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소설: 13화 네가...봐 줬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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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료소설 조회 2,270회 작성일소설 읽기 : 성인소설: 13화 네가...봐 줬으면 좋겠어…
[무료소설] 13화 네가...봐 줬으면 좋겠어…
<13화_ 네가... 봐 줬으면 좋겠어...>사회자 네. 좋습니다. 자, 이제 얼굴을 보여 주세요!!
구멍으로 여자의 얼굴이 나오자 세 명 모두 기뻐한다.
구멍 사이로 손을 내밀어 하이파이브를 하는 커플도 보인다.
사회자가 일부러 모두 맞출 수 있게 유도한 듯싶다.
사회자 네~ 모두 축하드리고요~ 상품으로는 <저기 어때> 무료 숙박권을 드리겠습니다. 자~ 이제 또 다음 참가자 분을 모셔봐야겠죠. 다음 참가자분 나와주세요~!
동급생 야! 우리도 나가 볼래?
나 아, 싫어.
동급생 아, 왜? 너 내 가슴 봐서 알잖아.
나 그래도...
동급생 이그... 너 자신 없지?
일단 저 위로 올라가서 뭔가를 한다는 것이 창피하기도 하고, 또 여자 친구도 아닌데 굳이 같이 올라가야 하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나 다음에 하자. 오늘은 너 시연하고 싶은 거 있다고 했잖아.
동급생 아, 맞다!
그녀가 또 언제 그랬냐는 듯 환하게 웃으며 내 팔짱을 끼고 걷는다.
그렇게 잠시 걸으니 공과대 건물이 나온다.
건물로 들어가니 유리 케이스안에 각종 전시물들이 전시돼있다.
딜도들이다.
모두 공과대에서 새로 만든 신제품 같다.
우리가 흔히 보는 실리콘으로 만든 남자 성기 모양의 딜도도 있고, 순금으로 만든 딜도도 있고, 사이버틱하게 생긴 기괴한 모양의 딜도도 보인다.
유리관 안에서 꾸물꾸물 기어가는 커다란 애벌레도 딜도인 것 같다.
동글동글 마디가 있는 예쁜 핑크색에 귀여운 눈을 하고 있는 애벌레 딜도가 스스로 질 안으로 파고 들것만 같다.
또 뭐가 있나 살피는데 그녀가 큰 소리로 얘기한다.
동급생 어머, 야, 이것 봐. 네 거랑 똑같다.
그녀가 전시된 딜도 중에 가장 작고 허름한 딜도를 가리키며 웃는다.
엄지손가락 보다 조금 큰 딜도가 유리관 안에 초라하게 들어있다.
딜도 이름이 <나도 딜도랍니다> 라고 쓰여 있다.
나 (그래 무시하지 마라. 내께 비록 작아도 성능은 끝내준다.)
동급생 무슨 생각해?
나 어? 아니야...
동급생 올라가자.
그녀와 난 전시관 끝에 있는 빨간 망토를 한 <슈퍼딜도>를 지나 2층으로 올라갔다.
이 곳은 전에 와봤던 곳이다.
공과대 여학생에게 붙잡혀 실리콘 인형과 섹스를 했던 곳이다.
2층으로 올라가 오른쪽 복도로 가려하자 그녀가 날 잡아끈다.
난 그녀에게 이끌려 왼쪽으로 끌려갔다.
그래, 이쪽은 그때 여자 시연자들이 앉아있던 곳이다.
동급생 잠깐만 있어봐.
그녀가 강의실에 앞에 서있는 남학생에게 다가가 말을 건넨다.
무슨 얘길 하는지 모르겠지만, 남학생이 날 힐끔힐끔 쳐다본다.
그녀가 웃으며 다시 내게 다가온다.
동급생 됐다. 들어가자.
나 어딜?
동급생 그냥 누나만 믿고 따라와~
그녀와 같이 강의실 안으로 들어가니, 바닥에 커다란 매트리스가 놓여있다.
그리고 한쪽에 실리콘 남자인형이 카우보이모자를 쓰고 나체로 늠름하게 서있다.
공대생 여기요...
공과대 학생으로 보이는 남자가 태블릿피시를 내게 건네준다.
공대생 세부 조정은 어려우니까 만지지 마시고요. 그냥 여기 스타트 모양만 누르시면 돼요.
나 아... 예...
남자가 못마땅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강의실을 나간다.
동급생 내가 부탁한 거야.
나 어? 뭘?
동급생 그거. 지금 그거 조정을 원래는 여기 학생들이 하는 거거든. 근데 내가 너보고 하게 하면 안 되냐고 부탁했지~
나 뭐야? 그럼 지금 이걸 나보고 조종하라고?
동급생 아냐, 특별히 조종할 것도 없대. 그냥 기본 셋팅으로 놔두면 돼.
나 그럼... 내가 여기 있을 필요 없잖아.
내가 태블릿피시를 의자에 놓고 나가려 하자, 그녀가 내 팔을 잡더니 말한다.
동급생 잠깐, 그냥... 있어줘...
그녀의 얼굴이 빨갛게 홍조를 띄고 있다.
동급생 네가... 봐 줬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