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팬티 (노래방 화장실에서 뒤치기를) 18화 | 성인 소설 | 무료소설.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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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팬티 (노래방 화장실에서 뒤치기를) 18화

무료소설 아내 팬티: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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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읽기 : 아내 팬티 (노래방 화장실에서 뒤치기를) 18화

 
“비 내리는 호남선 완행열차에 흔들리는 찻잔 너머로….”
은아는 노래방에서 신이 난 듯 노래하는 그들을 보며 이상한 소외감을 느꼈다.
자신 앞에선 살아나지 않은 방망이를 진희에게 휘둘러대던 남편의 모습이 떠올랐다.
문자를 받고 들어간 진희의 집, 열린 현관문, 불빛이 새어 나온 침실, 헐떡이던 남편,
신음하던 진희.
그 모습을 바라보던 은아는 어떻게 해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았다.
침실로 달려 들어가 뜯어말려야 할지, 자신에겐 서지 않은 방망이가 진희에겐 빳빳이 고개 든 것에 감사해야 할지.
은아는 그저 패배감과 모멸감을 느끼며 그 집을 나왔다.
그리고 내심 기대했다.
살아난 남편의 물건이 자신을 찔러주길.
그러나 남편의 물건은 늘 그렇듯이 서질 않았다.
자존심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과거에도 몇 번 부부 교환에 대한 경험 때문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은아는 민식에게 그날의 일을, 옆집 여자와 침실에서 했던 그 짓에 관해 묻지 않았다.
그날 이후,
진희와 남편이 그 짓을 한 이후로 부쩍 부부동반 모임이 많아졌다.
툭하면 술을 마시고 노래방 가서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면서
남편과 진희는 노골적으로 부둥켜안은 채 블루스를 추기도 하고 은근슬쩍 몸을 더듬고.
“자기도 뭐해? 우리 동생하고 춤이나 한번 춰.”
민식은 은아에게 영철과 같이 춤추기를 강요했지만, 은아는 싫었다.
그들의 추잡한, 은밀한 거래가 싫었다.
그건, 어쩌면 남편이 옆집 아내를 따먹었으니, 당신도 옆집 남자에게 한번 대줘야 한다는 거래 같았다.
“어머, 어머, 아저씨. 까르르륵.”
진희는 무엇이 좋은지, 민식과 블루스를 추며 숨넘어가듯 웃었고 아내가 다른 남자의 품에 안겨 껄떡이는 모습을 보면서 영철도 좋다며 웃었다.
은아는 노래방에서 나가고 싶었지만, 여기서 나가면 저들은 셋이서,
이 노래방에서 그 짓을 할지도 몰랐다.
은아는 울적한 마음에, 술만 마셨다.
취한 것일까?
은아는 그만 마시던 술을 옷에 쏟고 말았다.
그 와중에 은아는 이 옷이 남편이 사준 옷이라는 사실을, 꽤 비싸게 사준 옷이라는 사실을 깨닫곤 급하게 화장실로 달려갔다.
서둘러 얼룩을 제거하던 은아는 갑작스러운 정전에 잠시 놀랬지만, 으레 있는 일이라 생각하곤 세면대 앞에 서서 옷매무새를 정리하였다.
술을 깨기 위해 허리를 굽혀 세면대에 손을 담그고는 얼굴을 가볍게 적시고 있는 순간 자신의 허리에 뜨거운 손길이 닿았다.
"헉."
은아는 순간 숨이 막혔다.
‘아니 누가….’
하지만 은아는 얼굴을 뒤로 돌리지 않은 채 어정쩡한 자세를 취한 채 멈춰 있었다.
공포심과 긴장감이 엄습했다.
‘뒤에 서 있는 자는 과연 누구일까?’
머리를 돌려 확인하고 싶지만 무서웠다.
앞도 보이지 않는 캄캄한 화장실, 술에 취한 몸.
은아는 순간 판단력이 흐려졌다.
낯선 남자가 몸을 만질 때는 당연히 소리를 지르고 도움을 요청해야 했지만, 입이 열리지 않았다.
아니, 어쩌면 남편에게 복수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너는 즐겁게 옆집 여자를 부둥켜안고 노래나 부르고 있어. 난 여기서 딴 새끼랑 그 짓을 할 거야.’
은아가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고 있자, 허리에 손을 댄 남자의 불규칙한 숨소리가 들렸다.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는 순간 허리를 잡았던 손이 천천히 이동했다.
마치 은아의 모든 것을 가져가겠다는 무언의 경고처럼 천천히, 그리고 여유 있게.
그는 뜨거운 입김을 은아의 목덜미에 쏟아부었다.
"아!"
은아는 다리가 떨리고 머리가 아찔했다.
머릿속에는 아무 생각이 없이 그 손의 움직임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을 뿐이었다.
"슥~~ 슥~~."
은아의 몸을 만지던 손은 이제 탄탄한 엉덩이를 더듬었다.
어중간하게 뒤로 내밀은 탄력 있는 엉덩이의 곡선을 따라 원을 그리더니 계곡 쪽을 위아래로 쓰다듬었다.
은아는 뒤에 서 있는 사내의 배가 자신의 하체와 등 쪽으로 기우는 것을 느끼자 왼손으로 입을 막고 그저 손바닥 사이로 거친 숨을 내뱉었다.
"으음…, 하아."
도저히 어찌해야 할지를 모르고 은아는 그저 입으로 뿜어져 나오는 자신의 뜨거운 입김을 느끼며 엉덩이를 좌우로 움찔거렸다.
그의 손이 은아의 엉덩이를 꽉 붙잡고는 거스를 수 없는 위압감으로 세면대 쪽으로 밀어붙였다.
은아의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과 연한 분홍색 립스틱을 바른 입술이 거울에 닿았다.
얼굴을 옆으로 돌리고 거울에 오른뺨을 붙였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마가 거울에 닿아 이상한 소리를 낼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입에서 나오는 뜨거운 입김으로 거울은 뿌옇게 변하며, 표정을 희미하게 만들었다.
사내의 손은 거칠 것이 없다는 듯 엉덩이를 마음껏 주무르더니 이제 밑으로 뻗어 내려 치마의 끝자락을 잡았다.
은아는 피가 거꾸로 역류하는 것 같았다.
치마가 조용히 위로 말려 올라갔다. 하늘하늘한 치마는 부끄럽다는 듯이 허벅지 곡선을 따라 천천히 끌려 올라갔다.
은아의 단단하고 잘 뻗은 탄력 있는 무릎.
반쯤 굽히고 있는 상태의 허벅지.
하얀 피부에 나이에 맞지 않는 탄력을 자랑하는 탱탱한 살결.
그리고 마침내 붉은 팬티가 모습을 살짝 드러났다.
"꿀꺽."
사내의 마른 침 삼키는 소리가 은아의 욕정을 부채질했다.
은아도 그때야 그동안 삼키지 못한 침을 꿀꺽 삼키며 왼손으로 입을 더욱 틀어막았다.
"당신을 너무 가지고 싶었어요. 화장실에서 당신을 강간하는 상상을 하며 미친 듯이 딸딸이를 쳤는데, 드디어 소원이 이루어졌네요."
은아의 뒤에 서 있던 그 남자, 영철은 한동안의 침묵을 깨고 말했다.
익숙한 목소리.
조금 전까지 ‘언제나 너를 언제나 너를 기다리던 너의 아파트’라는 노래를 부르던 목소리.
은아는 어느 정도 예상했다. 자신의 뒤에 있는 남자가 그라는 것을.
하지만 강간을 이야기할 줄은, 그렇게 무서운 단어를 꺼내 줄은 몰랐다.
'아 이러면 안 되는데…, 나를 어쩌려고…, 설마 여기서 나를.'
생각과는 다르게 은아의 몸은 참을 수 없었다.
사실, 그날 남편과 진희가 그 짓을 하고 있을 때, 은아도 너무 하고 싶었다. 그들 틈에 들어가 하고 싶었고 소파에서 태평하게 자는 영철을 깨워 ‘나도 해 줘’라며 소리치고 싶었다.
그러나 이 남자에게 그런 속마음을 들키고 싶지 않았다.
싸구려 여자가 될 수는 없었다.
영철은 은아의 팬티 위를 쓰다듬으며 서서히 앞쪽의 검은 숲까지 침범했다.
가운뎃손가락이 은아의 검은 숲을 부분을 살살 간질이며 자극했다.
"아."
은아의 그곳이 너무 쉽게 젖어서 팬티 위로 더운 열기를 전했다. 그와 동시에 뒤에 서 있는 영철은 은아의 블라우스 단추를 풀었다.
제일 윗부분의 단추를 슬쩍 푸르고 그 밑의 두 번째 단추.
그리고는 은아의 블라우스 앞섶으로 손을 밀어 넣었다.
“으읍….”
그 손길이 어찌나 뜨겁고 은밀하던지 은아는 그저 거울에 더운 김을 내뿜으며 두 다리만 떨고 있을 뿐이었다.
가슴은 이미 봉긋하게 솟아올라 젖꼭지가 팽팽하게 긴장하고 있었다.
"당신의 탱탱한 가슴을 너무나 주무르고 싶었는데, 얼마나 빨고 싶었는데…."
영철은 은아의 가슴을 움켜잡고는 강하게 주무르며 목덜미와 어깨를 입술로 부드럽게 핥았다. 검은 숲을 쓰다듬던 손도 이젠 위로 올려 양쪽 가슴을 붙잡고는 마치 터트려버릴 것처럼 만져댔다.
영철의 거친 손바닥이 양쪽 젖꼭지를 스치듯이 밀고 올라갈 때마다 은아는 자신도 모르게 엉덩이를 영철의 하복부에 밀어붙이며 괴로운 한숨을 쉬었다.
등은 점점 아래로 꺾이고 엉덩이는 뒤로 나와 어느덧 상체가 세면대 위로 얹혀 있는 자세가 되었다.
은아는 소리를 질러 이곳을 벗어나야겠다는 생각 따위는 들지 않았다.
그저 흠뻑 젖어 들어가는 자신의 몸을 그 거친 손에 내맡겼다.
그 손에 자신을 맡기고 싶었다. 무너지고 싶었다. 그의 몸을 받아들이고 싶었다.
"지익."
그때 등 뒤에서 지퍼를 내리는 소리가 났다.
바지에서 무엇인가를 꺼내는 소리가 들렸다.
거기까지였다.
은아는 더는 생각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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