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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섬 Three Some (입안에 가득 든 정액을~~!!) 23화

무료소설 쓰리섬Three Some: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조회 1,498회 작성일

소설 읽기 : 쓰리섬 Three Some (입안에 가득 든 정액을~~!!) 23화

어떻게 할 도리가 없었던지 드디어 송이 엄마가 입속에 가득 든 내 정액을 삼키는 자극적인 소리가 났다. 그러면서 그녀는 인상을 짧게 찌푸렸다. 그것을 바라보니 묘한 느낌이다.

 

집의 마누라랑 떡을 치다가 절정에 올라 여편네에게 안면사정을 시도하려거나 입속에 정액을 싸지르기라도 할라치면 나를 무슨 더러운 짐승 대하듯 기겁을 하며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도망치는 것을 많이 보았던 터라 송이 엄마가 내 엑기스를 꿀꺽 삼키는 모습에 이상하게 가슴이 벅차오르는 그런 기분이었다.

 

갑자기 그녀의 얼굴이 사랑스럽게까지 느껴진다. 그런데 그 모습을 같이 바라보던 송이 엄마가 한마디 건넨다.

 

“아따, 송이네는 마시던 맥주를 뭘 그렇게 한참동안 입에 머금고 있다가 지금 삼켜? 특이하네. 입속에서 미적지근해진 맥주가 그렇게 맛있어? 빨리 빨리 목구멍에 시원하게 넘겨야지. 깔깔깔.”

 

그 소리가 입에 들어온 정액 같은 건 망설이지 말고 꿀꺽꿀꺽 빨리 삼키라는 소리처럼 묘한 뉘앙스를 풍겼다. 참고 있던 웃음이 슬그머니 배어나왔다. 자신이 욕실에서 볼 일을 보고 있는 사이, 이쪽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 길이 전혀 없는 세영이 엄마가 실없는 말을 던져놓고 맥주병을 들었다.

 

“정원이 아빠. 잔 비워. 내가 한 잔 따라줄게.”

 

나는 웃음기를 지우며 군말 없이 냉기가 다 빠진 맥주를 벌컥벌컥 들이켰다. 세영이 엄마가 빈 잔에 맥주를 따라주며 말했다.

 

“그리고…… 자기 말이야. 내일 저녁 시간 되지?”

 

“왜요?”

 

“응. 아침에 말하려고 했던 건데, 사랑 씨, 말이야…… ”

 

“사, 사랑 씨요? 사랑 씨라니? 누님. 도대체 누굴 말하는 거예요?”

 

“아, 왜 있잖아. 수경이 엄마.”

 

아! 수경이 엄마 이름이 사랑이었구나. 참, 어쩌면 그렇게 이름도 외모처럼 예쁠까? 그녀의 곱고 단아한 얼굴과 몸매를 머릿속에 떠올리니 정말 근사하게 매치가 되었다. 나는 세영이 엄마의 말이 빨리 떨어지기를 바라면서 그녀의 입을 쳐다보았다. 그래서 그녀가 어쨌다고?

 

“내일 그이가 생일이거든. 그냥 우리끼리 모여 생일 파티를 열어주려고. 파티라니까 좀 그렇고…… 우리 넷이 자주 어울리니까 생일을 핑계로 술이나 한 잔 하자는 거지 뭐. 우리 집에서 할지 아니면 여기서 할지 장소는 아직 정하지 않았는데…… .”

 

“어휴~ 우리 집은 싫어! 언니네 집에서 해. 아까도 얘기했잖아. 그렇게 하는 걸로 결정해.”

 

내 정액을 말끔히 목구멍 속으로 삼켜 이제 입 안이 편해진 송이 엄마가 세영이 엄마의 말을 단 번에 잘랐다. 내 마누라처럼 노골적으로 드러내지는 않지만 수경이 엄마를 내심 싫어하기는 송이 엄마도 만만치 않았다.

 

내가 보기엔 저보다 잘난 여자에 대한 질투와 시기심에 다름없었다. 외모는 말할 것도 없고 저급하기 짝이 없는 이 여편네들의 거친 말투와 대조되는, 그녀의 몸에서 자연스럽게 품어져 나오는 격조 높은 품위는 말할 것도 없고, 또 지성미가 돋보이는 언행과 몸가짐, 그 무엇 하나 이 여자들이 수경이 엄마에 비해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것은 눈을 씻고 찾아보려고 해도 찾을 수가 없었다.

 

거기다가 네 명의 아이들 중에 수경이가 반에서 공부를 제일 잘하는 것에 대해 이 여편네들은 무한한 열등감을 지니고 있었다. 그게 아마도 수경이 엄마를 가장 싫어하는 요인인 것 같았다.

 

필시 그럴 터였다. 대한민국에서 자녀를 가진 학부모들의 지랄 맞은 극성을 생각한다면 이 여자들이 그녀를 싫어하는 것도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니었다. 언제나 그렇듯 수경이 엄마의 모습이 떠올리자 심장이 벌렁벌렁 뛰는 것은 오늘도 예외는 아니어서 그녀 생각에 마음이 설레었다.

 

“어휴! 알았다. 알았어. 그럼 우리 집에서 하지 뭐.”

 

“저, 저기…… 근데 아무리 그냥 술 한 잔 하는 자리래도 생일인데, 생일 선물 같은 것 정도는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요?”

 

수경이 엄마가 생일이라니까 아무래도 그냥 넘어갈 수가 없어 생각 없이 물어본 말인데, 송이 엄마가 갑자기 짜증스러운 목소리를 냈다.

 

“선물은 무슨! 정원이 아빠. 그냥 생일을 핑계로 우리끼리 한 잔 하는 술자리예요. 신경 쓸 거 없다고요. 그런 것까지 신경 쓰면 모두 다 부담스럽잖아요. 한 달 전 내 생일 때도 그냥 가볍게 술만 한 잔 한 거 기억 안 나요?”

 

“그래. 정원이 아빠. 송이네 말대로 해. 그런 거 일일이 다 챙겨주다 보면 서로 부담스럽다고. 그냥 편하게 하자. 아무튼 자기도 내일 밤, 시간 되는 거지?”

 

“그, 그럼요!”

 

나도 모르게 올라간 목소리에 그녀들의 시선이 내 얼굴에 쏠렸다. 생일 선물 따위는 아무래도 좋았다. 네 명이 모여 술을 마시다 보면 평소에 말이 참 많은 이 여편네들과 수다를 떨게 될 것이고 당연히 모임을 갖는 시간은 길어질 터였다. 그만큼 보고 싶은 수경이 엄마의 얼굴을 마주할 시간이 많아진다는 의미였다. 흐음. 내일 밤이라…… 갑자기 시간이 더디게 흘러가는 것 같다.

 

“자기 말이야. 이제 그만 마시고…… 올라가지 않을래?”

 

술잔이 서, 너 번 더 돌았을까? 세영이 엄마가 나에게 물었다.

 

“왜요? 그만 일어나시게요?”

 

나는 그녀에게 되물었다.

 

“응. 어차피 내일 밤에 모두 모여 또 마실 텐데, 오늘은 이쯤에서 일어났으면 해서. 그리고 아까 내가 말한 거 갖고 온 거지? 야동 말이야. 집에 빨리 가서 보고 싶은데. 호호호.”

 

친구가 나오는 야동을 서둘러 보고 싶다고 송이 엄마 면전에 대놓고 노골적으로 이야기를 하니 내가 다 겸연쩍었다. 내가 그러든 말든 세영이 엄마의 얼굴에는 기대감 같은 것이 충만해 보였다. 연신 싱글벙글 웃는 얼굴이다.

 

“아, 네에.”

 

나는 옆에 앉은 송이 엄마의 안색을 살피면서 낮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런데 송이 엄마의 얼굴빛이 좋아보이지가 않았다. 아까부터 말수가 갈수록 적어지더니 지금은 무언가 한참을 골똘히 생각하는 눈치였다.

 

“자긴, 대답이 왜 이렇게 시원찮아? 나랑 같이 올라가기 싫어? 아니면 이 집에 남아 이이랑 술, 더 마시고 싶은 거야?”

 

“아, 아닙니다. 밤이 늦었느니 저도 일어나야지요, 뭐.”

 

세영이 엄마만 보내놓고 송이 엄마랑 단 둘이 남아있고 싶은 게 속마음이었지만 괜한 오해를 살 필요가 없었다. 그녀가 보고 싶다는 야동을 서둘러 깔아주고 다시 이리로 내려오면 될 일이었다. 우리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잘. 먹. 고 가. 요. 송이 엄마.”

 

그녀에게 이리로 곧 내려오겠다는 둘 만의 사인이라도 되는 것처럼 나는 일부러 힘주어 느리게 한 단어씩 끊어서 또박또박 말했다.

 

하지만 송이 엄마는 내 시선을 외면했다. 아무래도 내가 아까 주방에서 자신의 입에 정액을 싸지른 것에 대해 몹시 화가 난 듯했다. 마음이 불편한 가운데 나는 세영이 엄마의 집으로 가기 위해 그녀와 함께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

 

“정원이 아빠, 그거 볼 만 해?”

 

“뭘 말씀하시는 거예요? 야동이요?”

 

“말밥이지. 뭐 잠시 후에 보게 되겠지만 벌써부터 내용이 되게 궁금하다. 호호호.”

 

세영이 엄마가 소풍을 하루 앞둔 전날 밤의 어린 애처럼 들뜬 표정으로 말했다. 그러는 사이, 엘리베이터의 문이 7층에서 열렸다.

 

“대박입니다. 누님도 아마, 보시면 깜짝 놀라실 거예요. 작품성이라든지…… 아무튼 지금껏 봐왔던 다른 일반 몰카나 야동하고는 잽도 안 됩니다. 아무튼 후끈 달아오른다니까요.”

 

“그래? 흐~흥”

 

묘한 콧소리를 내며 그녀가 자신의 집 문을 열었다.

 

“세영이는 지금쯤 자고 있겠죠?”

 

“응. 걔는 한 번 잠들면 누가 업어 가도 몰라.”

 

그녀의 집 거실에 발을 들여놓자 무언가 야릇한 기분이다. 어제는 송이 엄마 네 집을, 오늘은 세영이 엄마의 집을 야심한 시간에 제 집 드나들듯이 들락거리는 것이다. 거기다가 마누라는 이 여자의 남편한테, 나는 남편이 없는 이 여편네의 집에 부부를 바꿔 만나는 거였다. 아, 물론 마누라는 일 때문에 내려간 것이기 때문에 나랑은 입장이 조금 다르다는 차이는 있다.

 

“자기, 방으로 들어가자.”

 

거실에서 머뭇거리는데, 세영이 엄마가 내 팔목을 잡아 이끌어 안방 쪽으로 발을 뗐다.

 

“어? 컴퓨터, 세영이 방에 있는 거 아니었어요?”

 

“얘 컴퓨터에 어른들이 보는 그런 거를 어떻게 깔아 놔? 안방에 노트북이 따로 있어. 거기다 깔아줘.”

 

나는 그녀의 뒤에 서서 부부들만의 보금자리인 안방 침실로 따라 들어갔다. 불을 켜자 방 내부가 훤하게 눈 속에 들어온다. 여느 집 안방과는 무언가 다른 분위기가 한 눈에 들어왔다.

 

꽤나 야시시하게 꾸며놓은 방이었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침대였다. 처음에는 모기장인 줄 알았는데, 그것은 모기장이 아닌 커튼 같은 거였다. 중세풍의 왕족들의 침실 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저기, 노트북에다 깔면 돼.”

 

세영이 엄마가 손가락을 들어 가리켰다. 침대 옆, 조그마한 간이 테이블에 노트북이 뎅그러니 놓여있었다. 나는 그리로 가서 노트북을 들었다.

 

“편하게 여기 앉아서 해야겠는데요. 그냥 맨 바닥에 앉아서 하려면 불편해서요.”

 

“자기 좋을 대로 해. 내 집이다 생각하고…… 뭐야. 이 집에 한두 번 온 것도 아니면서 뭘 그렇게 불편한 얼굴을 하고 그래?”

 

“흐흐흐. 그래도 이 방에 들어와 보는 건 처음이잖아요. 누구든 그럴 거 아니겠어요? 남의 집, 부부들만의 은밀한 침실에 편한 얼굴로 들어가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

 

나는 푹신한 감촉이 느껴지는 편한 침대에 엉덩이를 붙이고 그 바닥에 노트북을 내려놓았다. 흐흐흐. 저 여자는 이 침대에서 남편이랑 도대체 얼마나 많은 횟수의 섹스를 하며 속에 담은 분비물을 이 침대바닥에 쏟아냈을까. 전원이 들어간 노트북이 정상적으로 작동되기를 기다리면서 나는 잠시 엉뚱한 상상을 했다.

 

“자기, 말이야. 노트북, 다른 건 건드리지 말고 야동만 깔아줘.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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