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구불만 장모님 - 제1화 애인 엄마랑 한방에서… (1) 1화 욕구불만 장모님 - 제1화 애인 엄마랑 한방에서… (2) 2화 …
무료소설 욕구불만 장모님: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무료소설 조회 1,676회 작성일소설 읽기 : 욕구불만 장모님 - 제1화 애인 엄마랑 한방에서… (1) 1화 욕구불만 장모님 - 제1화 애인 엄마랑 한방에서… (2) 2화 …
태풍이란 자연현상 중에 별로 좋다고 말할 수 없는 현상이다. 하지만 내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버린 그날 밤 태풍에게는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
"어머, 비바람이 점점 더 거세어지잖아? 이거 큰일이네."
근심어린 눈으로 운전대를 콱 움켜쥔 미주엄마의 손에는 힘이 잔뜩 들어가고 있었다.
미주엄마는 중년의 농염함이 한껏 무르익은 정말 보기 드문 미인이었다. 약 165정도의 키에 약간은 통통했지만 그만큼 육감적이고 풍만했다. 안경을 껴서 다소 차가운 인상이지만, 오히려 그 점이 그녀를 더욱 기품 있어 보이게 만들었다.
그런 미주엄마와 나란히 차에 올라 우리는 지금 서울로 올라가는 중이었다. 하지만 태풍의 영향 때문인지 갑자기 비바람이 거세어지기 시작한 거였다. 아직 초보운전인 미주엄마로서는 당연히 긴장하는 모습이었다.
"후우~ 도저히 이대로는 못 갈 것 같구나. 아무래도 이 근처에서 잠시 쉬었다 가야겠는 걸? 철현이도 그렇게 급한 일 없지?"
쉬고 가자는 미주엄마의 말에 난 두 귀를 쫑긋 세울 수밖에 없었다. 이건 아무리 건전하게 생각을 하려 해도 가슴이 자꾸만 두근거리는 거였다. 마치 미주엄마와 뭔가 야릇한 일이 벌어질 것 같은 그런 기대감 때문에 말이다.
거센 폭풍우로 주차장이 되다시피 한 고속도로를 우리는 간신히 빠져나올 수가 있었다. 그리곤 제일먼저 눈에 띄는 식당으로 차를 몰았다. 하지만 그 식당 또한 우리 같은 일행들로 북적북적 했다. 일단 차를 주차시킨 뒤 우리는 식당의 후미진 구석방에 자리를 잡았다.
"후~ 긴장한 채 운전했더니 온몸이 노곤하네. 아무래도 한 잔 해야 할 것 같은데, 철현이도 괜찮지?"
나를 향해 방긋 웃는 미주엄마를 보자, 난 가슴이 심하게 울렁거리는 기분이었다.
천진난만하면서 뇌쇄적인 농염함이 묻어나는 그 미소는 정말 죽음이었다. 애인의 엄마라 그 아찔함이 더 한 건인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술 마시면 운전 못하시잖아요? 괜찮으시겠어요?"
"젊은 녀석이 별걱정을 다한다. 술 마시고 취하면 까짓것 하룻밤 자고가지, 뭐~ 호호홋!"
순간 난 헛바람을 집어삼켜야 했다. 딸의 애인인 외간사내와 같이 자겠다니…… 물론 농담조로 한 말이겠지만 난 묘한 기대감으로 두 눈을 반짝거려야만 했다.
그리곤 재빨리 소주 한 병을 시켜서는 미주엄마에게 권하기 시작했다. 오늘 미모의 애인 엄마를 따먹을지도 모른다는 부푼 기대감을 안고서 말이다.
"호홋~ 대뜸 술을 시키는 걸보니 철현이도 술이 많이 고팠구나?"
내 음흉한 속셈도 모른 채 미주엄마는 그저 생긋 웃기만 할 따름이었다.
괜스레 켕기는 기분이었지만 애써 태연한 척 아줌마에게 술을 권하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아줌마가 술이 어느 정도 취해야 뭔가 이루어질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 어디 우리 딸 애인이 따라주는 술 마시고 한번 취해보자. 깔깔깔~ 그 대신 아줌마 취하면 네가 알아서 책임져야한다. 알았지?"
별다른 의미를 두고 한말은 아니겠지만 책임지라는 그 한마디에, 내 사타구니는 대번에 거센 요동을 치기 시작했다.
"그…… 그럼요. 제…… 제가 알아서 모…… 모실 테니까 오늘 마음껏 마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