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부할 수 없는 제안 48장. 임신 확률 낮추기 / 49장. 비밀의 문 (1) 51화
무료소설 거부할 수 없는 제안: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무료소설 조회 1,357회 작성일소설 읽기 : 거부할 수 없는 제안 48장. 임신 확률 낮추기 / 49장. 비밀의 문 (1) 51화
여느 때처럼 방문을 열고 들어가자 유연이 날 기다리고 있었다.
“왔어요?”
“그럼요. 눈썹이 휘날리도록 뛰어왔죠.”
“차타고 오는 거 아는데 거짓말은.”
“주차하고 여기까지 눈썹이 휘날리도록 뛰어왔다는 거죠.”
“못 말려.”
내가 카메라를 놓고 옷을 벗기 시작하자 유연이 조금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침대에 앉아 있었다.
“왜 그래요 무슨 일 있어요?”
“아니…… 오늘은 조금 위험할 수도 있는 날인 것 같아서…… 걱정이 돼요.”
“그래요? 그럼 오늘은 하지 말고 배 아프다고 떼굴떼굴 구를까요? 그리고 다음에 안전한 날에 다시 만나는 거죠.”
“우리 어머니가 바보인가요 뭐……?”
“하긴…… 그…… 양반이 좀…….”
“그래서 내가 곰곰이 생각을 해 봤는데요…….”
“뭘 맨날 그렇게 곰곰이 생각해요?”
“그게…… 웃지 말고 들어요.”
“또 무슨 엉뚱한 이야기를 하려고 그래요?”
내 말에 유연이 쏘아본다.
“알았어요. 일단 안 웃고 들을게요.”
“혹시…… 오늘 좀 피곤해요?”
“아니요, 팔팔해요.”
내가 한쪽 팔을 들어 올려 이두박근을 보여 주었다.
“저녁밥도 많이 먹었어요?”
“그냥 간단하게 먹었어요.”
“왜 그랬어요? 앞으로 카메라로 찍어야 하는 날은 무조건 밥도 많이 먹고…… 와요.”
“왜요? 무슨 일인데 그래요?”
갑자기 피곤한지 묻지를 않나, 밥 타령을 하질 않나, 무슨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야기했잖아요. 확률을 낮추는 방법을 공부해…… 보겠다고…….”
“하하하…… 그걸 진짜 연구 했다고요?”
“아니…… 안 웃기로 약속했잖아요~!”
“알았어요~ 미안미안…… 그러면 공부하고 연구한 끝에 나온 결과가 뭐예요?”
“그게 그러니까…… 생각보다는 간단해요.”
“그러니까 그게 뭐냐는 거죠?”
“미리 다 써버리는 거예요.”
“뭘요?”
“저번에도 카메라 켜기 전에, 먼저 한번 한 적이 있잖아요.”
“그랬죠.”
“그걸 한 번이 아니라 네 번, 다섯 번, 한다면 마지막에는 굉장히 적은 양이 나오지 않을까요? 그러면 확률이 확 떨어지겠죠?”
“뭐라구요? 하하하하, 하하하.”
“왜 웃어요? 나는 심각한데…… 히…….”
“당연히 웃기죠. 유연 씨가 그런 심~각한 이야기를 이렇게 진지하게 하는데 내가 어떻게 웃지 않을 수가 있겠어요?”
“왜요? 너무 얼토당토않은 생각이에요?”
그녀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에게 물었다.
“아뇨! 완전 좋은 생각이에요. 논리적으로도 훌륭해요 아주~ 완벽한 전략이에요.”
“그쵸?”
유연은 자신이 대단한 발견을 한 것처럼 즐거워하고 있었다.
“그럼요. 그러려면 우리 빨리 시작해야겠네요? 시간이 없잖아요…… 대여섯 번 하려면…….”
“그렇죠…… 그럼, 어맛, 잠깐만요~”
내가 유연을 안고 바로 침대로 향하자 그녀가 내 어깨를 두드리며 내려 달라고 소리쳤다.
“왜요…….”
“잠시만요…….”
유연이 자기 가방이 있는 곳으로 가더니 가방을 열어 뭔가를 꺼냈다. 잠시 후 그녀가 나에게 내민 건 홍삼즙이었다.
요즘 들어 갈수록 귀여움이 폭발하고 있는 유연이었다.
“이거요…… 얼른 마셔요.”
나한테 홍삼즙을 내밀면서 자신도 쑥스러운 눈치였다.
“아…… 이거 먹고 힘내라고?”
그녀가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이거 먹으면 입안이 텁텁해서 뽀뽀할 때 유연 씨가 싫어하지 않을까요?”
“이걸 안 먹으면, 내가 미워서 지훈 씨한테 뽀뽀를 안 해 주지 않을까요?”
“아, 그럼 안 되죠. 다 먹고 열심히 한번 해 봅시다.”
내가 단번에 들이켜자 그녀도 흡족해 하는 눈치였다.
“갈까요??”
지금부터는 서둘러야 했다.
두 시간 뒤.
“하앙, 하아…… 지훈 씨…… 아직이에요?”
“허억헉, 이제 거의 다 됐어요…… 조금만 있으면 할 것 같아요…….”
“아흑, 빨리…… 싸 줘요…… 아흑…….”
“헉, 헉.”
“너무…… 오래했어, 아흑! 나 죽어, 아응…… 빨리…….”
나를 끌어안고 연신 사정을 재촉하는 유연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이 벌써 네 번째였다.
문제는 한 번씩 사정할 때마다 사정하는 시간이 점점 더 늘어나는 거였다. 유연의 음부도 이미 빨갛게 달아올라 있었다. 물이 많은 그녀가 아니었다면 지금쯤 훨씬 더 부어 있었을 것이다.
“아흑, 아아…… 아아, 지훈 씨…… 빨리…….”
“아프면, 그만할까요??”
그녀는 절대 포기 하는 법이 없었다. 끝까지 고개를 가로저으며 계속하라 표현했다.
“계속, 아아…… 계속, 더…….”
“아흑…… 유연 씨, 이제…… 거의…… 으윽~!”
유연의 음부에서 재빨리 페니스를 빼어 들자 그녀가 몸을 일으켜 앉아 내 물건을 흔들며 혓바닥을 갖다 댔다.
“츠으흑…….”
분명 사정하는 느낌이 나고 있었지만 나오는 양은 평소에 비해 10분의 1 정도였다.
“후우, 후우, 하아…… 갑자기 엄청 허무하다. 엄청 노력했는데 이거밖에 안 나오니까…….”
하지만 유연은 만족스러운 웃음을 짓고 있었다.
“지금은 하면 거의 많이 안 나오겠죠?”
“그렇긴 한데…… 유연 씨…….”
“힘들죠…… 이 땀 봐…….”
유연이 내 이마에 맺혀 있던 땀을 닦아 줬다.
“우리 조금 쉬었다가 하는 게…….”
“안 돼요…… 이제 시간이 없단 말이에요…… 대신 내가 입으로 해 줄게요. 지훈 씨는 가만히 누워 있기만 하면 돼요.”
유연을 나를 침대에 눕히고 완전히 뻗어 버린 내 물건을 입속으로 가져갔다. 하지만 정말 신기한 건 그녀의 입속에서 내 물건이 또다시 커지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하응…….”
내가 유연의 엉덩이를 가만히 쓰다듬자 그녀가 교태 어린 신음 소리를 흘렸다. 이제는 어지간한 곳을 애무하면 모두 물을 쏟아 내며 반응하는 유연이었다.
한마디로 얘기하자면 좀 더 섹스에 민감한 여자가 되어 있었다는 소리다.
그리고 그녀가 해 주는 오럴섹스. 즉, 펠라치오는 나날이 실력이 늘어 이제는 오럴섹스만으로도 나를 사정하게 만들 수 있는 그녀였다.
하지만 그건 섹스를 하던 중 이야기였다. 처음부터 오럴로 시작하면 시간이 더 오래 걸리는 건 사실이고 지금은 몇 차례 사정한 후라 더 오래 걸릴게 뻔했다.
마음이 급한 탓인지 유연이 페니스를 빠는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려 왔다. 평소에는 나름 조심하며 하는 편인데 오늘은 속도와 소리가 남달랐다. 마치 성인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요란한 소리가 그녀의 입속에서 나고 있었다.
츄루룹, 쮸우웁…… 쮸웁. 츄프릅.
“하아…… 우웁…….”
간간이 너무 깊게 찌른 나머지 목구멍에 닿을 때는 짜릿짜릿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유연은 이제 양손으로 내 페니스를 감싸 쥐고 위아래로 훑어 내리며 귀두 부분을 집중 공략 하고 있었다. 모든 남자가 그렇겠지만 거기가 가장 예민하고 취약하다는 사실을 그녀도 이미 경험으로 알고 있었다.
거기에다가 연신 들려오는 음란한 그 소리를 때문에 서서히…… 흥분되기 시작했다. 한참을 빨아대던 유연이 갑자기 나를 등진 상태로 올라타 페니스를 깔고 앉았다.
내 페니스는 그녀의 엉덩이에 깔린 채 귀두 부분만 눈에 보였다. 그리고 그녀가 나를 살짝 돌아봤다.
“저번에…… 아아, 앉아서 이렇게 비벼 주니까…… 지훈 씨가 좋아했잖아요. 하아, 안에 넣는 거 하고는 느낌이 또, 달라요…….”
“그렇기는 한데…… 후…….”
유연를 말리고 싶었지만 정말 그녀의 말처럼 이 자세가 새로운 쾌감을 나에게 선사했다. 그녀가 능숙하게 미끄럼을 탈 때마다 그녀의 꽃잎 사이로 내 페니스가 얼굴을 보였다 사라졌다를 반복했다.
“하앙~ 좋아요? 아항, 난…… 너무, 간질거려서…… 하응…….”
“하아…… 나두요…….”
한참을 그렇게 허리를 움직이는 유연의 등에서도 땀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녀의 뒷모습이 더할 나위 없이 섹시했다. 유연 덕분에 나도 슬슬 사정감이 올라오고 있었다.
“하아, 유연 씨…… 나…… 곧…….”
“아…… 카메라는요……? 아…….”
나도 잠시 중요한 걸 깜빡했따. 재빨리 일어나 테이블 위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누워 있던 유연의 위로 올라탔다. 다시 그녀의 몸속으로 깊게 페니스를 삽입했다.
“하아…… 지훈 씨…….”
“카메라가 돌아가고 있으니까 우린 지금부터 처음 하는 것처럼 다시 시작하는 거예요.”
그녀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 내 등에 가려서 그녀가 웃는 모습은 보일 리가 없겠지만 말이다.
다시 처음처럼 힘차게 허리를 튕겼다. 침대가 흔들거릴 정도로 격렬했다.
“하아, 아아…… 아…… 아흑…….”
“으흑…….”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정사가 끝이 났다.
유연이 씻으러 간 사이 내 핸드폰이 울려 댔다. 폰 액정을 확인해 보니 이름은 없었지만 익숙히 알고 있는 번호였다.
은지였다.
49장. 비밀의 문
유연과 헤어지고 나서도 전화는 한 번 더 울려 댔다.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분명히 전화하지 말라고 했는데도 은지는 막무가내였다.
“왜 자꾸 전화 하는 거야…… 술이라도 취한 거야?”
이제 마주칠 일도 없었고 그냥 연락 끊고 살면 될 줄 알았다. 그런데 하필이면 한 이사의 아내가 은지라니…… 이걸 우연이라고 해야 할지 악연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울리는 벨소리도 듣기 싫어 통화 대기를 눌러 버렸다. 혹시라도 있을 유연의 연락은 받아야 했기 때문에 전화기를 꺼 놓을 수는 없었다.
다시 휴대폰이 잠잠해졌다. 나중에라도 다시 보게 된다면 따끔하게 다시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았다.
***
출근해서 유정의 얼굴을 보는 게 왠지 껄끄러웠다. 그건 유정이가 마찬가지였나 보다. 매사에 당당했지만 지금은 내 시선을 피하고 있었다.
[잠깐 나 좀 보자.]
점심시간쯤 유정이가 나에게 먼저 문자를 보내 왔다. 늘 가던 그곳으로 유정이를 만나러 갔다.
“이제 더위도 한풀 꺾이나보다. 아직 덥긴 한데 숨이 막힐 정도는 아니네…….”
가장 흔한 날씨 이야기부터 꺼냈지만 유정이는 나를 쳐다보고 있지 않았다.
“저번 일 때문이라면…….”
“굳이 너한테 해명하고 싶은 생각은 없어. 너는 내가 나쁘다고 생각하겠지만…….”
“나쁘다고 생각 안 해. 미친 척하고 생각해 보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뭐?”
“근데…… 내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건…… 그게 네 동생을 대상으로 했단거야. 차라리 그럴 거면 그냥 생판 모르는 남이랑…… 그러지…… 그랬으면…….”
“솔직히 남이었으면 안 그랬을 거야. 신유연의 남자니까 탐이 난 거야. 나도.”
“네가 그 자리를 빼앗을 수 있다고 생각해? 정말 신유연 대신, 네가 그 자리에 앉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냐고!”
“물론이야.”
확신에 찬 눈빛이었다.
“실장님은 그렇다치고 회장님도 같은 생각일까? 자신의 아들 옆자리에 신유연도 탐탁지 않은 분이야. 네가 그 자리로 가겠다고 하면 얼씨구나 하고 환영해 주실 거라고 생각해?”
“도대체 신유연! 신유연! 신유연! 나랑 신유연이랑 다를 게 뭔데? 걔는 되고 왜 나는 안 되는 건데?!! 왜!! 회장님?! 회장님도 별수 없을걸? 내가 그 사람, 아이를 가지게 되면…….”
“유정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