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소설: 1화 섹스전문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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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료소설 조회 1,989회 작성일소설 읽기 : 성인소설: 1화 섹스전문대학
[무료소설] 1화 섹스전문대학
<1화_ 섹스 전문대학>
<2040년도 신입생 입학을 축하 합니다>라는 플랜카드가 학교를 들어오는 교문 위에 아직도 당당히 걸려있다.
엊그제 신입생을 받은 것 같더니 벌써 몇 달이 지났다.
우리학교를 좀 자세히 설명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우리학교의 정식명칭은 섹스 전문대학이다.
흔히 S대라고 부른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에 이런 학교는 없었다.
그 당시 우리나라는 청소년 출산, 낙태, 성매매를 비롯해 성추행, 성폭행 등 성범죄가 건국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게 된다.
공권력을 이용해 규제하고 단속하려 했지만 이미 실패를 맞본 정부는 새로운 계획을 세우게 된다.
왜곡되고 은폐된 성문화를 건전하게 양지로 끌어 올리고 성으로부터 소외된 계층에게 왜곡된 욕구를 해소시켜주는 일을 계획하게 된 것이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지금 이 학교다.
그렇다.
이래 봬도 국립대학이다.
학교 학칙을 보면 보다 명확하게 나와 있다.
<제 1 장 총칙 제 1 조를 보면, 본 대학은 대한민국의 건전한 성문화 정착을 위해 인류발전에 필요한 성에 대한 교육과 연구를 성실히 수행함으로써 올바른 성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앞장서고, 나아가 성으로부터 소외된 계층에 사회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소양을 두루 갖춘 인재를 양성함을 목적으로 한다.>라고 명시돼 있다.
우리학교의 학과를 살펴보면 섹스에 필요한 다양한 보조기구들을 연구하고 계발하는 공과대가 있고, 보다 현실적인 성에 대한 법률을 연구하는 성 법대, 성병에 관한 연구와 치료를 주목적으로 하는 의과대, 성을 소재로 한 무용, 음악, 그림, 연기, 미디어 등을 다루는 성 예대, 그리고 성으로부터 소외된 계층에게 봉사하는 성복지학과 등 다양한 학과가 있다.
난 이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성복지학과 2학년생이다.
이 학교에 들어오는 것이 쉽지는 않다.
고득점의 수능점수는 물론이고 별도의 성지식 필기시험과 면접을 통과해야 한다.
이렇게 학교에 들어오면 다양한 전문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학과의 특성상 대부분 실기위주의 수업을 받는다.
어떤 수업인지는 차차 설명하도록 하겠다.
공과대녀 시연하고 가세요!
학교 분수대 옆에서 공과대 학생들이 사람을 모으고 있다.
곧 있을 중간고사를 위해 준비를 하고 있는 모양이다.
공과대녀 저기... 시연하고 가세요~
모르는 여학생이 수줍은 미소로 내 팔을 잡으며 말한다.
나 아... 저 지금 좀 바쁜데...
공과대녀 금방 끝나요. 부탁 좀 드릴게요.
나 네...
뭐 솔직히 바쁠 것도 없고, 오래 걸리는 것도 아니라고 하니, 이왕이면 같은 학교 학생 도와준다는 마음으로 강하게 거절하지는 않았다.
사실 공과대에서 보기 힘든 여학생이 내 팔을 잡아당길 때부터 거절의 의지는 이미 꺾여 있었다.
난 여학생의 손에 이끌려 공과대로 들어갔다.
우리학과 건물과 달리 들어가는 입구부터 난장판이다.
고장 난 낡은 모니터며 스피커 이름 모를 화학약품깡통이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다.
2층 계단을 올라 복도를 지나니 한 강의실 앞에 대여섯 명의 남자가 의자에 나란히 앉아있다.
여학생은 날 여기까지 인도하는 것이 임무였던 것처럼 날 의자에 앉히고는 부지런히 복도 계단을 내려갔다.
대신 투박하게 생긴 남학생이 내게 말을 건다.
공과남 앞쪽으로 한 칸 당기세요.
맨 앞에 있던 사람이 강의실로 들어간다.
한 명씩 강의실로 들어가고 내 차례가 되자 남학생이 들어가라는 손짓을 한다.
강의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매캐한 정체모를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창문은 암막커튼으로 막았는지 빛이 거의 들어오지 않는다.
대신 천정에 빨간 전구를 달아 놨다.
뭔가 분위기를 잡으려고 노력한 것 같은데, 조잡하기 그지없다.
어디서 들리는 소리인지 모를 여자신음소리가 귓가를 자극한다.
한 명이 아닌 여러 명의 여자 신음소리다.
공과남 이거 받으세요.
남학생이 내 손에 콘돔을 건네준다.
공과남 콘돔 빼고 밖에다 사정하시면 안 되고요. 가슴이나 얼굴은 너무 세게 만지지 마세요. 아! 그리고 입에다 사정하는 것도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