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의 성교육 (안 되는 거겠지?) 9화
무료소설 누나의 성교육: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무료소설 조회 1,413회 작성일소설 읽기 : 누나의 성교육 (안 되는 거겠지?) 9화
누나는 내 시선이 누나의 다리 사이에 고정된 걸 눈치챘다. 누나가 몸을 일으키더니 한숨을 폭 쉬었다.
“에휴, 이렇게 열심히 가르쳐주는데 잘 배울 생각은 안 하고. 가족끼리 뭐 가르치고 배우고 하는 거 아니라더니.”
“아, 아니. 그게 아니고. 축축해서…….”
나는 급히 내 입을 막았다. 어색한 분위기를 장난으로 넘기려던 누나는 나를 돌아보더니 풉 웃었다.
“넌 되게 까맣다, 다음엔 축축해? 지훈아, 동생아… 여자한텐 하면 안 되는 말이 있는 거야. 저걸 정말 누가 데려가니.”
‘너나!’
나는 몹시 억울했다. 그러나 누나는 진심으로 걱정된다는 얼굴로 내 어깨를 토닥토닥 치더니 또 손을 휘휘 저었다. 파리 쫓는 것처럼…….
누나 방에서 나온 나는 머리를 벅벅 긁었다. 분명히 누나도 젖었고, 나도 이렇게 섰는데.
그래도 우린… 섹스하면 안 되는 거겠지?
유리 누나가 우리 집에 온 건 며칠 뒤였다.
“집에 아무도 없어?”
“예? 어, 저. 누나는 곧 올 거고 부모님은 늦으시는데요.”
대학생인 나 말고 다른 가족들은 아직 일할 시간이었다. 누나가 없는데도 유리 누나는 돌아가려고 하지 않았다. 나는 얼떨결에 유리 누나를 집에 들였다.
“약속 있으셨어요? 누나한테 연락해 볼까요?”
찔리는 게 있으니까 유리 누나를 태연하게 대하기는 어려웠지만, 그렇다고 막 대할 수도 없었다. 주스라도 있나 해서 냉장고를 뒤지던 내 귀에 청천벽력 같은 소리가 들렸다.
“너 되게 뻔뻔하다? 너 나 따먹었다며.”
“…….”
아, 망할 누나. 그걸 어떻게 불 수가 있어. 내가 억지로 한 것도 아니고 자기가 그래놓고!
그동안 누나에게 길들여진 덕분에, 나는 이 간이 콩알만 해질 상황에서 용케도 뒤로 돌아 바로 무릎을 꿇을 수 있었다. 존나 감사한 누나다. 썅.
“죄, 죄송합니다.”
“…….”
고개를 들지 않아 모르겠지만, 유리 누나는 황당해 하는 것 같았다. 나는 무조건 빌었다. 아니 빌려고 했다.
“죄송…….”
“너 참 귀엽다.”
“예……?”
유리 누나가 내 앞에 마주 앉더니, 내 뺨을 살짝 쓰다듬으면서 내 눈을 들여다봤다. 아, 누나 말로는 이 누나가 나한테 좀 호감이 있다고 했지…….
“지나가 뭐라고 말했는지 몰라도, 아무리 골뱅이가 되어도 밑이 아프면 여자는 무슨 일이 있었구나… 정도는 안단 말이야.”
“그, 네, 넵.”
유리 누나는 내 어깨에 손을 올리고, 나를 물끄러미 마주 보면서 웃는 얼굴이었다. 내용은 분명히 힐난인데, 이 포즈나 표정은 아주 상냥했다. 나는 이게 뭔 상황인지 정신이 없었다. 이렇게 가까이 있으니까 유리 누나의 몸에서는 누나와는 다른 여자 냄새가 났다. 입술이 참 빨갛고 도톰했다.
“뭐… 엿 같다고 생각하고 잊어버리는 여자도 있지만, 재수 없으면 경찰서에서 만날 수도 있는 건데 그걸 그렇게 모르는 척 하니?”
“아, 그, 그게… 예, 죄, 죄송합니다.”
“지훈아, 지금 여자친구 없어?”
나는 이게 무슨 상황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그러나 여자가 내 어깨에 손을 턱 올리고 코앞에서 살랑살랑 향기를 풍기며 배시시 웃고 있으니까 아래는 지끈하게 잘만 반응했다. 물론 우리 누나가 더 천하절색이긴 하지만… 이 누나도 상당히 예쁘다. 게다가 나한테 호의도 있어 보이고.
“없어요…….”
“그래…? 다행이네.”
유리 누나가 내 입술을 덮쳤다. 몹시 뜨겁고 말캉한 혀가 내 입안으로 파고들었다. 계속 머리만 굴리고 있을 틈이 없었다. 혀가 섞이자, 내 물건은 완전히 일어섰다. 나는 유리 누나를 마주 끌어안으면서 일어났다. 우리는 정신없이 키스하면서 내 방으로 들어갔다.
내 침대에 여자를 밀어 눕히니 심장이 마구 뛰었다. 입술이 서로 문질릴 때마다 기분이 야릇해졌다. 유리 누나는 내 머리를 쓰다듬고, 나를 올려다보며 부드럽게 웃었다.
“지훈아…….”
“누, 누나…….”
나는 누나의 말을 기억해 그녀의 얼굴을 쓰다듬기보다는 어깨와 팔부터 어루만졌다. 천천히 블라우스의 단추를 풀었더니, 유리 누나의 뽀얀 가슴이 눈에 들어왔다.
“아…….”
여자의 입술이 살짝 벌어져 ‘아…’ 소리를 내는 건 어쩜 이렇게 남자를 미치게 하는지 모르겠다. 나는 정신 없이 유리 누나의 입술을 핥았다. 목에 키스를 했더니, 그녀는 더 달콤한 소리를 냈다.
“흐응… 으응…….”
촉촉한 피부였다. 유리 누나는 내 침대에 누워 나의 목을 살짝 끌어안고, 내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조그맣고 하얀 손이 내 몸 위를 오갔다. 유리 누나의 브래지어는 누나 못지않게 섹시했다.
“누나, 예뻐요.”
“흐… 아, 부끄럽게. 어디가 예뻐? 얼굴? …가슴?”
“전부요.”
“대충 말하는 것 같은데?”
침대 옆으로 내 옷과 유리 누나의 옷이 하나씩 떨어졌다. 사라락, 사라락하고 옷감이 스치는 소리가 났다. 유리 누나의 가슴을 보니 저절로 침이 꿀꺽 넘어갔다.
“너 정말 귀엽다. 자, 만져봐. 괜찮아.”
유리 누나는 쿡쿡 웃으며 내 손을 자기 가슴 위에 올렸다. 말캉한 감촉이 전해지는 순간 등골을 타고 전율이 흘렀다. 내 방의 칙칙한 냄새에 유리 누나의 향기가 더해지자, 공간 자체가 달라진 것 같았다. 어디선가 핑크색 꽃잎이 막 휘날려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 기분이었다.
“이렇게 하면… 좋아요?”
“아흣…! 으, 으응… 아……!”
유리 누나는 대답인지 신음인지 알 수 없는 소리를 내며 내 밑에서 몸부림쳤다. 나는 유리 누나의 부드러운 가슴을 조심스럽게 쓰다듬으며 어루만졌다. 누나가 말한 것처럼 최대한 부드럽게, 유두를 건드리는 건 조금 미루고 주변을 애무했다.
그러다 마침내 유리 누나의 유두를 입에 넣자, 유리 누나는 크게 허리를 튕겼다. 날씬하고 작은 몸인데 반응은 엄청나게 격렬했다.
“아, 아아… 응, 으응… 좋아, 더…….”
유리 누나의 가슴은 한 번에 빨 수 있을 정도로 크진 않아서, 나는 혀로 한쪽 유두를 핥으며 다른 손으로 다른 쪽을 매만졌다. ‘살살’이라는 말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지만 너무 흥분해서 자꾸 힘이 들어갔다. 유리 누나는 내 밑에 깔린 채 스스로 바지를 벗고, 팬티도 벗었다. 나도 유리 누나의 가슴을 빨면서 옷을 벗었다.
“누나… 누나, 진짜 예뻐요.”
“하아, 응… 기분이 나쁘진 않네? 엄청 섰다, 너…….”
유리 누나가 하얗고 가느다란 손가락으로 내 물건을 쥐었다. 맨날 보던 내 물건인데 여자의 손이 감겨 있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나게 야했다. 나는 유리 누나의 허리와 골반, 허벅지 안쪽에 키스하며 정작 음부에 키스하진 않고 주변을 핥아댔다.
“그만… 그만, 애태우지 말고… 으응?”
잔뜩 젖은 ‘으응?’ 소리를 듣고 나는 저도 모르게 유리 누나의 다리를 확 벌리고 얼굴을 묻었다. 그때 누나의 순두부 운운이 생각났다. 유리 누나의 애액은 진한 치즈 같은 맛이었다. 그걸 혀로 잔뜩 밀어 클리토리스에 대고 문질렀더니, 그녀의 엉덩이에 힘이 확 들어갔다.
“아, 아아… 모, 못 참겠어. 아, 좋아…! 좋아, 지훈아!”
좀 더 빨아보고 싶은데, 유리 누나는 헉헉대며 나를 밀치더니 내 위로 올라탔다. 이런 자세는 누나도 가르쳐준 적이 없었다. 나는 얼떨결에 유리 누나의 허리를 잡았다.
“흐으… 으응… 아, 크다… 단단해. 응…….”
내 물건에 음부를 비벼대며 그런 소리를 하니 미칠 것 같았다. 유리 누나는 내 것에 애액을 진득하게 묻히더니, 그대로 천천히 허리를 내렸다.
단단한 성기가 그녀의 안으로 파고들었다. 그녀의 점막 하나하나가 내 것을 쓰다듬고 핥으며 빨아들였다. 엄청난 쾌감이었다.
“아흐…! 으… 흐읏… 흐으응… 아응, 아……!”
유리 누나가 내 위에서 헐떡였다. 삽입의 쾌감을 즐기는 얼굴이었다. 나는 그녀의 허리를 잡은 채 내 위에 올라탄 그녀의 섹시한 얼굴과 바짝 선 유두를 멍하니 봤다. 이 순간이 영원히 계속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당장 싸버리고 싶기도 했다.
“아, 하읏! 으응, 응! 좋아, 응……!”
유리 누나는 내 위에서 허리를 돌리거나 흔들어가며 결합부를 비벼댔다. 내 입에서 저절로 헐떡이는 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조금씩 그녀의 움직임이 느려지자, 나는 유리 누나의 허리를 잡고 위로 쳐올리기 시작했다.
“흣… 으응, 응……!!”
그녀가 내 품 안으로 쓰러졌다. 나는 그대로 몸을 돌려 그녀를 눕히고, 다리를 벌린 채 피스톤질을 했다. 누나가 나한테 부벼대던 걸 생각하며, 넣었다가, 뺐다가, 짧게 쳤다가 깊게 박으며 열심히 허리를 놀렸다.
내 방안은 열기와 음란한 신음, 야릇한 향기가 마구 떠다니고 있었다. 술도 한 방울 안 마셨는데 취하는 기분이었다. 유리 누나의 음모에 내 것이 닿는 것조차 미칠 것 같았다.
“누나, 좋아요? 여기… 여기 좋아요?”
“하아, 아… 안, 안에는 안 돼. 아앙…….”
나는 그제야 콘돔이 생각났다. 헐떡이며 누나한테 받은 콘돔이 어디 있더라, 하며 뒤늦게 방안을 둘러봤지만…
내 눈에 들어온 건 콘돔이 아니고, 문틈으로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를 보고 있는 누나였다.
…그리고 이제 와서 콘돔을 사용해봤자 늦었다는 생각도 같이 떠올랐다.
“아앙, 앙… 안, 안에는 말고… 하으, 아하앙!”
누나와 나 사이의 침묵 가운데, 유리 누나의 신음이 엄청 커다랗게 울려 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