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부 6장 우리 꼰대랑 좋았나봐? (2) 4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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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료소설 조회 1,438회 작성일소설 읽기 : 타부 6장 우리 꼰대랑 좋았나봐? (2) 49화
김종두는 이미 윤정의 질 속에 깊이 넣은 중지를 움직이며 그 안을 천천히 유영했다. 고개를 들어보니 손가락이 움직일 때마다 윤정의 벌어진 입이 미세하게 떨리며 좀처럼 다물어질 줄을 몰랐다.
그런 그녀의 얼굴에서 관능미기 물씬 풍겼다. 그 얼굴에 맞추어 심하다 싶을 정도로 사타구니 안쪽이 파르르 격렬하게 떨리고 있었다. 자신의 행동에 그대로 반응하는 그녀 때문에 김종두는 마냥 흡족한 기분이었다. 그래서 김종두는 손가락을 더 빨리 움직였다.
“아흑! 아아아!”
윤정의 질 속에서 조금씩 흘러나오는 분비물의 양이 갈수록 많아지면서 손가락을 놀리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애액은 뜨거운 용암처럼 천천히 흘러내려 김종두의 손가락을 뜨겁고 끈적끈적하게 적셔갔다.
“조, 종두 씨! 하으윽!”
두 다리를 벌리며 김종두의 손가락을 깊이 받아들이던 윤정은 그가 손가락 두 개를 겹쳐 질 속 깊이 마구 헤젓자 더 이상 몸을 지탱하기가 어려웠다. 오로지 아들 연수만을 생각하며 남자 없이 길고 긴 시간을 보낸 그녀였다. 물론 샘물처럼 문득문득 솟아나는 욕정을 제 스스로 달랜 적은 많았지만 이렇게 타인의 손이 주는 애무와 비교할 바가 아니었다.
김종두의 거친 손가락질에 윤정은 정신이 아득해지는 기분이었다. 입속이 바싹바싹 말라갔다. 윤정은 욕실이 울리도록 마구 신음을 내질렀다. 자신도 모르게 목구멍 안쪽에서 쉴 새 없이 터져 나오는 신음을 결코 참고 싶지 않았다.
“어으으으윽! 조, 종두 씨! 나…… 미, 미칠 것만 같아요! 어, 어떻게 좀! 어으으윽!”
기어코 무너져 내린 윤정은 자신의 하복부 아래 무릎을 꿇고 앉은 김종두의 어깨를 세차게 부여잡고 말았다.
“유, 윤정 씨!”
김종두는 어깨에 미세한 통증을 느꼈다. 쾌감을 참지 못한 윤정이 그의 어깨에 손톱으로 날카로운 생채기를 내기 시작한 거였다.
‘흐미! 시발! 환장하겠네.’
욕실 밖에서 듣고 있던 정우는 윤정의 신음 소리에 잔뜩 흥분이 되어 들고 있는 보이스 레코더를 든 손이 덜덜 떨릴 지경이었다.
정우는 보이스 레코더를 이용해 안에서 흘러나오는 두 사람의 대화를 녹음하고 있었다. 만약을 위해 며칠 전부터 휴대하고 다녔던 보이스 레코더를 오늘 이렇게 요긴하게 써먹을 줄은 자신도 몰랐다.
자신의 철저한 준비성에 스스로 감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스러운 마음도 들었다. 이후 두 사람의 목소리를 담은 보이스 레코더가 얼마나 명확하고 선명하게 녹음을 재생할지 불안했다.
만약 제대로 녹음이 되지 않았다면. 그런 말도 안 되는 일이 생겨버린다면 윤정의 약점을 잡을 수도 없었다. 이런 절호의 기회를 놓칠 수가 없다는 생각에 정우는 몸이 달았다. 그래서 욕실 문의 문고리를 향해 손을 뻗었다. 그런 대담한 행동을 하다가 안에 있는 두 사람한테 발각될지도 모를 일이었고, 그래서 정우는 여러 차례 망설였다.
문고리를 잡기 전에 정우는 다시 한 번 욕실 안에 온 신경을 곤두세웠다. 둘이서 지금 섹스를 하는 것인지 어떤지 알 수가 없어 조바심이 일었다. 정신없이 섹스에 몰두 하고 있다면 지금쯤 욕실 문을 슬그머니 열어도 그들은 자신의 존재를 알아차리기 쉽지 않을 터였다.
어떻게 해야 할까 또 한 번 정우가 망설이고 있는 그때였다. 완전 진이 빠진 목소리로 윤정이 아빠 김 종두에게 애원하는 소리가 또렷하게 들려왔다.
“그, 그만! 종두 씨…… 아아아아…… 너, 너무 해요. 하아하아~ 저, 하고 싶어요. 네에? 종두 씨의 딱딱하게 발기된 그 물건을 안에 깊숙이 넣고 싶어요.”
음란하기 짝이 없는 윤정의 말이 고스란히 보이스 레코더에 그대로 정확하게 녹음되었기를 정우는 속으로 빌고 또 빌었다.
“흐흐흐. 아까는 징그럽기 짝이 없다고 그러더니 이제는 뜨거운 봉지 속에 사정없이 박아달라네? 우리 윤정이의 얼굴이 보니 완전 달아오른 음탕한 창부나 다름없는데?”
서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이 되어 볼 것 못 볼 것 다 보았다고 김종두가 거침없이 반말을 늘어놓자 밖에서 듣고 있던 정우는 지금 자신과 아빠의 입장이 뒤바뀌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생각 같아서는 아주 끔직한 일이 벌어진다하더라도 이대로 욕실 문을 박차고 들어가 제가 윤정의 몸을 마음껏 취하고 싶었다.
“아이, 씨! 종두 씨. 지금 애타는 사람 갖고 자꾸 놀릴 거예요? 나, 하는 거 정말 오랜 만이란 말이에요. 지금 진짜 미치겠다니까요! 어서요…….”
“뭐가 오랜만이야? 아까 몇 시간 전에 했잖아?”
나름대로 뜨거워진 분위기에 취해 말을 내던져놓고 김종두는 아차 싶었다. 몇 시간 전에 했다는 것은 윤정이 룸에서 서 사장에게 강간을 당하듯이 섹스를 한 것을 돌이킨 말이었는데, 그 말은 윤정에게는 커다란 상처를 줄 수도 있었다.
내가 왜 그런 쓸데없는 소리를 지껄였을까 속으로 책망하면서 김종두는 재빨리 윤정의 안색을 살폈다. 그런데 그녀의 기색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일부러 그런 것인지 아니면 듣고도 못 들은 척 하는 것인지 얼굴만 봐서는 남자의 물건을 빨리 받아들이고 싶어 안달이 난 여자의 그것과 전혀 다르지 않았다.
한술 더 떠 윤정이 김종두의 단단한 물건을 움켜쥐자 그는 낭패감에 휩싸였던 자신을 금방 잊어버렸다.
“정말 하고 싶어 미치겠어?”
“그래요. 여기다 깊이 박아 넣고 싶어요. 제발…… 이리 와요. 아!”
“어으!”
귀두가 야들야들한 살결에 닿자 김 종두는 그만 온 몸에 전기가 감전이 된 듯 짜릿짜릿했다. 윤정의 발그스레한 뺨에 더욱 홍조가 더욱 짙게 드리워졌다. 김종두의 물건을 잡은 상태에서 윤정이 몸을 돌려 허리를 살짝 구부렸다.
“종두 씨는 너무 짓궂어요. 이렇게 사람 애를 태워도 되는 거예요?”
“흐흐흐. 알았어. 보채지 마. 잠시 후에 아주 정신 나가게 만들어 줄 테니까. 대신 부탁이 있어.”
“뭔데요?”
“앞으로 둘이 있을 때는 이름을 부르지 않았으면 좋겠어.”
김종두는 윤정이 뒤돌아 있는 바람에 자신 쪽으로 향해 있는 그녀의 탐스러운 엉덩이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말했다. 곧바로 윤정이 물었다.
“그럼 뭐라고 불러요? 종두 씨를.”
“여보라고 불러봐. 여보. 어때? 이름을 부르는 것보다 훨씬 더 친밀감이 느껴지는 것 같지 않아?”
“아이, 참. 은숙이가 있는데, 내가 왜 종두 씨한테 그런 호칭을 써요? 싫어요. 난 그렇게 부르기 싫어요.”
윤정이 민망한 표정을 지으며 김 종두를 향해 눈을 흘겼다.
“괜찮아. 난 전에 자다가 당신이 그런 호칭으로 잠을 자는 깨워주는 꿈을 꾼 적도 많았어. 꿈이 아닌 지금 정말 그렇게 딱 한 번만 불러주면 소원이 없을 것 같아. 내가 먼저 불러볼게. 여보. 흐흐흐. 아, 좋다! 여보라고 불러보니까 당신이 정말 내 마누라 같은 기분이야. 여보…… 그렇게 하고 싶어? 지금 내 꺼 당신 거기에 넣어줄까?”
“풋!”
윤정이 어색한 얼굴로 살짝 웃다가 대답했다.
“그래요. 여보. 당신 물건을 이 뜨거운 구멍 속에 꽉 차게 넣어 격렬하게 박아줘요.”
윤정의 은밀하면서도 도발적인 말투에 김종두는 흥분으로 후끈 달아올라 윤정을 있는 힘껏 껴안았다. 그리고 거칠게 그녀의 입술을 빨았다. 윤정은 입 속으로 들어온 김종두의 혀를 뿌리 뽑기라도 하듯이 세차게 흡입했다.
“쪽쪽! 흐으읍”
황홀한 윤정의 흡입력을 잠시 맛보던 김종두가 그녀의 머리를 양손으로 부여 쥐고 자신의 아랫배 밑으로 끌어내렸다. 윤정은 김 종두의 기둥을 입으로 애무하기 위해 무릎을 꿇었다.드디어 혼자서 오랫동안 사모하며 속으로 애를 태웠던 윤정의 입속에 자신이 물건이 들어가는 순간이었다.
김종두는 가슴이 벅차올랐다. 여전히 윤정의 머리통을 부여잡은 채 아래를 내려다보니 그녀의 붉은 입술이 자신의 물건 바로 다가와 있었다.
“쪽!”
윤정이 입술로 귀두에 대고 살짝 키스를 했다. 몹시 감격에 겨웠던 김종두가 어쩔 줄을 모르고 있는 것도 잠시 천천히 벌어진 윤정의 입속으로 귀두부터 빨려 들어가기 시작했다.
순간, 심벌의 끝이 불에 덴 듯 화끈거렸고, 아래를 내려다보던 김종두의 머리가 저절로 위로 들렸으며, 한껏 쾌감으로 자신도 모르게 벌어진 입에서 나지막한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으!”
“쪽쪽! 으읍! 할짝할짝!”
심벌의 절반 이상을 입 속 깊숙이 넣은 윤정의 머리가 본격적으로 흔들렸고, 그래서 등줄기에 찌릿한 전율을 느낀 김종두는 더 깊이 그녀의 입 속으로 물건을 삽입하기 위해 엉덩이를 들이밀었다.
“큭!”
성기 끝이 그녀의 목젖이라도 찔렀는지 윤정의 두 손이 김종두의 허벅지를 잡고 그를 밀어내려 안간힘을 썼다. 김종두는 엉덩이를 살짝 뺐다. 그러자 잠시 헐떡거리다가 이내 평정을 찾은 윤정은 그의 고환을 부드럽게 주무르며 입 속에 들어온 귀두의 갈라진 틈을 혀끝으로 문질렀다
“아아아! 기분 죽이네. 대단해. 으으으으…… 여보…… 아아아아아…….”
“쫍쫍! 흐르릅! 쪽쪽!”
부드러우면서도 감미로웠고, 격렬한 것 같으면서도 나긋나긋했다. 요구하면 마지못해 형식적으로 빨다가 귀찮다고 내뱉는 마누라의 입속이 주는 느낌과는 전혀 차원이 달랐다. 거기다가 주무르면 터질세라 아주 보드랍게 알주머니를 터치하는 그녀의 손길에서 자신의 중요부위를 마치 보석이라도 만지는 것처럼 섬세하게 다루는 애정이 느껴지자 만족스러움을 느낀 김종두의 입가에는 절로 미소가 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