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섬 Three Some (알몸으로 요가하는 여자) 42화 | 성인 소설 | 무료소설.com

세영이 엄마의 집에 사람의 그림자조차 비치지 않자 나는 시선을 아래로 내렸다. 그러자 5층, 송이네 집은 지금 이 시간, 여느 때와 다름없이 그녀가 거실에서 요가를 하는 모습이 시야에 들어왔다.

 

나는 구석에 숨겨놓았던 망원경을 꺼내들었다. 망원경의 양 렌즈 속에 들어온 송이 엄마가 거실 바닥에 요가 매트를 깔아놓고 두 손바닥을 바닥에 짚고 엎드린 자세로 한쪽 다리를 허공에 쭉 뻗었다가 접는 과정을 되풀이 하고 있었다.

 

망원경의 방향이 그녀의 하체 쪽으로 옮겨갔다. 군살 하나 없이 늘씬하기 쫙 빠진 몸매의 굴곡을 그대로 드러내는 검정 색의 타이츠 밖으로 탱탱한 엉덩이가 섹시하기 그지없었다.

 

내 손에 쥔 망원경의 위치가 송이 엄마 엉덩이에 한참동안 머물렀다. 다리를 폈다 접었다 할 때마다 자그마한 엉덩이가 요동치며 심하게 실룩거렸다. 며칠 전, 밤에 그녀의 집에서 저 탐스러운 엉덩이를 양손으로 쫙 벌리고 뜨겁게 질퍽거리는 음부 속에 페니스를 꽂아 넣고 열나게 엉덩이를 흔들던 기억이 새삼스러웠다.

 

송이 엄마가 해주던 황홀했던 자위와 온 전신이 녹아날 것만 같았던 오럴, 그리고 활활 타오르는 용광로에서 품어져 나오는 쇳물처럼 끈적끈적 거렸던 질액의 느낌. 그날 밤의 짜릿한 기억 때문에 바지 속의 물건이 서서히 부풀어 올랐다. 나는 망원경을 쥔 채, 다른 손을 바지 속으로 쑤셔 넣었다. 딱딱하게 발기된 페니스의 귀두 틈 사이에서 조금씩 흥분의 결정체가 손가락 끝에 미끈거린다.

 

그것이 묻은 손가락 끝으로 귀두를 살살 문지르자 찌릿찌릿한 쾌감이 온 몸에 스멀스멀 피어올랐다. 그런데 그때, 여전히 시선을 정면에 응시한 채, 엎드려서 요가에 몰두하던 송이 엄마가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단순히 창가 쪽으로 고개를 돌린 게 아니었다. 그녀가 머리를 들어 우리 집, 지금 내가 서 있는 베란다 쪽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었다. 송이 엄마의 돌발적인 행동에도 불구하고 나는 조금도 몸을 움직이지 않았다.

 

예전 같았으면 꿈도 꾸지 못할 행동이었다. 남의 집을 훔쳐보는 것을 들킬세라 본능적으로 몸을 급히 숨기는 게 예사였는데, 무슨 심정에서였을까 나는 나를 올려다보는 송이 엄마의 시선을 피하지 않았다.

 

아마도 그녀 또한 내가 이곳에서 자신을 망원경으로 내려다보는 것을 알아차렸을 터였다. 나는 오히려 한발자국 더 다가가 아예 창틀에 몸을 바짝 기대어 서서 그녀를 노골적으로 바라다보았다.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도 흐트러짐이 없었다. 얼마나 그렇게 서로를 바라보는 시간이 지났을까. 그런데 잠시 후,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여전히 같은 자세를 유지하며 엎드려 있던 송이 엄마가 엎드린 상태에서 손을 뒤로 뻗어 엉덩이에 찰싹 달라붙은 타이츠를 벗겨내는 게 아닌가! 여전히 나와 시선을 맞춘 채로 옷을 벗겨내는 그녀의 손이 느릿느릿 움직였다.

 

옷이 밑으로 내려가자 그녀의 허연 알궁둥이가 조금씩 노출이 되기 시작했다. 마침내 아래로 까 내린 타이츠가 무릎 뒤쪽까지 완전하게 내려갔고, 측면으로 보이는 송이 엄마의 탱탱한 엉덩이가 거실의 조명 아래 반짝반짝 빛이 나는 듯 했다.

 

세상에!

 

뭐라고 달리 표현할 말이 없었다. 검정 색상의 비키니 타이츠의 상의는 젖가슴을 가리고 있었고, 밑에는 무릎까지 까내려 드러낸 그녀의 육신은 아름다운 도색잡지의 모델과 전혀 다를 바가 없었다.

 

꼴깍!

 

그녀의 섹시한 자태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입 속에 고인 침 덩어리가 목울대를 타고 넘어갔다. 더 기가 막힌 것은 송이 엄마가 엎드려 있던 그 자세의 위치를 바꾼 것이었다. 후아~~돌아버리겠다! 벌어진 입에서 감탄사가 절로 흘러 나왔다.

 

자세히 표현하자면 내 정면에서 측면으로 엎드려 있던 그녀가 그 상태에서 몸을 돌린 것인데, 상체가 오른 쪽으로 돌아 이제 그녀의 노출된 아랫도리가 바로 내 시선 정면으로 놓인 것이었다.

 

머리의 위치가 내가 서 있는 곳과 반대쪽에 있으니 계속해서 맞닥뜨렸던 송이 엄마의 시선과 겸연쩍게 부딪칠 일은 없었다.

 

나는 바지 속에 집어넣었던 손을 다시 끄집어냈다. 그리고 서둘러 망원경을 조작해 선명도를 높였다. 망원경 렌즈에 송이 엄마의 알궁둥이가 조금 더 눈앞으로 다가온 듯 했다.

 

나는 그녀의 엉덩이 사이, 은밀한 부위를 망원경으로 천천히 훑었다. 음영이 지는 바람에 그 부분이 확실하게 시야에 들어오지는 않았다. 그러나 전체적인 윤곽은 어렴풋하게나마 눈에 들어왔다.

 

조갯살로 살짝 덮인 그녀의 질 내부 속은 당연히 보이지 않았다. 등 밑으로 잘 익은 사과처럼 둥글게 육감적으로 퍼진 송이 엄마의 엉덩이를 노려보면서 나도 그녀처럼 한 손으로 바지를 천천히 내렸다.

 

노팬티 차림은 이럴 때 더 말할 나위 없이 편하다. 바지가 내려가자 털렁 튀어나온 페니스를 덥석 움켜쥐었다. 그리고 격렬한 흔들림 때문에 시야에 확보된 송이 엄마의 자극적인 뒤태를 바라보는데 지장을 줄까봐 나는 아주 천천히 물건을 흔들었다.

 

비록 느린 자위질이었지만 이렇게 망원경으로 송이 엄마의 나체를 바라보면서 딸딸이를 치는 기분은 내게 색다른 기분을 주고 있었다.

 

“아아아! 흐으으으……”

 

연거푸 페니스의 살결이 앞뒤로 잔잔하게 밀려왔다 밀려가는 파도처럼 움직임을 되풀이 하자 짜릿한 쾌감이 금방 전신을 휘어 감았다.

 

“탁탁탁!”

 

“후아~~ 으으으으.”

 

제동력을 완전히 잃어버린 브레이크처럼 처음에는 천천히 흔들던 손이 걷잡을 수 없이 빨라졌고, 망원경을 쥔 손이 조금씩 흔들려 그 안에 갇혀있던 송이 엄마의 엉덩이도 덩달아서 흔들거렸다.

 

“앗!”

 

간헐적인 신음이 흘러나오던 내 입에서 낮은 비명소리가 흘러나왔다. 엎드려 있던 송이 엄마의 옆으로 누군가의 발이 다가왔기 때문이었다.

 

나는 페니스를 쥐고 있던 손을 재빨리 들어 망원경을 고쳐 잡았다. 점점 더 다가온 발 위쪽을 향해 망원경을 올렸다. 그리고 곧 무릎 위로 맨살의 농염한 허벅지가 시야에 들어왔다.

 

알록달록한 무늬가 인상적인 팬티가 보이면서 살짝 도드라진 아랫배와 브래지어를 차지 않은 알몸의 상체가 눈에 들어왔다. 큼직한 젖통이 발걸음을 뗄 때마다 커다란 윤곽을 그리며 출렁거렸다.

 

“어?”

 

나는 망원경을 잠시 얼굴에서 뗀 후에 눈가를 손으로 훔친 다음 다시 바짝 갖다 댔다. 팬티 바람으로 알몸의 상체를 드러낸 여자는 다름 아닌 세영이 엄마였다.

 

송이 엄마는 엉덩이를 보이며 몸의 위치를 반대쪽으로 놓아서 나를 볼 일이 없을 테지만 지금 나에게 모습을 드러낸 세영이 엄마는 나와 정면으로 마주보고 서 있는 상태였다. 그러니 고개만 들면 그곳을 훔쳐보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을 터였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세영이 엄마는 고개를 들지 않았다.

 

내 눈에는 일부러 의도적으로 그러는 것 같았다. 까내린 바지를 치켜 올리는 것도 까맣게 잊은 채, 나는 그녀의 행동을 주시했다. 세영이 엄마가 송이 엄마의 노출된 엉덩이가 있는 곳 까지 걸어와 그 옆에 발걸음을 멈추었다. 그러더니 천천히 무릎을 꿇고 쭈그리고 앉았다.

 

‘저, 저 여편네……지금 뭐하는 거야?’

 

망원경에 처박은 눈동자가 크게 휘둥그레지는 순간, 송이 엄마의 엉덩이를 향해 올라간 세영이 엄마의 두 손바닥이 그것을 꽉 붙잡는 모습이 망원경 렌즈에 선명하게 잡혔다.

 

크게 떠진 눈꺼풀 못지않게 나는 저절로 떡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탱탱한 엉덩잇살을 힘주어 잡은 듯 송이 엄마의 엉덩이가 그 손길의 힘에 밀려 서서히 좌우로 벌어지고 있었다.

 

“끄~응!”

 

그 모습에 신음이 벌어진 입에서 흘러나왔다. 세영이 엄마가 손바닥을 오므렸다, 폈다 반복할 때마다 송이 엄마의 엉덩이가 벌어졌다 닫혔다 하면서 조갯살의 움직임에 따라 그 안쪽의 붉은 속살을 감질나게 보여주고 있었다.

 

“하아~ 시발! 지금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거야?”

 

깊은 밤, 조용하고 적막하기 그지없는 베란다에 내가 중얼거린 말이 커다랗게 울렸다. 마치 꿈을 꾸는 기분이다. 망원경을 집어든 손가락이 미세하게 떨린다.

 

꿈인지 현실인지 바로 눈앞에 보이는 것을 보고도 나는 지금 상황이 좀처럼 믿기지가 않았다. 어리둥절한 얼굴로 여전히 망원경을 들고 그것을 주시하고 있는데, 더 웃기는 상황이 벌어졌다.

 

송이 엄마의 알 궁둥이를 옆에서 두 손바닥으로 잡는 게 불편했는지 무릎을 꿇고 앉았던 세영이 엄마가 몸을 일으켰다. 그러고 나서 다리를 올려 몸을 타고 넘어가 이번에는 아예 송이 엄마의 노출된 엉덩이를 말을 타듯 깔고 앉았다.

 

참으로 어떻게 설명할 수 없는 이상야릇한 그녀들의 자세였고 포즈였다. 그렇게 취한 자세가 한결 편해졌는지 송이 엄마의 엉덩이 밑으로 양 손을 넣은 세영이 엄마가 아까보다 더 활짝 그녀의 엉덩이를 벌렸다.

 

손에 힘을 잔뜩 준 탓인지 송이 엄마의 엉덩이가 힘껏 쩍 벌어져 내 시야에 적나라하게 들어왔다. 나에게 벌어진 송이 엄마의 음부를 더 자세히 보라고 일부러 그렇게 하는 것인지 한동안 송이 엄마의 엉덩이를 잡고 그렇게 잠시 있다가 곧 그녀의 엉덩이에서 손을 떼었다. 그러다가 세영이 엄마가 송이 엄마의 오른쪽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내갈겼다.

 

장난삼아 내리친 손길이 아닌 듯 연거푸 계속해서 엉덩이를 강타했다. 송이 엄마의 엉덩이에 벌건 물이 들고 있었다. 세영이 엄마가 송이 엄마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내리칠 때마다 그 파열음이 내가 서 있는 여기까지 커다랗게 들려오는 것만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