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부 1장 아줌마는 구멍은 너무 뜨거워 (9) 9화 | 성인 소설 | 무료소설.com

“이, 이러지마…… 저, 정우야. 알았어. 자, 잠깐 아줌마 말 좀 들어봐.”

포르노를 보면서 타오르는 욕정 때문에 이성을 잃고 있을 정우를 타이르는 게 우선 급선무였다.

“싫어. 아줌마야 말로 내 말 들어.”

“저, 정우야!”

분노를 마음 속 깊이 꾹꾹 밞아 밀어 넣으면서 윤정은 낮은 목소리로 부드럽게 놈을 불렀다.

“흐흐. 아줌마. 쪽 팔려 할 것 없어. 아까 자고 있을 때 만져주니까 흥분해서 금방 젖던데 뭘 그래? 내가 손가락으로 구멍 속을 살살 넣었다 뺐다했더니 미끌미끌한 물로 아랫도리가 금방 흥건히 젖더라고. 낄낄. 아줌마. 남자랑 해 본 게 언제였어? 오랫동안 혼자서 독수공방을 하니 몸이 그렇게 달아오르는 거 아니냐고? 그뿐만이 아냐. 손가락이 움직일 때마다 아줌마도 굉장히 좋은지 사타구니 안쪽이 파르르 떨리면서 아랫도리를 자꾸 뒤틀지 뭐야? 더 깊이 쑤셔 넣어 달라고 말이지.”

윤정은 뒤에서 놈이 지껄이는 말 같잖은 소리를 듣다가 수치심과 모멸감으로 인해 심장이 그대로 쾅 터져버리는 줄 알았다. 내면에서 끓어오르는 분노가 바로 턱 밑까지 차올랐다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정우 놈이 계속 이죽거렸다.

“아줌마. 나, 오늘 완전히 뿅 간 거 있지? 만져보기는커녕 전부터 딱 한 번만 보기만 해도 소원이 없을 것 같은 친구 엄마의 촉촉한 구멍을 직접 손가락으로 넣어보고 말이야. 따뜻하다 못해 뜨거운 구멍 속을 휘저은 기분…… 아! 아주 그냥 돌아버리는 줄 알았다니까. 낄낄. 소원을 푼 늙다리들이 그런 말 잘 하잖아.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말이야. 아줌마. 지금 내 심정이 꼭 그런 느낌이라니까.”

더 이상 참을 수가, 더는 들을 수가 없었다. 이 더러운 새끼한테 잠들고 있는 사이에 무방비로 유린당했다는 사실에 자신이 걸레쪼가리가 된 느낌이었다. 온몸이 완전 만신창이가 된 처참한 기분에 윤정은 있는 힘을 다해 몸을 뒤틀었다. 말을 주절거리면서 흡족한 기분으로 정우가 순간적으로 방심을 했는지 어땠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용을 쓴 탓에 그녀는 우악스러웠던 정우의 품에서 헤어나올 수 있었다. 윤정은 놈을 향해 몸을 재빨리 돌렸다.

“어?”

윤정의 행동에 당황한 정우가 잠시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다. 윤정의 입에서 걸쭉한 침 덩어리와 분노를 한껏 담은 손바닥이 놈의 얼굴에 올라간 것은 바로 그때였다.

“짝!”

방안에 살을 찢을 듯 강렬한 파열음이 울려 퍼졌다. 얼마나 세게 때렸던지 정우의 얼굴이 왼쪽으로 크게 돌아갔다. 그녀가 손바닥으로 따귀를 날리면서 내뱉은 침 덩어리가 놈의 목덜미에서 끈기를 과시하며 흘러내렸다.

생각지도 못한 습격을 당한 정우의 굵은 목이 제자리로 돌아왔다. 윤정의 시선에 시뻘겋게 달아오른 정우의 오른쪽 뺨이 들어왔다. 그 모습을 본 순간, 어이가 없게도 윤정은 생각지도 못한 말을 내뱉고 말았다.

“미, 미안해…… 정우야. 많이 아, 아프지? 아줌마가 하도 화가 나다보니 나도 모르게…… 그만…… 이걸 어째? 어휴!”

연수가 아들이면 그의 친구인 정우도 아들이나 다름없었다. 세차게 손을 날리고 나서 윤정은 마음이 아프고 저려와 상처를 보듬어주기 위해 본능적으로 자신도 모르게 놈의 뺨을 향해 손을 뻗었다. 그러다가 흠칫 놀라 올렸던 손을 아래로 떨어뜨리고 말았다.

자신에게 맞고 난 후, 정우의 눈빛은 확연히 달라져 있었던 거였다. 마치 맹수의 날카로운 그것과 전혀 다를 바가 없는 그 눈빛에는 탐욕과 욕정, 그리고 윤정에게 맞은 것에 대한 분노가 가득 담겨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