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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의 성교육 (여자가 궁금해?)2 화

무료소설 누나의 성교육: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조회 1,419회 작성일

소설 읽기 : 누나의 성교육 (여자가 궁금해?)2 화


"누나, 뭐해."

그때 내 목소리는 멀쩡하긴 했을까? 아무것도 아닌 양 태연하게 넘기려고 했지만, 그 나이에 그럴 수 있는 놈이 있다면 형님으로 모실 수도 있다. 적어도 나한테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어머, 깼어?"

하고 싶은 말은 존나 많은데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화를 내야 하나? 모르는 척 해야 하나? 내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당당하게 굴어도 되나?

"다 컸네? 쥐똥고추만 하던 게 오이고추 됐다, 야."

"……."

내 얼굴은 시뻘겋게 달아올랐다. 입만 다물면 천하절색인 누나 입에서 고, 고추 타령이라니…….

"아니다, 오이고추는 너무 작나? 그냥 오이? 아님 당근? 맞다, 가지?"

"시끄러워!"

나는 옷을 추스르고 누나를 쫓아냈다. 누나는 진짜 이상하다. 완전 또라이다.

제대로 따지지도 못하고 도망쳤지만, 그건 도저히 잊혀지지 않았다.

…사실 사춘기의 고등학생한테는 너무 자극적인 경험 아닌가? 친누나가 내 방에 와서 팬티를 벗기고 내 거, 거시기를 봤다는 건.

웬수 같은 누나였지만… 미인이고 말이야. 확실히 나는 그때까지, 아니 지금까지도 누나만큼 예쁜 여자를 본 적은 없었다.

나는 누나에게 물어보고 싶었다. 대체 왜 그랬냐고. 그러나 왠지 물으면 안 될 것 같았다. 너무 궁금하긴 하지만… 그래도 그러면 안 될 것 같은 묘한 기분이랄까.

단순무식한 나로서는 그건 진짜 기적이었다. 잊지도 않고, 그렇다고 말하지도 않고 꾹꾹 참았다니.

그러나 내가 인내할 수 있었던 건 겨우 1년 정도였다. 입이 근질근질한데 담아두고 있으니까 점점 음흉해지는 것 같고, 그렇다고 잊어버릴 정도로 가벼운 일도 아니었으니까.

"누나."

"응?"

누나가 또 취해 있을 때 얘기를 꺼내는 게 나았을까? 에라, 사내새끼가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썰어야지.

22살의 누나는 더 예뻐졌다.

여자를 꽃에 비유하는 건 일부에서는 화낼 일이겠지만, 나는 누나를 꽃에 비유하지 않으면 대체 뭐에 비유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다. 꽃봉오리가 맺혀 있을 때부터 싱그럽고 풋풋했던 누나는 살며시 꽃잎이 열릴 때마다 새로운 매력을 풍기고 있었다.

이 나이의 사내새끼들이 목숨 걸고 싸우는 건 다 여자 때문이다. 심지어 패싸움을 벌이는 것도 봤고, 말려든 적도 있었다. 아니, 그건 어쩌면 10대에 한정된 게 아니라 남자라는 생물의 본능인지도 모른다. 경국지색이라는 말도 있잖아. 나라를 망하게 할 정도의 미모. 비록 이상하고 웬수 같고 또라이 같아도 누나는 정말 예뻤다.

"…내 팬티 왜 벗겼어?"

"으응? 뭐… 팬티?"

누나는 기억도 못 하는 것 같았다. 1년을 넘게 고민했던 내가 병신이었다.

"아 작년에! 내 방에 들어와서 내 팬티 벗겼잖아. 그리고… 오이니 가지니……."

"응… 으음… 아! 맞다. 그랬지?"

씨발년, 그제야 생각이 났는지 아무렇지도 않게 배시시 웃는 얼굴을 보니 진짜 한대 패고 싶었다. 누나는 TV를 껐다.

"어우, 우리 사춘기 동생한테는 너무 자극이 셌구나? 그걸 아직도 못 잊었어? 오구오구."

"장난치지 말고! 난 심각하거든."

누나는 장난기가 가득한 눈으로 웃었다.

"참고 좀 했어. 야동에도 남자 건 자세히 안 나오더라고? 한번 리얼 자지를 직접 보고 싶었지."

"……."

…그러니까 성욕과 식욕은 발동되는 기저가 동일해서… 아우, 때려치자! 씨발, 내가 뭐 그리 똑똑하다고.

어릴 땐 먹을 걸로 사고 치던 누나는 성인이 되자마자 성에도 엄청나게 호기심을 가졌다. 아니, 사실 미성년자일 때도 궁금하긴 했겠지만… 그나마 어른 될 때까지 참은 게 용한 건가.

하여간 누나는 그렇다 치고… 난 그때 아직 미성년자였는데 뭐 이런 여자가 다 있나 모르겠다.

"많은 도움이 됐어. 어쨌든 세상의 반은 남자잖아? 너도 성별만은 남자고. 남자를 잘 알아둬야… 긴 인생에 큰 도움이 되지 않겠어?"

…이게 무슨 개소리야. 누나는 쿡쿡 웃었고, 나는 기가 막혔다. TV까지 꺼버려서 집은 조용했다. 부모님은 오늘도 늦을 거고, 눈 튀어나올 미인과 단둘이다. 그게 웬수 같은 누나니까 야릇한 분위기 따위는 전혀 없었지만.

여자는 언제든지 야릇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는 생물이었다.

"너도… 여자가 궁금해?"

당연하지. 하루의 대부분을 여자 생각만 하는 10대 남자인데…….

"……."

"아주 꼬꼬마일 때 말고는… 여자 얘기를 전혀 안 하네. 좋아하는 여자 없어?"

그거야, 내가 유치원 때 누나 말고도 예쁜 여자가 있다고 처음 생각했던 여자애를 보고… 집에 와서 신나게 얘기했더니 누나가 내가 걔를 좋아한다고 몇 년이나 놀려서 안 하게 된 거다. 결코 여자한테 관심이 없는 게 아니다.

"…말 돌리지 마. 그렇다고 동생 팬티를 벗기는 누나가 어딨어?"

"뭐 어때, 가족인데."

가족이니까 더 안 되는 거 아닌가. 나는 순간 울컥했다.

"그럼 일단 성별은 여자인 누나니까 나도 팬티 벗겨도 돼?"

"……."

사람이 진지하게 말하는데 장난기만 가득한 얼굴로 날 놀리는 것에만 신났던 누나가 입을 딱 다물었다. 눈을 동그랗게 뜨니까 그 시원하고 예쁜 눈은 평소보다 더 커 보였다. 말을 뱉어 놓고 나니 존나 맞을 것 같아서 가드부터 올릴까 했는데, 누나는 못된 장난이라도 생각해낸 꼬마처럼 입꼬리를 올려가며 사악하게 웃었다.

"정말 다 크긴 했네."

"……."

"지훈아. 동생아."

"…왜."

"여자 보지… 본 적 있어?"

뭔가 먹고 있었다면 뿜었을 거다. 사람이 너무 놀라면 숨 쉬는 걸 잊게 된다는 걸 처음 알았다. 머리가 띵해져서 간신히 숨을 내뱉었더니 누나는 내 허둥지둥하는 모습을 너무 재밌어했다. 이런 나쁜 년, 썅년…….

도대체 저 청초한 얼굴에 안 맞게 보지니 자지니 하지 말라고! 이미지 깨지게…….

"확실히 공평하지 못하긴 했지, 나만 본 건……."

"누, 누나……."

이쯤 되면, 누나가 아무리 비웃어도 그냥 평소처럼 누나 내가 잘못했어, 하는 게 맞는 걸까.

나는 이등병처럼 뻣뻣하게 소파에 각 잡고 앉은 채로 꼼짝을 못 했다. 누나의 살결은커녕 머리카락이라도 스치면 기절할 것 같았다.

TV 소리도 안 들리는 적막 아래, 누나는 내 앞에서 옷을 벗었다.

"어디가 제일 궁금했어? 가슴이야 야동에도 많이 나오니까… 역시 이쪽인가?"

누나는 TV 대신 내 시야를 가득 채웠다.

가슴이야, 라고 해도… 누나의 가슴은 상상 이상이었다. 백옥 같은 피부라는 건 대체 뭔 말인가 했더니, 누나의 가슴을 보니 그게 뭔지 알 것 같았다. 하얗고 풍만한 젖가슴에 도드라진 젖꼭지를 보니 여성의 가슴은 예술이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왜 남학생들한테는 성교육을 제대로 안 시키나 몰라. 그딴 그림으로 여자의 신체구조를 어떻게 알겠어. 그치?"

"……."

누나는 소파 앞에 놓인 작은 테이블에 엉덩이를 걸치고 앉았다. 까만 TV 화면에 누나의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친 나신이 언뜻언뜻 비춰졌다. 어느 각도로 봐도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특히, 내 시야를 가득 채운 누나의 가슴, 허리, 골반, 허벅지…….

"여기가 보지야. 보여?"

대답할 기력도 없었다. 눈을 깜빡일 시간조차 아까울 정도로 나는 허덕였다.

다리 사이에 가려져 있던 은밀한 수풀은 신세계였다. 하얀 피부에, 살짝 덮인 음모. 나는 그걸 그리라고 해도 그려낼 수 있을 정도로 뚫어져라 누나의 은밀한 틈을 봤다.

"이렇게 되어 있어. 여기가 여자의 질구야. 네 자지를 쑤셔 박는 곳이지? 처음엔 못 찾는 놈들이 많으니까 잘 알아둬."

"……."

누나는 아직 22살인데… 어느새 남자 경험이 생긴 걸까? 엄청나게 발기했던 내 자지는 그 소리를 듣는 순간 약간 힘이 빠졌다. 그러나 누나가 손가락으로 음순을 잡아당겨 열자 내 것은 아플 정도로 다시 단단해졌다.

"여자 보지는 사람마다 좀 다르게 생기긴 했어. 여기가 좀 늘어져 있는 경우도 있고… 그리고 클리토리스. 음핵."

누나가 자기 손으로 조그마한 콩알을 콕 건드렸다. 그리고 나직하게 튀어나오는 '아…'

"성 경험이 별로 없는 여자라면, 여기가 최고야. 그렇다고 너무 세게 누르거나 꼬집으면 아프지만… 자, 지훈아……?"

"……."

내 심장은 또 입으로 튀어나오지나 않을까 싶을 정도로 벌떡벌떡 뛰고 있었다. 눈을 깜빡이고 숨을 쉰다는 당연한 행위가 너무 버겁게 느껴졌다.

"이제 공평해? 꼭 외워둬야 할 곳은… 어딘지 알겠어?"

"그… 그건……."

"클리토리스랑… 여기잖아. 어, 어머? 물이 나온다."

누나는 질구를 콕 찌르다 당황했다. 그 구멍에서는 투명한 애액이 반짝이고 있었다.

"누… 누나……."

나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누나는 예쁘고, 섹시했고, 나는 여자의 나체를 처음 봤고… 그 여자는 지금… 젖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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