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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 (난, 아버님이 원하는 걸레 같은 여자예요) 26화

무료소설 시아버지: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조회 1,774회 작성일

소설 읽기 : 시아버지 (난, 아버님이 원하는 걸레 같은 여자예요) 26화

 


한 번 빠져들면, 쉽게 벗어날 수 없는 것일까.
나는 이제 무언가에 굶주린, 허기진 여자처럼 아버님을 탐하고 싶었고, 아버님 역시 어머님의 빈자리를 나를 통해 메우려 하는 것 같았다.

나는 아버님의 손에 이끌려 호텔 방에 들어갔다.
더블 침대와 싱글 침대 두 개 늘어서 있는 제법 근사한 호텔이었는데, 아버님은 왜 침대가 두 개씩이나 필요한 호텔을 잡았을까?

그러나 그런 궁금함도 커튼을 열자 아름다운 야경이 눈앞에 펼쳐져 잊고 말았다.
난 이런 어둠이 좋다.
반딧불처럼 반짝반짝 빛을 발하는 이 도시의 어둠이, 저 반딧불 아래서 사랑하는 사람들이, 그 빛에서 안락한 삶을 꿈꾸는 이들이.
야경을 바라보는 내 등 뒤에서 아버님이 나를 안더니 두 손으로 가슴을 잡았다.

“난, 이렇게 네 등 뒤에서 너를 안을 때가 제일 좋아.”

“아버님…, 외롭지 않으세요? 재혼하실 생각은 없나요?”

나는 멀리서 빛을 발하는 초고층 빌딩을 보며 말했다. 근데, 정말 나는 아버님의 재혼을 원하는 걸까?

“내가 재혼하면?”

아버님의 말투는 자못 공격적이었다. 그 말이 너무 날카로워서 나를 베어버릴 것 같았고 쿡쿡 내 가슴을 찔렀다.

“저에게 이러는 거…, 외로워서 그런 거 아닌가요?”

“내가 이러는 게 단지 너 몸만 원해서 그러는 거 같아!”

“저번에 본 그 조교라는 여자…, 아버님을 좋아하는 것 같은….”

아버님이 내 몸을 돌려 아무 말도 못 하게 내 입에 혀를 밀어 넣었다. 나는 아버님을 밀어내려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에게서 도망치려고 하는지도.
사실은 마음에도 없으면서, 어쩌면 재혼하기를 바라지도 않으면서…,
이렇게 내 옆에서 내 몸을 탐하며, 나를 뜨겁게 만들어달라고 원하면서도.

“하하…, 싫어.”

나는 괜한 앙탈을 부렸다. 그건, 어쩌면 내 곁에 있어 달라는 애원인지도 몰랐다.
나를 떠나지 말라는, 내 곁에 있어 달라는.

“지영아….”

또 내 이름을 불렀다.
그렇게, 다정하게 내 이름을 부르면…,
그렇게, 당신이 애틋하게 내 이름을 불러줄 때마다,
당신이라는 남자는 그렇게 사랑스럽게 내 이름을 부르면,
나는, 나는, 난…,

그가, 창에 나를 밀어, 내 입술을 막았다.

나는, 나는, 난…,
당신이 그렇게 부를 때마다, 달콤한 키스처럼 내 몸이 녹아내리잖아.

“그만…, 제발….”

“재혼 따위는 하지 않아. 지영이, 널 안 놓을 거야.”

나는…,
아버님을 사랑했다.
지금 분명히 깨달았다.
아버님의 따뜻한 품 안에서 내 가슴의 고동을 들었다.

이 사람이…, 좋아….
내 얼굴을 다정하게 두 손으로 감싸 입술을 맞추려는 아버님의 눈을 바라보았다.

“사랑해, 널, 지영아.”

나는 그 말에 그만 무장해제당한 채 눈을 감고…
아!
난 키스를 받아들이며,
발돋움하여 아버님의 뺨에 손을 뻗어 입술을 빨아들였다.
눈을 떠 그를 바라보았다.
나를 정말 사랑하는 눈빛인지, 나를 정말 사랑하는 것인지 보고 싶었다.

“보고 싶어…, 네 몸을….”

나도 보고 싶어요, 당신의 몸을.

“벗어주지 않을래?”

당신의 그 따듯한 손으로 벗겨주면 안 될까요?
당신의 그 손으로….
내 등 뒤에 조금 전 보았던, 밤하늘과 야경이 펼쳐져 있을 것이다.
저 아름다운 불빛 아래서 우리는 사랑을 나눌 것이다.
그런데, 저 밤하늘과 야경에 내 몸을 보여주기는 싫었다.

“커튼을 닫을게요.”

“안 돼.”

아버님은 단호했다.

“그럼, 불을 꺼주세요.”

“그것도 안 돼. 이 불빛 아래에서 네가 옷을 벗는 걸 보고 싶어.”

아버님은 소파에 앉더니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밤하늘의 별에 내 알몸을 보여주기 싫었지만, 그가, 아버님이 원하고 있다. 그가.

나는 치마를 벗어 바닥에 떨어뜨리고 신발과 스타킹을 벗었다.
코트를 의자에 걸치고 블라우스의 단추를 풀었다.
난, 면접시험을 보는 여자처럼, 알몸을 검사받는 여자처럼 옷을 하나둘씩 벗었고
면접관인 아버님이 소파에 앉아 나를 보고 있었다.

“그것도 벗어.”

나는 아버님의 앞에서 속옷 차림으로 서 있었다.

“아버님….”

“벗어.”

브래지어와 팬티만 남았는데, 커튼을 활짝 열어놓고 불을 환하게 켜놓은 채 나머지 남은 속옷마저 벗으라며 단호하게 명령했다.
부끄러워서 고개 숙인 나를 향해 아버님이 말했다.

“지영아…, 천천히 벗어 줘.”

잔인했다. 그가.
야속했다, 그가.
미웠다, 그가.
그건 정말 싫었다, 그가.

아버님은 바지만 내린 채 그의 단단한 물건을 꺼내 들었다.
그리고 나를 보며 그 물건을 그의 손으로 흔들었다.
나는 마치 야동 속의 여자가 된 것처럼, 그의 성적 판타지를 위한 도구가 된 듯했다.

아버님, 제발, 그것만은 차라리 제가 흔들어 주고
빨아달라면 빨아줄게요.
그러니, 제발 나를 보고 당신의 그 손으로, 그 성난 자지를 스스로 흔들지는 말아주세요.

“하하…, 아가야…, 벗어 줘.”

허리에 손을 돌려 브래지어를 풀고 가슴을 손으로 가렸다. 얼굴을 들 수 없었다.
나를 보고 자위하는 아버님을 차마 볼 수 없었다.

“지영아….”

싫어요. 당신의 물건을 흔들며, 내 이름을 부르지 마세요.
내가 마치 싸구려 여자처럼 취급당하는 것 같잖아요.
난, 당신을 사랑한다고 생각했는데…,
당신도 정말 나를 사랑하기는 하는 건가요?
단지, 내 몸만 사랑하는 건가요?

난, 내 몸에 남은 마지막 팬티마저 스스로 벗었다.
아버님은 그제야 물건을 흔들던 행위를 멈추고 나에게 걸어왔다.
내 몸을 돌렸다.
내 눈앞에는 또다시 야경이 펼쳐졌고, 아버님이 내 손을 잡아 그의 물건을 만지며 흔들게 했다. 난 단단해진 물건을 손을 뒤로 뻗어 흔들어댔고 아름다운 야경은 빛을 뽐내고 있었다.

창에 내 모습이 비쳤다.
난, 지금 아름다운 걸까?
난, 저 불빛처럼 반짝반짝 빛나고 있는 걸까?
어쩌면 저 빛이 발해 저 어둠 속으로 사라져 가는 것은 아닐까?

“미안하다….”

“네? 뭐가?”

아버님의 물건을 흔드는 내 손을 잡더니, 그 손에 무언가를 하려 했다.
그를 위해 스스로 벗어던진, 브래지어로 내 손을 묶기 시작했다.

“뭐하는 거예요? 그만…, 싫어….”

아버님은 만류를 무시하고 그가 하던 일을 계속하고 있었다.
그 와중에 난, 그의 물건을 움켜진 내 손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멍청한 고민을 했다.
지금처럼 계속 흔들어야 할지, 멈추어야 할지.
그런데, 내가 싫다고 할수록, 그만하라고 할수록,
아버님의 자지는 더욱 단단해져 가고 있었다.

양손을 다 묶자 아버님은 내 얼굴을 돌려 격렬한 키스를 했다.

“으으음…, 싫…, 어…, 이런…, 거.”

“내일 밤은 호영에게 안길 거지?”

차가운 눈으로 아버님이 말했다.

“호영에게도 이 음탕한 엉덩이를 흔들 거지?”

“…….”

“지영아…, 넌 아름다워, 그리고 사랑해.”

“거짓말.”

나는 울고 싶었다.
이게 뭐지? 이게 사랑인가?
이게 뭐냐고, 이게 사랑 맞냐고?
내 손에서 벌떡거리던 물건이, 이게 사랑이라고 말하는 듯했다.
우리들의 사랑은 이렇게 꿈틀거리고 뜨겁게 단단하다고.

그리고 내 손에서 꿈틀거리던 물건이, 조금씩 서서히 내 안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아버님은 내 질에 우뚝 솟은 것을, 내 허리를 붙잡고 천천히 안으로 넣었다.
아직 젖지 않아 빡빡한 내 질 속으로 밀려 들어왔다.
젖지 않은 그곳이 아팠다.

하지만, 질 안을 위아래로 흔들면서 안쪽으로, 안쪽으로 돌진하며 내 몸에 불을 켰다.
반짝반짝 빛나는 야경처럼 내 몸에도 전기가 들어와 빛이 켜졌다.

“아….”

성난 물건이 조심스럽게 천천히 들어왔다.
내 가슴을 비비면서 젖꼭지를 꼬집어대면서.

“하아….”

나는 아버님에 맞추어 허리를 흔들었다.

“아…, 더…, 더.”

내 입에선 음탕한 소리가 스며 나왔다.
마치 처음부터 그렇게 프로그램이 짜인 것처럼, 아버님의 그것이 내 몸에 들어오면 반사적으로 엉덩이를 흔들고 입에선 신음을 흘러 나오, 듯.

“아앗…, 아…, 아.”

“아…, 지영아…, 맛있어.”

유리창에 허리를 흔들어 즐기는 우리가 비친다.

여자의 허리를 잡고 흔들어대는,
그 남자의 움직임에 요동치며 입을 벌리고 신음하는 여자.

당신이 좋아, 이렇게 나만의 남자로 있어 줘.
아! 그 물건, 다른 여자에게는…,
아아! 뜨거운 그 물건은 나에게만.

“넌, 내 보지야. 넌 내 보지야.”

아버님이 손을 들어 엉덩이를 때렸다.
아프다,
제발, 그만…, 아파요.

“넌, 걸레 같은 보지야.”

아버님은 나를 능욕하며, 더 세게 엉덩이를 때렸다.
그런데, 어느 순간, 엉덩이에 가하는 통증이 쾌감으로 바뀌었다.

유리창에 비친 내 모습은,
등 뒤에서 엉덩이를 손으로 때리는 아버님의 모습이 비쳤다.
그리고, ‘그래, 난 당신의 보지예요’라며 헐떡이는 여자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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