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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소설: 금수의 농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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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읽기 : 성인소설: 금수의 농간

[무료소설] 금수의 농간

「떡 하나 주면」


20. 금수의 농간


입에 천을 문 덕분은 호범에게 허리를 붙들린 채 엉덩이를 속절없이 내어준 상태였다. 그녀는 사정없이 저를 밀고 들어오는 그의 힘에 부쳐 두 손 두 발 다 들고 싶은 심정이었다.


“흡…으윽…!”


“하아, 하아. 이렇게 맛있는 것을, 어떻게 여태 그렇게 꽁꽁 감춰두고 살았더냐.”


호범은 자신의 아랫도리를 콱콱 조여 오는 덕분의 음부가 몹시도 만족스럽다는 듯 말했다. 사실 그녀는 이제라도 그만하고 싶은데다, 그의 물건을 조이는 것은 제 의지와 상관없는 일이었다.


“하아, 더는, 더는 못하겠습니다, 나으리……하앙!”


“쉬이, 나는 아직 멀었다.”


“아흑!”


호범의 이가 그녀의 목덜미와 어깨를 깨물었다. 그는 덕분의 몸에 제 흔적이 남는 것이 무척 좋았다. 흰 눈밭에 마치 꽃이 피어난 것 같았다. 여인의 체향은 또 어떤가. 이렇게 살을 섞을 때마다 나는 특유의 향기는 굳이 술을 마시지 않아도 취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었다.


호범은 내내 잊고 살았던 이 맛을 덕분으로 인해 다시 깨우치며 환락에 젖어 들었다. 그는 여전히 제 아래에 깔린 덕분의 종아리와 다리 선을 핥으며 거침없이 질주했다.


“자, 간다……!”


“하으응!”


드디어 호범에게도 절정이 찾아왔다. 빠른 왕복운동 끝에 그는 어김없이 그녀의 안에 자신의 정액을 마음껏 분출했다. 남아 있는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는 듯, 끝까지 허리를 휘둘러 치는 그의 격정적인 허리 짓에 덕분 또한 다시 절정을 느끼고 말았다.


“흣, 후으. 제발, 이제 그만……그만하십시오, 나으리.”


“흐흐. 그럼 조금 쉬었다 할까?”


“아, 안됩니다! 이제 아이들이 올 시간입니다. 두 아이 다 분명 금방 다녀온다 했습니다. 더는……안 됩니다.”


또 하자는 그의 말에 덕분이 펄쩍 뛰며 호범에게서 물러났다. 잠시 누워 숨 돌릴 새도 없었다. 누가 짐승 아니랄까 봐 아주 사람을 죽이려나 보네. 그녀는 몸서리치며 후다닥 옷들을 주워 입었다.


그 모습을 물끄러미 보던 호범이 입맛을 다시며 자신의 커다란 성기를 느른하게 주물렀다.


“네가 힘들면……뭐, 하는 수 없지.”


“네? 그러면 이제 그만 두시는 겁니까?”


“음 - 너한테 딸이 하나 있지?”


호범의 입에서 나온 선희의 이야기에 덕분은 몸을 굳혔다.


“……그걸 어찌 아셨습니까.”


“껄껄. 보아하니 아직 순결한 처녀인 것 같던데.”


“나으리.”


“그 맛은 어떨까, 내 궁금해지는구나.”


능글맞은 미소를 짓는 호범의 눈동자가 음흉하게 빛났다. 덕분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말았다.


*


두 번 다시 나를 안 볼 거라니? 누구 마음대로? 미호는 기가 막혀 헛웃음을 쳤다.


“네가 실성을 한 게냐?”


“…….”


“어찌 감히 나를 두 번 다시 보지 않을 거란 소릴 하느냐?”


“그것이 왜 실성한 소리라 하십니까?”


그러나 정작 미호를 열 받게 한 인간은 태연하기만 했다. 미호는 차오르는 분노를 억누르며 차분히 물었다.


“……이유가 무엇이냐. 두 번 다시 나를 보지 않겠다 한 이유.”


“이 정도가 딱 적당할 것 같아서요.”


“뭐라?”


“저는 이 이상 여우님의 노리개가 되고 싶지 않습니다.”


“……!”


생각지 못했던 문희의 답변에 그녀는 멍한 표정을 지었다. 노리개라고? 내가 언제 자기를 노리개 삼았다는 거야?


“또한 이보다 더 여우님과 제 사이가 깊어지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그러나 문희는 단호했다. 그녀가 어머니께서 싸준 주먹밥을 아무렇게나 내팽개쳤던 것과 또 제멋대로 자신을 유혹해 끝내 정을 통하게 만드는 것을 보며, 문희는 끝을 절감했다.


여인의 세상에 눈을 뜨게 해준 것은 고마우나, 제 첫 정인이 그녀인 것 또한 틀림없으나, 이것이 한계라고. 미호는 역시 짐승이었고, 인간의 도덕적 관념이 필요치 않은 존재였다.


그 때문에 이러지 않고서 그는 살 수 없을 것 같았다. 왜냐하면 자신은 그녀의 힘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평범한 인간이기 때문이었다.


인간과 금수 사이는 엄연히 이루어질 수 없는 관계였고, 자신은 이미 금기를 어긴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러니 이제라도 끝을 내야 했다.


이 이상을 감당할 자신이, 없었다.


그러나 미호는 그의 말을 이해할 수 없었다. 아니, 이해하고 싶지 않았다.


“자, 잠깐만. 너 분명 조금 전까지만 해도 내 속이 야들야들하여 좋다 하지 않았느냐. 그런데 이렇게 쉽게 나를 포기한다고?”


“네. 저의 정기는 충분히 드렸으니, 은혜도 이만하면 다 갚았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맞는 말이었다. 문희의 엄청난 양기로 인해 그녀는 당분간 식사가 필요하지 않을 정도였으니까 말이다. 거기다 저와의 교합 후 목숨을 잃는 인간들이 허다했는데 문희는 아직도 저토록 건장했다. 그러니 서로가 서로에게 진 빚은 더는 없는 것이 맞는데, 그런데…….


뭐가 이렇게까지 아쉬움이 남아 그를 계속 붙잡고 싶은 걸까.


그러자 문득 미호는 제가 한낱 인간 사내 하나에게 아쉬움을 느낀다는 것에 속으로 발끈하고 말았다. 세상에 널리고 널린 게 사내인데, 내가 왜 아쉬움을 느끼고 이렇게 목을 매나? 그녀는 괜히 심술이 났다.


“……그래, 알았다. 잘 가거라.”


“예. 안녕히 계십시오.”


문희는 한 번 더 헐벗고 있는 미호에게 인사를 건넨 뒤 미련 없이 산에서 내려갔다.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그녀의 눈동자가 괜스레 파르라니 빛났다.


*


“……농이다, 농.”


전과 분명하게 달라진 덕분의 눈빛에 호범이 멋쩍은 미소를 지으며 꼬리를 내렸다. 그러나 서늘하게 빛나는 그녀의 눈초리는 하나도 나아진 것이 없었다.


“……농이 지나치십니다.”


“허허, 그저 단순한 농이니 흘려들으면 그만인 것을.”


“……하아.”


능글맞은 호범의 대꾸에 덕분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여기서 제가 뭐라 더 해봤자 그와는 말이 통하지 않을 것을 알기 때문이었다.


호범은 그저 농이라고 했지만, 그녀의 가슴은 불안으로 쿵쾅쿵쾅 뛰었다. 그가 저를 넘어 선희까지 노린다면, 그대로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을 것이었다. 덕분은 호범에게 등을 돌린 채 옷을 입으며, 앞으로 어떡하면 좋을지를 생각했다.


“무슨 생각을 그리하느냐?”


그 순간, 호범이 불쑥 그녀의 허리를 끌어안으며 물었다. 깜짝 놀란 덕분이 움찔하며 몸을 틀었지만 이미 그에게 붙잡힌 허리는 빠져나올 수가 없었다.


“아,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거 아느냐? 네 심장 뛰는 소리가 하도 요란해서 귀가 다 아프다.”


“……!”


“흐음, 설마 네 딸내미를 어디로 빼돌릴 생각을 하는 건 아니겠지?”


정곡을 찌르는 호범의 말에 덕분은 입술을 지그시 깨물었다. 속내를 너무도 빤히 들킨 그녀의 표정에 그는 피식 웃으며 덕분을 조롱했다.


“어디 해볼 테면 해보려무나. 그 끝에 무슨 일이 기다리고 있을지 나 또한 몹시 궁금하니.”


호범은 마치 제 것 인양 덕분의 가슴을 서슴없이 주물렀다. 그러잖아도 온몸이 아린데 그의 손길이 또 닿으니 덕분은 척추를 중심으로 오싹한 기분이 전신으로 퍼지는 걸 느꼈다.


하지만 덕분은 어미였고, 모성애를 건드리는 순간 겁 또한 없어지는 거였다. 그녀는 나오려는 신음을 억누르며 호범에게 나직이 경고했다.


“……나리께서 제 딸아이를 건드리지만 않으시면, 그런 일은 없을 것입니다.”


“어허, 내 농이라 하지 않았느냐.”


“예. 그것이 참으로 농이셔야 할 것입니다. 자식을 지키고자 하는 어미는 못 할 짓이 없으니까요.”


쯧! 덕분의 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듯 그는 낮게 혀를 찼다. 그때였다.


“어머니, 저 문희입니다. 다녀왔습니다. 방에 계십니까?”


점점 방으로 가까워져 오는 아들의 목소리에, 덕분은 혼비백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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