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과 야릇한 동거 (잠에 든 그녀를) 4화
무료소설 여동생과 야릇한 동거: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무료소설 조회 3,522회 작성일소설 읽기 : 여동생과 야릇한 동거 (잠에 든 그녀를) 4화
세아가 확실히 잠들어 있을 새벽까지 기다렸다 들어가기로 하고 오피스텔 근처 벤치에 자리를 잡았다. 시간을 떼우며 핸드폰을 보는데도 세아에게선 답이 없었다.
하긴... 무슨 답을 하겠냐. 이제 날 미친 놈으로 보겠지.
한 개피 두 개피 피워대다 보니 어느새 담배마저 동이 났다. 텅 빈 담뱃갑을 던지며 한숨만 내쉬었다. 사방이 고요해진 깊은 새벽이 왔을 무렵에야 벤치에서 일어났다. 이쯤이면 세아도 잠에 들었을 시간이었다. 새벽 2시.
집에 들어오지 않겠다 문자까지 보내놓고, 돈이 없어 다시 집에 숨어 들어온 꼴을 들키고 싶진 않아 열쇠로 문을 열었다. 그러다 방에 들어가는 길... 그의 걸음을 세우는 소리가 들렸다.
"하읏."
세아의 방... 그녀의 방이었다.
닫혀있는 문 뒤에서 새어나오는 신음 소리에 가슴이 철렁했다.
"하아... 아읏..."
다시 들어도 분명한 세아의 신음이었다.
박동이 빨라지기 시작했다. 방문에 귀를 대고 그녀의 신음을 듣고 있으니 피가 몰려 굵어진 남근이 머리를 흔들고 있었다.
“아응... 하읏...”
침이 고인다. 남자친구를 데려와 하는 건가? 하지만 현관에 다른 신발이 없었잖아. 설마... 혼자 하는 건가?
“하아읏!”
매트리스가 흔들리는 소리도, 남자의 숨소리도 없었다. 현관에도 남자의 신발이 없었으니 정말 그녀 혼자... 즐기고 있는 것이다.
그 생각에 이르니 이제 심장은 터지기 직전이었다.
결국... 더는 인내하지 못하고 문고리를 돌렸다
눈앞의 광경에...
숨이 가빠오기 시작했다.
침대 머리맡의 어두운 조명이 그녀의 전신을 비추고 있었다. 이불조차 밀어버리고 완전한 나체로 누워있던 그녀의 손가락이 바삐 흔들리고 있었다. 다리 사이의 작은 둔덕을 더듬으며 쉼 없이 손가락을 흔들고 있다.
"흐읏... 하앙."
그녀의 다리 사이가 넓어지고 좁아지는 것을 반복하고 있었다. 이따금씩 손가락을 입에 넣어 침을 묻히고 다시 흔들기를 반복한다. 그녀의 뜨거운 신음에 꽉 쥔 주먹이 떨려왔다. 시진은 그 자리에서 완전히 얼어붙어 버렸다.
"하아!... 하아! 읏!"
매혹적인 여인...
오랜 시간을 한 지붕 아래 살아온 여자가 저런 색녀였을 줄은...
빨라지는 박동을 조절할 수 없었다. 이미 컨트롤할 수 없을 만큼 가슴이 뛰어 호흡까지 턱 막혀왔다. 참기 힘든 욕망이 뱃속에서 꿈틀거렸다. 세아의 큰 가슴은 그녀가 허리를 들썩일 때마다 위아래로 세차게 출렁거렸다.
그 가슴을 손도 대지 못하고 보고만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 애석했다...
끓어오르는 충동을 내리누르며 이루어지지 못할 상상을 펼쳤다. 당장에 들어가 저 하얗고 매끈한 다리 사이로 깊숙이 파고드는 상상을...
박아 넣고 흔들고 싶다. 하지만 사람으로서 더는 해선 안 될 일이다. 마지막 인내의 끈을 잡고 간신히 버텼다.
혹시나 이 거친 숨이 그녀에게 들릴까 싶어 이를 악물었다. 집에 들어오지 않겠다 말하니 안심하고 하는 짓인 걸까. 그렇다면 지금까지 얼마나 많이 자위를 즐겨왔을까...
그래서 내가 섹스하던 그 시간을 훔쳐봤던 건가? 이렇게 밝히는 여자라서?...
세아의 청순한 외모를 보고 있으니 눈앞의 광경이 도저히 믿기지가 않았다. 어린 시절부터 티비에서 흘러나오는 야릇한 영상들에 치를 떨었던 세아를 분명히 기억했다. 그랬던 아이가...
"하앗!... 흐으응."
음핵을 자극하는 세아의 손길이 점차 다급해졌다. 속도가 빨라질수록 그녀의 신음이 더 가늘게 높아져만 갔다.
그에 따라 그의 욕망도 배가 되어갔다. 이대로 심장이 피부를 뚫고 밖으로 나온대도 이상하지 않을 것만 같다.
세아의 가슴을 한 번 본 뒤로도 몇 시간이 지나도록 그 잔상만 남아 있었는데, 이제는 며칠이 흘러야 이런 세아의 모습을 잊을 수 있을까. 가늠할 수 없었다. 그녀의 이런 모습이 얼마나 오랫동안 자신을 괴롭힐지...
하지만 그럼에도 시진은 그 자리를 뜨지 않았다. 약간 열린 문틈 새로 계속해서 자신의 사랑스러운 여동생을 지켜보았다. 당장에 그녀를 안아들고 모든 곳을 핥아주고 싶었다.
"아응... 하아..."
이제 세아의 손가락이 깊숙이 밀려 들어갔다. 그녀의 조갯살을 비집고...
삽입까지... 해?...
자위하는 여자들 중 경험이 많지 않은 여자들은 그저 음핵만 자극하고 마는 정도라 들었다. 삽입엔 옅게나마 고통이 따르므로 저런 식의 자위는 흔치 않다 들었다. 같은 이유로 지금의 세아를 본다면...
남자 경험이 많은 여자라 이해될 수 있는 것이다.
손가락을 넣으며 느끼는 그녀라면 남자에게 여러 번 안겨본 적이 있으리라...
순진하기만 했던 여동생이 음탕한 여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 이 순간 그의 흥분은 주체할 수 없을 만큼 짙어졌다. 시진은 참지 못하고 바지 속으로 손을 넣어 남근을 쥐었다. 이미 단단해진 기둥 위를 부드럽게 문지르며 손에 쥐고 흔들었다.
저 침대로 들이닥쳐 세아를 깔아뭉개고 그녀의 가슴을 흔들고 싶었다. 저 보기 좋은 유두를 물고 빨고 싶은 욕망이 끓어올랐다. 불길에 뛰어든 듯 온몸이 뜨거웠다.
"하."
그도 모르게 신음이 나왔다. 이를 악물고 손을 흔들었다.
다행히 자신의 신음에 묻혀 세아는 시진의 존재를 알아채지 못하고 있었다. 이 은밀한 시간을 지켜보는 남자가 있음을 전혀 모르고 있는 것이다...
"흐응..."
질 속을 후비던 손가락이 점점 빨라질수록 그녀의 다리가 빠르게 떨려왔다. 곧 허리를 들썩이며 절정에 다다른 듯 그녀의 움직임이 한 순간 멎어버렸다.
"하아... 하아..."
다리를 배배 꼬며 숨을 내쉬던 세아가 자신의 허벅지를 세게 쥐며 옆으로 돌아누웠다. 시진이 서있던 방향이었다.
그는 재빨리 조용히 몸을 뒤로 빼고 열린 자신의 방문을 지났다. 방으로 들어오고 뒤늦게 생각나는 것은...
세아의 방문이었다. 열어 놓고 와버린 것이다.
다시 가서 잠가야겠지?
하지만... 이미 너무 늦은 것 같았다. 그녀가 바닥에 발을 딛는 소리가 들렸다.
안 돼... 세아가 알게 될 것이다. 자위하기 전 당연히 문을 닫았을 것이고 그 점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열려 있으니 누군가 문을 열었음을 알게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집에 없는 척 숨자니 신발이 현관에 있었고, 상황은 이미 돌이킬 수 없게 되었다. 하루 사이 몇 번의 민망한 일이 생기는 것일까...
시진은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침대에 올라가 몸을 눕혔다. 혹시나 부스럭대는 소리가 들릴까 싶어 이불조차 덮지 못했다. 이대로 눈을 감아도 자꾸만 남근이 솟아 수면을 방해하겠지만 다스리면 될 일이었다.
하지만 곧 불행하게도...
"하..."
단발의 외침이 들렸다. 세아가 열려있던 그녀의 방문을 발견한 것이다.
등신처럼... 왜 그걸 열어두고 왔을까.
빠르게 뛰는 심장을 느끼며 눈을 감았다. 그러다 그의 방에 다가오는 작은 발소리에 가늘게 눈을 떴다. 세아가 그의 방문을 살짝 열고 안을 보고 있었다.
시진을 발견하곤 입을 가린다. 조금 전 그 모습을 시진에게 들킨 게 아닌가 싶은 생각에 당황한 모양이었다.
씁쓸히 눈을 감고 세아가 방문을 닫고 나가길 기다렸다. 하지만 그녀의 걸음이 예상치 못하게 안으로 향했다.
왜 온 걸까... 세아가 침대까지 다가와 머리를 쓸어넘기는 모습이 보였다.
"일어나. 오빠... 안 자는거 알아... "
안 자는 걸 안다고...?
그녀의 목소리가 떨리고 있었다. 당황한 시진의 심장이 빠르게 뛰어대고 있었다.
정말 확신하는 걸까?
하지만... 그가 잠들지 않았음을 예상한다 해도 확신하진 못할 것이다. 시진은 눈을 뜨지 않았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오늘이 지나 내일이 오고 또 모레가 된다면 이 일은 묻혀갈 것이다. 아무렇지 않게 한마디 두 마디 나누다 보면 다시 전과 같은 사이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일어나 그녀와 얼굴을 마주본다면... 민망한 기분에 세아가 집을 나갈지도 모른다. 하루 전이었다면 그녀가 자신과 함께 살든 따로 살든 신경쓰지 않았겠지만 이제는 다르다. 시진은 그녀가 이 오피스텔을 나가는 것을 원치 않았다.
"오빠?..."
세아가 다시 그를 부른다.
"일어나라구..."
역시... 그녀도 확신하지 못하는 것이다.
가만히 서있다 조용히 방을 나가는 세아를 보며 안도했다. 어떻든 이 상황은 넘어간 것이다.
조금 뒤 세아의 방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렸고, 시진은 그제야 천천히 숨을 뱉으며 얼굴을 쓸었다. 그녀가 이 오피스텔에 들어온지 겨우 반나절이 지났을 뿐인데도 숨 막히는 시간들이 몇 번이고 벌어졌다. 앞으로의 생활도 평탄치 않을 것 같은데...
세아와 함께 살며 이런 순간들을 겪게 될 줄은 몰랐다.
그러게... 다 큰 처녀의 방문을 왜 그리 벌컥벌컥 열어댔을까. 오로지 시진의 잘못이었다.
하지만 여자의 나신 좀 봤다고 모두가 이럴까. 왜 그리 예쁘고 왜 그리 섹시해서... 세아가 섹시한 탓이기도 했다. 신경질적으로 한숨을 뱉었다.
다음 날 하이톤의 세아의 목소리에 잠이 깼다.
그녀는 통화를 하는 듯 들뜬 목소리로 혼자 떠들고 있었다.
"좋아. 내일 우리 집으로 와! 잘생긴 애 소개받는 건 진짜 오랜만이다... 땡큐다. 유수라."
소개? 잘생긴 애?...
허탈하다.
집어던지듯 이불을 치우고 방을 나왔다.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소파에 앉아있는 세아가 거슬렸다.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다 시진을 보더니 쪼르르 달려온다.
"오빠.. 내일 내 친구 온다는데 괜찮지?"
왜 이리 태연할까. 어제 자신의 방문이 열려있던 것에 더는 의심하지 않는 모양이었다. 그게 아니라면 어색해지기 싫어 일부러 티를 내지 않는 걸까?
평소와 다를 바 없는 하얀 얼굴로 세아가 그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유수라... 알지? 걔 잠깐 왔다 나랑 다시 나갈 거야."
세아가 시진의 눈치를 살피듯 보고 있었다.
이젠 그녀를 보면 저 새빨간 입술을 느끼고 싶다는 기분밖에 들지 않는데... 그런 여자의 입에서 다른 남자의 이야기가 나오니 기분이 착잡했다.
"알아서 해."
"응.. 아침은 뭐 먹을까?"
세아의 목소리와 그녀의 얼굴은 이제 그에게 있어 흥분제였다.
당황스럽게도 주방에 들어가는 그녀의 뒤태를 보는 이 순간 어젯밤의 모습이 겹쳐보였다. 손가락을 혀로 핥다 아래로 내려 천천히 흔들던 그녀...
세아의 그 모습, 허리를 들썩일 때마다 출렁이던 젖가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