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넷 (가족끼리 무슨 잠자리?) 1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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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료소설 조회 1,238회 작성일소설 읽기 : 소라넷 (가족끼리 무슨 잠자리?) 18화
< 소. 라. 넷 18화 >
“가족끼리 무슨 잠자리?”
잠자리 횟수 계산법이라고 아는가?
20대는 2x9=18 10일에 8번
30대는 3x9=27 20일에 7번
40대는 4x9=36 30일에 6번
50대는 5x9=45 40일에 5번
40대 평균 부부관계 횟수는 주 1회 또는 주 2회 정도인데,
일부 40대 부부들은 일 년에 10회 미만 또는 전혀 안하게 된다는데 이를 ‘섹스리스’라고 한다.
한밤중인 부부 침실, 아내 경숙과 남편 영훈은 침대에 누워있다.
남편 영훈은 잠이 오질 않았다. 이불을 뒤척이다 곤히 자고 있는 경숙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어둠에 익숙해진 시야 속에 비치는 아내는 참으로 단아해보였다.
하얀 얼굴과 단아하면서 동양적인 이목구비가 새침한 아내의 매력을 더욱 살려주었다.
‘내 아내는 참으로 괜찮은 사람이다.’
아내와 이렇게 이불을 덮고 지낸지 20여 년째.
평생 이 여자와 단둘이서 평화롭게 이러고 있을 줄 알았다.
아내의 청춘부터 황혼까지. 이 여자의 인생 전부가 내 것이라 생각했다.
결혼 후 6년이 지나자 그때부터 이상하게 익숙함은 지겨움으로 바뀌었다.
그렇다고 아내와 섹스를 안 하고 산 건 아니지만, 점점 횟수가 줄어갔다.
그래도 영훈은 일주일에 한 번은 아내와 했었다.
좀 일찍 퇴근한 날이나 집에 애들이 없는 주말,
그럴 때, 가끔 갑자기 고추가 근질근질 하고 싶어져서 냅다 아내의 팬티를 벗기고 돌진했었다.
이때는 몰랐다.
언제나 아내를 만질 수 있었고, 원하면 아무데나 만질 수 있어서 당연했고.
그런데 아내가 나랑 할 때 어떤 표정을 지었더라? 어떤 신음소리를 냈었지?
섹스는 했지만 아내가 느끼는 표정이나 신음을 떠올려보니, 잔상은 기억나지만 뭐라 표현이 되진 않았다.
마치 수채화로 그린 추상화처럼 그냥 기억 한 편에서 필름처럼 자리 잡을 뿐이었다.
이러한 권태로운 일상 속에서 아내와 함께한 스와핑 모임은 새로운 기억을 새겨주었다.
이제는 아내의 얼굴을 보면.. 다른 것들이 떠오른다.
잠에 빠진 아내의 얼굴을 보자 아내가 다른 남자의 품에 안겨 교성을 내질렀던 모습이 미칠 듯 떠오른다.
다른 남자의 커다란 물건을 음부에 끼운 채로 나를 쳐다봤던 아내.
입술은 헉헉 숨을 몰아쉬며, 두 뺨은 홍조가 가득했다.
밑에 넣은 물건이 버거운지 미간을 찌푸려서 양쪽 눈썹은 내려가 있었고,
날 보던 눈빛은 원망스러움과 동시에 쾌락 때문에 이성이 꺼져가는 것이 느껴졌다.
낯선 남자가 내 아내를 안고 자기한테 집중하라며 허리를 흔들자, 아내의 두 가슴이 공중에서 둥실둥실 바운스를 만들며 흔들렸다.
아내의 젖가슴은 다른 부인들보다 탱탱했었고, 나 이외에 남자들은 다른 부인들 보다는 내 아내를 탐냈지..
그렇게나 색기가 넘치다니!
같은 이불을 덮고 산지 20년 만에 아내의 새로운 매력을 느낀 것이다.
영훈은 팬티 속에서 자신의 물건이 커진걸 감지했다.
스와핑 모임 후 아내와 그는 섹스리스 상태였다.
마치 스킨십 자체가 금기가 된 듯 아내와 어색해져버렸기 때문이다.
아내와 섹스를 6개월 이상 못할 시, 섹스리스 부부가 될 확률이 크다고 한다.
영훈은 어떻게든 아내와 풀고 싶었다.. 아내의 마음을 풀 수만 있다면..
물건은 점점 커져서 얼른 물을 빼달라는 듯, 참을 수 없는 성욕이 몰려왔다.
그는 팬티 안에 손을 넣어서 커진 물건을 달래며 자고 있는 아내 경숙을 건들기 시작했다.
아무 말 없이 자고 있는 경숙의 잠옷 안으로 손을 넣었다.
‘몰캉몰캉.’
잘 때 브라를 착용하지 않은 아내의 젖가슴이 만져졌다.
‘너무나 익숙한 내 것. 원래부터 내 꺼.’
탱탱한 물 풍선 같은 젖가슴을 마음껏 주물거리며 손가락 사이에 유두를 끼우며, 마치 살이 터질 듯 원으로 돌렸다.
촉감을 느낀 아내 경숙은 눈을 떴다. 익숙한 손길이었다.
눈을 뜬 경숙은 잠 때문에 반쯤 잠긴 시선으로 남편 영훈을 쳐다보았다.
남편은 말없이 경숙의 젖가슴을 만지면서, 잠에서 깬 경숙의 입술에 입을 맞추며 혀를 집어넣었다.
경숙도 말없이 남편의 혀를 받아들였다. 참으로 오랜만에 하는 키스였다.
엄청나게 자주해서 너무나 익숙한 키스.
남편은 키스를 하며 경숙의 몸 위로 올라갔다.
‘그래, 이게 평범한 삶이야. 남편이랑 이렇게 부부관계를 나누는 거.. 이게 당연한 거지.’
그녀는 이렇게 생각하며 남편의 키스와 손길을 받아들였다.
영훈이 편하도록 그녀는 자신의 잠옷 단추를 풀었다. 그리고 영훈이 옷을 벗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서로의 옷을 벗긴 부부는 서로의 몸을 끌어안고 비볐다.
남편의 물건이 커다랗게 부풀어 커진걸 알아챈 그녀는 남편 것이 편하게 들어갈 수 있도록 다리를 벌려주었다.
그리고 재빨리 자신의 손가락을 음부에 가져다대며,
남편의 물건이 잘 들어올 수 있도록 촉촉해졌는지 질 입구를 터치해서 확인해보았다.
물은 만족할 만큼 흥건했다.
그녀 역시 남편과 하는 오랜만의 잠자리였다.
이렇게 남편과 화해하고 싶었다. 어색해졌던 마음이 사라지고 다시 예전처럼 돌아가고 싶었다.
그렇게 자신도 평범한 여자로……. 남들처럼 평범한 가정을 꾸리며, 남편의 사랑을 받으며 평탄한 삶을 사는 여자가 되고 싶었다.
그녀는 남편의 커진 물건을 손으로 잡아주었다.
그리고는 그걸 자신의 음부.. 질 입구로 안내했다.
영훈은 정상 위 체위로 아내를 껴안았다.
아내가 안내하는 질 속으로 자신의 물건을 천천히 쑤욱 넣었고, 이내 허리를 움직이며 왕복운동을 시작했다.
두 팔로는 아내의 어깨를 부서져라 껴안으며, 아내 위에 올라타 커다란 엉덩이를 흔들었다.
곧 침실은 부부의 신음소리로 가득해졌다.
그런데 뭐가 문제일까?
신체는 너무나 건강하고, 성기능에도 아무 문제가 없는데..
왜 이렇게 마음이 허 한 것일까?
경숙과 영훈은 서로를 안고 섹스를 하고 있지만, 두 사람 다 생각이 다른 곳에 가 있었다.,
그리고 경숙은 속으로 들어온 영훈의 물건이 뭔가 모르게 심심했다.
‘너무 익숙한 물건이라서 그런가?’ 싶었지만 .. 남편의 물건은 아무 문제가 없었다.
‘문제는 남편이 아니라 나야…….’
경숙은 아까 낮에 낯선 남자를 따라 갔던 것을 떠올려보았다.
그녀는 길에서 모 드라마에 나오던 남자 주인공과 비슷하게 생긴 남자를 발견했다.
큰 키와 단정한 코트, 좋은 인상까지 그녀가 평소 좋아하던 남자 배우와 쏙 닮은 남자였다.
무작정 그를 따라가다,, 그 남자가 주차장으로 들어갈 때, 용기를 냈었다.
그 결과.. 경숙은 그 남자와 주차장에서 한동안 같이 있을 수 있었다.
그 남자는 경숙에게 웃으며 살다 살다 이런 권유는 처음 듣는다고 했다. 첨엔 미친 여자인 줄 알았다고..
제정신이냐고 몇 번이나 물었었고, 진지한 태도로 자신에게 이상한 부탁을 하는 여자를 무시하려 했지만..
그 역시 호기심 같은 게 생겨나 그녀의 부탁을 받아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