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팬티 (여보? 내 몸에 손가락을 넣은 건 당신인가요?) 59화
무료소설 아내 팬티: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무료소설 조회 1,364회 작성일소설 읽기 : 아내 팬티 (여보? 내 몸에 손가락을 넣은 건 당신인가요?) 59화
우미는 도망치고 싶었지만 도망갈 방법이 없었다.
이미 레테의 강을 건넜다.
설사, 지금 이 남자가 남편이라고 해도 이미 엎어진 물이었다.
지금, 본능에 자신을 맡기기로 했지만, 갈피를 잡지 못했다.
“아! 읔.”
우미는 소리를 냈다.
그는 아내가 아무런 저항도 없이 침입을 받아들이자 자신감이 생겨 꽃잎에 갖다 댄 혀끝을 질 안으로 밀어 넣었다.
우미는 헤드폰을 끼고 있어 자신이 얼마나 크게 소리를 냈는지 알지 못했다.
우미는 혼잣말로 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재갈에 물렸음에도 신음은 방안에 크게 울려 퍼졌다.
“아, 흑.”
우미는 또다시 신음했다.
긴장과 부끄러움으로 팽팽해진 꽃잎이 혀끝에 닿자 꿈틀하며 말미잘처럼 작은 파문을 일으켰다. 그는 조금씩 갈라진 틈 사이로 혀를 밀어 넣었다.
우미는 그가 남편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긴장감이 일었지만, 이상하게 자극이 되었다.
그가 흘린 침과 꽃잎에서 솟아나는 꿀물이 엉켜 엉덩이를 차갑게 적시며 흘렀는데, 그건 그녀 자신도 어쩔 수 없었던 결과였다. 본능이었다.
‘나라는 여자는 결국 이런 여자인가? 남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도, 저속해지는 그런 여자.’
우미는 부끄럽고 창피했다.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는 상황에 놓여 있었지만, 밀려오는 쾌감에 몸을 떨었다.
리드미컬하게 움직여 가는 혀의 감각에 온몸을 내던졌다.
그의 혀로 달콤한 꿀물이 쏟아졌다.
그는 꽃잎 속에서 솟아나는 꿀물이 대단한 보약이라도 되는 양 게걸스럽게 핥아먹었다.
“개 같은 년 졸라 뿜어대네.”
그는 아내에게 욕을 했다.
그는 소심하고 자상한 남편이었다.
그런 그가 다른 남자에게 가랑이를 벌리며 애액을 뿜어대는 모습을 보자 역겨운 듯 욕을 토해냈다.
아내는 자신이 남편이라는 것도 모른 채, 낯선 남자라고 생각하며 보지를 벌렁대며 애액을 싸대고 있었다.
그런데 너무 크게 욕을 해 아내가 들었으면 어떻게 하나 하며 두려웠다.
“괜찮아요. 어차피 그녀는 듣지 못해요. 당신의 욕도, 우리의 대화도.”
“그럼, 마음 놓고 제가 하고 싶은 욕 하면서 해도 되나요?”
“마음대로…. 당신의 부인이니까, 이 시간만큼은 당신이 하고 싶은 거 마음껏 해도 돼요.”
웃겼다. 분명 가랑이를 벌리고 있는 여자는 자신의 아내인데, 영철에게 허락을 받는다는 게 너무나 우스웠다.
‘왜, 내 아내를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지 못하고 이 남자에게 허락을 받아야 하는 걸까?’
그는 영철을 바라보았다.
원망의 눈빛과 증오의 눈빛.
이 자리에서 아내와 영철을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웠지만, 다른 한편에선 악마처럼 속삭이는 목소리가 들렸다.
‘말해…, 아내를 먹어도 되냐고…, 물어봐.’
우미는 한동안 남자의 손길이 갈 곳을 찾지 못한 듯 멈추자, 노골적으로 드러난 적나라한 모습이 부끄러워 뒤돌았다.
아내가 되돌아서자 그는 정신이 돌아온 듯 뒤돌아 누운 아내의 젖가슴을 움켜잡았다. 늘 만지던 가슴이었는데, 오늘따라 팽팽하고 탄력 있었다.
마치 모르는 여자의 젖가슴을 만지는 기분이었다.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자신만 만졌다고 자부하던 젖가슴이었는데.
사실은 그게 아니었다.
지금 이 장면을 재미있다는 듯 바라보는 영철, 그도 아내의 가슴을 만지고 빨아댔다.
‘개새끼.’
그는 터져 나오는 욕을 참았다.
그는 아내와 섹스하면서도 항상 배려하였다. 부드럽고, 상냥하고, 로맨틱했다.
하지만 지금은 거칠고 무자비했다.
너무 세게 가슴을 움켜쥐었다.
그건 애무라기보단, 분노에 가까웠다.
그러나 강하게 움켜잡을수록, 흥분은 배가 되었고 아내 역시 흥분이 치달았는지, 꽃잎에서 흐르는 꿀물로 인해 한쪽 다리에 걸쳐진 팬티까지 적셨다.
등골로부터 전해 오는 짜릿함에 목이 탔다.
우미는 이미 엎질러진 물이라 생각하여 남자에게 몸을 맡기기로 했다.
‘너무 쉬운 여자가 되고 말았어. 난. 내가 원래 이렇게 쉬운 여자였나?’
우미는 자포자기 심정으로 남자에게 몸을 맡기자 그는 좀 실망스러웠다.
적어도 아내라면 싫다고 저항하고, 몸부림칠 줄 알았다.
그런데 아내는 아무런 반항도 저항의 몸부림도 없다.
너무도 쉽게 무너지며 받아들였다.
“개 같은 년.”
그는 또다시 욕이 나왔다. 지금껏 아내에게 단 한 번도 욕을 한 적이 없었는데, 처음이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그러면서도 자신의 물건이 더욱 단단해지는 걸 느꼈다.
그는 아내의 입에서 더럽게 내뱉는 욕정의 신음들을 듣고 싶어 입에 물린 재갈을 풀었다.
“하, 아.”
우미는 그제야 긴 심호흡을 했다. 숨쉬기가 곤란했는데, 한결 편해졌다.
하지만 입이 자유로워졌지만, 자유로운 입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만, 제발 그만.’
우미는 그 말을 꺼내야 할 것 같아, 말을 하려는 순간, 입안으로 뜨거운 혀가 들어왔다.
순간 그녀는 놀랐다.
그건 남편의 혀였다.
그녀는 느낄 수 있다. 남편의 촉감, 남편의 냄새, 남편의 떨리는 욕망까지도.
그녀는 남편의 혀가 무언가를 말하는 듯했다.
그러나, 우미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남편이 이곳에 있을 리 없었다.
그건, 단지 착시현상이라고 생각했다.
남편을 생각하자, 다른 남자의 혀와 체취가 남편의 것이라 착각하는 현상.
‘제발, 이 순간을 느껴, 맡겨, 그리고 해 줘.’
그는 경직되었던 아내의 몸이 순간 편해지고 근육들이 일순간 풀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이제 그녀를 뜨겁게 달구면 되었다. 그는 왼손을 풍만한 엉덩이를 이어주는 가냘픈 허리에 완전히 감아 당기고 또 다른 손은 가운 안으로 집어넣었다.
“아, 흑.”
우미는 그의 입에 뜨거운 신음을 토해 냈다.
가운 안으로 들어간 그의 손은 바로 젖꼭지를 공격했다.
그에게 뜨거운 감촉이 전달되었다.
키스를 멈추고 입을 뗐다.
“하응…, 제발….”
아내의 저 말은 이 섹스를 멈추어달라는 건지, 아니면 이제 본격적인 흥분에 빠져들겠다는 신호인지, 헷갈렸다.
하지만 그의 바람과는 다르게 아내는 관능의 늪으로 빠져들기 시작하는 신호탄이었다.
가슴을 부여잡은 손에서 젖꼭지가 빳빳이 고개를 쳐드는 것이 느껴졌다.
그는 배신감이 일었다.
도도하고 고고하다고 생각하던 아내가 이렇게 쉽게 다리를 벌리는 여자라는 사실에 화가 났다.
“좆같은 년…, 더러운 년…. 널 짓이겨 줄 거야.”
아내의 아래쪽 깊숙한 곳에서는 뜨거운 꿀물이 솟구쳐 나왔다.
한동안 젖꼭지를 충분히 음미한 그는 이제 가운을 찢어 가슴 전체를 노출하려 했다.
“아…, 제발… 여기서 그만 멈춰 주세요.”
우미는 마지막 남은 자존심을 지키려는 듯 말을 하지만 그건 진심이 아니었다.
“개소리 마. 더러운 년.”
그는 우악스럽게 가운을 찢었다.
‘뿌지직’ 가운이 찢어지면서 드디어 분홍색이 감도는 젖꼭지가 눈앞에 나타났다.
영철은 그의 예상하지 못한 행동에 놀랐다.
우미 역시 갑자기 드러난 자신의 알몸에 당황했다.
“개 같은 년, 넌 이제 이 세상의 모든 사내에게 돌릴 거야. 보지가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돌려버릴 거야.”
그는 영철이 지켜보는 것도 잊은 체, 제 흥분에 못 이겨 떠들어 댔다.
싱싱하고 탱탱한 젖가슴이 터질 듯이 앞으로 내밀어지는 순간 그는 환호에 가까운 표정을 지으며, 양손으로 꼿꼿이 선 젖꼭지를 비비며 강하게 자극했다.
“그만 해요…, 그만….”
우미는 낯선 남자가 자신의 몸을 평가하는 듯 바라보는 것 같아 수치스러웠다.
그리고 영철이 함께 공모하며 바라보고 있다는 생각을 하자 더욱 난처했다.
눈이 가려져 있으니 그들의 표정과 그들의 행동을 볼 수 없다는 것이 더 참을 수 없었다.
굴욕과 불안감으로 떠는 아내를 만족스러운 듯이 바라보며 그의 손가락은 미끈한 다리를 지나 꽃잎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그 순간, 우미의 머리는 마치 돌에 맞은 것처럼 쨍했다.
아무리 부정하려 해도, 그건 틀림없이 남편의 손가락이었다.
“아! 여보?”
아내의 보지에 손가락을 찔러 넣었던 그는 순간 동작을 멈추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