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과 야릇한 동거 (클럽, 룸 안) 26화 | 성인 소설 | 무료소설.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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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과 야릇한 동거 (클럽, 룸 안) 26화

무료소설 여동생과 야릇한 동거: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조회 3,362회 작성일

소설 읽기 : 여동생과 야릇한 동거 (클럽, 룸 안) 26화

"현근이... 오빠."

순간... 잡고 있던 세아의 손을 놔버렸다. 그 대답이 아니길 바랐던 자신을 알고 있었다. 그렇다 해도 이렇게까지 감정 조절이 어려울 줄이야...

시진은 저도 모르는 새에 그녀에게서 고개를 돌려 앉아 있었다. 소파에 등을 기대고 두 다리를 테이블 위로 올린 채로. 세아가 곁에 없었다면 이 테이블이라도 부수려 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되도록 내색하지 말자. 세아가 좋아하는 남자였고, 이제 와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그 말을 꺼내는데 세아가 그만큼 망설여준 것에 고맙게 생각하기로 했다. 내가 싫어하는 놈이니 그랬겠지.

"그 말 하기가 그렇게 어려웠어?"

"...."

"그놈이라 말하는 게 왜 그렇게 어려웠는데."

세아는 다시 고개만 푹 숙이고 말을 아꼈다. 이렇게 기죽을 필요 없는데, 남자를 제 오빠 눈치 보며 가려 만나야 할 이유도 없고... 괜히 그녀가 안쓰럽기도 했다. 이 작은 몸을 다시 품 안에 넣고 쓰다듬고 싶었지만 한 편으론 분노가 일었다. 저런 옷을 입고 그 자식과 이런 곳에 함께 올 정도라면... 그놈과도 했겠지.

기분이 점점 가라앉았다.

"그렇게 죄지은 사람처럼 고개 숙이고 있는 이유가 뭐냐고."

오빠가 신경 쓸까봐 그랬어... 그 말을 직접 듣고 싶어 묻는데도 세아는 말이 없었다.

이제 점점 심하게 술이 올라왔다. 뜨겁게 열이 올라 옷을 벗어던졌다. 단단한 근육 위로 땀이 맺혀 있었다. 세아가 자신을 쳐다보고 있음을 알았지만 눈을 맞추고 싶지가 않았다. 세아는 왜인지 멍한 눈으로 한참을 자신의 몸만 쳐다보았다.

그러다 다시 고개를 숙였고, 둘 사이엔 아무 말도 오가지 않은 채 오랜 시간이 흘러갔다.

그리고 어느 순간... 세아가 시진에게 가까이 다가왔다. 손을 뻗으면 머리를 감싸 키스할 수도 있을 만큼 가까이 다가와 있었다.

그녀의 머리에 손을 올려 조심스럽게 쓸어내렸다. 손바닥 가득 닿아오는 부드러운 머릿결에 기분이 좋아졌다. 지금 당장 그녀를 제 아래에 눕히고 싶었다. 어지럽게 취해있는 지금, 그 충동을 참아내는 것이 힘들었다.

눕힐까?

그런 생각을 하니 웃음이 나왔다.

눕히면 끝까지 갈 수나 있겠어? 딴 놈 만나는 기집앤데...

두 손으로 세아의 볼을 감싸 쥐고 입을 맞췄다. 짧게.

한 번.

또 한 번.

또 한 번...

쪽 쪽, 입술이 맞부딪히는 소리가 계속해서 방 안을 메웠다. 그렇게 짧았던 입맞춤에서 이젠 오랜 시간 입술을 닿고 있기에 이르렀다.

그의 혀가 세아의 도톰한 입술을 가르고 안으로 침범했다. 촉촉하게 맞닿는 타액에 정신없이 혀를 돌리며 그녀의 맛을 느꼈다. 호흡이 가빠올 만큼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야 세아와의 키스가 멎어들었다.

"예뻐..."

숨이 가쁜 듯 세아가 옅은 숨을 내쉬고 있었다.

"한 달 동안 너랑 이 짓만 하래도 할 수 있을 것 같아."

속삭이며 세아의 허리를 끌어당겨 품에 넣었다. 자신의 가슴팍에 얼굴을 묻고 있는 그녀. 그녀의 그 가녀린 숨결이 자꾸만 시진의 맨살을 간질였다. 천천히 세아의 턱을 올려 자신을 보게 했다.

역시... 눈이 부시게 예쁘다.

"한 달도 부족해."

한 번 더 깊숙이 그녀의 입술 사이로 밀고 들어갔다. 그의 숨소리는 이제 참기 힘들 만큼 거칠어져 있었다. 그대로 세아의 치마를 걷어 팬티를 잡아 내리고 소파 위에 눕혔다.

"하... 오빠!"

놀라서 발버둥치는 그녀의 다리를 잡아 벌리고 그 사이로 고개를 숙였다. 혀를 내밀어 음핵부터 핥아가며 음부 전체를 부드럽게 침으로 적셔갔다. 연한 조갯살을 약하게 빨아들일 때마다 세아가 움찔거리며 신음하고 있었다.

"오빠! 하아... 거긴!"

그리웠던 그녀의 살내음... 혼이 빠진 사람처럼 그녀를 핥으며 손가락을 좁은 구멍 사이로 밀어 넣었다.

대체 언제부터... 이렇게 젖어 있었을까. 두 번의 키스로 이만큼 젖었단 건가?

벌써 매끈한 애액에 흠뻑 젖어 입구가 흥건했다. 손가락까지 쫄깃하게 조여오는 그 느낌이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었다.

"보고 싶었어..."

핥고 또 핥으며 그녀의 힘을 빼놓았다. 세아가 다리를 부르르 떨며 입을 막고 신음했다. 하지만 온전히 취해있지 않은 것 같았다. 여전히 자꾸만 발버둥 치며 밀어내는 그녀의 몸짓 때문에 시진의 애무는 얼마 가지 않아 끊겨버렸다.

"오빠! 그만해... 정말 미쳤어?"

세아가 단번에 몸을 일으켜 소파 한 구석으로 몸을 웅크렸다. 빤히 올려다보는 그녀의 눈이 연약한 사슴 같았다. 시진은 숨을 헐떡이며 입술을 닦아내고 다시 그녀를 끌어당겨 품에 안았다. 이대로 놓으면 놈에게 달려갈 것 같았다. 이대로 보내고 싶지 않았다.

"알았어. 안 해..."

그녀를 달래듯 이번엔 부드럽게 입술을 머금었다. 왜 이렇게 지겹도록 그녀를 느끼고 싶은 걸까... 하지만 도통 열리질 않지. 다시 밀어내는 세아의 손길에 시진의 몸이 하릴없이 뒤로 밀려났다.

"오빠 지금... 취해서 이러는 거지?"

취해서? 취해서 이러는 걸까?

그냥 너만 보면... 정신을 못 차리겠는데.

너한테 취한 거겠지.

"어떻게... 어떻게 이런 곳에서 그런 짓을 해?"

세아의 두 볼이 상기되어 있었다. 혹시나 누가 들어올까 두려운지 빠르게 옷을 정리하며 문을 힐끔거렸다.

"왜 이렇게 쉽게 해! 그러다 문이라도 열렸으면..."

이성을 유지하고 있는 듯 하지만 그녀도 조금 전까지 분명 다리를 떨며 신음했었다. 그런 그녀를 더 잡아두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은 스킨쉽이었다. 도망갈까 싶어 조심스러운 손길로 그녀를 당겨 다리 위에 앉혔다.

"오빠!"

흥분에 달아오른 두 볼이 귀여웠다.

"밥도 안 주고 물도 안 주고... 그냥 너랑 뽀뽀만 하라 해도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가볍게 입을 맞추며 엉덩이를 주물렀다.

"넌... 싫어?"

그녀를 한 번 떠보았다. 다른 놈을 좋아하는 여자란 걸 알지만... 그래도 한 번 떠보듯 물었다.

하지만 태연히 그런 질문을 하는 시진이 이상한지 세아가 금세 눈을 돌렸다.

"이세아... 오랜만에 보니까 더 예쁘다."

예쁘고... 사랑스럽다. 가지고 싶다. 차마 입 밖에 내지 못 할 말을 속으로 삼켰다.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면 세아와 영영 멀어질 것이란 두려움에 한마디도 입 밖에 꺼내지 못했다. 그렇게 멀어지는 것은 당연히 원치 않았다. 어색해지는 것도 원하지 않았다.

어떤 말을 꺼내도 그녀는 여전히 인형처럼 입을 다물고 그의 다리에 앉아만 있었다. 도망가지 않는 것에 감사해야 할까? 목소리라도 더 듣고 싶은데...

세아를 세게 끌어안았다. 작고 부드러운 어깨에 코를 묻으니 숨을 들이마실 때마다 은은한 로션 향이 감돌았다. 사랑스러운 이 향. 그리웠던 이 향...

"그럼... 사귀겠네?"

망설였다. 그렇게 물을까 말까, 한참을 망설인 뒤 물은 것이었다.

"그놈이랑 사귀냐? 김현근."

세아가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다고 대답할까봐 두려웠다. 하지만 언젠가 알게 될 일이라면 빨리 듣고 마음을 정리하고 싶은 것도 사실이었다. 세아에게서 한 뼘 멀어져 그녀를 재촉하듯 빤히 쳐다보았다.

근데... 누가 니 목소리라도 앗아간 걸까?

"세아야."

깊은 한숨을 내쉬며 세아의 턱을 들어올렸다. 다정해진 시진의 목소리에 그녀의 섹시한 눈매가 떨리고 있었다. 잠시간 시진을 보다 이내 시선을 피해 또 다시 고개를 돌려 버린다. 이렇게 애를 태울 작정인가보다.

"계속 말 안 할 거야?"

그녀를 달래듯 부드럽게 손을 감싸 쥐었다.

"오빠가 그 새끼 만나지 말라고 했는데 만나서... 그게 미안했어? 그래서 계속 아무 말도 못 하는 거고?"

이 말에도 대답이 없는 걸 보면 정말 그런 모양이었다. 이미 사귀고 있구나... 그 깨달음에 가슴 속에 바위 한 덩이가 굴러 떨어진 것 같았다.

하지만 내색하지 말자. 의미 없는 일이다.

"니가 좋아하는 사람이라는데 어쩌겠냐... 잘 만나면 그걸로 됐다."

한숨을 내쉬며 세아의 볼만 천천히 쓸었다. 이렇게 말하긴 죽어도 싫지만 죄인처럼 입을 다물고 있는 세아를 보니 마음이 애잔해져 분노를 쏟아낼 수가 없었다. 애끓는 질투는 자신이 잠재우면 될 일이었다.

오랜 시간 세아를 범하고 괴롭혀왔던 자신을 돌아본다면, 세아의 곁에 머물기에 위험한 사람은 현근이 아니라 김시진인지도 몰랐다. 세아도 어엿한 성인이었고, 시진에겐 그녀의 연애사에 관여할 자격이 없었다. 화가 나고 질투가 나지만, 그녀가 현근을 다시 만나지 못하도록 이대로 세아를 데리고 클럽을 나가버리고 싶은 마음을 눌러 참기로 했다. 참아야 했다.

"안 만나..."

그때 세아가 조그맣게 속삭였다.

"뭐?"

"안 만난다고... 그 선배랑 사귀는 거 아니야. 좋아하지도 않고... 그 사람 안 좋아해."

"안 좋아해?"

"응... 걔를 왜 좋아해, 내가..."

시진을 가만히 흘겨보는 세아의 눈동자에, 원망이 깃들어 있었다.

"언제부터 그런 이상한 생각을 했던 거야?"

여전히 상기된 얼굴로 세아가 입을 오물거리는데, 어찌나 귀여운지... 다시 자제력을 잃을 뻔 했다.

"아니면 말지, 왜 그렇게 날 째려봐?"

좋네...

아니란다. 놈과 사귀는 게 아니란다.

기분이 맑아지니 세아의 도톰하고 빨간 입술을 다시 맛보고 싶었다. 세아의 팔을 끌어 다리 위에 앉힌 채 세게 끌어안았다.

"아... 좋다."

"왜..."

세아가 볼을 붉히며 시진의 시선을 자꾸만 피했다. 품에서 벗어나려 했지만 그럴 수 없도록 그녀를 꽉 안고 놓아주지 않았다. 서로의 코가 맞닿을 만큼 가까이 다가가니 숨을 멈추고 있는 세아가 느껴졌다.

"그럼... 지금 만나는 사람 없는 거네."

"..."

"그럼 아직 내 여자고."

"..."

"맞지. 대답 안 해줄 거야?"

세아와 눈을 맞추며 씩 웃었다.

"이세아... 아직 내 여자 맞지."

그녀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기 시작했다.

그렇게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뒤 시진이 손을 뻗어 룸의 문을 잠갔다. 그런 그를, 셍가 두려운 눈으로 보고 있었다.

"무서워?"

"그럼... 안 무섭겠어...?"

"그래야지... 무서워 해야지."

겁을 주듯 소리를 낮추고 그녀에게 다가갔다.

천천히 입술을 머금었다. 다리 위에 안겨있던 세아도 두려운 듯 몸을 움츠렸지만, 그녀의 입술은 살짝 벌어져 있었다. 세아가 몸을 기대어 왔다. 시진의 혀를 부드럽게 휘감아 빨며 그녀도 키스에 다정하게 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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