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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섬 Three Some (내 엉덩이 아직 쓸만 한 것 같아?) 32화

무료소설 쓰리섬Three Some: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조회 1,537회 작성일

소설 읽기 : 쓰리섬 Three Some (내 엉덩이 아직 쓸만 한 것 같아?) 32화

세영이 엄마 또한 자신의 엉덩이 곳곳에 내 손바닥이 스쳐지나가자 하체를 조금씩 뒤틀기 시작했다.

 

면적이 좁은 T팬티의 얇은 끈을 옆으로 젖혀놓고 그녀의 음부 생김새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이 치밀어 올랐다. 그런 낌새를 눈치 챈 것일까. 세영이 엄마가 고개를 돌려 내려다보았다.

 

“호호호. 자기, 그만큼 어루만졌으면 충분히 알고도 남겠다. 이제 그만 만져. 어때? 직접 만져보니까 내 말대로 탄력이 별로지?”

 

“제가 솔직히 말하면 그 말 그대로 믿을 겁니까?”

 

“그래. 대신 만져본 소감을 솔직하게 말해줘야 돼.”

 

“알겠어요. 느낀 대로 말할게요. 두 말 할 필요가 없어요. 한 마디로 굿입니다. 굿!”

 

나는 앉은 채 세영이 엄마를 올려다보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리고는 한 쪽 눈을 찡긋거렸다. 새파랗게 젊은 여자들의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었지만 사십이라는 나이를 감안하면 동년배 중에서도 이런 엉덩이의 탄력을 가진 여자는 찾아보기 힘들 거라는 게 솔직한 내 심정이었다.

 

꾸준한 운동과 요가를 하루도 거르지 않으며 필사적으로 자기 몸매를 관리하는 송이 엄마랑 같이 어울리다보니 그녀 또한 덩달아서 아름다운 몸매를 유지하는 것 같았다. 거기다가 이 여편네는 아침에도 수경이 엄마랑 테니스를 친다고 하니 살이 찐다거나 몸매가 펑퍼짐해질 이유가 하나도 없었다. 아무튼 대단한 노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었다.

 

집의 마누라보다 세 살이 더 많음에도 불구하고 몸매는 솔직히 이 여편네가 훨씬 좋았다. 나는 천천히 일어섰다. 아직도 손바닥에 그녀의 엉덩이가 주는 황홀한 감촉이 남아있었다. 세영이 엄마를 흘깃거리니 내 칭찬에 고무된 나머지 연신 싱글벙글 입가에 환한 미소를 지우고 않았다.

 

“근데, 자기 내 엉덩이 만지면서 다른 생각은 안 들었어?”

 

세영이 엄마가 나를 뚫어지게 바라보면서 물었다.

 

“무, 무슨 생각이요?”

 

“엉덩이를 쓰다듬는 척 하면서 이상한데 보지 않았어?”

 

“이상한 데라니요? 어딜 말하는 거예요? 누님.”

 

나는 능청을 떨었다. 그러자 갑자기 그녀가 눈에 요염한 빛을 담으면서 말했다.

 

“정원이 아빠…… 자기, 솔직하게 말해 봐. 우리 집에 다시 왜 온 거야?”

 

“……”

 

갑자기 노골적으로 물어보니까 말문이 막혀 나는 아무런 대답도 할 수가 없었다. 잠시 둘 만의 침묵이 흘렀고, 곧 세영이 엄마가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자기, 말이야. 나랑 하고 싶어서 이 집에 돌아온 거 아냐? 그치? 맞지?”

 

그녀가 내 얼굴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대답을 요구했다. 내 의중을 정확히 파악하고 던진 질문이었지만 어떤 대답을 신중하게 해야 할 지 난 그저 난감하기만 했다. 아직 그녀가 어떤 의도로 물은 말인지 알 수가 없어서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남자가 왜 그래? 하고 싶어서 왔으면 왔다. 그게 아니면 아니다. 고추달린 사내답게 분명하게 왜 말 못하냐고? 자기가 쉽사리 대답 못하는 이유를 내가 잘 알고 있으니까 말하기 불편하면 고갯짓으로 의사 표시를 해. 그럼 내가 다시 한 번 물을게. 정원이 아빠. 나랑 하고 싶은 거 맞아?”

 

그녀의 질문이 끝나기가 무섭게 나는 고개를 크게 앞뒤로 주억거렸다. 세영이 엄마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그러더니 속삭이는 듯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말로 분명히 한 건 아니지만 자기가 의사표시를 했으니까 그럼 나도 말할게. 나도 정원이 아빠랑 섹스를 한 번 해보고 싶다는 막연한 마음은 전부터 있었더랬어. 남자나 여자나 욕망은 다 똑같아. 그리고 나, 말이야. 그렇게 막 헤픈 여자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정조관념이 투철한 여자도 아니야. 자기랑 불륜이 아니라 각자 가정이 있으니까 이번 딱 한 번만 섹스를 나누고 정말 오늘 일을 잊어버릴 자신이 있다면 우리 한 번 하지 않을래? 정원이 아빠, 생각은 어때?”

 

어제 내가 송이 엄마를 따먹기 위해 주절댄 말들을 오늘 밤, 세영이 엄마가 나에게 고스란히 되돌려 주고 있었다. 내가 또 한 번 힘차게 고개를 끄덕이자 그녀가 내 손목을 잡아끌었다.

 

“셔츠가 땀에 흠뻑 젖었어. 온몸이 땀투성이야. 자기, 지금 욕실로 들어가서 씻어.”

 

나는 입에 고인 침 덩어리를 목구멍 깊숙이 넘기고 그 방에 딸린 욕실로 서둘러 들어갔다. 후다닥 욕실에 들어온 나는 땀에 흠뻑 젖은 상의부터 벗어던졌다. 물에 젖은 것처럼 피부에 달라붙어 찝찝했던 옷을 몸에서 제거하자 막힌 숨이 트인 듯 살 것만 같았다.

 

상의에 이어 바지를 마저 벗어 대충 걸어놓고는 완전 알몸이 되어 샤워기 앞에 섰다. 기분이 묘하다. 바로 건너편 우리 집 욕실을 놔두고 남의 집 욕실에서 땀을 씻어내려는 내 자신의 모습에 헛웃음이 절로 나온다.

 

쏴아아 강한 압력에 밀려 시원하기 그지없는 찬물이 성적흥분으로 용광로같이 달아오른 몸뚱이의 열기를 진화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때, 옆에 걸어두었던 바지 속에서 휴대 전화 벨소리가 울렸다. 나는 잠시 샤워기에서 벗어나 바지 주머니를 뒤적거렸다. 혹시 아들 정원이가 자다가 일어나 나를 찾는 게 아닌가싶어 갑자기 불안했다. 그러나 벨소리는 한 번 울리고 그쳤다.

 

문자 메시지를 알리는 소리였던 거였다. 나는 액정판을 들여다보았다. 그런데 발신자는 뜻밖에도 송이 엄마였다. 거기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아까는 내가 미안했어요. 정원이 아빠. 지금이라도 오실 수 있으시면 오세요. 기다릴게요.]

 

빌어먹을! 아까는 집 문 앞에서 그렇게 사람 애를 태우더니 이제 와서 연락을 하면 어쩌자는 것인지 나는 마음이 복잡했다.

 

잠시 후에 벌어질 세영이 엄마와의 섹스를 포기하고 이대로 송이 엄마한테 달려갈 수는 없었다.

 

어젯밤, 송이 엄마와의 한바탕 격렬한 섹스가 없었고, 만약 오늘 밤 두 사람 중에 한 사람을 골라야만 하는 입장이라면 나는 주저 없이 송이 엄마를 선택했을 거였다. 그러나 이미 그녀의 육체를 한 번 맛 본 상태라 지금은 세영이 엄마와의 또 다른 섹스에 대한 호기심에 마음이 동한 상태였다.

 

송이 엄마한테 답장을 보내지 않더라도 나중에 한참을 서성이다가 집으로 돌아가 피곤해서 그냥 잤다고 둘러대면 그만이었다. 어쨌거나 일이 이렇게 틀어지게 된 것에 그녀도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었다. 그렇게 마음먹고 나니 마음이 홀가분했다.

 

나는 다시 샤워기 앞에 섰다. 활활 타오르는 불길을 진압하는 소화기의 하얀 분말가루를 맞는 것처럼 뜨겁게 달구어진 내 몸 위로 차가운 물길이 연거푸 쏟아졌다.

 

“정원이 아빠. 내가 비누칠 해 줄게.”

 

“어이쿠! 깜짝이야.”

 

느닷없이 욕실에 울려 퍼진 세영이 엄마의 목소리에 세찬 물줄기를 맞으며 아무 생각 없이 서 있던 나는 깜짝 놀라 시선을 돌렸다.

 

나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두 손이 사타구니 중심으로 재빨리 내려갔다. 언제 욕실에 들어왔는지 손에 타월을 쥔 세영이 엄마가 바로 내 옆에 서 있었다.

 

“어휴~ 놀랐잖아요. 누님.”

 

“사람 미안해지게 뭘 그렇게 놀래? 나는 내가 욕실에 들어온 것을 자기가 다 알고 있는 줄 알았지. 그리고 좀 전에 옆에서 자기 물건 다 봤어. 이제야 가린다고 본 걸 되돌릴 수는 없잖아. 호호호.”

 

“참나…… ”

 

그녀가 타월에 거품을 요란하게 내며 비누칠을 하는 것을 보고 나는 아랫도리를 가렸던 손을 슬그머니 치웠다.

 

세영이 엄마가 하는 짓을 곁눈질로 바라보던 나는 그만 눈이 휘둥그레졌다. 아까의 하얀 슬립차림은 그대로였는데, 안에 입은 T팬티의 흔적은 사라지고 없었다. 엷은 천 사이로 거뭇거뭇한 짙은 음모가 은은하게 노출이 되었다.

 

“정원이 아빠. 이쪽으로 와 봐.”

 

허연 거품인 잔뜩 인 타월을 쥐고 세영이 엄마가 말했다. 나는 쏟아지는 물을 잠그지 않은 채, 쭈뼛거리며 그녀에게 다가갔다.

 

숨을 길게 내쉬고 그녀 앞에 서자 세영이 엄마의 시선이 은근슬쩍 내 아랫도리에 꽂혀있다. 그녀의 끈끈한 시선을 견디다 못해 물건이 서서히 부풀고 있었다. 후아~ 야릇한 흥분 감으로 살짝 긴장이 된 내 몸에 세영이 엄마가 손에 쥔 타월이 곧장 다가왔다.

 

“자기, 목 들어.”

 

나는 엄마 말을 잘 듣는 어린 애새끼처럼 그녀의 말에 따라 고개를 쳐들었다. 그러자 기분 좋은 감촉을 주며 타월에 묻은 하얀 비누 거품이 목에 닿았다.

 

아프지 않게 몇 번 내 목을 스치던 타월이 방향을 선회해 어깨에 그리고 겨드랑이 팔을 지나 손가락 구석구석을 세심하게 스치고 지나갔다.

 

그녀에게 손목을 잡히고 비누칠을 당하니 정말 내가 아주 어렸던 옛날에 엄마가 이렇게 닦아주던 게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 아닌 게 아니라 엄마까지는 아니더라도 세영이 엄마가 나보다 여섯 살이나 많으니 그녀의 행동에서 큰 누님의 정감어린 손길 같은 따듯함과 보드라움이 느껴졌다.

 

“후후. 젊다는 게 좋긴 좋은 가봐. 아직까지는 탄탄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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