
“……하아, 하아.”
그러나 선희는 대답할 기운도 없었다. 벌써 꽤 지친 상태였다. 섬섬은 혀를 차며 하의를 마저 내리고 그녀의 음부 가까이 골반을 붙였다.
“낭자, 벌써 정신을 놓으면 아니 된다오.”
“헙……!”
선희는 자신의 아랫도리에 닿는 뜨겁고 단단한 물체에 소스라치게 놀라 상체를 일으켰다. 의지와 상관없이 거의 몸이 튕겨 오른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의 피부는 그토록 차가웠으면서 그곳만큼은 마치 불기둥처럼 뜨거웠다.
“낭자도 보시오. 우리의 첫 합일이라오.”
“아, 안 돼! 못 합니다, 들어가지 않을 겁니다, 찢어질 것……악!”
그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섬섬은 선희의 비부에 제 물건을 밀어 넣었다. 두꺼운 방망이가 선희의 다리 사이를 억지로 벌리며 거대한 위용을 뽐냈다. 사내의 양물을 생전 처음 받아 보는 그녀는 눈앞이 노래지고 귀가 먹먹해지는 것 같았다. 숨도 잘 쉬어지지 않을 만큼 턱 밑까지 심한 압박감이 밀려왔다.
“내 목에 팔을 거시오.”
섬섬은 숨도 잘 못 쉬는 선희의 두 팔을 제 목에 걸도록 했다. 그녀는 거대한 망치가 아래를 때리는 듯한 고통을 느끼며 소리도 내지 못하고 울기만 했다.
“숨 쉬고, 긴장을 풀어야지.”
섬섬은 좀처럼 경직된 근육이 풀어지지 않는 선희를 다독이며 그녀의 몸 곳곳을 부드럽게 만지고 애무했다. 그가 섣불리 움직이지 않고 삽입한 채로 가만히 있자 그녀의 몸이 서서히 느슨해지는 게 느껴졌다.
“하아, 하으, 선비, 님…그만…흐으.”
간신히 말을 할 수 있게 된 선희가 흐느끼며 애원했다. 그러나 섬섬은 아직 본격적인 시작도 하지 않은 상태였다.
“설마. 이것만 하고 끝내려고 그 지난한 과정을 끌어왔을까.”
“예? 흡, 그게 무슨……아악!”
섬섬이 드디어 허리를 쳐올리기 시작했다. 그냥 안에 넣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란 것에 선희의 얼굴이 또다시 경악으로 물들었다. 섬섬은 자신의 양물이 그녀의 음부를 게걸스럽게 먹는 것을 황홀한 얼굴로 쳐다보았다. 그의 기둥이 드나들 때마다 붉은 살점이 딸려왔다가 같이 밀려들어 가는 모습이 절경이오, 가관이었다.
“하, 아, 낭자……아!”
“흡, 으윽, 하으응……!”
아래가 찢어지는 고통이 서서히 가라앉으면서 선희에게도 예상하지 못했던 희열이 슬금슬금 밀려들기 시작했다. 그녀는 섬섬의 어깨에 입술을 묻고 이를 박았다.
“윽……!”
어깨가 깨물리는 고통마저도 쾌락이 되어 섬섬을 즐겁게 만들었다. 선희의 순결을 제가 뺏고 있는 이 순간이, 그토록 오래 바라왔던 꿈이 이뤄지는 이 순간이 그를 만족하게 했다.
“아직도 아픈가? 대답해 보시오.”
섬섬이 선희의 이마에 송골송골 맺힌 식은땀을 손으로 쓸어주며 물었다. 그녀는 열락으로 완전히 풀어진 시선을 들어 멍하니 그를 응시했다.
“아픈데……이상해요.”
“어떻게?”
“이상하고, 아프고, 그런데 이게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고……흣.”
“그대가 지금보다 더 기뻐했으면 좋겠군.”
섬섬은 손을 내려 그녀의 음핵을 궁글리며 거세게 안을 찧어댔다. 갑자기 확확 정신없이 휘몰아치는 쾌감과 희락에 선희는 허리를 비틀며 울부짖고 말았다.
“하윽, 선비님! 아흑, 이상해요, 그만…흑…그만……!”
자꾸만 머릿속이 펑펑 터지는 기분이었다. 이러다 미쳐버리는 건 아닐까, 어떻게 되어 버리는 건 아닐까 싶은 공포감이 밀려올 정도로 선희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저릿저릿한 감각에 휩싸였다. 섬섬은 강한 허리 짓을 하며 그녀의 유방을 빨고 주물렀다. 선희는 제 몸이 제 것 같지 않게 제어되지 않는 것에 불안과 뭐라 형언할 수 없는 희열을 동시에 느꼈다. 지금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섬섬이 하라던 대로 그의 목을 끌어안고 매달리는 것밖에 없었다.
선희의 암컷과도 같은 교성을 들으며 섬섬이 끝까지 움직임을 멈추지 않자 그녀는 거대한 폭풍과도 같은 절정을 느꼈다.
“하으윽……! 흑, 흐으…….”
그녀가 가는 것을 보며 섬섬은 선희의 다리를 활짝 벌려 들어 올린 채 빠르게 달리기 시작했다. 그가 움직이는 대로 이리저리 힘없이 나부끼던 선희는 눈앞이 까마득해지는 것을 느끼며 정신을 놓아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