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섬 Three Some (빡빡하게 들어오는 감촉이 더 좋아!!) 3화 | 성인 소설 | 무료소설.com

처음에는 장난인줄 알았는데, 얼굴을 보니까 무척 진지한 표정이다. 흐흐흐.

 

“흐음. 코가 크다고 남자 그게 크다는 얘기는 그냥 다 속설이에요. 남자들 물건이야 뭐 다 거기서 거기 아니겠어요?”

 

“그래? 히힝. 그래도 난 긴 것 보다 굵은 게 더 좋더라. 안에 깊이 들어오는 것보다 빡빡하게 들어오는 감촉이 나는 더 좋던데? 깔깔깔.”

 

“그래요? 전 길이는 그냥 보통인데, 남들하고 비교해보면 약간 굵다고나 할까요? 애타게 찾는 사람이 바로 누님 앞에 있었네요. 하아~ 아무래도 누님, 조만간에 저하고 데이트 한 번 진하게 해야 되겠는걸요? 하하하.”

 

“하여간 못 말린다니까. 두 사람 다 꿈 깨요. 만약 그랬다간 내가 정원이 엄마한테 고자질 해 버릴 테니까.”

 

짐짓 심술궂은 표정을 짓고는 송이 엄마가 말했다.

 

“호호호. 송이 엄마. 웬만하면 참으라고. 자기, 안 끼워줘서 삐졌구나? 나, 하고 난 다음에 그 다음 자기가 하면 되잖아.”

 

“어휴~ 됐다 그래요. 난 빼줘요.”

 

“호호. 빼긴 뭘 빼? 알았어. 알았다고. 옜다! 기분이다! 그럼 나보다는 긴 세월 동안 독수공방하면서 외로움에 밤마다 몸부림치는 송이 엄마가 정원이 아빠랑 먼저 해. 깔깔깔. 내가 선심 쓸게.”

 

“어휴~참나! 내가 말을 말아야지.”

 

노출이 훤한 옷을 즐겨 입는 여자답지 않게 송이 엄마가 얼굴에 벌건 물을 들였다. 서로 양보할 게 뭐 있나. 갑자기 머릿속에 떠오르는 흐뭇한 광경 때문에 나는 피식 웃음을 짓고 말았다.

 

늘씬한 몸매의 송이 엄마와 흐벅진 육체를 자랑하는 세영이 엄마가 침대 위에 알몸으로 누운 나를 두고 티격태격하는 장면이 머릿속에 그려졌던 거였다.

 

두 여자의 손이 내 발기된 페니스를 쥐고 있었는데, 서로 내 물건을 빨겠다고 사타구니에 동시에 나란히 머리를 처박고는 붉은 혀를 날름거리고 있었다. 결국 서로 한 번씩 순서대로 사이좋게 입 속에 깊이 넣고 내 물건을 오럴을 해주는 장면까지 머릿속에 그려지자 그것만으로도 그렇게 짜릿짜릿할 수 없었다. 나는 흐뭇한 얼굴로 바보처럼 헤죽거렸다.

 

“정원이 아빠. 무슨 생각을 하고 있기에 입을 헤 벌리고 실성한 사람처럼 혼자서 그렇게 웃고 있어?”

 

“아, 아닙니다. 후후. 갑자기 무슨 생각이 떠올라서요.”

 

“혹시…… 지금 무슨 불순한 생각하고 있는 거 아냐? 그치? 내 말이 맞지?”

 

“아니에요. 그런 거……”

 

내가 급히 손사래를 치며 부인하는 척 했지만 세영이 엄마는 미심쩍은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그나저나 이렇게 늦는 것을 보니 수경이 엄마는 오늘 안 올 모양인가보네.”

 

송이 엄마가 툭 던지 한마디가 잠시 잊고 있던 그녀를 떠올리게 했다. 여편네들과의 음담패설로 잠시나마 사라졌던 그녀의 얼굴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문득 그녀가 보고 싶었다. 흥겨웠던 기분이 갑자기 다운이 되는 기분이다.

 

“저기…… 정원이 아빠.”

 

송이 엄마의 목소리에 나는 그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

 

무언가 망설이는 눈빛이었다.

 

“왜요?”

 

나를 불러놓고 송이 엄마가 한동안 머뭇거렸다. 옆에 세영이 엄마의 눈치를 잠깐 살피더니 입을 열었다.

 

“저기 말이에요. 그, 그게 혹시 정원이 아빠, 이런 말 꺼내기가 그런데…… 정원이 아빠도 그, 그런 거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