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과 야릇한 동거 (나체를 목격하다) 1화 | 성인 소설 | 무료소설.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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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과 야릇한 동거 (나체를 목격하다) 1화

무료소설 여동생과 야릇한 동거: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조회 3,796회 작성일

소설 읽기 : 여동생과 야릇한 동거 (나체를 목격하다) 1화

"오빠! 나 왔어.. 되게 오랜만이지?"

"문 제대로 닫어."

캐리어를 끌고 오피스텔 문턱을 넘어서자마자 세아가 들은 소리란... 이런 반응을 기대한 게 아니었는데 오랜만에 본 동생에게 첫인사가 '문 닫어' 라니.

"치... 오빤 인사도 안 해줘?"

"문이나 닫고 와."

볼에 바람을 넣고 섭섭한 내색도 해보이지만 통하지 않는다. 시진은 그저 캐리어를 대신 들고 그녀에겐 눈길도 주지 않은 채 집에 들어갔다.

"거기가 내 방이야?"

"어."

"대답 좀 봐.. 하여간 말이 참 짧아."

투덜거리는 세아의 말에도 시진은 반응이 없었다.

넓은 거실을 지나 두 개의 방문이 마주보고 있었다. 왼편이 앞으로 세아가 쓰게 될 그녀의 방, 오른편이 시진의 방이었다. 반년 전 세아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봄처녀가 되었다. 이후 집에서 통학버스를 타며 대학 생활을 이어왔지만 날이 갈수록 힘이 부치는 것이 사실이었다.

결국 친오빠와 다름없는 시진과 동거를 하며 학교생활을 하게 된 것이다. 그와는 오랜만이었지만 함께 살아온 세월이 적지 않으니 적응은 빠를 것이다.

"오빠. 나 오랜만에 봐서 반갑지? 그니까 나 족발 사주면 안 되남?"

세아가 팔에 달라붙어 애교를 부리던 순간 시진은 멍한 기분으로 움직임을 멈추었다. 말캉한 세아의 가슴이 의도치 않게 그의 팔에 닿았다. 가슴의 촉감을 느끼자마자 표정을 굳히고 팔을 빼냈다. 아무리 친동생과 같은 아이라지만 조금 전의 접촉은 허용되지 않는 범위의 것이었다. 어릴 적부터 유난히도 발육이 남달랐던 아이였다. 그런데 다시 보니 전보다도 가슴이 더 자란 것 같다.. 그 크던 가슴이 더 커질 수가 있는 건가?

"뭐야.. 왜 도망 가?"

남의 속도 모르고 세아가 입술을 삐죽여댔다.

"서운하게..."

토라진 듯 팔짱을 끼니 더욱 도드라져 보이는 가슴이다. 멍하니 그녀의 가슴을 보며 해선 안 될 상상을 해버렸다. 저 옷을 벗기고 그녀의 가슴을 빠는 상상을... 침만 넘기며 어색하게 그녀의 시선을 피했다.

"더우니까 달라붙지 말라는 거다."

그 말만 남기고 바로 그 방을 나와 버렸다. 얼굴이 후끈거렸다.

거실 소파에 앉아 힘이 들어갔던 남근을 가라앉히기 위해 티비에 집중했다. 축구 경기. 아니면 뉴스... 아무거나 나와라, 좀.

채널을 돌리며 초조하게 입가를 쓸었다. 세아가 본 건 아니겠지. 방금 완전히 섰는데... 애석하게도 그의 중심은 오랜 시간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었다.

물론 발육이 남다른 세아의 몸이 어린 시절부터 종종 그를 자극해오긴 했지만, 그렇다 해도 여자 가슴이 팔에 한 번 닿았다 하여 이만큼 즉각 반응한 적은 없었다. 시진 역시 다른 남자들과 같이 여자 경험이 적지 않은 혈기왕성한 사내였다. 그런데 지금은 왜 이러는 걸까... 이세아 가슴이 어린 시절에 비해 유난히도 크기가 불어서? 금단의 열매일수록 달콤해 보이기 마련인데 혹 그래서인가. 친동생 버금가게 가까운 존재이니 손댈 수 없는 여자란 생각에 이러는 게 아닐까.

15년 전 세아의 부모님이 돌아가신 이후 그들과 가깝게 지내오던 시진의 부모가 친척 하나 없는 세아를 거두어 키우기 시작했다. 그래서 혈연관계는 아니라지만 15년을 한 지붕 아래 살아온 사이였다. 평생을 친동생처럼 여기며 살아야 할 여자. 그러니 헛생각은 금물이었다.

그래. 여동생 두고 무슨 상상을 하려는 거냐...

굳게 닫힌 세아의 방문을 무시하고 되도록 티비에 집중하려 노력했다. 그럼에도 한 번씩 자꾸만 그 방으로 시선이 흘러갔다. 축구 경기에 도저히 집중할 수 없을 만큼.

세아가 방에서 나올 때까지 그녀의 방문에 온신경이 쏠려 있었다. 그렇게 몇 분이 지나자 눈을 감고 자기반성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천천히 머리를 비워갔다.

아마 군복무중 내내 떨어져 지내 이러는 게 아닐까 싶다. 작은 접촉도 낯설게 느낄 만큼 사이가 멀어져 이러는 것이다. 두 사람은 철없던 학창 시절 서로에게 서슴없이 욕을 뱉고 하루가 멀다 하고 싸움을 반복했었다. 흔한 남매의 모습 그대로. 그러다 시진이 입대한 이후 점차 사이가 서먹해졌던 것 같다.

오랜 시간 만나지 않다 제대 후 다시 본 그녀는 쉽게 말을 걸기도 힘들 정도의 절세미녀가 되어 있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이 되어 약간의 화장을 하고 헤어를 손보고 나니, 감탄을 일으킬 만큼 그 미모가 빛을 발하게 된 것이다. 그런 상황에 오랜만에 재회하게 되니 별 것 아닌 접촉에 이만큼 흥분하게 된 거겠지.

그래, 난 정상이다. 결국 그렇게 상황을 정리하고 티비로 시선을 돌렸다.

아, 족발 사달랬지...

그래. 같이 밥이나 먹고 이 어색함을 풀자.

그는 애써 조금 전의 기억을 지우고 세아의 방문으로 걸음을 옮겼다.


**


세아는 앞으로 쓰게 될 자신의 방을 둘러보며 캐리어를 열었다. 편한 옷을 찾기 위해 속옷까지 전부 벗고 편한 속옷과 간단한 원피스를 꺼내고 있는데,

"이세아. 족발 먹을래? 아니면 다른.."

"꺄악!"

"...."

...쿵.

열렸던 문이 오래지 않아 다시 닫혔다.

시진이었다.


**


세아의 방문을 닫자마자 얼굴에 열이 오르는 것을 느꼈다. 시진은 멍하니 소파에 돌아가 눈을 감았다.

내가 뭘 본 건가...

한참 뒤 문이 열렸고, 욕실로 걸어가는 세아를 보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써야만 했다.

유난히도 살결이 희고 매끈한 동생이었다. 그래서 어릴 적부터 늘 여름이라는 계절이 괴로웠다.

불의의 사고로 갑작스레 갖게 된 여동생이었다 한들 동생은 동생이었다. 평생을 부모님 아래에서 친남매처럼 함께 지내야 하는 인연이 된 것인데, 그런 세아를 볼 때마다 눈치 없게도 종종 바지가 솟아오르곤 했다. 어찌할 도리가 없는 사내의 본능이었다. 필연적인 반응이었다. 사실 오로지 무어라 형용하기 어려울 만큼 관능적인 그녀의 몸매 때문이었다.

가슴의 풍만함은 한눈에 보기에도 입이 벌어질 정도. 군살 없는 늘씬한 허리, 상당한 골반, 서양인 못지않은 엉덩이, 흔히들 좋아하는 육덕진 허벅지까지. 흠 잡을 곳 없는 육감적인 몸매를 가진 동생이었다. 더욱이 그 매끈하고 하얀 피부는 뭇 남성들을 설레게 만드는 데에 부족함이 없을 정도.

그렇게 노출이 흔해지는 더운 계절이 오면 세아가 눈앞을 지나다닐 때마다 갈증이 나는 듯 바지 아래가 껄떡거렸다. 그 모습을 들키지 않기 위해 방학 중엔 유난히도 집 밖으로 나돌았다. 세아를 마주치지 않으려 애쓰며 그녀를 피해 다녔다.

간혹 그녀가 가슴골이 보일만큼 시원한 옷을 입고 돌아다닐 때에는 곧장 다리를 꼬거나 의자에 앉아 테이블 밑으로 다리를 숨겨야만 했다. 섰으니까.

그런데 그 가슴을... 드디어 봤다.

얼마나 오랜 시간 궁금해 했던 가슴인가...

보고 나니 드는 생각은 하나였다. 가슴까지 예쁘네.

이전엔 그저 한 번 만져보고 싶다 정도의 호기심이었지만 이젠 뱃속이 끓고 있었다. 보고나니 빨고 싶다. 저 가슴을 괴롭히며 그녀가 신음하며 발버둥치는 모습이 보고 싶어진다.

경험상 저 정도 가슴은 E컵 정도는 될 것이다. 나이트에서 만났던 여자 하나. 가슴이 D컵이라며 자부심을 갖고 그에게 들이댔던 여자 하나가 떠오른다. 그녀보다 이세아 쪽이 우월했다. 그럼 E 정도 되지 않을까... 처음 보는 크기다.

욕실에서 흘러나오는 물소리를 들으며 바지 안으로 손을 넣었다. 나체로 샤워기 아래에 서서 샤워하는 세아를 상상하며 성난 남근을 쥐고 흔들었다. 그녀의 하얀 가슴을 빨고 그 가슴골 사이에 이 뜨거운 기둥을 밀어 넣는 망상에 빠졌다. 현실이 될 순 없을까...

하지만 곧...

여동생을 상대로 그런 생각을 하는 자신이 혐오스러워졌다. 마른 침을 삼키며 천천히 손을 꺼냈다.

뭐 하는 거냐... 진짜.

"미친 새끼."

욕을 뱉으며 바지를 올렸다. 그렇게 벌컥벌컥 방문을 열었던 자신의 판단이 지독히도 후회되기 시작했다. 앞으로 이세아를 볼 때마다 이런 생각만 나는 건 아니겠지.

고문 같기만 하던 물소리가 그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세아가 욕실을 나왔다. 방으로 걸어가는 그 뒷모습은 또 어째 저렇게 자극적인지...

촉촉히 젖은 머리카락, 달라붙은 원피스 덕에 부드러운 곡선이 드러난 엉덩이. 보자마자 다시 하체로 피가 몰리는 듯 했다. 혹시 내가 지금... 발정이 난 건가? 하긴. 이번 주 내내 혼자 하긴 했지.

시진은 짜증스럽게 미간을 짓누르며 핸드폰을 꺼넀다. 희정을 불러야 할 듯 싶다. 몇 주 전부터 만나기 시작한 여자였다. 딱히 여자를 사랑하거나 좋아한다는 감정은 느껴본 적 없었다. 그저 밤이 외로워 불러내기 위해 만나는 여자들이었다.

지금은 군복무 중인 친구놈 한서준. 놈이 끌고갔던 나이트에서 우연히 놈의 누나와 누나의 친구들을 마주친 적이 있었다. 희정이 그 중 하나였고 그 날 하루 놀고 헤어졌었다. 그런 가벼운 여자였기에 굳이 사귈 마음은 없었지만 오랜만에 거리에서 마주쳐 하루 놀다 보니 발정난 암캐마냥 달려드는 꼴이 기대 이상으로 자극적이었다.

그런 희정을 불렀다.

[오늘 내 동생 왔는데 우리 집 와라. 셋이 밥 먹자.]

지난 며칠 여자와 섹스하지 못해 쌓인 욕구 때문에 세아에게 자꾸만 이상한 감정을 품는 것이다. 오늘 희정에게 풀 생각이었다.

[응. 자기. 곧 갈게!]

보내기가 바쁘게 애교 가득한 답장이 도착한다. 감흥 없이 핸드폰을 덮고 티비를 시청했다. 답장하지 않아도 희정은 늘 불평이 없었다.

단단히 힘이 들어간 물건을 한 번씩 손으로 쓸며 세아의 방문을 쳐다보았다. 그녀는 한참이 지나도 방에서 나오지 않았다. 아까 전 벌어진 일들에 대한 어색함에 저러는 거겠지.

먼저 말을 걸어볼까 고민하다 결국 그녀의 방으로 걸어갔다. 방문 앞에 걸음을 멈추고 잠시간 고민에 잠겼다. 또 갑자기 문을 열면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을까?

...그만. 정신 차리자.

문을 두드렸다.

"왜?"

어색하리만치 높은 톤. 세아가 긴장한 듯 어설프게 대답했다.

"여자친구 오기로 했으니까 이따 나와라. 밥 먹게."

"응.."

30분 안에 도착한다는 희정의 말에 족발 집에 주문을 마치고 소파에 드러누웠다.

얼마 뒤 세아가 방문을 나와 걸어오는데, 역시나 여전히 의식하는 듯 시진을 전혀 보지 않는다. 고개를 푹 숙이고 핸드폰만 만지작거리는 그 움직임이 얼마나 어색한지...

소파 아래 등을 기대고 앉은 세아는 아무 화면도 없는 핸드폰 바탕화면만 이리저리 눌러보고 있었다.

그런 그녀의 목 뒤로 사랑스럽게 자리한 솜털이 보인다. 그 옆의 부드러운 어깨선, 새하얀 살결... 만지면 부드럽겠지. 얼마나 매끄러울까.... 그 아래 가슴을 손에 쥐어본다면.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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