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소설: 21화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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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료소설 조회 2,299회 작성일소설 읽기 : 성인소설: 21화 신경전
[무료소설] 21화 신경전
<21화_ 신경전>
나 (아~ 이게 지금 뭐하는 상황이야~~~)
후배 선배... 그럼... 제 팬티 줘요!
동급생 뭐? 팬티? 야! 네가 제 팬티를 왜 가지고 있어!!!
나도 모르게 울상이 지어진다.
사귀지 않는 두 여자가 나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나 저기... 지금 둘 다 뭔가 오해가 있는 모양인데... 저기 테이블에 앉아서 얘기 좀 하자.
테이블에 앉자, 여자 둘이 나를 째려보고 있다.
난 뭐 바람피다 걸린 것처럼 가시방석에 앉아 있는 기분이다.
나 자... 둘 다 잘 들어. 이건 둘 중에 누가 더 좋고, 싫고의 문제가 아니야. 난 적어도 지금 누구와 사귈 마음이 없어. 알았어? 그러니까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어.
후배 선배. 그럼 이 언니와 사귀는 거 아니었네요? 아~ 다행이다~
동급생 뭐가 다행이야~ 곧 사귈 건데.
후배 사귀다니요? 누구 맘대로요~?
동급생 네가 얘에 대해서 뭘 안다고 그래? 너 얘랑 섹스 해 봤어?
나 뭐야~ 너도 나랑 한적 없잖아~
후배 뭐야~? 자기도 안 했으면서 한 척하고... 저요 그래도 선배 꺼 빨아 봤거든요!
동급생 야~ 난 이번 학기 내내 빨았어!!
후배 그래도 가장 최근에 빤 게 저니까, 제가 사궈야죠~!!!
동급생 많이 빤 순서로 해야지~!!!!
나 잠깐!!!! 잠깐 스톱!!!!!!!
지금 이 여자들 내 말을 콧등으로도 안 듣고 있다.
난 분명히 누구든 사귈 마음이 없다고 말했었다.
나 내가 분명히 얘기 했지? 다시 한 번 얘기 할 게 잘 들어! 난 지금 누구와도...
후배 그럼, 선배가 정해요!
나 뭘 정해?
동급생 그래, 네가 정하면 되겠네~
정말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왜 내말을 안 듣는지 모르겠다.
나 뭘 정하냐고~? 정하는 것은 내가 둘 중에 사귈 마음이 있을 때, 그때...
후배 그럼, 내기해요!
동급생 내기?
후배 네. 내기해서 이긴 사람이 선배와 원하는 만큼 사귀기!
또 내 말을 끊고 들어와 둘이 얘기한다.
혹시, 내 생각 따위는 안 중요하다는 건가?
동급생 그럼 무슨 내기를 하는 게 좋을까?
나 뭔 내기를 해~?
동급생 넌 가만있어!!!!!
나 어...
역시 내 생각은 안중요한 것 같다.
후배 음... 저거 어때요?
후배가 손가락으로 이벤트장을 가리킨다.
아까 봤던 <내 짝을 찾아라!>가 보인다.
동급생 뭐야? 그럼 우리 둘이 뒤에 가서 서있고, 얘가 앞에 서는 사람이랑 사귀는 거야?
후배 아니죠! 선배가 우리 둘 앞에 안 설수도 있죠.
나 (어? 어떻게 알았지?)
그래, 난 어떻게 해서든 둘을 찾아내고, 그 둘을 피해 설 것이다.
그것이 내가 유일하게 이 문제에서 해방되는 길이다.
그런데 후배가 교묘하게 알아채고 다른 방법을 제안한다.
후배 반대로 해야죠!
나 뭐?
동급생 그러니까... 얘를 안에 집어넣고 우리가 찾는다?
후배 네.
나 싫어! 지금 나보고 뒤에 서서 가슴을 내밀고 있으란 말이야?
후배 가슴이 아니죠.
나 뭐? 그럼 뭔데?
후배 선배의 그걸... 그걸 맞출 거예요!!
나 뭐...?
후배 어때요? 선배의 성기를 눈 가리고 빨아서 맞추는 거예요.
동급생 이봐~ 이건 내가 좀 불리하지 않아? 거긴 방금 전에 빨았는데, 난...
후배 자신 없어요? 아깐 이번 학기 내내 빨았다면서요?
동급생 그래도... 시간이 이미 많이 지나서...
나 그래... 이건 아무래도 아닌 거 같다. 그리고 저 이벤트는 남자 성기를 빠는 대회가 아니잖아.
동급생 할게!
나 뭐?
후배 좋아요. 그럼 내가 가서 사회자분께 얘기 해 볼게요.
나 야! 어디가~~
후배가 이벤트장으로 달려가 사회자와 얘기를 나눈다.
동급생인 그녀는 엄지손톱을 깨물면서 인상을 쓴다.
동급생 교활한 계집애...
나 그래... 이딴 거 하지 말고 그냥 밥이나 먹자~
동급생 아니야! 반드시 이겨주겠어...
그녀의 눈이 불타오른다.
예전 중간고사를 볼 때 그 눈이다.
이 눈을 하고 좋은 결과를 본 적이 없다.
동급생 야! 일단 이걸로 좀 닦아.
나 어?
동급생 걔가 빨던 걸 찝찝하게 어떻게 빨아~
그녀가 내게 물티슈 하나를 건네준다.
난 뒤를 돌아 바지 안으로 손을 넣고 구석구석 성기를 닦았다.
오늘 내 성기가 유난히 많이 닦이는 것 같다.
저쪽에서 후배가 우리에게 오라고 손짓한다.
그녀가 내 손을 잡고 당당하게 이벤트장으로 걸어간다.
사회자 네, 여러분 잠시만요~ 지금 아주 재미있는 제안이 하나 들어 왔습니다~ 지금 여자 두 분이서 한 남자를 가지고 싸우시는 것 같거든요. 오우~ 어떤 분인지 정말 부럽네요~ 자, 그럼 행운의 주인공, 그 남자는 어떤 남잔지 무대로 한번 모셔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박수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