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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소설: 13화 섹스학 개론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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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회 2,063회 작성일

소설 읽기 : 성인소설: 13화 섹스학 개론 수업

[무료소설] 13화 섹스학 개론 수업

<13화_ 섹스학 개론 수업>


실습실을 나오니 시원한 바람이 상쾌하게 느껴진다.


무언가 깨우치는 것은 정말 신비롭고 재미있는 일이다.


이래서 공부가 재미있다고 하는 것 같다.


어제는 절대 안 풀릴 것 같은 숙제가 풀리니 머리도 맑아지는 기분이다.


내친김에 더 깊이 공부하고 싶어졌다.


아직은 기초적인 단계다.


훌륭한 성복지사가 되려면 더 열심히 해야 한다.


아, 그러고 보니 오후에 <섹스학개론>이론 수업이 있다는 것을 잠시 깜박했다.


시계를 보니 다행히 늦지는 않았다.


난 서둘러 강의실로 들어갔다.


빈자리를 찾고 있는데 어제 동급생 내 파트너인 여자가 손을 흔들며 반긴다.


자기 옆자리 비워 놨으니 앉으라는 수신호를 보낸다.


난 그녀의 옆에 가서 앉았다.


어제의 껄끄러운 감정이 남아 있는 것을 그녀가 눈치 챘는지 먼저 말을 건다.


동급생 어제는 내가 화내고 먼저 가서 미안해.


나 아니야...


동급생 그럼, 이따 바로 수업 끝나고 연습할까?


왜 이렇게 친절 한가 했는데, 역시 모범생이라 다르긴 다르다.


어제 기분 따위가 뭐가 중요한가, 성적이 더 중요하지.


그녀는 사실 그 정도면 된 거 같은데... 정말 A+을 받고 싶은 모양이다.


나 (어 미안하지만, 난 네가 필요 없어 졌어. 난 이미 다른 애랑 연습을 마쳤거든.)


이라고 얘기 하고 싶었지만, 한편으론 다시 한 번 그녀에게 확인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그래. 알았어. 이따 실습실에서 봐.


내 대답에 신이 났는지 환한 미소를 짓는다.


교수님은 칠판에 <인류의 섹스에 대한 기원>이라는 제목을 쓰고 열심히 강의한다.


섹스가 종족 번식의 본능에서 벗어나 유희의 일종이 되기까지 얼마의 시간이 흘렀는지, 진화론적으로 인류는 어떻게 섹스를 종족번식의 본능 이상으로 발전시킬 수 있었는지.


그리고 앞으로 섹스는 인류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듣고만 있어도 머리가 아파오는 수업이다.

그때 갑자기 교수님이 나를 가리킨다.


교수 어이 거기 자네. 자네는, 인류에게 섹스가 무엇이라 생각하나?


교수님은 내가 딴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을 눈치 챘는지 돌발 질문을 던진다.


나 어... 잘하고 싶은 거?


학생들이 웃는다.


뭔가 문맥에 안 맞는 대답을 한 모양이다.


교수 그럼, 왜 잘하고 싶지?


나 어... 빨리 싸면, 쪽팔리니까?


학생들이 폭소를 터트린다.


몹시 잘 못된 대답을 또 한 모양이다.


교수 그렇지. 근데 토끼에게 잘하는 것은 빨리 싸는 거야. 만약 느긋하게 섹스를 하는 토끼가 있다면 포식자에게 잡아먹히겠지...

나의 엉뚱한 대답에 교수님은 능숙하게 화제를 다시 수업으로 이끌어 간다.


이것이 인류와 다른 생명체의 차이점이라며, 원시 인류에서 진화하는 과정에 종족번식의 본능에서 유희로 발전하는데 문명의 발전이 큰 영향을 미쳤으며, 그래서 발달한 문명일수록 섹스도 함께 발전을 했으며, 이것은 인류가 가지고 있는 자의식이 섹스에 영향을 미쳐 사회적 동물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것이라는 어려운 얘기를 또 하기 시작한다.

학점 때문에 빠지지 않고 수업을 듣고는 있지만, 이런 것들이 결국 섹스를 잘하는 것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늘 의아스럽다.


수업을 마치고 실습실에 들어가자, 그녀가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다.


동급생 어서와. 이거 받아.


그녀가 나한테 손을 뻗어 검은 돌멩이 같은 것을 전해 준다.


자세히 보니 바둑알이다.


동급생 어제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넌 혀에 힘이 너무 들어가는 게 문제야.


내가 손 위에 있는 바둑알을 의아하게 쳐다보자 그녀가 친절하게 설명하기 시작한다.


동급생 그걸 혀 밑에 두고 천천히 빙글빙글 돌려봐. 혀의 감각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거야.


난 그녀 말대로 바둑알을 입에 넣었다.


딱딱한 바둑알이 입안으로 들어오자, 자동적으로 혀가 바둑알을 이리저리 굴리기 시작한다.


잠깐 든 생각이지만, 이럴 바에 사탕으로 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사탕은 금방 녹아 버리니까 장시간 연습하려면 바둑알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도 내 생각해서 이렇게 챙겨주니 역시나 오늘 만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급생 누가먼저 할까? 저번엔 네가 먼저 했으니, 오늘은 내가 먼저 할까?


난 대답대신 고개를 끄덕이며 바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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