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소설: 12화 내 짝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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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료소설 조회 2,446회 작성일소설 읽기 : 성인소설: 12화 내 짝을 찾아라!
[무료소설] 12화 내 짝을 찾아라!
<12화_ 내 짝을 찾아라!>1사회자 일 라운드는 손으로 만지는 거 다 아시죠? 자~ 준비됐으면 일번 참가자부터 출발~~!!!
힘찬 스타트 신호와 함께 열 명의 남자가 눈을 가린 채, 첫 번째 여자부터 가슴을 만지며 지나간다.
눈을 가리고 있으니 가슴을 못 찾고 가림막 벽을 더듬는 참가자가 관객들에게 웃음을 자아낸다.
사회자 네~ 이제 여성분들은 잠시 그 자리에 앉아 주시고요~ 남자 분들은 안대를 벗고, 자신의 여자친구라고 생각하는 번호에 서 주시면 되겠습니다!
바로 번호로 달려가는 남자들도 보이고, 서서 우왕좌왕 고민하는 남자도 보인다.
남자들이 짝을 다 찾아가자, 관객들이 삼번을 가리키며 술렁인다.
삼번 여자에게 세 명의 남자가 서있다.
사회자 아~ 이게 뭐죠? 한 명은 남친. 나머지는 전 남친, 전전 남친 인가요~?
사회자의 재치 있는 농담에 구경하는 사람들이 배꼽을 잡고 웃는다.
역시 프로 개그맨이라 진행하는 솜씨가 매끄럽다.
사회자 자~ 그럼 바로 확인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성분들은 얼굴을 보여 주세요~~!!
사회자의 말에 구멍으로 여성참가자가 얼굴을 내민다.
막상 얼굴을 내밀고 보니, 앞에 아무도 없어서 실망한 듯 인상을 찌푸리는 여자도 있고, 자신의 남친이 앞에 있는 것을 보고 너무너무 좋아하는 여자도 있다.
사회자 아! 이건 또 뭔가요? 삼번... 삼번 여성분 표정이 좀 수상한데요~ 셋 중에 남자친구는 누굽니까?
그래, 나도 궁금했었다.
아마 제일 먼저 달려가서 선 남자일 것이다.
근데, 삼번 여자가 구멍에서 손을 내밀더니 5번에 서있는 남자를 가리키며 한손으로 입을 가리고 웃는다.
관람객들 모두 폭소를 터트린다.
여자는 그래도 자신 앞에 세 명이나 서있는 게 기분이 나쁘지 않은지 그리 화내지는 않는다.
사회자 이게 뭔 일인가요? 저기요. 여기 세 명 남자분들 잠깐만 이쪽으로 와 보세요. 자~ 삼번이 왜 자신의 여자친구라 생각했어요?
남자1 그냥... 느낌이 제일 좋아서...
사회자 뭔 소리죠? 아... 그럼 본인 여자친구는 느낌이 그지 같아서 그냥 여기 선거다?
남자1 아니요. 제 여자친구도 느낌이 좋거든요.
사회자 아, 그래요. 여자친구분 어딨어요?
4번에 있는 여자가 수줍게 웃으며 구멍사이로 손을 든다.
사회자 자, 다시 한번 여자친구 꺼 만져보고 오세요~ 만졌어요? 그럼 이제 다시 삼번 여자분 꺼 만져 보세요~ 자, 이제 아셨죠? 일루 오세요. 이제. 어디가 더 느낌이 더 좋아요?
남1 삼번이요.
사회자 이거 쓰레기네~
객석에서 폭소가 쏟아진다.
사회자 자, 이제 탈락자 분들은 자리에 돌아가시고요~ 맞추신 세분만 데리고 2라운드를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객석에서 환호하며 박수가 쏟아져 나온다.
사회자 자, 2라운드는 혀로만 자신의 여자친구를 찾는 겁니다. 자~ 준비 되셨으면 스타트!!!!
남자 참가자들은 모두 뒷짐을 지고 얼굴을 여자의 가슴에 쳐 박는다.
아까 가슴을 못 찾고 손으로 벽을 더듬던 참가자가 이번엔 혀로 벽을 핥는다.
또 웃음이 쏟아져 나온다.
사회자 자, 여기까지. 마찬가지로 여자분들은 앉아 주시고요~ 남자 분은 안대를 벗고 여자친구 앞에 서주세요~
남자들이 각자 한명씩 번호에 선다.
사회자 아~ 이게 뭔가요? 지금 각각 한 명씩 나눠졌어요~ 이러면 모두 맞출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혹시 모르니 제가 이번엔 뒤로 가서 여자분들의 신음을 한번 들려주도록 하겠습니다. 자~ 먼저 첫 번째 여성분.
여자1 아~
사회자 네~ 성의 없는 신음 감사합니다. 다음 두 번째.
여자2 아~~
사회자 아~ 이분은 담배를 좀 끊으셔야 겠네요~ 다음 마지막.
여자3 아~~~~~!!!
사회자 아, 신음 참 그지 같다. 자, 이제 모두 들어 봤는데요. 혹시 바꾸실 분 계신 가요?
사회자의 말에 두 명의 남자가 쑥스럽게 웃으며 서로 자리를 바꾼다.
사회자 네. 좋습니다. 자, 이제 얼굴을 보여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