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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섬 Three Some (옆집 여자와 야동보기) 9화

무료소설 쓰리섬Three Some: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조회 1,491회 작성일

소설 읽기 : 쓰리섬 Three Some (옆집 여자와 야동보기) 9화

“쳇! 알았다. 알았어. 일절만 하시지. 뭐해? 이 방에 계속 있을 거야?”

 

마누라와 쓸데없이 길게 말을 섞는 사이, 파일은 진즉에 다 복사가 되어 서둘러 집을 나가야만 했다. 다행이 여편네가 더 이상 군소리 없이 방을 빠져나갔다. 옷이라도 갈아입고 나갔으면 싶었다. 그러나 혹시나 거실에서 마누라랑 다시 부딪치기라도 한다면 매서운 추궁을 당할 게 틀림없었다.

 

하는 수 없이 입고 있던 차림 그대로 파일이 복사된 외장형 하드를 반바지주머니 속에 힘겹게 쑤셔 넣고 방문을 슬그머니 열었다. 까치발로 마누라의 동태를 기웃거리며 현관문까지 무사히 다가갈 수 있었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신발을 신는 둥 마는 둥 대충 발에만 걸쳐 문을 열고 나가려는데, 마누라의 고성이 뒤에서 들려왔다.

 

“야! 너, 지금 어디 가는 거야? 이 시간에!”

 

젠장! 나는 뒤를 돌아보았다. 욕실에서 막 나온 듯 마누라가 팔짱을 끼고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

 

“나, 나가서 담배 좀 피우고 오려고.”

 

“항상 방에서 피우던 담배를 이 늦은 밤에 왜 나가서 피워? 너, 수상한데?”

 

째려보는 마누라의 새파랗게 날 선 도끼눈에 온 몸이 두 조각으로 쫙쫙 갈라져 떨어져 나가는 기분이었다.

“아, 답답해서 그래. 생각도 좀 할 게 있고……”

 

“이게! 만날 속 편히 아무 생각 없이 사는 네가 갑자기 무슨 생각을 한다고 밤늦게 안하던 지랄을 떨어대는 거야? 너, 솔직히 말해! 도대체 무슨 꿍꿍이속이야?”

 

하아~시발! 나보다 나이가 세 살 더 많다고 평상시에 남편 알기를 우습게 아는데다 원래 입까지 거친 여편네였다. 물론 결혼 전, 연애 시절에는 그러지 않았다. 그 시절에는 세상에서 욕 하는 사람을 가장 경멸한다며 내가 뱉는 가벼운 욕설에도 눈살을 심하게 찌푸리던 여자였다.

 

그런데 이 마누라랑 가정을 이루어 살아보니 내가 하는 욕 같은 건 욕 축에도 못 들어갔다. 성질 급하고 다혈질인 마누라가 화가 났을 때 뱉는 욕을 들어오면 내가 이 나이 되도록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욕지거리에 어쩔 때는 전신에 시원한 안마를 받는 것처럼 황홀한 카타르시스를 느껴본 적도 있었다.

 

어쨌거나 밖에서 돈을 못 벌어다주는 남편이라는 존재는 가정에서 똥친 막대기와 이음동의어였다. 내참! 더러워서 못 살겠다. 그렇다고 내가 마냥 아무것도 하는 일없이 집구석에서 놀고 있는 건 아니지 않는가 말이다.

 

“밖에서 청승맞게 담배 뻑뻑 펴대면서 내가 왜 남들 잘 버는 돈도 못 벌고 이 꼬라지로 사는가 하는 숭고한 이치를 깨달을 수 있다면 당신, 집에 안 기어들어 와도 좋아.”

 

지랄하네. 염병! 여전히 팔짱을 끼고 눈을 부라리고 쳐다보는 여편네의 따가운 눈빛이 뜨거워라 나는 현관문을 열고 재빨리 밖으로 나왔다. 더디게 내려가는 엘리베이터에서 나오자마자 나는 송이 엄마가 살고 있는 맞은 편 동으로 한달음에 달려갔다.

 

5층, 송이 엄마가 살고 있는 집으로 쏜살같이 달려 올라가 나는 그녀의 집 문 앞에 섰다. 가끔 드나들었던 그녀의 집이었는데도 오늘 따라 낯선 집을 처음 방문하는 것처럼 가슴이 설렌다.

 

자정이 넘은 늦은 시간도 시간이려니와 평상시와 다른 목적으로 그녀의 집을 찾았기 때문일 거였다. 심호흡을 길게 한 번 하고 나서 나는 초인종을 눌렀다. 행여나 옆집에서 때마침 누군가가 나와서 내 얼굴이라도 볼까 두려워 기다리는 동안 두리번거리며 애를 태우며 한 번 더 급하게 벨을 눌렀다.

 

그때 문이 살짝 열리며 송이 엄마가 그 틈으로 고개를 살짝 내밀며 내 모습을 확인하고는 나를 집안으로 잡아끌었다. 송이 엄마의 손길에 이끌려 나는 서둘러 그녀의 집 안으로 발을 내딛었다.

 

“어서 와요. 정원이 아빠. 이렇게 밤늦게 불러서 미안해요. 벌써 주무실 시간인데…… ”

 

신발을 벗고 먼저 현관에서 올라선 송이 엄마가 뒤돌아보며 나에게 말했다.

 

“아니에요. 애엄마도 집에 없고 아직 잘 시간도 아니에요. 안 그래도 혼자서 지루한 시간을 뭘 하며 보내나 고민하고 있던 차였거든요. 때마침 전화를 주셨네요.”

 

나는 그녀의 뒤를 따라 거실에 들어섰다. 딸내미와 함께 혼자 사는 여자의 집은 고요하고 적막하기 그지없었다.

 

온몸에 달라붙는 옷을 즐겨 입는 여자답게 위아래 한 벌로 빼입은 핑크색의 트레이닝복도 그녀의 늘씬한 몸매에 착 달라붙어 쭉 빠진 온몸의 굴곡을 그대로 드러냈다.

 

평상시 규칙적인 운동과 꾸준한 요가 덕분인지 송이 엄마의 아담해 보이는 둔부는 위로 봉긋 치켜 올라가 굉장히 탐스러워 보였다.

 

한 눈에도 탄력이 있어 보이는 송이 엄마의 둔부를 입맛을 다시면서 흘낏거리다가 점점 더 살이 찌면서 엉덩이는 갈수록 눈에 띄게 쳐져가는 마누라의 그것을 잠시 떠올리니 한숨이 절로 나왔다.

 

둘다 동갑내기이고 애도 하나씩 낳은 여자들인데, 달라도 어쩌면 이렇게 다를 수가 있을까. 여편네가 이 여자보다 조금 더 낫다고 말하자면 비록 그 밥에 그 나물이지만 얼굴 정도라고나 할까.

 

하지만 그 얼굴도 매일 보니 지겨워지는 것도 숨길 수 없는 사실이었다. 송이 엄마가 놀란 표정을 지으며 다시 나를 보며 물었다.

 

“어머! 정원이 엄마, 아직 집에 안 들어왔어요?”

 

“네에.”

 

얼굴 표정하나 바꾸지 않고 그녀에게 구라를 치면서 나는 일부러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벌써 열두 시가 넘었는데, 아직도 안 들어왔단 말이에요? 걱정도 안 돼요? 정원이 아빠는?”

 

“걱정은요. 후후. 우린 서로의 일에 간섭 안하기로 합의본 지 오래 됐어요. 말이 부부지 이건 숫제 남남이나 다름없다니까요. 방도 따로 쓰는데요. 뭐.”

 

방을 따로 쓰는 건 내가 밤늦게까지 야동을 보느라 내 방에 있어서 그런 것이지 딱히 여편네랑 문제가 무슨 커다란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니었다. 나는 세상의 어떤 그 누구도 흉내를 낼 수 없는 쓸쓸한 표정을 그녀에게 지어보였다. 그게 효과가 있었던지 송이 엄마가 측은하다는 시선을 내게 보낸다.

 

“어머! 세상에…… 정원이 엄마는 나한테 그런 소리 안 하던데? 하도 금슬을 자랑하기에 두 사람이 잉꼬부부인줄로만 알았어요.”

 

이놈의 마누라도 참나! 누가 부창부수 아니랄까봐 밖에서 어지간히 이빨을 까고 다녔나보다. 평소 남한테 지는 것을 싫어하고 시기심이 많은 여자인지라 사람들 앞에서 침 튀기며 구라를 날려대는 여편네의 모습이 안 봐도 눈에 훤했다.

 

“정원이 아빠. 컴퓨터 저기 있어요.”

 

송이 엄마가 구석 쪽으로 걸어갔다. 아, 이런 제기랄! 맞다. 이 집의 컴퓨터가 거실에 있었지. 젠장! 나는 속으로 탄식했다. 분위기를 잡는 데에는 널찍한 거실보다 주위가 산만하지 않게 작은 방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다. 그녀를 따라 베란다 방향 구석 한편으로 가는데, 정면 너머로 아까 내가 숨어서 보던 우리 집 쪽의 뒤 베란다가 보인다. 기분이 묘하다. 방금 전만 해도 저 쪽에서 이쪽을 망원경으로 훔쳐보았었다. 그런데 지금 이곳에 내가 막상 서 있다는 비현실적인 이질감에 야릇한 기분이 든다.

 

그녀의 집, 컴퓨터를 부팅시켜놓고 나서 나는 지금 내 속에서 솟아오르는 들뜬 감정을 들키지 않도록 송이 엄마에게 대수롭지 않은 듯 자연스러운 평상시의 말투로 말했다.

 

“송이 엄마. 의자 하나 더 가지고 오세요.”

 

내 말에 약간 민망한 표정을 지으며 잠시 머뭇거리다가 그녀가 곧바로 주방의 둥그런 식탁 밑에 박혀있는 의자들 중 하나를 빼가지고 와서는 내 옆자리에 살며시 놓고는 조심스럽게 앉았다.

 

바로 내 옆에 다가와 앉은 그녀의 몸에서 시원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향수 냄새가 아련하게 콧구멍 속을 자극시킨다.

 

아, 이게 얼마만인가! 지겨운 마누라 대신 다른 여자의 체취와 향기를 맡아본 게 도대체 얼마만인 줄 모르겠다. 마치 사춘기 시절 여자에 대해 처음 가졌던 호기심과 설렘이 정말 오랜만에 이 자리에서 그대로 느껴지는 것만 같았다.

 

그녀의 몸에서 풍기는 냄새를 내 속으로 더 빨아들이고 싶어서 먹이를 앞에 둔 허기진 개새끼마냥 나는 자꾸만 코를 벌름거렸다. 가슴이 콩닥콩닥 거칠게 뛰기 시작했고 이마에 땀이 조금씩 배어 나왔다.

 

이윽고 컴퓨터의 부팅이 끝나 나는 바지 주머니 속을 뒤적거려 집에서 가지고 왔던 하드를 꺼내 컴퓨터에 연결시키고는 터질 것 같은 마음을 진정시키려 애를 썼다.

 

“자아~송이 엄마. 이제 확인해 보자고요.”

 

마우스를 쥐고 동영상을 클릭하면서 송이 엄마를 흘낏거리자 그녀 또한 긴장감을 감출 수 없는 표정으로 물끄러미 모니터를 주시한다. 절친한 이웃 남편과 늦은 밤에 노골적인 음란물을 같이 보는 여자의 지금 심정은 과연 어떨까? 동영상의 플레이가 시작되었고, 스피커에서 커다란 남녀 간의 대화가 커다랗게 흘러나오기 시작한 것은 그때였다.

 

“입 속에 더 깊이 넣어! 흐윽! 아아아!”

 

“쪽쪽! 할짝할짝! 쭈웁!”

 

모니터 화면에서 홀딱 벗은 알몸의 남녀가 곧바로 등장했는데, 애초부터 스피커의 볼륨을 크게 맞추어놓았는지 질펀하고 적나라한 대화가 거실에 크게 울려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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