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과 야릇한 동거 (벌리면 더 섹시하니까) 29화 | 성인 소설 | 무료소설.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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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과 야릇한 동거 (벌리면 더 섹시하니까) 29화

무료소설 여동생과 야릇한 동거: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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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읽기 : 여동생과 야릇한 동거 (벌리면 더 섹시하니까) 29화

"왜? 별로야?"

별로라서 물었겠는가. 터질 듯한 가슴이 비키니를 밀고 나오지 못해 안달이라 열이 받아 물은 것이었다.

"존나 예뻐. 지금 뭐하자는 거냐?"

"뭐?"

예상 외의 대답이었는지 놀란 토끼눈이 되었다. 그게 또 어찌 그리 귀여운지... 잠시 넋을 잃고 그녀를 쳐다보았다.

"그 가슴에 그렇게 손바닥만 한 걸 입는다는 게 말이 되냐? 안 갈아입어?"

세아의 가슴은 이미 비키니 따위로 가릴 수 있는 크기가 아니었다. 게다가 색은 왜 또 붉은 색인지... 오늘 이 여자를 본 남자 중 꼴리지 않는 남자가 있을까. 그녀가 제 여자친구가 아니라는 사실이 엿 같았다. 애인이었다면 으름장을 놓아 쫓아냈을 것이다.

당장에 옷을 벗겨 그녀를 눕히고 싶은 충동을 누르며 머리를 쓸어 넘겼다.

"그대론 안 돼. 위에 가디건이라도 걸쳐. 가져왔지?"

"아니? 가디건을 입고 어떻게 놀아. 나 왕눈이도 탈거라구..."

다른 일이라면 몰라도 이런 고집은 고분고분 받아줄 수가 없었다.

"같이 온 친구는 누구야. 남자기만 해라?"

"근데 오빠도 여기 놀러왔어?"

"친구 남자냐고."

"오빤 누구랑 왔는데?"

"친구 남자냐 물었지. 여러 번 묻게 만드네."

그 순간 시진의 머리를 치고 지나가는 불길한 얼굴이 있었다.

"너 설마... 또 김현근이랑 왔냐?"

"아니! 이번엔 아니야. 여자라구..."

여자라는 대답에 안도하다 순간 다시 인상이 구겨졌다. 여자 둘이 뭘 하겠다고 이런 곳에 왔을까.

"둘이 왔으면 헌팅 존나 하겠네. 누구랑 왔는데. 수라?"

"수라? 유수라겠지. 걔를 왜 나한테서 찾아? 비켜."

그 날의 그 기억 때문일까... 수라의 이름이 나오자 날을 세우며 세아가 지나쳐갔다. 그녀의 어깨를 돌려세우고 다시 물었다.

"그럼 누구."

"김수진이라고 아는 동생 있어. 왜 그래 자꾸? 자기는 잘만 놀고 있으면서 나한테만 맨날 뭐라 그러구."

"위에 입을 거 없어?"

"없다구... 나 늦으면 안 된단 말이야. 좀 비켜, 오빠."

시진은 그대로 세아를 보내고 곧바로 워터 월드의 여직원들을 찾아다녔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긴 머리가 반가워 달려갔지만 빌어먹게도 서현이었다. 시선을 피하고 지나쳐 걸어가니 "오빠." 하고 부르는 앙칼진 목소리가 들려왔다. 지겨운 년.

걸음을 재촉해 워터 월드 내의 레스토랑으로 들어갔다. 웨이트리스들을 찾아다니며 가디건이 있냐 묻던 시진은 고맙게도 여알바생 하나에게서 옷을 받아 나올 수 있었다.

이제 이 넓은 곳에서 세아를 찾는 게 문제였다.

하지만... 문제랄 것도 없었다. 한 눈에 그녀를 찾을 수 있었다.

붉은색 비키니를 입은 여자들은 제법 많았지만 세아는 그 중 독보적이었다. 친구로 보이는 여자 하나와 깊은 물속에서 튜브를 타고 놀고 있던 세아는 이미 주변 남자들의 시선을 모조리 휩쓸고 있었다.

짜증스런 기분으로 세아를 향해 걸어가 물에 발을 딛던 그때, 풀장에서 파도가 일었다. 동시에 깊은 곳에서 홀로 튜브를 타고 있던 세아가 물에 빠졌다.

"야!!"

순간 앞뒤 잴 것 없이 달려들었다. 저 곳의 수심은 상당히 깊었다.

정신없이 헤엄쳐 허우적거리는 세아에게 다가가 그녀의 팔을 잡아끌었다. 다급히 목에 그녀의 팔을 두르자 켁켁거리며 안겨온다.

"미쳤냐? 왜 혼자 여기까지 들어와!"

세아가 대답할 틈도 없이 기침을 하며 물을 뱉어냈다.

"다 뱉어내."

세아를 안은 채로 그녀의 등을 두드렸다. 아직도 그의 목소리엔 두려움이 가득했다. 한참을 켁켁대던 세아의 기침이 점차 멎어들었고, 그와 동시에 시진에게 얼굴을 묻고 있는 세아의 가슴이 그의 몸 가득 와닿았다.

심장이 정신없이 두방망이질하기 시작했다. 진정이 되지 않을 만큼 뛰어대며 남근이 달아올라 단단히 몸을 치켜세웠다. 그리고 그 단단함이, 좀 전부터 세아의 음부를 툭툭 건드리고 있었다.

"하아... 하... 오빠?"

몸을 약간 떼어내고 세아의 목에 입을 맞췄다.

"오빠고 조빠고 한 번만 더 이런데서 놀면 디질 줄 알아. 씨팔. 간 떨어지는 줄 알았네."

이제야 좀 진정이 됐는지 세아가 그의 목을 끌어안은 채로 살짝 몸을 떼어 올려다보았다. 두 사람은 아직도 수심이 깊은 물속에 머물러 있었고 세아는 그의 몸에 매달려 있다시피 기대어 있었다. 눈물이 가득 차오른 눈으로 그녀가 서글프게 칭얼거리며 시진을 끌어안았다.

"오빠... 나 무서웠어. 나 방금 죽는 줄 알았어."

"내가 더 무서웠어."

"나 어렸을 때... 그때도 이랬던 적 있었는데... 그치?"

"많았지. 그때도 내가 구해줬고."

수영을 잘했던 시진이 세아와 물놀이를 가서 그녀를 구한 기억은 한두 번이 아니었다. 가족들과 계곡을 가건 바다를 가건, 늘 덜렁대던 세아였기에 튜브를 놓치고 보트가 뒤집힐 때마다 세아를 안아들고 물 속에서 빠져나오는 것은 시진의 몫이었다.

물론 어릴 적부터 발육이 남달랐던 세아였기에, 그녀를 껴안고 가슴을 맞댄 채 물에서 빠져나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특히 가족들과 함께 있을 때면 물에서 나오자마자 발기한 중심을 가리기 바빠 안절부절 못했다. 하지만 돌아보면... 그럼에도 세아를 안고 나오는 그 시간들이 좋았던 것 같았다.

어쩌면 기억도 잘 나지 않는 어린 시절부터 세아를 욕정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뻔히 동생이라 생각하면서도 그녀의 몸을 만지고 가슴을 서로 맞댄다는 것에 가슴이 떨리고 물건이 불끈거렸으니. 결국 둘 사이가 이렇게 되어버릴 줄 그땐 몰랐다.

"힝... 오빠."

세아가 그를 안은 채로 움찔거렸다. 그런 움직임조차 자극적이었다.

세아를 살짝 밀어내고 그녀의 가슴을 내려다보니 흐뭇한 기분이 가실 줄을 몰랐다. 큰 젖가슴 두 쪽을 가리는 비키니. 살짝만 들춰도 금세 유두가 보일 듯 아슬아슬했다. 손이 움찔거려 비키니를 살짝 들어올렸다, 예상대로 슬쩍 들었을 뿐인데도 바로 가슴이 출렁이며 튀어나왔다.

"뭐,뭐야!"

"가만 있어봐."

밀어내는 세아의 손을 꽉 잡아 치웠다. 시진의 숨소리는 이미 거칠어져 있었다.

"지금 존나 빨고 싶은데... 어떡하지?"

놀리듯 중얼거리니 겁에 질린 세아의 표정이 귀여웠다. 그 모습조차 마냥 섹시해보였다. 도망가고 싶지만 물이 깊어 시진에게서 차마 떨어지지 못하는 그녀를 알고 있었기에 반은 진심, 반은 농담 삼아 던져본 말인데 뱉고 보니 더욱 달아올랐다.

"아,안 돼... 지금... 지금 우리 보고 있는 사람들도 있단 말이야. 여기 계속 이렇게 있는 것도 이상하게 생각할 텐데..."

세아가 자꾸만 시진의 눈을 피하며 웅얼거렸다. 도망가고 싶어하는 그 모습에 더욱 애가 탔다.

"알았어. 안 해."

이곳에서 막무가내로 덮칠 수는 없었기에 물러났다. 이젠 가슴에서 시선을 떼고 그녀의 붉은 입술을 빤히 내려다보았다. 그 시선을 느낀 세아의 눈동자가 떨리고 있었다. 두려워하는 걸까?

"오빠... 우리 이제 나가자."

"키스 한 번만 해."

"뭐?"

"그건 해도 되지."

"아... 아니..."

언제부터 허락을 받고 건드렸던가. 밀어내고 안 된다 말 하면서도 자꾸만 그의 목을 끌어안고 키스에 응답하던 그녀를 보면 거절이 더는 거절이 아닌 것 같았다.

이렇게 밀어붙이면서도 시진은 매번 자신을 합리화시켰다. 이세아는 남자의 본능을 재차 시험하게 만드는 여자라고. 시진의 잘못이 아니라고. 세아가 그런 여자라고 말이다.

이만큼 섹시한 여자는 세상에 다신 없을 것이라 생각하며 그녀의 입술을 머금었다. 말캉한 입안을 부드럽게 떠돌며 달콤한 향에 취해갈수록 그의 남근이 빠르게 발기했다. 세아의 음부에 닿아 강하게 찔러 올리며 불끈거리고 있었다.

누구도 그들을 신경쓰지 않았다. 드넓은 풀장 안은 오래 전부터 시끄러운 웃음소리로 가득이었다. 그것에 안심하고 자꾸만 멀어지려는 세아의 머리를 붙잡아 더욱 깊게 혀를 넣었다.

시진의 몽롱한 시선이 말려 올라간 세아의 비키니, 그 아래 자리한 그녀의 가슴에 닿았다. 가슴을 세게 주무르며 거친 숨소리를 흘렸다. 시끄러운 소음 속에서도 세아의 신음만이 귓가를 파고들었다.

점점 짙어지는 애무에 주변의 시선들이 의식되기 시작할 때쯤, 시진이 세아를 안아들고 사람들 사이를 지나쳐 유유히 풀장을 걸어 나왔다. 하고 싶지만 이곳은 위험하다. 걸린다면 세아를 손가락질 할 것이다.

"아... 창피해... 오빠. 나 빨리 내려줘,.."

세아가 얼굴을 묻고 간절히 속삭였지만 그는 이 시선을 즐기고 싶었다. 이 여자는 내 여자니 건들지 말아라, 광고할 의도였다. 하지만 타이밍 더럽게도 기호가 달려왔다.

"형! 지배인님 호출이요."

출근해서 일은 않고 작업질이냐며 따질 게 뻔했다. 마지못해 세아를 내려두는데 그녀에게 정신이 팔려있던 기호의 눈이 커졌다.

"어? 기호야!"

"이...세아?"

이건 또 뭐야...

"그래! 나 세아!"

세아가 시진을 밀어내고 기호에게 다가갔다.

"야... 세아... 너 원래 키 되게 쪼그맸잖아."

"나 중딩 때 컸지!"

기호의 손을 마주잡고 방방 뛰어대는 세아를 보다 짜증스럽게 그녀에게 다가갔다. 세아의 팔을 잡아 뒤로 떼어냈다.

"친구야?"

그렇게 뛰면 당연히 가슴이 흔들리고, 사내놈들 시선이 몰리는 건 뻔한 일인데 왜 인지를 못 하는 걸까.

"응. 내 초딩 때 짝꿍! 기호 너 그대로다. 지금도 쓸만한데?"

"니가 더 이쁘다, 야..."

기호는 침이 뚝뚝 떨어지는 표정으로 멍하니 세아를 위아래로 훑었다.

"인사 끝났으면 가."

세아의 손을 잡고 바로 끌어냈다.

"왜 그래... 놔봐."

하지만 호프집에서 현근을 만났을 때와 같이 세아는 금세 시진을 벗어나 기호에게 다가가 있었다, 저렇게까지 반가워 해야 할 이유가 있나? 못마땅하게 쳐다보니 기호가 눈치껏 한 걸음 물러났다.

"아... 그럼 형 여자친구였어요? 세아가?"

"아니. 우리 오빠야."

그 말은 분명 사실이었지만, 정말 반갑지 않았다.

"근데 넌 우리 오빠 어떻게 알아?"

"형이랑 같이 일하잖아."

"무슨 일?"

"형이랑 나 여기 구조요원인데?"

세아가 놀란 눈으로 시진을 보다 곧 고개를 끄덕였다. 어릴 적부터 수영을 곧잘 했으니.

"난 오빠도 여기 놀러온 줄 알았는데..."

"놀러왔는데 호루라기를 왜 차?"

이제 시진의 목소리는 날카로웠다. 기호의 핸드폰을 빼앗아 번호를 입력해주는 세아를 보고 있으니 신경이 더더욱 곤두섰다.

"반가웠어. 연락할게! 오빠. 나 이제 수진이 찾으러 간다?"

멀어지려는 세아의 손을 잡고 근처의 가게에 맡겨두었던 가디건을 둘러주었다.

"벗으면 죽음, 벌리면 더 죽음이야."

"어? 왜...?"

"벌리면 더 섹시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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