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소설: 8화 백설 종주와 일곱 난봉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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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료소설 조회 2,331회 작성일소설 읽기 : 성인소설: 8화 백설 종주와 일곱 난봉꾼
[무료소설] 8화 백설 종주와 일곱 난봉꾼
<8화_ 백설 공주와 일곱 난봉꾼>
나 (한번 볼까? 가만, 어...? 저건...)
영화가 상영하고 있는 강의실 쪽으로 발길을 옮기는데, 그 옆 강의실에 다른 영화의 포스터가 붙어있다.
<기생 조트>다.
이건 어느 날 성기에 미스테리한 것이 들어와 인류를 구하는 정말 재밌는 내용의 영화다.
나 (그래, 어차피 볼 거면 명작을 봐야지~)
역시 명작이라 그런지, 홍보하는 사람이 없어도 강의실이 꽉 차있다.
들뜬 마음으로 자리에 앉아 상영을 기다리는데...
갑자기 후배가 생각났다.
맞다.
그러고 보니 난 후배의 공연을 보기로 약속했었다.
시계를 보니 이미 공연은 시작됐다.
그래도 안보면 섭섭해 할 것 같아 서둘러 강의실을 빠져나와 극장으로 향했다.
다행히 같은 예술대 건물이라 멀지않았다.
극장에 들어서자 무대 위에서 백설 공주역을 연기하는 후배가 보인다.
후배 목숨만 살려 주세요~ 그럼 시키는 건 뭐든지 다 할게요~
후배가 숲으로 꾸며진 무대에서 무릎을 꿇고 애원한다.
혹시 이 대목이 어딘지 알겠는가?
설마 백설 공주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테지만, 지금 연극은 우리가 아는 것과 좀 다른 부분이 있으니 간략하게 설명하겠다.
피부는 눈송이처럼 하얗고 입술은 피처럼 빨간, 마음씨가 고운 백설 공주가 있었다.
하루는 여왕이 거울을 보며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누가 제일 섹시하니?’ 라고 묻자 백설 공주라고 대답한다.
그러자 화가 난 여왕은 하인에게 백설 공주를 숲에서 죽이라고 시킨다.
백설 공주가 목숨만 살려주면 뭐든지 하겠다고 하자, 하인은 목숨대신 몸을 달라고 하고 백설 공주를 겁탈한다.
지금 이 장면이 바로 그 장면인 것이다.
후배 아으~ 아으~ 으윽~ 아~ 이제 그만...!! 아~ 으~윽~!!
후배가 무대에서 예쁜 조명을 받으며 하인에게 겁탈 당하고 있다.
연기지만 신음소리가 제법 리얼하다.
아름다운 겁탈이다.
나 (그렇지~ 그래도 내가 중간고사 때 특훈 시켜 준 게 있는데...)
후배의 리얼한 연기가 다 내덕인 것 같아, 보면서도 입가에 뿌듯한 미소가 지어진다.
다시 공연으로 돌아와 줄거리를 얘기하자면, 이렇게 간신히 목숨을 건진 백설 공주는 일곱 개의 산을 넘어 허름한 오두막집에 들어가게 된다.
아무도 없는 집에서 허기를 달래고 침대에 누워 잠을 잔다.
저녁이 되자 집 주인인 일곱 명의 난봉꾼이 들어온다.
술이 잔뜩 취한 남자들은 침대에서 자고 있는 백설 공주를 발견하자, 서로 겁탈하기 시작한다.
그 중 맏이로 보이는 난봉꾼이 후배의 치마를 걷어 올리고 삽입하는 연기를 한다.
후배 아으~~아윽~ 아윽~ 아... 잠깐만요... 아~ 으~~
그걸 보고 있던 나머지 난봉꾼 두 명이 후배의 가슴을 각자 혀로 애무한다.
실제 삽입을 하는 것 같지는 않으나, 혀로 가슴을 애무하는 건 실제로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렇게 세 명이 달라붙어 그녀를 겁탈한다.
후배 아~ 아~ 아~ 아~ 제발... 이러지 마세요~~ 아~~~
후배의 신음이 커지자, 나머지 난봉꾼들도 그녀에게 달라붙는다.
후배 아~ 아으... 아... 한 명씩... 한 명씩 줄을 서세욧~!!!
‘푸하하하하’
줄을 서라는 대사에 관객들이 웃음을 터트린다.
웃으면 안 되는 극 같은데, 백설 공주가 줄을 서라고 하니 왠지 상황에 안 맞는 것 같다.
여하튼 매일같이 남자들은 서로 백설 공주와 하려고 쌈박질을 한다.
그러다 하루는 자기들끼리 모여 회의를 하더니, 월, 화, 수, 목, 금, 토, 일을 나눠 하루에 한 명씩 하기로 정한다.
정확히 일곱 명이라 백설 공주는 쉬는 날도 없다.
그리고 혹시 백설 공주가 도망갈지 모르니, 문을 잠그고 일터로 나간다.
이렇게 꼼짝없이 집에 갇힌 백설 공주에게 누군가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