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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부 1장 아줌마는 구멍은 너무 뜨거워 (3) 3화

무료소설 타부: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조회 1,578회 작성일

소설 읽기 : 타부 1장 아줌마는 구멍은 너무 뜨거워 (3) 3화

정작부터 인간이기를 포기한 놈이었다. 어쨌거나 오늘은 그냥 넘어갈 수가 없었다. 마음을 단단히 먹고 흐트러진 머리를 손으로 대충 매만지고 나서 윤정은 서둘러 집을 나섰다.

 

도무지 꿈쩍도 하지 않을 것처럼 느껴졌던 무더위의 기세가 한 풀 꺾여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시원한 바람이 불고 있는 요즈음이었다. 집이 있는 골목을 벗어나 윤정은 잰걸음으로 길가를 걸었다. 그녀가 매일 지나치는 길이었지만 하루하루가 다르게 변해가고 있는 동네였다.

 

오랫동안 빈곤을 면치 못한 가난한 거리는 날이 갈수록 활기가 넘쳐나고 있었고 생판 얼굴도 모르는 낯선 이들이 몰려들고 있었다. 다리 건너 마을이 신도시 개발 붐을 타면서 그녀가 사는 동네도 덩달아 시끌벅적했다.

 

P시는 나날이 발전하고 있었지만 쪼들리게 사는 윤정이 자신에게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일이었다. 그녀는 서둘러 남주네 집에 가기 위해서 지름길을 선택했다. 그런데 지름길로 가려면 싫어도 소문난 명성 탓에 지리적으로 가깝지 않은 서울에서도 남자들이 우르르 떼거리로 몰려 원정을 온다는 사창가를 지나쳐야 했다.

 

불야성을 이루는 시간대가 아니지만 낮에도 영업을 하는 아가씨들이 있는 모양인지라 윤정은 시선을 아래에 꽃은 채, 발길을 급히 재촉했다. 사창가가 끝나는 골목을 끼고 조금 더 안으로 걸어 들어가면 그곳이 그녀가 가고자하는 목적지인 남주네 집이었다.

 

막상 그 집 대문이 보이자 당당하게 걸어왔던 윤정은 한 풀 기세가 꺾이는 것을 스스로 알아차릴 수 있었다. 대문 앞에서 입술을 꼭 깨물고 잠시 망설이던 그녀는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고 대문을 슬그머니 열었다.

 

“끼익!”

 

녹이 슬고 헐거워진 대문이 힘겹게 열리면서 끙끙 앓는 소리를 냈다. 귀에 거슬리는 쇳소리에 이맛살을 찌푸리며 윤정은 조심스러운 발걸음으로 안에 들어섰다.

 

“어? 아줌마!”

 

밝고 쾌활한 목소리에 그녀는 깜짝 놀라 고개를 돌렸다. 마당 한 구석에서 윤정을 발견한 남주가 빨래를 널다가 반갑게 소리를 질렀다. 남주는 윤정의 절친한 친구인 은숙이의 딸이었다.

 

“아! 나, 남주야. 너, 집에 있었구나?”

 

“네에. 아줌마. 그런데 우리 집에는 어쩐 일이세요? 한낮에.”

 

“으응…….”

 

뭐라고 딱히 대답할 말이 떠오르지 않아 잠시 망설이고 있는 그때, 닫혀있던 방문이 열리면서 이 집의 개망나니 같은 아들놈인 정우가 모습을 드러냈다. 방금 전에 윤정의 집에서 몹쓸 짓을 저질러놓고 어느 틈엔가 집으로 도망쳐온 게 틀림없었다.

 

정우의 얼굴을 대면하는 순간, 아까 집에서의 불쾌 했던 기억이 떠올라 윤정은 그를 노려보았다. 윤정의 날카롭게 째려보는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정우는 천연덕스러운 얼굴로, 거기다가 만면에 웃음까지 머금으면서 흉물을 떨어댔다.

 

“어휴, 오랜만이네요. 그 동안 잘 지내셨어요? 아줌마.”

 

오랜만이라니! 방금 전, 집에 도둑고양이처럼 몰래 기어들어와 잠든 자신의 아랫도리를 함부로 유린하고 도망친 놈이 건네는 인사말을 듣고 윤정은 그 뻔뻔스러운 낯짝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역겨워 속에서 구토가 이는 기분이었다.

 

윤정은 할 말을 잃고 말없이 정우를 노려보았다. 생각 같아서는 당장이라도 뛰어 놀라가 저 두꺼운 낯짝에 싸대기를 마구 갈기고 싶었다. 윤정이 한참을 자신을 응시하는 것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정우는 다른 사람의 두 배는 될 직한 굵은 새끼손가락으로 자신의 콧구멍을 파기 시작했다.

 

놈이 하는 짓거리를 묵묵히 바라보던 윤정은 기가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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