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형수 (두 명의 여신) 18화
무료소설 어린 형수: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무료소설 조회 2,667회 작성일소설 읽기 : 어린 형수 (두 명의 여신) 18화
“결혼사진, 진짜 잘 나왔다.”
거실에 걸린 형의 결혼사진을 들여다보던 세진이가 미소 띤 얼굴로 돌아보며 말했다.
캔 맥주를 마시던 나는, 그 순간 그녀의 얼굴에 비친 부러운 감정을 읽고 말았다.
“니가 골라준 웨딩드레스 진짜 예쁘지? 사진으로 찍혔을 때가 더 예쁜 거 같더라.”
“그러게.. 너 피부가 하얘서 더 예쁘게 나온 거 같아.”
“피부는 니가 더 하얗지. 속살도 뽀얗고. 우리 도련님 보시면 진짜 홀딱 반하실 텐데..”
형수가 은근히 날 돌아보며 말하자, 다가온 세진이가 재밌다는 듯 깔깔거렸다.
나는 그녀들 앞에서 아무렇지 않은 듯 그저 캔 맥주만 홀짝거리고 있었다.
“같이 목욕탕 갔다가 깜짝 놀랐다니까요. 얘 속살이 어찌나 하얗던지, 아줌마들이 전부 다 부러워서 계속 쳐다보고..”
“얘는.. 너도 하얗잖아. 몸매도 진짜 예쁘면서.. 난 니 몸매가 부러워 죽겠던데?”
어느 정도 술이 들어가서 그런지 그녀들은 아무렇지 않게 서로의 몸에 대해 이야기했다.
두 사람의 속살과 몸매를 모두 알고 있는 나였지만, 누가 더 하얗고 예쁜지 대답하기는 힘들었다.
“그럼 누가 더 하얀지 우리 도련님한테 한번 봐달라고 그럴래?”
형수의 갑작스런 제안에 놀란 나는 하마터면 마시던 맥주를 뿜을 뻔했다.
“미쳤나봐..”
“수영복 입으면 되지. 나 비키니 몇 벌 있거든. 수영장에 가면 어차피 그거만 입고 다니잖아?”
소녀처럼 깔깔거리는 그녀들을 보고 있자니 나도 모르게 피식 웃음이 흘러나왔다.
세진이의 부탁이 아니었더라도 두 사람의 우정을 위해서 그녀의 정체를 영원히 비밀로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았다.
“내가 부탁하는데도 안 해줄 거야? 전에 그랬잖아. 웬만한 부탁은 다 들어주겠다고.”
“갑자기 집 안에서 비키니가 뭐야?”
하지만 술기운이 오른 형수가 세진이의 옷자락을 잡고 떼를 쓰듯 흔들어댔다.
“해보자. 응? 우리끼리 재밌잖아.”
“그럼.. 너도 같이 입는 거지?”
할 수 없다는 듯 세진이가 불안한 얼굴로 형수에게 물었다.
“당연하지. 우리 둘을 비교하는 건데.. 당연히 나도 벗어야지.”
“형제는 닮는다던데, 혹시 우리 도련님 취향이 오빠랑 비슷할지도 모르잖아?”
장난에서 비롯된 치기어린 게임인줄 알았던 나는 형수의 말에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다.
놀란 내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바라보자, 세진이가 슬쩍 날 돌아보며 웃어보였다.
“얘가 맨날 제 몸매를 자기 남편이 정말 좋아할 타입이라고 놀리거든요.”
“진짜라니까, 우리 오빠 너처럼 마르고 글래머스한 여자 엄청 좋아해.”
하지만 한번 의심이 생겨버린 나는 형수가 혹시라도 세진이의 정체를 알고 만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들었다.
“입고 와요. 누구보다 제가 잘 아니까 객관적으로 판단해 드릴게요. 형이 좋아할 몸매인지 아닌지..”
“너 진짜 우리 도련님 좋아하지? 그래서 부끄러워서 안 보여주려는 거지?”
형수까지 합세해서 몰아가자 세진이도 어쩔 수 없다는 듯 살며시 웃었다.
안방으로 들어가는 그녀들을 보면서 난 형수가 세진이와 형의 관계를 알게 되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궁금해져 버렸다.
“야, 안에는 아무 것도 안 입어야지.”
“이거 너무 야하잖아. 나 제모도 안 했단 말이야.”
안방에서 들려오는 발랄한 그녀들의 대화소리를 들으며 난 남은 캔 맥주를 비워버렸다.
‘딸깍’
안방 문이 열리는 소리에 난 새로 따던 캔 맥주를 내려놓고 그쪽을 돌아봤다.
그러자 부끄럽다는 듯 두 명의 여신이 최소 부위만 가린 섹시한 비키니를 입고 방문 밖으로 걸어 나왔다.
그 순간 난 그녀들이 입은 비키니를 보고 할 말을 잃고 말았다.
형수의 비키니는 새빨간 색이었는데, 작은 브래지어 밖으로 대부분의 젖가슴이 드러나 있었다.
특히 끈으로 묶는 형태인 작은 팬티는 갈라진 그녀의 음부의 틈까지 선명하게 드러내 보였다.
세진의 분홍색 비키니는 레이스가 달린 작은 브래지어가 젖가슴을 모아주고 있었다.
프릴 장식이 있는 사랑스러운 팬티는 형수와 마찬가지로 너무나 얇아서 은밀한 계곡까지 선명하게 모양을 드러냈다.
하지만 내가 놀란 까닭은 그녀들이 선택한 색깔 때문이었다.
새빨간 유두와 음부를 가진 형수는 빨간색, 분홍색인 세진이는 분홍색 비키니를 입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어때요? 누가 더 예뻐요? 형이 누굴 더 좋아할 거 같아요?”
세진이의 팔을 잡아 내 앞으로 끌고 온 형수가 날 향해 화사하게 웃으며 물었다.
그녀들의 탄력 넘치는 젖가슴과 잘록한 허리, 그리고 은밀하게 비치는 음부의 모습은 도저히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직접 보니까.. 더 모르겠는데요.”
“그러지 말고, 자세히 좀 봐요.”
내가 선택을 망설이자 형수가 세진이의 손을 잡고 내 앞으로 바짝 다가섰다.
그 바람에 그녀들의 새하얀 속살이 내 눈앞을 한 가득 어지럽혀 왔다.
그 순간 한대 모아져서 탐스럽게 드러난 그녀들의 젖가슴을 손에 쥐고 느껴보고 싶었다.
은밀하게 갈라진 사타구니 음부 안에 발기한 내 성기를 부드럽게 밀어 넣고 다시 한 번 맛보고 싶어졌다.
알맞게 살집이 있는 형수는 부드럽게 감기는 듯 안겨 오는 체형을 지니고 있었다.
보기만 해도 말랑해 보이는 그녀의 몸을 지금 당장 힘껏 끌어안고, 새빨간 젖가슴을 입에 물고 나면 세상에 부러울 게 없을 것만 같았다.
반면 세진이는 매끄럽게 뻗은 허리라인이 한팔로 감싸 안고 싶은 몸매를 지녔다.
한팔에 온전히 들어오는 그녀의 가는 허리를 안고 의외로 볼륨감 넘치는 풍만한 젖가슴 사이에 얼굴을 묻고 있으면, 상큼한 세진이의 향기가 말랑한 감촉과 함께 날 감싸 올 것만 같았다.
“우리 매력 어필의 시간이라도 가져야 되겠는데?”
속살을 내밀고 있는 두 여자를 바라보며 내가 심각하게 고민하자, 형수가 은근한 눈빛으로 말했다.
그러더니 2개의 맥주잔에 소주를 가득 따라와서는 한잔을 세진이에게 내밀었다.
그리고는 보란 듯이 형수가 먼저 맥주잔에 가득 든 소주를 원샷해 버리는 것이었다.
당황한 세진이가 어쩔 줄 몰라하며 날 바라봤다.
그녀의 눈빛이 형수 좀 말려달라는 뜻인 걸 알고 있었지만, 나로써도 방법이 없었다.
할 수 없이 세진이도 맥주 글라스에 가득한 소주를 한 번에 마셔야만 했다.
“그럼, 내가 먼저 한다.”
심호흡을 한 번한 형수가 살며시 내 앞으로 다가왔다.
말장난에서 시작된 단순한 상황은 이때부터 점차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손바닥만 한 비키니로 주요부위만 가린 형수가 시동생인 내 앞에서 춤을 추기 시작했다.
처음엔 귀엽게 시작한 그녀의 춤이 점점 농밀하게 바뀌더니, 이내 섹시 댄스가 되어 내게 모든 걸 줄 것처럼 흐느적거렸다.
자신의 젖가슴과 사타구니 안쪽을 훑어대는 형수의 손길에 내 성기는 바지를 찢을 것처럼 발기해 버렸다.
슬쩍 내 아랫도리를 확인한 형수가 만족한 듯 화사하게 웃으며 돌아섰다.
“내가 이 만큼 했는데, 너 대충할 생각하지 마.”
“그럼.. 뭐든지 해도 된다는 거지?”
술기운 때문인지 형수의 도발에 상기된 세진이가 잔뜩 흥분한 얼굴로 내 앞에 다가와 섰다.
“하기 싫으시면.. 안 하셔도 되요.”
세진이의 흥분을 느껴버린 난 불안한 마음에 한발 물러서려고 했다.
하지만 이미 자존심이 걸린 상황이라 그녀도 그만둘 수가 없는 상태였다.
“가만히 있어요.. 그대로 가만히..”
내 앞에 얼굴을 바짝 붙인 세진이가 속삭이듯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형수가 욕실에서 씻는 동안, 젖가슴을 만지면서 내가 그녀에게 했던 말이었다.
“절대로.. 움직이지 마요. 안 그러면.. 내가 가만 안 둘 테니까.”
세진이가 키스를 하듯 입술을 내밀어 내 입술 위에 살짝 붙였다.
그리고는 입술이 닿은 채로 천천히 눈길을 들어올려 내 눈을 바라봤다.
농염한 그녀의 눈빛은 지금까지 한번도 본적 없던 섹시함으로 가득했다.
“어떡하면 좋지..? 나 지금.. 자기 먹고 싶어졌어.”
내게 입술을 맞댄 채 작게 속삭인 세진이가 마치 내 입 안으로 넣을 것처럼 혀를 살짝 내밀었다.
그녀의 미끈한 혀가 놀라 굳어있는 내 입술 위를 살며시 핥았다.
그 순간, 입술에 닿은 혀의 감촉에 흥분해버린 내가 본능적으로 세진이의 허리를 안았다.
동시에 그녀의 입술을 와락 덮쳐서 세진이의 혀를 내 입안으로 끌어당겨 격렬하게 빨아버렸다.
“흐으응~”
그러자 당황한 세진이가 날 떼어내려고 내 가슴팍을 밀어댔다.
그 바람에 겨우 정신이 들었을 때는 이미 내가 세진이의 혀를 입안에 문 채로 그녀의 젖가슴을 움켜쥐고 있었다.
그 순간, 세진이의 뒤쪽에서 당황한 얼굴로 형수가 날 바라보는 게 보였다.
그녀의 당황한 얼굴을 본 순간, 난 오히려 세진이를 더욱 강하게 끌어 당겨서 그녀의 입술 사이로 내 혀를 깊숙이 밀어 넣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