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지 (시아버지, 당신을 사랑해도 되나요?) 18화 | 성인 소설 | 무료소설.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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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 (시아버지, 당신을 사랑해도 되나요?) 18화

무료소설 시아버지: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조회 1,489회 작성일

소설 읽기 : 시아버지 (시아버지, 당신을 사랑해도 되나요?) 18화

 

점장은 헐떡거리는 내 입술에 혀를 밀어 넣었다.
내 음부는 한계에 다다라 꿈틀거리며 애원했다.

‘내가 원하는 건, 내 몸속에 들어오기를 원하는 건, 당신의 혀가 아니라,
그 거대하고 딱딱한, 그 늠름하고 단단한 물건이야.
제발, 넣어줘. 당신의 물건,
부풀어 올라, 나를 저 끝 간데없이 멀리 날려 줄 물건을 원한단 말이야.’

아…, 이제 끝이었다.
점장은 나를 농락하고 있을 뿐이었다.
그의 말대로 난, 좆물받이로 전락해버렸다.

우리는 마주 보고 포옹했다.
따뜻한 점장의 가슴에서 나는 그의 손에 이끌려 안정감에 휩싸였다.
내 몸을 탐닉하고 음란한 행위를 즐기며, 쾌락에 몸부림치는 점장에게서 난 지금 평화를 맛보고 있다.
남편에게 죄책감도 느끼지 않을 정도로 몸도 마음도 평화로 가득 차 있었다.
점장이 눈꺼풀에 부드럽게 키스했다.
나른해진 몸은 그의 모든 것을 받아들일 것처럼 활짝 펴졌다.

점장은 스마트폰을 꺼내 들고는 어딘가에 전화했다.
그의 말을 요약하면,
‘지금 당장, 000호실로 올라와’였다.

“뭐 해요?”

나는 늘어지는 몸이, 잔뜩 흥분에 활짝 펴진 몸이,
순간 긴장하며 오그라들었다.
‘지금 당장 올라와’라니?
누가? 왜?

“뭐하는 거냐고요?”

나는 다시 한번 그에게 물었다.

“같이 먹어 달라며….”

“네?”

난, 기억을 더듬었다. 그래, 난 분명 그에게 말했다.
‘같이 먹어달라고.’
그러나, 그건, 그냥, 단순한, 쾌락에 헐떡이던, 단순한, 그저, 그냥, 아무렇게나, 그저, 그런, 헐떡임, 그냥, 했던 말, 그냥, 그냥.

“그래서요?”

“그래서라니?”

“그래서 지금 부른 거예요? 다른 남자를?”

“다른 남자라니…, 김 팀장 알지? 젊고 근육 단단한…, 물건도 실하고 아마 그 친구랑 하면 미쳐버릴 텐데…, 좋아서.”

난, 알았다. 난 분명히 알았다.
난 정말 미친년이다. 난 마치 성에 굶주린 미친년처럼,
그렇게 혐오하던 점장에게 가랑이를 벌리며 헐떡이고
이제 그것도 모자라 다른 남자에게도 다리를 벌리는 화냥년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이건 마치 술에 취해 블랙아웃이 된 것처럼,
술에 깨어나 기억나지 못하는 기억들을 더듬으며 괴로워하는,
갑자기 잊혀진 기억들이 순식간에 떠올라 얼굴이 화끈거리며 창피해하던 것처럼,
난 지금 술에 깨어나 기억을 되찾은 사람처럼 부끄러워지고 있었다.

난, 이곳을 빨리 벗어나야 했다.
내 몸을 음탕하게 떠돌던 흥분들이 순식간에 달아나 버리고 후회와 창피,
더러움과 역겨움이 밀려왔다.

난 마치 내 마음처럼, 아무렇게나 던져지고 벗겨진 옷을 주섬주섬 집었다.

“뭐 하는 거야?”

난 팬티를 입었다.

“뭐 하는 거냐고?”

난 점장의 말에 대답 대신, 브래지어를 호크를 채웠다.
옷을 입으면서 점장에게 벗겨진 내 몸의 기억들이 되살아나 슬퍼졌다.
난, 왜 이 사람 앞에서 옷을 벗은 것일까?
왜 그에게 미친 듯이 박아달라고 애원한 것일까?

“뭐하는 거냐고? 개 같은 년아?”

점장이 옷을 입는 내 손을 강하게 부여잡았다. 난 그의 손을 뿌리쳤다.

“같이 해달라며? 그래서 부른 건데? 왜 옷을 입고 지랄이야.”

점장이 내 머리카락을 움켜잡고는 침대 위에 내 몸을 던졌다.
원래 그런 거다.
치정은, 불륜은, 육체적 관계는 늘 끝이 이렇다.
악다구니, 분노, 울분, 저주로 끝이 난다.

점장은 내 팔을 누르고 다시 내 옷을 벗기려 했다.
좀 전에는 내가 스스로 옷을 벗었지만, 이제 그가 강제로 벗기려 했다.
사랑과 강간의 차이는 아주 간단명료하다.
옷을 스스로 벗느냐, 아니면 강제로 벗느냐의 차이.

“하지 마, 개새끼야.”

“개 같은 년, 좋다고 지랄할 땐 언제더니…, 다시 뿅 가게 해 줄게. 그것도 둘이서.”

아주 조금 전까지는, 그의 입에서 나오는 냄새가 향기롭고 흥분을 일으켰는데, 이제는 역겹다. 역겨워서 잠시라도 맡을 수가 없다.

“이제 다 왔어. 조금만 참으면…, 아우 우읏! 우 우우!”

점장이 허리를 올린 사이에 나는 몸을 비틀어 무릎으로 그의 사타구니를 힘껏 차올렸다.

“으으윽…, 개 같은 년.”

웅크리는 점장을 가까스로 밀어내고 코트와 가방, 신발을 들고 문을 열었다.

“한 번 더 이러면 신고할 거야!”

나는 그렇게 내뱉고 힘차게 문을 닫았다.
나는 엘리베이터로 달려가 버튼을 눌렀다.

‘땡’하고 문이 열리자 김 팀장이 엘리베이터에서 헝클어진 나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어리둥절 하는, 사태파악이 안 되는지 당혹해 하며.
그는 바보처럼, 습관적으로 나에게 인사를 하곤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다.

어쩌면 그는, 점장이 호출한 게, 점장이 같이 먹자고 한 여자가 나라는 걸 알지 못하는 눈치였다.
그에게 나란 여자는, 단지 모텔에서 만난 직원, 옷과 머리가 흐트러진 여직원,
구두도 신지 못하고 급하게 달려 나온 여직원으로 생각할지도.

비틀거리며 밖으로 나와 주위를 둘러보자 여기가 역 반대편에 있는 러브호텔이라는 걸 알았다. 역을 향해 비실비실 걸었다.
점장과의 접촉으로 인해 아직도 미세하게 남아있는 흥분에 욕지기가 나왔다.
그로 인해 흘린 따뜻했던 애액이 차가운 바람에 의해 서늘해지며 내 몸을, 흥분의 열기를 차갑게 식혀버렸다.
이제 점장이 남긴 흥분은 모두 차가운 바람에 날아가 버렸다.

아무에게나, 흥분하는 나의 몸이라니.
어쩌면 점장은 오늘의 일로 나를 협박하거나, 집요하게 물고 늘어질지도 모른다.

‘아! 사진.’

점장은 내 몸을 찍었다.
그의 물건을 빠는 내 얼굴을, 그의 손가락에 흥분하여 벌어진 내 음부와 애액을.
그가 그 사진을 내밀면, 난 무슨 말을 해야 좋을지,
어떻게 해야 할지.

‘아! 스마트폰 놓고 나왔다.’

사진 때문이라도, 스마트폰 때문이라도 점장을 또 만나야 한다. 싫든 좋든.
맨발로 차가운 바닥을 닫고 있음을 깨닫곤 손에 들고 있던 구두를 신고 코트를 입었다.

춥다. 외롭다. 어디로 갈까.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역에 도착하여 계단 구석에 주저앉았다.
막차 직전의 전철에서 내려 귀가하는 사람들이 지나갔다.

나는 무릎을 안고 둥글게 몸을 말았다.
갑자기 돌아갈 곳이 없어진 사람처럼,
이렇게 몸을 둥글게 말아 달팽이처럼 기어 다니며 살아야 할까?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시아버지가 어머니의 그 적나라한 모습을 본 날 때문인지,
남편의 외도를 알아서인지,
아니면 술에 취해 낯선 남자에게 내 몸을 허락한 날부터인지,
이제는 돌아갈 곳이 아무 곳도 없었다.
믿었던 남편은 나를 배신했고 나 역시 남편처럼 다른 남자에게 안겨 헐떡이는 여자가 되어버렸으니.

눈을 감자 점장의 손이 보였다. 그 손에 흥분하며 부풀어 오르는 가슴이 보였다.
가슴에 남는 감각에 악몽이 되살아났다.
욕지기 났다.
유방을 베어 버리고 싶다.

“야~~~아악!”

나는 소리를 질렀다. 도움이 필요하여, 필사적으로.

“겨우 찾았네.”

내 눈앞에 발이 보였다.

“아가야!”

올려다보니 시아버지가 웃고 있었다.

“이제 집에 가자.”

시아버지가 머리를 쓰다듬었다.
어디 있었는지, 왜 여기 있는지, 뭐 했는지를 물어보지도 않고.
모든 것을 다 안다는 듯.
이제 내가 있으니 안심하라는 듯.
말하지 않아도 안다는 듯.

“일어날까?”

시아버지의 손을 움켜쥐고 일어섰다.

“손이 차갑네.”

시아버지는 내가 선물한 장갑을 벗고 내 손에 끼었다.

“우리 아기 머플러도 같이 둘렀더니, 목이 답답하네. 하하하.”

눈보다 더 새하얀 함박웃음을 터트리며 시아버지는 내 목에 머플러를 둘러주었다.

“추웠지?”

시아버지는 집 나간 아이를 찾은 듯이 상냥하게 웃어주었다.

“한참을 찾았어.”

“왜요?”

“왜라니? 금방 나갔다 온다고 했는데, 안 오니….”

순간, 눈물이 흘렀다.

“아가야 왜 울어?”

“아버님!”

나는 시아버지의 품에 안겨 울었다.

“죄송해요. 아버님…, 잘못했어요. 아버님.”

나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은 무시한 채 소리 내어 울었다. 아이처럼 흐느끼면서 어깨를 떨며, 콧물을 흘리며 흐느꼈다.
시아버지는 나의 등을 문지르거나 머리를 쓰다듬으며 계속 안아 주고 있었다.
아버님은 따뜻했다. 시아버지는 언제나 따뜻한 사람이었다.

“아버님, 난 당신이 좋아요. 아버님 정말, 고마워요. 아버님이 있어서 전 행복해요. 당신이 있어서…, 전…, 행복해요. 아버님 사…랑…해요.”

“아 알았다…. 알았어. 아가야.”

난, 아버님께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그는 ‘사랑’이라는 단어를 다르게 해석했다. 그에게 사랑은 가족 간의 사랑이었다.
그게 무엇이건, 상관없었다.
난, 이대로, 따뜻한 아버님의 가슴 속에서 눈처럼 녹아 사라지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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