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과 야릇한 동거 (스릴있는 섹스) 22화
무료소설 여동생과 야릇한 동거: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무료소설 조회 3,451회 작성일소설 읽기 : 여동생과 야릇한 동거 (스릴있는 섹스) 22화
그녀도 놀란 듯 시진을 보고 있었지만 내색하지 않고 걸음을 옮겼다. 호프집이 즐비한 골목으로.
길을 지나는 남자들의 시선이 한 번씩 세아를 스쳐 지났다. 트레이닝복을 입어도 시선을 빼앗길 만큼 예쁜 여자인데 노출이 심한 옷을 걸치고 있으니, 게다가 몸매가 상당하니 시선이 몰리지 않는 것이 이상할 터였다. 남자라면 누구든 넋을 놓고 쳐다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짜증스러웠다.
그대로 세아의 앞으로 걸어가 그녀를 가렸다.
"왜 그래?"
"뭐가."
"왜 앞으로 가?"
"그냥."
"안 보여... 비켜."
"난 잘 보여."
"뭐라는 거야... 비키라니까."
앞을 막아서도 어떻게 알고 쳐다보는지 자꾸만 시선이 쏠렸다.
결국 보이는 대로 가장 가까운 호프집에 들어갔다. 홀에는 사람이 가득했지만 직원이 먼저 룸으로 그들을 안내했다. 보통의 커플들이 이곳에 찾아오면 룸을 찾는 듯했다. 이 좁은 룸에 세아와 단둘이 앉아있을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뛰었다.
자신을 허락하기 위해 속옷도 입지 않고 찾아온 세아. 이 정도 어두운 룸이라면 장소는 충분했다.
하지만 룸에 들어가자마자 김이 빠졌다. 성민과 갔던 호프집과 달리 이 룸의 문은 반투명이었다. 세아와의 스릴 있는 섹스를 기대했건만, 완전히 불가능한 일이 된 것 같았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들여다본다면 충분히 내부가 보일만 한 정도였다. 그의 욕망이 강제로 잠재워졌다.
아쉽게 한숨만 내쉬는 시진을 두고, 세아는 맥주 세 병에 스테이크 안주를 주문하고 있었다.
"골뱅이 먹고 싶다며."
"아... 매워서. 그냥 안 먹을래."
"너 매운 거 좋아하지 않냐?"
"오늘은... 그냥... 싫어."
그렇게 애타는 시간만 흘러갔다.
그나마 구석이라곤 하지만 룸 밖은 여전히 간간이 사람들이 오가고 있었다. 맥주를 홀짝이며 안주를 먹는 세아. 그녀를 보는 긴 시간동안 식은땀만 흘렀다. 언제 한 번 해볼까...
좋아하는 남자. 자신의 이야기가 아니라던 세아의 말이 사실일까?
"남자 만날 거면 허락 받고 만나라."
"뭐?"
세아가 들고 있던 맥주잔을 내려놓았다.
"나한테 먼저 데려오라고."
그 말에 세아가 어이없다는 듯 픽 웃으며 술을 들이킨다.
"왜 웃어?"
"내가 나이가 몇인데... 알아서 만날 거야."
그냥 만나지 말지.
사실 어떤 남자든, 세아가 그 아닌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은 원치 않았다. 하지만 언제까지고 싱글일 순 없겠지... 그러니 상대가 누구인지라도 알고 싶었다. 익숙하게도, 다시금 그녀에 대한 간절한 소유욕이 끓어올랐다.
한 번 더... 자극해 볼까?
"내가 그때 말하지 않았나?"
"뭘?"
"너 내 여자라고. 그 말 사실이야."
가만히 말하는 시진을 보며, 세아가 젓가락을 내려놓았다.
"사실이라니... 뭐가?"
"했어, 우리."
"뭘... 해?"
"섹스."
씩 웃어 보이니 그녀의 얼굴에 혼란이 가득했다.
시진은 가득 차있던 맥주잔을 단번에 비워내며 그녀의 반응을 기다렸다. 그의 말을 의심하지 않는 건지 완전히 거짓말이라 생각하는 건지 이상하게 세아는 말이 없었다. 물만 몇 번을 들이키고 있을 뿐이었다.
시진이 살짝 미간을 좁히며 담배를 꺼내 물었다.
"좋았어, 난."
그 말에도, 세아는 대답이 없었다.
"그것도 존나게."
여전히 살짝 고개를 숙인 채 물잔만 내려다 보고 있는 세아였다. 정말 그 말을 믿어서 당황한 걸까? 담배를 깊게 빨고 꽁초를 한 번 털어냈다.
"근데 넌 기억을 못한단 말이지... 짜증나게."
짜증스레 인상을 구기고 꽁초를 버렸다.
"그러니까 진짜 내 여자 맞고 앞으로도 쭉 그럴 거라고. 좋은 말로 할 때 남자 생기면 데려와. 알았어?"
그의 말에, 세아가 내내 홀짝거리던 물잔을 천천히 내려놓았다. 고요한 정적만 감도는 룸.
이내 세아가 천천히 가디건을 벗기 시작했다. 입고 있던 탱크탑까지 가슴 아래로 당겨버리고, 굳어버린 시진의 곁에 다가와 앉았다. 짙은 알코올 향이 풍겨오는 그녀의 입술과 그녀의 가슴을, 시진은 넋 나간 듯 쳐다보았다.
오늘 하루 몇 번씩이나... 왜 이러는 거지?
시진의 사고가 정지했다.
세아의 손은 곧 그의 바지를 벗기기 시작했고, 남근까지 꺼내 잡았다. 허리를 숙이고 그를 삼킨 순간, 무언가 스쳐 지났다.
'골뱅이 먹고 싶다며.'
'아... 매워서. 그냥 안 먹을래.'
'너 매운 거 좋아하지 않냐?'
'오늘은... 그냥... 싫어.'
이 방에 들어왔던 순간부터, 이걸 빨 생각이었나? 그래서 매운 걸 먹지 않았던 거고...?
남근이 주체할 수 없을 만큼 부풀었다.
"이세아..."
"난 그 날이 기억 안 나니까... 한 번 더 해... 억울하잖아."
세아가 입을 반쯤 벌리고 다가와 냉큼 그를 물었다. 작은 입안으로 쏙 들어간 남근이 그녀의 부드러운 혀를 느끼며 위아래로 크게 요동쳤다.
"하."
그녀의 머리 위에 손을 얹었다. 가슴이 터질듯 뛰고 있었다. 세아는 시진의 중심을 입안 가득 머금은 상태로 천천히 머리를 움직였다. 문 밖을 누군가 지나가다 혹시나 그녀의 나체를 볼 것 같아 바로 상의를 벗어 그녀의 등을 덮었다.
"밖에서 여기 보여... 이세아."
그렇게 중얼거리면서도 세아의 입 속에서 자신을 꺼내지 못했다. 어떻게 이런 기회를 놓치겠는가. 아득한 쾌감에 세아의 머리만 쓰다듬으며 그녀의 혀를 느꼈다.
"괜찮아... 흐응."
신음하며 다시 자신을 삼켜오는 세아의 움직임에 정신을 잃을 것 같았다. 세아의 치마를 살짝 걷어낸 뒤 손가락에 침을 묻혀 그녀의 조갯살을 천천히 문질렀다.
"으응..."
단단한 남근을 열심히 빨던 세아가 허리를 움찔거리며 신음을 흘렸다. 벌어진 그녀의 구멍 사이로 살짝 손가락을 밀었고, 쫀득하게 감싸오는 살결에 흥분이 진해졌다. 이대로 쌀 것 같아 그녀의 머리를 살짝 밀어냈다.
"그만..."
"싫어."
하지만 시진의 마음을 알 리 없으니, 그녀는 다시 뜨거운 입으로 그를 감쌌다.
"하... 잘 빠네, 이세아. 어디서 배워왔어?"
그녀의 혀놀림은 여전히 서툴렀지만, 능숙한 어느 여자들보다 매혹적이었다. 세아의 감촉은 황홀했고 섹시했고 자극적이었다.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느낌이었다. 그녀의 음부를 더듬고 문지르며 다른 손으로 풍만한 젖가슴을 움켜쥐었다. 손 안 가득 닿아오는 세아의 가슴... 그 어느 때보다 환상적이었다.
촉촉하고 물컹한 느낌에 시진은 쉼 없이 손을 움직이며 빠르게 그녀의 가슴을 애무했다.
"씨발.... 뭔 국보급이네."
시진은 곧바로 자신을 빨고 있던 세아를 세워 일으켰다. 전희는 이 정도로 충분했다.
"오빠 안아봐."
거친 숨을 내뱉으며 세아를 안아들었다. 자신을 마주 보도록 세아를 다리 위에 앉히고 다시 한 번 그녀의 입 속을 정신없이 헤집었다. 뜨거운 혀가 세아의 달콤한 혀와 맞닿아 부드럽게 춤을 추듯 유영했다. 말캉한 세아의 젖가슴은 시진의 가슴팍에 가득 와닿아 있었다.
맨살로 느끼는 그녀의 감촉에 시진의 물건이 다시금 몸을 일으켰다. 두려워서인지, 세아의 피부 밖으로 박동이 빠르게 뛰는 것이 느껴졌다.
"이세아..."
세아가 이렇게까지 떨고 있는 이유가 뭘까... 두려워서일까?
시진의 곁에 온 뒤로 눈 한 번 제대로 쳐다보지 않았던 세아였다. 내심 불안했지만 그녀가 먼저 다가왔으니 준비가 되었다 믿고 싶었다. 이대로 멈추고 싶지 않았으니.
"오빠 해도 돼?"
다정한 시진의 목소리에 세아가 부끄러운 듯 눈을 내렸다. 그리곤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가 먼저 옷을 벗고 시진의 곁으로 다가온 그 순간, 그녀는 이미 시진을 허락한 것이었다. 그럼에도 허락을 구했다. 그녀의 기억에 남을 첫 경험을 거칠게 물들이고 싶지 않았기에.
손가락으로 그녀의 음부를 더듬었고 충분히 젖어있음을 확인한 순간 빳빳이 서있던 그의 중심과 입구를 맞췄다. 벌써부터 긴장해 구멍을 좁게 조이는 그녀가 느껴졌다.
"힘 빼."
그녀에게 속삭이며 좁은 살결을 천천히 벌려갔다.
"아!"
곧 깊숙이 밀려들어갔고 세아가 시진의 목을 끌어안았다. 그녀의 젖가슴 사이에 얼굴을 파묻으며 낮게 신음을 뱉었다.
"하아... 존나 조여."
이만큼 시진을 얼어붙게 만든 여자는 없었다. 이 정도로 감싸오는 여자를 느껴본 적이 없었다.
처음 세아와 섹스를 했을 때 술에 취해 정신이 없던 상태였기에 그저 좋은 줄로만 알았다. 그저 그녀를 안는다는 사실에 넋이 나가 황홀하다고만 느꼈었는데... 이번만큼은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지금 자신의 품에 안겨있는 여자가 얼마나 대단한 여자인지.
세아의 허리를 끌어안은 채로 조금씩 허리를 움직이며 그녀에게 깊숙이 박아 넣었다.
"아! 오빠...!"
한 번 더 허리를 쳐올리자 세아가 입술을 깨물며 신음을 참아냈다. 그 모습이 그렇게 섹시할 수 없었다. 양손으로 세아의 엉덩이를 세게 주무르며 그녀의 가슴 위를 혀로 핥았다. 말캉한 젖가슴 위를 부드럽게 핥아가던 시진의 숨결이 점점 더 거칠어지고 있었다.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며 세아의 입구를 재차 깊숙이 치고 들어갔다. 단단한 팔로 세아의 엉덩이를 들어 아래로 세게 박았다.
"하앙!"
"쉿... 조용히 해야지."
전신으로 퍼지는 황홀감에 젖어가면서도 시진은 눈을 감지 않았다. 부끄러운 듯 눈을 내리고 시진을 느끼는 그녀가 섹시해 자꾸만 보고 싶었다. 붉은 입술을 꽉 깨물고 신음을 참아내는 그녀가 너무나 관능적이었다.
어떤 여자보다도 강하게 조여왔다. 그런 그녀를 영원히 혼자 가지고 싶었다. 그리고 그 생각이 지금 그를 괴롭혔다.
"하아... 좋아한다는 새끼가 누구야."
“....”
"오빠라고? 몇 살인데. 나보다 많아?"
세아의 엉덩이를 들고 여러 번 그녀의 속을 휘저었다. 다시 한 번 세게 밀고 들어가다 대답 없는 그녀의 입술을 삼키자, 부드럽게 벌어지는 입술 사이로 혀가 빨려 들어갔다. 그녀의 따뜻한 감촉이 혀끝을 녹이는 듯했다. 천천히 입술을 떼어내고 다시 입을 열었다.
"이세아. 말 안 해?"
그 자식이 어떤 자식이든 시진은 그녀가 놈을 만나는 것을 원치 않았다. 물론 그렇다 하여 막을 도리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럴 자격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그저 세아가 좋아한다니 궁금할 뿐이었다. 얼마나 잘난 놈이길래 이렇게 황홀한 여자를 몇 년간 혼자 짝사랑하게 둔 걸까.
"니가 말 안 하면 오빠가 알아낸다?"
여전히 말없이 시진의 목을 끌어안고 있는 그녀, 가녀린 신음을 뱉는 세아를 더욱 강하게 끌어안았다. 젖가슴 두 쪽이 가슴팍 가득 와닿아 눌렸다.
세아가 좋아한다는 그 남자를 향한 질투심에 시진의 허리짓이 점점 더 거칠어지고 있었다. 부드럽게 안아주고 싶었지만 불가능했다. 속을 치고 올라오는 뜨거운 분노와 질투가 뒤엉켜 시진의 속을 긁어댔다.
그대로 세아를 의자 위에 눕혔다.
"하아... 오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