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과 야릇한 동거 (그녀의 방에 침입) 7화 | 성인 소설 | 무료소설.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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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과 야릇한 동거 (그녀의 방에 침입) 7화

무료소설 여동생과 야릇한 동거: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조회 3,316회 작성일

소설 읽기 : 여동생과 야릇한 동거 (그녀의 방에 침입) 7화

"여기랑 여기... 그리구 여기."

정말 아무렇지 않은 건가? 세아가 태연히 그녀의 등 뒤를 가리키고 있었다.

난감하게도 정확하지도 않은 부분을 슬쩍 슬쩍 손으로 가리킨다. 시진은 초조하게 입가를 쓸며 그 부분을 짚었다.

"여기?"

역시... 부드럽다.

손가락이 아닌 손바닥 가득 느끼고 싶은 감촉이었다.

"제대로 짚어. 어딘데."

"그 위."

"여기?"

"아니... 더 위."

세아의 등에 손가락이 닿을 때마다 바지 속에 불기둥이 이는 듯 했다. 자꾸만 더 위, 라고 속삭이는 그녀의 목소리가 유혹의 밀어처럼 들려왔다.

이 자세 이대로 손을 돌려 구부리면 그녀의 가슴을 손에 쥘 수 있을 것이다. 다시 그 황홀한 감촉을 누릴 수 있었다. 그래서 시야가 일렁거렸지만... 조금 더 버텨보기로 했다. 그렇게까지 겁을 줘도 되는지 확신도 서지 않았다.

시진은 잡다한 생각들을 떨쳐내고 짐짓 태연한 목소리로 물었다.

"근데 여긴 갑자기 왜 아픈데. 무슨 일 있었어?"

박하향처럼 속을 트이게 하는 파스향이 그나마 그의 정신을 붙들었다. 무심한 투로 세아에게 묻자 그녀가 슬쩍 뒤를 보며 대답한다.

"응. 어제 자다가 밑으로 떨어져 가지구."

아... 다행히 크게 아픈 건 아닌 모양이다. 이내 또 다시 비슷한 순간이 벌어졌다.

"귀찮은 건 아니지?"

그렇게 세아가 뒤를 돌자 그녀의 가슴이 비추었다. 이세아가 일부러 자신의 자제력을 시험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혹시 세아가 기회를 주려는 걸까. 이 상황을 얌전히 넘겨준다면 다시 오빠의 착한 여동생이 될게... 그러니까 내 가슴을 봐. 아직도 빨고 싶어? 그렇게 묻고 있는 것 같았다.

"...어."

"다 됐어?"

"어."

"응. 고마워, 오빠!"

왜 이리 태연한지. 그녀는 아무렇지 않게 방긋 웃고는 제 어깨를 주물렀다.

뭘 바라는 걸까... 섹스? 몇 시간 전까지는 눈물을 흘리던 그녀가 이젠 스스로 나체가 되어 그에게 먼저 몸을 열어주고 있었다. 다시 건드려 달라는 메시지가 아닐까.

세아가 찰랑이는 머리를 쓸어내며 여전히 눈앞에 앉아있었다. 잘록한 허리와 그 맨 살결을 그대로 드러낸 채로. 이 탐욕스런 눈길을 원하기에 이렇게 벗고 있는 거겠지. 시진은 이제야 확신할 수 있었다. 그녀가 무얼 바라고 있는 건지.

"오빠... 나 괜찮아. 오빠가 나 오랜만에 봐서 그런 거라며. 그러니까 오빠도 신경쓰지 마..."

이 말조차도 거짓으로 들렸다. 입술은 괜찮다며 그를 위로하면서도 몸은 그를 유혹하고 있었다. 시진은 제 판단이 맞길 바라며 손을 뻗어 그녀의 가슴을 세게 움켜쥐었다.


"아.. 오빠!"

손 안 가득 쥐고 세게 주무르자 그녀가 시진의 손을 밀어냈다. 하지만 이게 내숭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아.. 오빠.. 하지 마!"

손 안 가득 퍼져오는 말캉한 느낌이 녹을 듯 부드러워 멈출 수가 없었다. 시진은 발버둥치는 그녀의 신음에도 몸을 바짝 붙여 그녀를 느꼈다. 부드러운 어깨 위에 코를 묻고 숨을 들이키며 쉬지 않고 거대한 가슴을 자극했다.

"하아... 오빠...!"

"왜. 이거 바란 거 아니였어?"

그녀의 귓가에 거칠게 속삭이며 한 번 더 가슴을 쥐어짜듯 주물렀다.

"하... 무슨 말이야! 아니야... 싫어!"

하지만 세아는 그의 손을 세게 잡아 내렸다. 이불을 잡아끌고 어느새 저만치 물러나 그를 노려보고 있었다.

"바래? 내가 뭘 바래...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저 눈빛...

저 눈이 뭘 말하고 있는 건가.

시진은 어지러운 기분으로 잠시간 망연히 그녀를 바라보다, 이내 침대에서 벗어났다.

"이성민이 밤에 술 마시자더라. 우리 셋."

말없이 고개만 숙이고 있는 세아를 보며 자꾸만 흐트러지는 정신을 다잡아야 했다.

"방금 건 잊어. 이따... 술 먹을 거지, 이세아."

세아가 한숨과 함께 머리를 쓸어 넘겼다.

"성민이... 오빠?"

그녀의 목소리가 작게 떨려왔다.

"어. 알지? 너 좋아하는 놈."

손끝엔 아직도 그녀의 감촉이 가득했다. 하지만 그녀가 이미 거부했고, 시진은 그 뜻을 존중해야만 했다. 이제 와 신사인 척 하고 싶은 것은 아니었지만 여기서 그의 욕정대로 밀고 나간다면 결과가 좋지 못할 것을 알았다.

"알지. 그... 잘생긴 오빠 말하는 거잖아. 맞지?"

잘생겨?

그 말을 듣는 순간 인상이 구겨졌지만 내색하진 않았다.

"10시에 보기로 했으니까 시간 비워놔."

"그래... 기대되네."

"뭐가?"

"그 오빠... 괜찮잖아."

괜찮아?

"그 오빠 어때? 여자 관계 깨끗해? 나 좋아한다며... 이 참에 한 번 만나볼까?"

조금 전의 일을 기억 속에서 지우기 위해서인지, 애써 밝은 목소리로 캐묻는 세아의 말에 시진은 대답 없이 방을 나왔다.

내 착각인가. 유혹한다고 생각 했었다. 하지만 밀어내는 이세아... 그리고 다른 남자의 이야기를 한다라...

착잡한 기분으로 소파에 누워 티비를 켰다. 머리를 비우고 멍한 눈으로 화면만 보고 있으니 한참 지나 세아가 방을 나왔다.

"오빠..."

"왜."

세아에게 시선도 주지 않고 말없이 리모컨으로 채널을 돌렸다.

"우리... 어색해지지 말자."

그 말 하려 나온 건가?

"그래."

"근데... 말을 왜 그렇게 해?"

"지금은 말하기 싫다. 들어가."

툭 쏘듯 뱉는 그의 말에 세아가 한동안 굳어있다 방으로 들어갔다.

기분이 왜 이리 불편할까. 세아의 입에서 다른 남자의 이름이 나오는 것이 왜 이리 싫은 걸까. 소개팅할 남자도 있다며 이성민에겐 왜 또 관심을 보이는 건지. 게다가 유혹하듯 굴어놓고는 밀어내는 세아를 보니 자신을 놀리나 싶기도 하고... 심경이 복잡했다.

티비를 보는 둥 마는 둥 하며 몇 십분이 지나도록 세아의 방문만 힐끔거렸다. 하지만 세아는 다시 방에서 나오지 않았다.

"드럽게 신경쓰이게 하네."

개그프로를 보면서도 웃지도 못했다.

결국 리모컨을 집어던지고 소파에서 일어났다. 닫혀있는 세아의 방문 앞에 다가가 문을 두드렸다. 다시 문을 열어젖혔다간 어제와 같은 일이 생길 것 같아 그녀에게 틈을 주기 위함이었다.

"이세아. 문 연다."

어색해지지 말자고 다가온 그녀에게 툭 쏘아댄 것이 미안해 사과할 마음이었다. 하지만 응답이 없었다.

"이세아?"

여전히... 대답이 없다.

결국 천천히 방문을 열자,

더웠는지... 나체로 잠들어있는 그녀가 보였다.

문간에 우뚝 멈춰 그 모습을 애타게 눈에 담았다. 지금 시진을 괴롭게 만드는 것은, 한 번 잠에 들면 누가 업어가도 모르는 여자가 세아라는 사실이었다.

몇 분이고 자신과 싸워야만 했다. 건드릴 것인가 참을 것인가.

자고 있잖아...

내가 뭔 짓을 하든 이세아가 어찌 알겠어.

다시 울거나 상처받을 일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결국... 시진의 걸음은 그녀의 방 안으로 향했다

어린 시절부터 그녀는 그랬다.

세아와 다툰 뒤 잠들어있는 세아를 보며 얄미운 마음에 볼을 세게 꼬집어도 그녀는 잠에서 깨지 않았다. 그 잠버릇이 여전하길 바라며 발소리를 죽여 침대로 걸어갔다.


흐린 햇빛 아래 그녀의 나체는 빛이 나는 듯 했다. 그 실루엣이 고스란히 시야에 잡히자 그의 대물이 바로 움찔거렸다. 이미 얼굴은 뜨거워진 이후였다. 누워있어 넓게 퍼진 큰 가슴과 검은 음모가 매혹적이었다. 입안에 침이 고이며 그녀를 맛보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이세아... 제발 일어나지 마라.

조용히 침대 옆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그 순간 세아가 몸을 뒤척이며 살짝 모로 누웠다. 설마 잠에서 깬 건가 싶어 숨을 죽이고 얼어붙었지만 곧 세상 모르고 다시 새근거리는 그녀의 모습에 안도했다. 시진을 향해 돌아누운 덕에 그녀의 가슴은 이제 보기 좋게 눈앞에 퍼져있었다.

오전에... 내가 이걸 빨아봤단 말이지.

시진은 침을 넘기며 여전히 잠들어있는 게 맞는지 다시 한 번 그녀의 표정을 살폈다. 그리곤 그녀의 가까이 다가가 살짝 혀를 내밀었다. 부드럽게 튀어나온 젖꼭지 끝을 조심스럽게 건들이자 혀끝에 닿아오는 느낌이 황홀했다.

표정을 살피니 다행히도 어릴 적 버릇 그대로 여전히 잠들어 있는 세아가 보였다.

이쁘게 생긴 거 봐라...

그녀의 얼굴을 하나하나 뜯어보며 새삼 감탄사를 연발했다. 짙고 긴 속눈썹에 잡티 하나 없이 깨끗하고 새하얀 피부, 오똑하고 사랑스러운 코, 립스틱을 바르지 않아도 항상 붉은 입술...

어디 하나 나무랄 데 없는 얼굴을 보며 어릴 적엔 왜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을까 의아하게 생각했다. 이렇게 매력적인데 어떻게 오롯이 여동생으로만 그녀를 대할 수 있었을까. 지난 날의 자신이 신기할 정도였다.

시진은 다시 천천히 혀를 내밀었다. 뜨거워진 혀끝에 세아의 유두가 닿아옴과 동시에 눈을 감았다. 부드럽게 젖꼭지를 머금고 쩝쩝 핥으며 그 야릇한 맛을 음미했다. 달콤하고도 짜릿한 맛... 딱 미칠 것 같다.

손으로 강하게 움켜쥐고 주물러 흔들고픈 충동을 억누르느라 주먹을 세게 쥐어야만 했다. 긴장한 채 재차 세아의 표정을 살피는데도 여직 반응이 없다. 그래... 계속 이대로만 잠들어 있기를.

말랑한 가슴 위는 이미 그의 타액으로 가득 덮여 있었다. 저 섹시한 입술 사이에서 흘러나오는 야릇한 신음을 듣고 싶은데, 그럴 수 없다는 것이 답답했다. 혀놀림이 빨라지는 순간마다 그녀는 움찔이며 작게 신음했지만 눈을 뜨지는 않았다.

잠에서 깰 듯 깨지 않는 아슬아슬한 그녀가 미치도록 자극적이었다. 이 정도의 여자라면 아마도 세상의 모든 남자를 유혹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여자가 자신의 집에서 잠들어 있는 것이다.


진짜 맛있게 생겼네...

세아의 음모를 보니 그 속에 감춘 연한 조갯살이 보고 싶었다. 보고만 싶은가, 빨고도 싶다. 이젠 너무 원해 식은땀까지 흘렀다. 하지만 다리를 모으고 잠든 그녀 때문에 망설여야만 했다. 다리를 잡아 벌리면 혹여 깨지 않을까 싶어서...

그러고 보니,

이제 한 지붕 아래 살게 되었으니 밤마다 몰래 세아를 건드릴 수 있는 게 아닐까? 그 생각에 이르자 입꼬리가 올라갔다. 내가 이리 음흉한 놈이었나.

그럴 줄 알았다면 몰래 건드릴 것을, 왜 낮에 건드렸는지...

"흐응..."

계속해서 세아의 가슴을 맛보던 그때, 그녀가 신음했다. 그 소리에 심장이 멈춘 듯 했다. 그녀가 잠에서 깨어나려는 듯 몸을 움찔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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