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과 야릇한 동거 (아아, 오빠) 35화 | 성인 소설 | 무료소설.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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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과 야릇한 동거 (아아, 오빠) 35화

무료소설 여동생과 야릇한 동거: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조회 3,385회 작성일

소설 읽기 : 여동생과 야릇한 동거 (아아, 오빠) 35화

이제 이세아는 날 밀어내고, 이 집에서 난 나가야 겠지. 다시 마주보기도 힘들 것이고, 전으로 돌아가기도 힘들 것이 분명했다.

알면서 왜 그렇다 대답한 건지, 자신을 이해할 수 없었다. 시진은 시간을 1분 전으로 돌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눈을 감았다.

순간 부드러운 목소리가 그의 귀에 감겼다.

"나도..."

뭐?

"나도... 오빠 좋아."

그냥...

오빠가 좋다는 말일까...?

그게 아니면...


**


아주 어릴 적, 잘 기억도 나지 않는 다섯 살 시절 시진을 처음 만났다.

그때의 시진은 그녀에게 과묵하고 무서운 오빠였고, 다가가기 어려운 존재였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말도 걸지 않고 그저 무서운 눈으로 째리고 있다 사라지던 남자였으니.

처음 갖는 오빠에 신이 나 가까워지고 싶어 아무리 말을 걸고 장난을 걸어도 그는 대답이 없었다. 간혹 '하지마', '귀찮아', '가' 와 같은 차가운 말들만 내뱉을 뿐이었다. 그랬기에 그와 가까워지기까진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홀로 좋아하는 마음을 감추고, 혈육처럼 치고 박고 싸우고 화해하길 반복하며 비교적 가까운 남매 사이를 유지하며 살았다. 그랬으니 한 집에 사는 데엔 크게 불편한 부분이 없을 것이라 믿었는데...

함께 살기 시작한 첫 날, 세아는 자신의 나체를 시진에게 전부 보여 버렸다.

앞으로 쓰게 될 자신의 방을 둘러보며 무거운 한숨을 흘리던 그 날 그때쯤이었다.

다시 봐도 실로 참담하기 그지없는 방. 꾸민다고 꾸며놓은 게 이 모양인 건지, 아님 아예 신경조차 쓰지 않은 건지 모를 일이었다. 세아로서는 참을 수 없는 칙칙함이 가득한 방이었다. 시진은 정말 무뚝뚝한 성격 그대로 센스라곤 하나 없는 남자 중의 남자였다.

작은 방 구석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침대와 화장대, 옷장은 딱히 예쁘거나 여성스럽지도 않은데 색마저 어두침침한 블랙.

시진다웠다. 그와 어울리는 색. 하지만 세아는 여자였으니 밝은 색의 가구가 필요했다.

여전한 그의 모습에 익숙한 편안함을 느끼며 옷을 벗었다. 편한 옷을 찾기 위해 속옷까지 전부 벗고 간단한 옷가지들을 꺼내고 있는데.

"야. 족발 먹을래? 아니면 다른.."

"꺄악!"

"...."

...쿵.

그 짧은 순간...

제 오빠가 자신의 가슴을 전부 봐버렸다는 생각에 이대로 이 집을 나가야 하나 수도 없이 고민했다. 창피함 속에서도 뇌리에 깊숙이 박혀 그녀를 괴롭히던 것은, 문이 닫히기 전 그녀의 가슴에서 얼마간 눈을 떼지 못했던 시진의 모습이었다.

그가 바로 문을 닫지 않고 망설였었다. 분명히.

도대체 왜...?

난... 오빠 동생인데...

설마 나 보고 이상한 생각 하는 건 아니지...?

밀려드는 부끄러움과 수치스러움, 복합적인 감정에 세아의 가슴이 정신없이 뛰며 얼굴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앞으로 단둘이 살게 될 오피스텔인데 생각지도 못한 사고가 터져버린 것이었다.

앞으로 김시진 얼굴 어떻게 봐야 해...?

몇 분 전의 사건까지 다시금 그녀의 눈앞을 떠돌았다. 저도 모르게 시진의 팔에 가슴이 닿아버린 그 순간... 시진은 당황한 듯 팔을 빼고 바로 방을 나가버렸는데.

혹시나 이런 일들로 시진과 자신의 사이가 어색해지는 게 아닐까 걱정했다. 이젠 가슴이 닿는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그에게 나체를 보여 버렸으니 어떻게 해야 할지 답이 서지 않았다. 후끈거리는 얼굴이 도무지 가라앉지 않아 자꾸만 볼을 매만져야 했다. 함께 살았던 지난 수년간 실수로라도 속옷 차림 한 번 보여본 적 없었던 사이였는데...

시진이 입대한 이후로는 만난 적이 손에 꼽을 만큼 적었다. 그가 출가한 이후라 제대한 후에도 딱히 만날 일이 없어 몇 번 보지 못한 상황인데, 그렇지 않아도 그만큼 어색한 사이에 이젠 두터운 벽까지 생긴 기분이었다.

"문을 잠갔어야 했어..."

애써 복잡한 생각을 떨쳐내고 캐리어를 뒤졌다. 재빨리 속옷을 입고 원피스 하나를 꺼내어 입었다. 무릎 위... 이 정도 길이면 딱히 야한 것도 아니고. 적당하지?

그렇게 입고도 한참을 방에서 나가지 못하고 입술만 깨물었다.

방을 나가 마주보고 있으면 둘 사이에 냉기가 흐를 것 같았지만 그렇다고 이 이상 피할 순 없었다. 방문에 귀를 대고 시진의 동태를 살폈다. 아직 거실에서 축구를 보고 있는 것 같았다. 계속해서 들려오는 해설위원의 중계...

그가 티비만 쳐다보길 바라며 문을 열었다. 숨을 들이켜고 조심스레 방을 나가 욕실까지 단숨에 걸어가는데, 시진은 눈동자 하나 흔들리지 않았다. 아까 전의 일이 전혀 신경도 쓰이지 않는 듯했다.

다행이다... 괜찮은 건가?

욕실 문을 닫고 물을 틀자 샤워기에서 차가운 물줄기가 쏟아져 내려와 세아의 온몸을 시원하게 달래주었다. 그녀는 시진의 반응에 안도하며 샤워를 마쳤다.

하지만 편한 마음은 오래 가지 못했다.

그 날 이후 시진을 볼 때마다 자꾸만 가슴이 떨려왔다.

하필 왜 저렇게 멋있는 오빠와 그런 일을 겪게 된 걸까... 단단해진 몸, 그을린 피부에 큰 키, 넓은 어깨, 빼곡히 박힌 근육까지... 여자들을 울리고 다닐 만큼 부담스럽게 잘난 외모. 잠시 보지 못한 그 공백이 그리도 길었던가. 왜 이리 멋있어진 건지...

그런 남자였기에 그 사고를 없던 일로 넘기는 것은 완전히 무리였다. 친남매도 아닌 두 사람 사이에 어색한 기류가 흐르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그 날 이후.

시진이 자꾸만 그녀를 범하려 시도하기 시작했다. 첫 번째는 그의 침대 위에서. 두 번째는... 주방에서.

시진이 그녀의 가슴을 유린하고 사라진 뒤, 홀로 주방의 테이블 위에 남겨져 있던 세아는 저도 모르게 흘러나온 눈물 자국을 닦고 또 닦았다. 시진의 혀가 가슴 위를 유영했던 그 야릇한 감촉을 떠올리며 손 안에 큰 가슴을 한 번 세게 움켜쥐었다. 풍만함이 손 안 가득 느껴져 왔다.

내가 봐도 너무 야해... 그래서 그랬던 걸까... 오빠도 잠시 이성을 잃어서...?

움켜쥐었던 손을 풀고 손바닥으로 가슴을 살짝 눌러보니 말랑하고 하얀 살결이 넓게 퍼졌다. 자신이 보기에도 섹시했다. 하얗고 매끈한 다리 사이 깊숙한 곳에서 물기가 흘러나왔다.

며칠 전 시진이 그의 여자친구에게 물건을 빨리고 있던 모습을 본 것은 상당한 충격이었다. 지금껏 AV영상으로만 봐왔던 장면을 눈앞에서 직접 보게 된 것이다. 그 모습을 보았기 때문일까, 시진이 자신을 덮쳐도 두려움보다 흥분이 일었고 가슴이 뛰었다. 전에 없던 욕망이 강하게 끓어올랐다.

남매인 둘 사이의 섹스가 결코 정상적인 행위가 될 수 없음을 알면서도 시진의 애무에 자꾸만 느끼는 자신을 알았다. 그녀에게 은밀하게 손을 뻗었고 이곳저곳을 뜨겁게 핥는 그의 접촉이 좋았다.

이래선 안 되는데... 오래 전 그에게서 느꼈던 그 감정들이 되살아나고 있었다. 오빠 아닌 오빠를 보면 가슴이 떨려오던 그 감정들이.

잠든 척 누워있는 자신을 그가 건드리고 나갈 때마다 다리 사이가 흥건히 젖곤 했다. 그가 사라지고 나면 미친 듯이 젖어드는 음부에 그녀조차도 놀랄 지경이었다. 음핵을 문지르며 찌릿한 쾌감을 느낄 때마다 시진을 떠올렸다.

오빠 물건이 여기 들어온다면... 느낌이 어떨까?

흥건히 젖은 좁은 구멍 사이로 손가락을 밀어 넣으며 자위했다. 시진을 생각하며...

아직 남자의 것이 드나들지 않은 처녀의 구멍에 손가락을 넣는다는 것은 상당한 용기를 필요로 했지만, 오래 전 그녀의 호기심이 결국 그 짓을 감행케 만들었다. 이젠 바지 겉으로 드러날 만큼 큰 그의 대물이 그곳에 들어오는 느낌을 상상하며 자위를 이어갔다.

한 번씩 시진의 웃음소리가 들릴 때마다 가슴이 뛰는 것을 느꼈다. 어린 시절 그를 좋아했던 그 날들처럼... 왜 갑자기 가슴이 뛰는지 자신에게 물을 필요도 없었다. 이전의 감정이 되살아난 것임을 확신했다.

결국 제 오빠의 품에 안겼다. 하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아, 기억하지 못하는 척 그 시간을 넘겼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끝날 관계가 아니었다.

또 다시 그에게 안겼고, 이번엔 호프집에서였다.

사면이 막힌 듯 막히지 않은 룸에서의 섹스...

너무도 뜨거웠던 그 순간의 기억에 얼굴이 달아올라 터져버릴 것 같았다. 섹스가 끝난 뒤 룸을 빠져나와 화장실에 들어가 물을 틀었다. 차가운 물에 손을 씻고 팔까지 적셔 보아도 열은 가시지 않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거친 듯 하면서도 다정했던 시진의 손길에 그에게 처음을 주고, 두 번째까지 주었다는 사실이 그저 황홀하기만 했다.

하지만 시진에겐 그저 두 번의 의미 없는 섹스였을 것이란 생각에 기분이 가라앉았다. 얼마 전 긴 시간 집을 나가있던 시진을 보며, 그에겐 자신이 그저 순간의 성욕을 해소하기 위한 상대에 지나지 않았음을 깨달았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리 오래 떠나있을 순 없었겠지...

일주일. 그 긴 시간동안 세아는 그가 보고 싶어 견딜 수 없을 것 같았다. 아침에 눈을 뜨면 보고 싶고 밤이 되면 만지고 싶은 마음에 애가 닳았다.

근데 오빤 연락 한 번 없이 피씨방에서 게임이나 하고 있었어...

세아는 그가 자신에게 마음을 줄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결국 두 번째 섹스까지 해버린 자신을 용납하기가 힘이 들었다. 정말 그를 원한다면 이렇게 쉽게 내어주지 말고 참았어야 했다. 어쩌면 벌써 그녀에게 질려버렸는지도 모른다.

화장실에서 나간 뒤 자신을 볼 시진의 표정을 확인하기가 두려웠다.

그리고 정말로, 시진은 이제 세아를 쉽게 보게 된 것 같았다. 한 번 더 하자고 그녀를 품에 끌어안았다.

그 순간 이후 또 같은 시간들이 반복되었다.

다시 집을 떠나버린 김시진...

게임이 그리 좋을까... 이젠 보이지도 않는 곳으로 떠나버린 그 때문에 하루하루를 술로 지샜다. 그러다 기분을 풀어주겠다는 현근의 연락을 받고 함께 간 클럽에서 시진을 보았다.

시진은 여전했다. 여전히 세아를 놀잇감 다루듯 능숙하게 다루며 그녀의 혼을 전부 빼놓았다. 그러면서도 다른 남자에게 장난감을 빼앗길까 두려운지, 누구도 만나지 못하게 그녀를 묶어두고자 했다.

그러면서도 다른 여자와 키스하고... 얼마나 틈을 보였으면 여자가 먼저 저런 짓을 할까.

저 아닌 다른 여자들도 한 번씩 건드려보고 다니는 게 아닐까... 시진이 일방적으로 당했다는 것을 눈앞에서 봤기에 잘 알고 있었지만 그렇다 해도 불쾌함이 가시질 않았다.

바로 클럽을 나와 걷는 동안 끊임없이 따라오는 그가 얄미웠다. 그의 여자들을 질투하는 자신이 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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