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형수 (속살에 남은 형의 흔적) 11화
무료소설 어린 형수: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무료소설 조회 2,802회 작성일소설 읽기 : 어린 형수 (속살에 남은 형의 흔적) 11화
나는 형수를 남겨둔 채 현관 밖으로 서둘러 나서야만 했다.
살짝 흘러내린 작은 타월 밖으로 보였던 형수의 빨간 젖꼭지는 탱글탱글하게 부풀어있었다.
안방 침대에서 발가벗은 그녀를 안고 한껏 치켜세워진 새빨간 젖꼭지를 부드럽게 핥고 빨아대던 입안 감촉이, 그걸 본 순간 뚜렷이 되살아나버렸다.
형수의 젖가슴에서 느껴지던 달콤한 살 냄새와 말랑말랑한 젖가슴 살의 감촉, 그리고 부풀어 오른 젖꼭지를 입안에 넣었을 때 헐떡거리던 그녀의 흥분된 숨결이 영원히 날 집안에 가둬버릴 것만 같았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동안에도 나는 다시 집으로 돌아갈 것인가를 심각하게 고민했다.
꼬마들이 뛰노는 놀이터를 지나면서도 난 형수의 새빨간 음부를 눈앞에 그리고 있었다.
그러자 터벅터벅 걸어가던 내 발걸음이 조금씩 느려지기 시작했다.
이 상태로 도서관에 간다고 해도 공부가 손에 잡힐 것 같지 않았다.
조금씩 느려지던 내 발걸음은 집 근처 지하철 역 앞에서 마침내 멈춰서 버렸다.
고시를 준비하면서 거의 사용하지 않던 낡은 핸드폰이 그 순간 내 손안에 들려있었다.
“여보세요?”
오랜만에 들어보는데도 그녀의 목소리는 변함이 없었다.
“세진아, 나야.. 갑자기 생각이 나서.. 시간 되면 우리, 오랜만에 얼굴이나 볼래?”
“오늘..? 나 저녁에 약속 있는데..”
언제나처럼 그녀는 망설이고 있었다.
가로등에 벚꽃이 물든 윤중로를 걸으며 세진이가 내게 했던 말이 떠올랐다.
‘형.. 너무 미워하지 마..’
“얼굴 보고 점심이나 같이 먹자.”
핸드폰 너머로 그녀의 망설임이 진한 향기처럼 전해져 왔다.
그녀는 한동안 내 가장 친한 여자 사람 친구였고, 갑작스런 형의 결혼 직전까지 그의 연인이었다.
“이쪽으로 올 거야?”
한참동안 아무런 대답이 없던 세진이가 마침내 차분한 목소리로 내게 물었다.
그녀가 날 만나기로 한 것이 어쩌면 형의 결혼생활에 대한 궁금증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너한테 갈게.. 어디로 가면 돼?”
왜 갑자기 세진이가 보고 싶어졌는지, 나도 알 수가 없는 일이었다.
만약에 형이 그녀와 결혼을 했다면 형수는 내 차지가 됐을까?
내가 형수와 처음 만났던 게 형의 결혼 발표 이후였으니, 영원히 그녀를 모른 채 살아갔을 가능성이 더 높을 것 같았다.
“그 동안 잘 지냈어?”
예전보다 한결 청순해진 얼굴로 세진이가 날 향해 하얗게 웃고 있었다.
1년 가까이 못 본 동안 그녀는 훨씬 더 가냘프고 창백해져 있었다.
“예뻐졌다, 너.”
그냥 건넨 말이 아니었다.
오랜만이라서 그런지 세진이는 내게 예전의 편안함보다 미묘한 긴장감으로 느껴져 오고 있었다.
꽤나 신경 쓴 것 같은 그녀의 새하얀 블라우스가 내 시선을 끌었다.
블라우스 위로 봉긋하게 도드라진 세진이의 가슴선이 아침에 보았던 형수의 젖가슴을 떠올리게 했다.
“시간도 이른데, 우리 커피숍에 갈래?”
“나 너 보니까 술 먹고 싶어졌다. 우리 소주나 한 잔 하자.”
끈적이고 미끈거리던 형수의 애액 감촉이 그때까지 내 입안 어딘가에서 은은하게 느껴져 오고 있었다.
“이 아침에?”
“뭐 어때? 어차피 아무도 우릴 신경 안 쓸 텐데..”
나는 세진이와 해장국집 가장 안쪽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는 해장국 한 그릇씩을 안주 삼아서 그녀와 마주앉아 소주잔을 기울였다.
“뭐하고 살았냐? 연락 한 번 안하고.”
내 물음에 취기가 올라 발그레해진 얼굴로 그녀가 어색하게 미소를 지어 보였다.
오랜만에 보는 그녀의 새하얀 목덜미가 유난히 고왔다.
“그냥 여행도 좀 다니고.. 자격증도 따고.. 선도 보고.”
혼자 소주잔을 들어서 입안에 털어 넣는 그녀의 손길이 한없이 공허했다.
쓰디쓴 소주가 세진이의 목 울대를 거쳐 그녀의 가슴속으로 눈물 인양 흘러들어가는 게 애처로워 보였다.
금방이라도 풀릴 것처럼 살짝 걸쳐있는 그녀의 블라우스 3번째 단추가 자꾸만 내 시선을 잡아끌었다.
“너는?”
“난 고시준비.”
그러면서도 내 시선은 여전히 그녀의 가슴 부위에 머물러 있었다.
저 블라우스를 벗기면 형수의 것처럼 예쁘고 탐스러운 세진이의 젖가슴이 웅크리고 있을 것이다.
어쩌면 그 안에 형수처럼 새빨간 젖꼭지가 숨어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자 미칠 것처럼 세진이의 젖꼭지가 보고 싶어졌다.
“아직도 혼자 자취해?”
“어.. 너는 아직도 고시원 살고?”
그녀의 물음에 난 아무런 대답도 할 수가 없었다.
만약에 내가 형의 신혼집에 같이 살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면, 그녀는 내게 어떤 표정을 지을까?
“그렇지 뭐.. 2차는 편하게 너희 집이나 갈까? 집도 구경하고.”
“그럴래?”
각자 소주 한 병씩을 비운 우리는 나란히 해장국 집을 나섰다.
아무렇지 않게 자신의 방으로 데리고 가는 그녀에게 난 여전히 친구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모양이었다.
“술은 내가 살게. 이사때 집들이 선물도 못 사줬으니까.”
편의점에 들러 맥주와 안주를 사고, 집들이 선물로 30개들이 화장지도 하나 샀다.
돈을 계산하는 내 곁에서 세진이가 예쁜 미소로 날 바라봤다.
“고시생 주제에 돈 너무 막 쓰는 거 아니냐?”
“어제 형이 용돈을 줘서...”
그 순간 바보처럼 난 그녀 앞에서 형 얘기를 꺼내버리고 말았다.
아침부터 들어간 술기운 때문인지 내 긴장감이 잠시 풀려있었던 모양이었다.
“여전히.. 좋은 형이네.”
세진이의 방은 주택가 안에 있는 다세대 주택에 작은 원룸이었다.
워낙에 창이 작아서 불을 켜지 않으면 대낮인데도 어둡고 음산한 기운이 감도는 방이었다.
그 방에 들어선 순간 나는 내가 형수에게 그렇게 급속도로 빠져버린 이유를 깨달을 수 있었다.
처음 봤을 때부터 형수는 언제나 늦은 봄날의 햇살처럼 밝고 쾌활했었다.
“너 올 줄 알았으면 좀 치워두는 건데..”
본능적으로 나는 세진이의 방에서 남자 흔적을 찾기 시작했다.
“너 영광인줄 알아. 내 방에 들어온 남자는 니가 처음이니까.”
“선 봤던 건, 잘 안 됐었나봐?”
방에는 침대가 없었기에 깔린 이불을 한쪽으로 밀어내고 바닥에 앉아야 했다.
그런데 이불을 밀어내느라 살짝 숙여진 세진이의 블라우스 안으로 그녀의 젖가슴이 들여다보였다.
그 순간 난 블라우스를 벗기고 그녀의 젖가슴을 끌어내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혔다.
형수의 그것처럼, 세진이의 젖가슴도 형의 손과 혀가 그동안 수없이 주무르고 빨아댔을 것이었다.
“너 혹시.. 우리 형 아직 못 잊은 거야?”
무심한 듯 던진 내 말에 방을 치우던 그녀의 손이 멈춰버렸다.
그 잠깐의 머뭇거림만으로도 지난 1년이라는 시간동안 그녀가 어떻게 지내왔을지 가슴 시리게 느낄 수가 있었다.
“너 바보냐?! 그런 새끼 뭐가 좋다고 니가 이러고 사는데?!”
그 순간 울컥해버린 마음이 겨우 억누르고 있던 내 이성을 한순간에 흔들어버렸다.
나도 모르게 세진이의 팔을 잡아 끌어당긴 나는 그녀를 와락 품안에 끌어안았다.
“그 나쁜 새끼가 도대체 너한테 뭐라고!”
마치 솜이 채워진 인형처럼 그녀는 힘없이 끌려와 내게 안겼다.
나는 망설임 없이 그녀의 입술 위에 키스를 했다.
형이 수없이 핥고 빨았을 그녀의 입술을, 내가 깨끗이 씻어주고 싶었다.
보란 듯이 내 방에서 형수를 농락하던 그 더러운 색마의 흔적을 그녀에게서 모두 지워버리고 싶어졌다.
나는 세진이를 끌어안고 구석에 밀어둔 이불 위로 그녀를 쓰러트렸다.
그리고 세진이의 입술을 핥고 빨면서 형이 주무르고 빨아댔을 그녀의 젖가슴을 블라우스 위로 힘껏 움켜쥐었다.
“이러지 마..”
“그런 새끼.. 내가 잊게 해줄게, 세진아..”
나는 살짝 걸쳐져 있던 그녀의 블라우스 3번째 단추를 단번에 풀어버렸다.
그리고는 세진이의 브래지어 안으로 손을 넣어 그녀의 탐스러운 젖가슴을 움켜쥐었다.
“그만해, 제발.. 하지 마..”
떨리는 그녀의 목소리에 흥분해버린 나는 세진이의 남은 블라우스 단추까지 모두 뜯어내버렸다.
그리고는 브래지어 훅을 풀어 세진이의 젖가슴을 밖으로 끌어냈다.
“제발.. 제발..”
드러난 자신의 젖가슴을 팔로 가린 채 몸을 웅크린 세진이가 날 밀어내려 했다.
그 모습이 내겐 형을 잊지 않으려는 그녀의 필사적인 몸부림처럼 느껴졌다.
나는 세진이를 끌어안고 그녀의 두 팔을 벌려서 머리 위로 올려버렸다.
그리고는 그녀의 젖가슴에 묻어있는 형의 흔적들을 거침없이 핥고 빨면서 지워나갔다.
어느 순간 내 아래서 몸을 뒤틀어대던 세진이의 반항이 줄어드는 게 느껴졌다.
“내가 더는.. 그 새끼 생각 안 나게 해줄게.”
나는 그녀의 젖가슴 하나를 손에 쥐고 주무르면서, 다른 하나의 젖꼭지를 혀로 부드럽게 핥아댔다.
세진이의 젖꼭지는 형수의 것처럼 새빨갛지 않고 살짝 짙은 분홍색을 띠고 있었다.
자그맣던 그녀의 젖꼭지를 입안에 넣고 빨아대자, 내 혀끝에서 조금씩 부풀어 오르는 꽃봉오리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하아.. 하아.. 제발..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