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의 성교육 (우리 진짜 앞으로 어쩌려고) 11화
무료소설 누나의 성교육: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무료소설 조회 1,379회 작성일소설 읽기 : 누나의 성교육 (우리 진짜 앞으로 어쩌려고) 11화
손에 전기가 흐르는 것 같았다.
“흐으… 앗, 아아… 응, 좋아, 으응……!”
유리 누나가 내 위에서 몸부림을 치며 내 걸 빨고, 내 다리 사이에 뜨거운 숨을 뱉었다. 하도 허리를 흔들어대서 내 혀와 입술에 유리 누나의 음순과 음핵이 마구 문질러졌다. 코에도 음액이 미끌미끌하게 묻어났다.
나는 유리 누나의 구멍에 손가락을 넣고, 누나가 내 손을 만지는 걸 멍하니 봤다.
누나는 호기심이 가득 찬 얼굴로 나를 빤히 봤다. 그런 누나와 눈을 마주친 채 유리 누나의 은밀한 곳을 계속 헤집는 건 정말 미친놈 같았지만… 어쩐지 나는 멈출 수가 없었다.
“어, 내 동생 엄청 섰네.”
누나는 내가 제대로 말도 못하자 곧 내 아래로 시선을 돌렸다. 유리 누나가 물고 빨고 있는 내 주니어를 누나가 보고 있다고 생각하니, 발기가 줄어들긴커녕 아플 정도로 피가 몰렸다.
나는 도저히 견딜 수 없어서 눈을 감아 버렸다. 머릿속에 누나의 나체와 신음 소리가 미친 듯이 울렸다.
혀에 유리 누나의 체리 같은 클리토리스가 닿았다. 애액으로 미끌거리는 그걸 필사적으로 혀로 굴리면서, 손가락을 막 흔들었다. 유리 누나의 구멍에서 애액이 흘러 내 손을 질척하게 적셔댔다.
“흐읍… 음, 으음…! 응, 으응, 흐으응……!!”
“아, 크다…….”
정신이 나갈 것 같았다. 유리 누나의 신음에 누나의 목소리가 섞이자, 그 소리는 진짜 너무 야했다. 이러면 안 되는데 누나랑 하는 것 같았다. 유리 누나가 내 걸 빨고, 입 안에 넣고 굴리고, 주무를 때마다 찌릿찌릿한 감각이 올라왔다.
누나의 가늘고 긴 손가락이 내 걸 쓰다듬는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나는 사정해버렸다.
“하앙, 아앙…! 아, 아응……!!”
누나가 내 손가락을 어루만지던 그 느낌이 그대로 내 거기에 닿았던 것 같지만… 흥분한 유리 누나가 내 얼굴 위에서 춤추듯 들썩이고 있는 통통한 엉덩이 덕분에 누나는 잘 보이지도 않았다. 사이 사이로 간신히 언뜻언뜻 보이는 누나는 내 침대 옆에 쪼그리고 앉은 채 가만히 턱을 괴고 빤히 내 걸 보고 있을 뿐이었다.
콘돔이 씌워진 내 물건은 아무리 싸도, 정액 한 방울 누나한테 튀지 않았다.
그게 아쉽다는 생각이 들면서… 나는 현자타임과 자기혐오가 동시에 찾아왔다.
나는 정말 한심하고 발정 났고, 개새끼다……. 누나랑 하는 생각이나 하면서 누나 친구랑 해버리다니. 그것도 누나가 보는 앞에서.
“내 동생 완전 건강하네. 이렇게 연속으로 싸기 쉽지 않은데.”
“하아, 으… 나 너무 좋아. 지나야, 나 다리 풀려…….”
나는 어설프게 콘돔을 벗겨 묶었다. 누나는 어쩐지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그렇게 하는 게 아니라는 잔소리도 없이, 내가 움직이는 걸 보고만 있었다.
“그래도 이젠 더 못하겠지? 그럼 사랑하는 동생아, 오늘 수업은 여기까지 하겠어요.”
“못 일어난다고… 힘들어, 응…….”
유리 누나가 내 침대를 차지한 채 앙탈을 부렸지만, 누나는 생글생글 웃으면서 유리 누나를 억지로 일으키고 나가버렸다.
나는 그제야 홀딱 벗은 채 침대에 주저앉아 머리를 감싸 쥐었다.
이지훈, 미친놈아. 개새끼야. 어떻게 할 거야, 이걸.
이 와중에도 누나가 가슴을 비비고 엉덩이를 대고 앉아서 웃었던 내 의자가 눈에 들어왔다.
…일어나서 거기다 코를 박을까 하다가, 눈물이 찔끔 나왔다. 씨발년, 나 왜 이 모양으로 만들어놨어. 누나를 상상하는 순간 자동발기하게 되어 버리면… 우리 진짜 앞으로 어쩌려고.
유리 누나가 씻고 집에 가버린 뒤에, 나는 고민하다 누나의 방문을 열었다.
나는 머리가 터질 것 같아서 끙끙댔는데, 누나는 감자칩을 먹으면서 헤드셋을 끼고 드라마를 보고 있었다.
그 아무렇지도 않은 태도에 불쑥 화가 나서 누나의 어깨를 툭툭 쳤더니, 누나는 드라마를 정지하고는 헤드셋을 빼고 날 돌아보며 생긋 웃었다.
“응? 왜?”
“누나, 나한테 왜 이래? 나… 난, 이건, 그게.”
들어오기 전까지는 할 말이 존나 많은 것 같았는데, 막상 입을 열려니까 말문이 막혔다.
뭐라고 하면 좋을까?
나 누나랑 섹스하고 싶어. 누나도 나랑 하고 싶진 않아? 나 누나 알몸 계속 생각나. 누나 진짜 존나 예뻐. 근데 누나는 완전 또라이야…….
두서없이 마구 떠오르는 말은 도저히 뱉을 수가 없었다.
“왜, 너도 좋았잖아. 유리 정도면 진짜 이쁘지. 그리고 발목 잡을 일 없이 즐기기만 한 거니까 걱정 마. 걔 잘하지? 너만 좋으면 섹파해줄 용의는 있대.”
“그게 말이 돼?!”
“아니, 왜 소리를 질러? 누나가 다 너 생각해서 그러는 건데 감사는 못 할망정. 요새 섹파 있는 사람이 한둘인가?”
“나는… 나는 여친이랑… 그러니까……! 좋, 좋아하니까 하는 거고……. 누나는 대체……!!”
난 그렇게 보수적인 인간도 아니고, 24시간 누나 알몸이나 생각하는 주제에 정작 누나가 이렇게 얘기하니 화가 났다. 설마 누나도 유리 누나처럼 놀고 다니는 거냐고 소리 지르고 싶었다.
“동정은 뗐으니 그럼 여친 또 만들어. 아직 군대도 안 간 놈이 언제 갈지 모를 이 시기에 잘 만들어질까 모르겠지만.”
“아, 아니 누나는 무슨 말을 그렇게 해?!”
“너도 좋았잖아! 누가 보면 내가 억지로 한 줄 알겠다?! 대체 왜 화를 내니?! 그럼 누나도 이젠 몰라!”
“그, 그게……!!”
누나는 정말 억울하다는 듯 동그랗게 눈을 뜨고 뾰족하게 말했다. 사실 누나 말은 틀린 건 없었고, 설사 틀렸다고 해도 나는 반박할 만큼 대단한 말발도 없는 데다… 우선 도저히 말할 수가 없었다. 누나가 이 말도 안 되는 성교육을 관두는 건 싫고, 내가 계속 누나가 뭐 하고 다녔을지 궁금한 것도 왠지 더럽게 느껴지고, 누나랑 하고 싶기도 하고, 하면 안 될 것 같기도 하고, 나한테 왜 이렇게 해주는지… 정말 동생이라서 순수한 호의가 맞는지 확인하는 것조차 무서웠다.
그러니까 내가 거기서 할 수 있는 말은 하나도 없었다.
누나는 나를 방에서 쫓아냈고, 나는 우물쭈물 누나 방에서 나와서… …방금 앉아 있던 누나의 훤히 보이던 가슴골을 생각했다.
…씨발, 울고 싶었다. 내가 미쳤다는 건 알겠지만 정확히 어떻게 하고 싶은지도 갈팡질팡한 지금, 그냥 정확한 이유도 모르겠고 존나 쳐울고 싶기만 했다.
누나는 삐졌다. 나는 누나의 눈치를 보면서 밥도 해놓고 청소도 해놓고 간식도 사다 주고 말도 걸려고 했지만, 누나는 나한테 가운데 손가락만 세우고 입 밖으로 목소리도 안 내고 고개만 팩팩 돌렸다.
습관적으로 아무리 예뻐도 저 새침한 얼굴에 주먹을 한 방 날렸으면 속 시원하겠단 생각이 들었지만, 역시 몸에 박힌 대로 그건 아니란 생각도 들어서 포기했다.
거의 일주일을 넘게 말도 안 하던 누나는 주말이 되어서야 내 방에 들어와서 아무렇지도 않게 내 다리를 툭툭 찼다.
“아이 씨… 좀만 더… …누, 누나?”
“일어나서 밥 먹어.”
“아니… 주말인데…….”
“먹으라면 먹어.”
나는 누나가 드디어 화해 시도를 해주는 게 반가워서, 졸려 죽겠는데도 주섬주섬 기어나갔다. 누나는 내가 참 좋아하는 부대찌개를 끓여놓고 불퉁한 얼굴로 내 그릇에 햄을 듬뿍 담아 내밀었다.
“누나… 화났어?”
“멍청아. 화났으면 밥 주겠어? 이럴 땐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스무스하게 넘어가면서 웃던가 무조건 미안하다고 해야지. 화났어가 뭐야?”
“미안해.”
나는 무조건 사과하기로 했다. 누나는 역시 좀 불만이 있는 표정이었지만, 그래도 밥은 먹었다. 우리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TV를 보고, 시답잖은 이야기를 떠들었다.
“배고프면 찌개 남았으니까 더 먹어. 누난 약속 있어.”
“응, 알았어.”
“나 들어오기 전에 내 방에 잘 숨어 있고.”
“…어? 뭐?”
누나의 황당한 말에 나는 어이 없이 되물을 수밖에 없었다. 누나는 옷을 고르면서 나를 쳐다보지도 않고 대꾸했다.
“너는 사랑하는 여자친구랑 해야 해서 안 된다며? 그러면 다른 방식으로 가르쳐줄 수밖에 없지.”
…솔직히… 누나의 ‘성교육’은 이제 끝이라고 생각했다. 싸웠고, 누나는 화가 났고, 나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나 늘어놨고 제대로 설명도 안 했으니까.
그건 좀 아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다행이기도 한 묘한 기분이었다.
그러나 누나는 끝낼 생각이 전혀 없었나 보다. 나는 누나가 도대체 무슨 짓을 할지 알 듯 모를 듯했다.
“아, 아니… 누나, 그거…….”
“왜? 시작을 했으면 끝을 봐야지. 너 자신 있어? 저는 이제 배울 게 없으니 하산하겠습니다, 할 만큼 자신이 넘쳐?”
“그건… 아니지만…….”
“어머, 늦겠다. 아무튼 내 방에 숨어 있어. 최대한 일찍 올게.”
‘숨어’ 있으라고?
기대와 흥분과 알 수 없는 두근거림, 죄책감… 자괴감이 마구 뒤섞여서 나는 혼란스러웠다. 시간이 참 안 갔다. 마침내 현관에서 소리가 났을 때, 나는 후다닥 누나 방으로 들어가서 옷장을 열었다.
누나는 내가 옷장에 숨을 걸 뻔히 알았는지, 사람이 들어갈 정도로 일부러 옷을 정리해둔 상태였다.
내가 옷장 문을 닫고 문틈으로 밖을 살짝 내다보자… 누나는 웬 남자와 같이 방으로 들어왔다.
…설마… 누나…….
지금 내 앞에서 섹스…하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