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형수 (욕실 안에 형수) 2화
무료소설 어린 형수: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무료소설 조회 2,820회 작성일소설 읽기 : 어린 형수 (욕실 안에 형수) 2화
‘달그닥, 달그닥, 달그닥…’
설거지를 하면서도 내 모든 신경은 오직 형수가 들어간 욕실로 향해 있었다.
하지만 나는 머저리처럼 아무 짓도 하지 못한 채 그녀를 위해 설거지를 마무리하는 중이었다.
순간 욕실 안에서 세차게 들려오던 샤워기 물소리가 멈췄다.
그리고는 한동안 정적이 흘렀다.
아마도 물로 씻어낸 싱그러운 알몸 위에 형수가 비누 칠을 하고 있는 모양이었다.
서둘러 설거지를 끝낸 나는 그녀가 있는 욕실쪽을 돌아봤다.
형수의 젖가슴 위에 칠해지고 있을 은은한 비누 향이 미세하게 욕실 문틈으로 흘러나와 내 코끝을 간지럽히는 것 같았다.
나는 꽃밭에 이끌려 날아가는 나비처럼 조심스럽게 그녀에게로 갔다.
거의 욕실 앞까지 다가갔을 때 다용도실 안에 놓인 세탁물 통이 내 시선을 잡아 끌었다.
‘그렇지 않아도 사실은 좀 찝찝 했거든요. 도련님한테 내 냄새가 날까봐..’
당장 들어가 체액에 젖은 그녀의 속옷을 찾아내고 싶었지만, 그러려면 욕실 앞을 지나가야 했다.
집안에 남자 혼자 두고 알몸을 씻고 있는 그녀가 욕실 문쪽에 신경을 쓰고 있지 않을 리가 없었다.
나는 욕실 벽에 몸을 기대서서 다시 샤워기 물소리가 들려오기만 기다렸다.
살며시 눈을 감자 알몸의 형수가 탱탱한 젖가슴에 비누 칠을 하고 있는 모습이 내 눈앞에 보였다.
새하얀 비누거품이 매끈한 그녀의 하복부를 타고 내려가 은밀한 사타구니 사이로 흘러내렸다.
“도련님…”
그런데 그 순간 들려온 형수 목소리에 깜짝 놀란 내가 눈을 떴다.
“도련님~?”
“네, 네.. 형수님.. 저 주, 주방에 있어요.”
나는 까치발까지 해가며 급히 주방으로 뛰어가 어설픈 목소리로 대답을 했다.
“빨래 건조대에 새 수건이 있을 건데, 하나만 가져다 주실래요?”
“수건이요? 그럴게요, 잠시만요.”
나는 급히 베란다에 있는 빨래 건조대로 뛰어갔다.
그리고는 그곳에 널려있는 여러 장의 수건 중에서 제일 두툼하고 깨끗해 보이는 걸로 집어 들었다.
그 수건 위에 코를 박고 숨을 들여 마시자, 향긋한 섬유 유연제 향이 부드럽게 내 안으로 느껴져왔다.
새 수건을 손에 든 내가 조심스럽게 욕실 앞으로 다가섰다.
이 보드라운 수건으로 형수가 알몸을 닦을 걸 생각하니 사타구니가 다시 뜨거워져 왔다.
나는 바지에 손을 넣어 발기해 버린 내 성기를 티 나지 않도록 세워 놓아야 했다.
그런 다음에서야 조심스럽게 욕실 문을 두드렸다.
“형수님.. 수건 가져왔어요.”
“아.. 잠, 잠시만요..”
그런데 그 순간 나는 그녀의 목소리에서 묘한 긴장감을 느꼈다.
문 앞에선 내 목소리에 당황한 형수가 목소리까지 떨며 욕실 안에서 무언가를 정리하고 있었다.
그녀를 당황시킨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그 순간 나의 상상력은 무한히 확장되어 버렸다.
어쩌면 형수는 욕실 안에서 자위를 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죄송한데요.. 그냥 앞에다.. 두시겠어요?”
“괜찮으니까, 나한테 손만 내밀어줘요.. 제가 형수 손에다 이걸 쥐어드릴게요.”
아직 형수의 목소리가 흐트러져 있어서 나는 최대한 나직한 목소리로 그녀를 안심시켰다.
하지만 욕실 문 앞에 선 내 손에는 수건 대신 한껏 발기한 내 성기가 쥐어져 있었다.
‘딸칵’
욕실문의 잠금장치가 열리고 따뜻한 훈김이 거실 안으로 밀려들었다.
그녀의 알몸에서 나는 향긋한 비누향이 열린 문틈으로 봄바람처럼 지나갔다.
그 순간, 욕실 안에서 작고 귀여운 손 하나가 불쑥 튀어나왔다.
형수는 혹시라도 자신의 속살이 보일까봐 욕실문 옆에 꽁꽁 숨어서 물기가 촉촉한 손 하나만 내게 내밀고 있었다.
“와.. 우리 형수는 손도 진짜 예쁘시네요?”
그 곱고 예쁜 손을 그냥 들여보내고 싶지 않은 마음에 나도 모르게 그만 덥썩 잡아버리고 말았다.
“아잉~”
놀랐는지, 아니면 당황했던지 형수의 야릇한 콧소리가 욕실 안에서 들려왔다.
마음 같아서는 이 손을 확 끌어당겨 알몸인 그녀를 그대로 안아버리고 싶었지만, 난 그러지 못했다.
아니, 그럴 수 없었다고 하는 표현이 더 정확할 것이다.
그러다 만일 잘못되기라도 한다면 다시는 형수와 마주 앉아 단둘이 밥 먹을 수 없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생겨났기 때문이었다.
“저도.. 형수랑 같이 사는 게 진짜 좋아요.”
‘형이랑 몸을 바꾸고 싶을 정도로 요.’
끝내 뒷말은 마음속으로 삼키면서 나는 장난처럼 그녀의 매끄러운 손등에 살며시 입을 맞췄다.
그런데 내게 그녀의 보드라운 살결이 닿는 순간 너무나 감촉이 좋아서 입술을 쉽사리 떼어낼 수가 없었다.
형수의 손등에서 피어난 로즈 제라늄 바디 워시향이 내 폐부 깊숙이 들어와 박혀버린 느낌이었다.
“아이~ 놔줘요, 도련님..”
그녀의 손등에 입술을 붙인 채 한참을 가만히 있자, 형수가 감미로운 콧소리로 날 불렀다.
“저 추워요, 장난치지 마세요.”
그녀가 손등에 닿은 내 뜨거운 숨결을 느꼈다면 절대로 장난으로 여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녀도 나처럼 서로에게 어색해질까 봐 두려운 마음이 든 모양이었다.
“향이 너무 좋아서 놔드릴 수가 없었어요. 죄송해요.. 여기 수건이요.”
내가 수건을 쥐어주자마자 그녀의 손은 욕실 안으로 재빨리 들어가버렸다.
그런데 연이어 들려와야 할 문 잠그는 소리가 한참이 지난 후에도 들리지 않는 것이었다.
심지어 완전히 닫히지 않은 욕실 문틈 사이가 살며시 벌어지는 게 내 눈 안에 들어왔다.
문틈 사이가 벌어져 있는 걸 발견한 순간부터 나는 숨조차 제대로 쉴수가 없었다.
안되는 걸 알면서도 내 몸은 이미 욕실 문 앞으로 한 발짝 다가서 있었다.
안에서 은은하게 새어 나오는 로즈 제라늄 향기는 그녀가 어디 있는지까지 내게 말해주는 것 같았다.
나는 살며시 벌어진 문틈 사이로 얼굴을 대고 조심스럽게 욕실 안을 훔쳐보기 시작했다.
연한 수증기가 걷히고 거울을 보고 있는 형수의 알몸을 들여다본 순간, 난 숨이 막혀 아무런 소리도 낼 수가 없었다.
마치 자신의 알몸을 감상이라도 하는 것처럼 그녀는 가만히 거울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직 물방울들을 닦지 않은 형수의 몸은 한껏 수분을 머금은 정원의 화초처럼 싱싱했다.
아담한 몸에 비해 곧은 목덜미가 미려하게 아래로 뻗어있었고, 그걸 이어 받은 봉긋한 젖가슴이 예쁘게도 솟아나 있다.
그 젖가슴 위에는 그녀의 입술만큼이나 빨간 젖꼭지가 잘 익은 버찌처럼 먹음직스럽게 달려있었다.
그리고 그 아래,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는 눈부신 허리라인과 동그랗게 솟아있는 애플 힙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자태를 뽐냈다.
하지만 거울을 바라보느라 비스듬히 서 있는 바람에 그녀의 사타구니와 음부만은 내 쪽에서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한참이 지나도 형수는 거울 앞에 선 채로 가만히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그제야 나는 형수가 거울을 정면으로 보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거울 앞에 비스듬히 선 그녀는 자신의 아름다운 몸매를 감상하고 있는 게 아니었다.
그녀가 보고 있는 건 맞은 편에 살며시 벌어진 욕실 문이었고, 그 틈 사이로 자신을 훔쳐보고 있는 내 모습이었다.
거짓말처럼 거울에 비친 그녀의 눈이 날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숨도 쉬지 못하고 거울에 비춰진 그녀의 눈만 마주 바라봤다.
우리는 서로의 시선을 느끼면서도 상대를 위해 그걸 숨긴 채 서로를 보고만 있었다.
아마도 그녀는 자신의 사타구니와 음부만은 끝까지 내게 보일 생각이 없는 모양이었다.
아쉬움을 남긴 채 내가 먼저 물러난 후에야 욕실 안에서 사그락 거리는 수건 소리가 들려왔다.
내가 건네준 따사로운 햇살이 묻은 수건으로 그녀가 자신의 새하얀 알몸을 닦아내고 있었다.
“형수..”
“네? 도련님 왜요?”
티셔츠와 반바지 차림으로 형수가 욕실에서 나오자마자 내가 먼저 아무렇지 않게 그녀를 불렀다.
“나.. 형수 친구 만나보고 싶은데.. 진짜 소개시켜 줄 거예요?”
그 순간 나는 그녀의 눈빛이 흔들리는 걸 보았다.
내게 친구를 소개시켜 주고 싶지 않은 형수의 마음이 그녀의 눈동자에 선명하게 드러났다.
“잘 생각하셨어요. 도련님도 언제까지 그렇게 혼자 지낼 수 없잖아요.”
마음을 숨기고 싶었던지 형수가 날 향해 상큼하게 웃어보였다.
“근데 그 전에 형수한테 부탁이 하나 있는데.. 들어 줄 수 있어요?”
“..뭔데요?”
거울을 통해 내가 자신을 훔쳐보는 걸 봤기 때문인지, 그녀의 목소리엔 약간의 흥분이 담겨있었다.
“내가 공부만 하느라 여자를 사귀어 본지가 너무 오래 됐거든요.. 그러니까 형수가 좀 알려줘요..”
내 말뜻을 모르겠다는 듯 촉촉한 눈으로 그녀가 날 바라봤다.
그러자 뚜벅뚜벅 걸어간 내가 갑자기 형수의 허리를 끌어안고 붉은 그녀의 입술 위에 키스를 해버렸다.
그 바람에 바지 위로 잔뜩 발기한 나의 성기가 형수의 사타구니 위를 강하게 눌러갔다.
순간 그녀의 가녀린 몸이 파르르 떨리는 게 감싸 안은 내 손안으로 짜릿하게 느껴져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