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소설: 4화 노브라에 노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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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료소설 조회 2,196회 작성일소설 읽기 : 성인소설: 4화 노브라에 노팬티
[무료소설] 4화 노브라에 노팬티
<4화_ 노브라에 노팬티>
테이블 위에 있는 꽃다발을 손으로 감싸 들었다.
분명 지금 여기에는 꽃다발이 없을 것이다.
현실 세계에선 말이다.
근데 지금 가상의 세계에선 꽃다발이 존재한다.
무슨 말이냐면, 정말 내 손에 꽃다발의 느낌이 그대로 전해지고 있다는 말이다.
손가락에 전해지는 감각뿐만 아니고, 꽃다발의 무게도 그대로 느껴진다.
정말 신기하다.
이 옷이 피부를 통해 어떤 감각을 전해 주고 있는 듯하다.
남학생 자, 이제 앞에 있는 문을 열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재밌게 즐기시고요~ 끝나면 다시 탈의실에서 옷 갈아입으시면 되요.
남학생이 밖으로 나가는 게 느껴진다.
난 앞에 있는 문을 열기 위해 손잡이를 잡았다.
손잡이의 차갑고 딱딱한 느낌까지 고스란히 전해진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니 분장실이다.
분장실에는 내가 아까 모니터에서 본 그 걸그룹 여자가 거울을 보며 앉아있다.
한발 더 앞으로 다가가니, 그녀가 나를 보며 반갑게 웃으며 일어난다.
VR 어머, 자기 왔어? 와~ 오늘 자기 더 멋진데? 어? 이 꽃은 뭐야? 나 주는 거야? 와~ 예쁘다~
그녀가 꽃다발을 보더니 내 손에서 받아든다.
그러자 내 손에 있던 꽃다발의 느낌이 사라진다.
VR 오느라 힘들었지? 이리 와봐.
그녀가 내 손을 잡아끈다.
부드러운 손의 감촉이 따뜻한 온기와 함께 내 손에 고스란히 전달된다.
VR 웬일이야? 이렇게 예쁜 꽃도 다 사다주고~ 오늘 기분 별로 안 좋았는데... 그거 알고 나 위로 해 주로 온 거구나? 아이구~ 착하다~
그녀가 웃으며 내 머리를 쓰다듬는다.
머리에서 그녀의 부드러운 손길이 느껴진다.
VR 덥지? 에어컨 켤게.
정말 신기하게도 에어컨바람이 몸에 시원하게 느껴진다.
VR 내가 끝나고 연락한다니깐~ 근데... 고새를 못 참고, 보고 싶어서 온 거야?
그녀가 내 손을 잡고 웃으며 쳐다본다.
그리고 잠시 동안 눈을 깜박 거릴 뿐 말이 없다.
어떻게 해야 하나 싶어 난 소심하게 대답했다.
나 응... 보고 싶었어...
VR 그렇구나. 나도 보고 싶었어~ 나 옷만 갈아입으면 되니까 잠깐만 기다려~
아마도 내 대답에 반응하는 기능도 있나보다.
이럴 줄 알았으면, 다른 말을 해서 어떻게 하나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예를 들어 ‘아니 하나도 안 보고 싶었어.’ 라든가 아니면...
VR 자기야, 나 이것 좀 내려줄래?
내가 멍하니 혼자 생각하고 있는데, 그녀가 어느새 뒤를 돌아 등을 보이며 드레스 지퍼를 내려 달라고 한다.
난 손을 들어 그녀의 지퍼를 내렸다.
진짜 지퍼를 내리는 것처럼 내 손에 감각이 전해진다.
지퍼를 다 내리자 그녀의 드레스가 발밑으로 떨어진다.
그녀의 하얀 등과 엉덩이가 보인다.
노브라에 노팬티다.
그리고 나를 보며 돌아선다.
그녀의 전라인 앞모습이 보인다.
하얗고 풍만한 그녀의 가슴이 위아래로 미세하게 움직인다.
그녀가 살짝 발갛게 상기된 얼굴을 하고는 내게 다가와 귀에 대고 말한다.
VR 우리... 여기서 한번 할까?
그녀가 수줍은 듯 내게 말한다.
이것도 대답해야 하는 것 같아 그녀에게 조그맣게 얘기했다.
나 응.
VR 뭐야? 변태처럼~
나 (변태? 그럼 이 상황에서 ‘아니’라고 해야 하는 건가?)
VR 알았어. 그럼 가만히 있어~ 내가 벗겨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