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넷 (남편이랑 할 땐.. 어떤 자세로 하죠?) 1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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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료소설 조회 1,231회 작성일소설 읽기 : 소라넷 (남편이랑 할 땐.. 어떤 자세로 하죠?) 14화
< 소. 라. 넷 14화 >
"아우와 이렇게 헤어지긴 너무 아쉬운데 휴게소에 들려서 잠깐 차라도 한잔 할까요?"
나이든 형님에게서 걸려온 전화였다.
펜션에서 서울 톨게이트가 나오기 전, 한적한 휴게소에서 우린 다시 만남을 약속했다.
일부러 천천히 주행했던 탓이라, 이미 휴게소에서는 형님네 차가 주차된 게 보였다.
형님네 차 옆에 바로 차를 세워둔 후 시동을 끄며 아내를 바라보았다.
아내는 아무 말이 없었다. 다만, 초조한 기색이 역력했다.
"왜? 별로야? 갈까?"
남편은 아내 경숙의 표정을 살피며 운전대를 잡았다.
남편은 여기서 멈추고 싶지 않았다.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런.. 익명을 기반으로 하는 섹스 모임 상대에서
마음 맞는 부부파트너를 만난다는 게 쉽지 않은 것도 알고 있었다.
이 쾌락의 길에 발을 들인거, 그는 끝까지 가고 싶었다.
아내는 하나씩 하나씩 다른 남자들과 섹스를 하며 성에 눈을 뜨고 있었다.
답답하고 보수적이었던 아내가 하나씩 변해가는 모습이 좋았다.
"자기, 괜찮지?"
아내에게 한 번 더 물어보니, 아내는 고개를 끄덕끄덕 거렸다.
"당신, 근데 그 나이든 여자 좋아? 당신 타입이야?"
"형님네 마누라? 무슨 말 하는 거야. 자기, 지금 질투하는 거야?"
"내 말에 대답해줘, 당신도 그 여자 좋냐구..."
"여보, 그럼 나도 묻고 싶어. 당신은 형님이 좋아?"
"……."
"나도 당신과 똑같은 감정이야. 나도 형님과 당신이랑 떡칠 때 미치는 줄 알았어!
하지만, 그 기억을 떠올릴수록 당신이.. 당신이 미친 듯 좋아.
평생을 같이 살면서 이렇게 당신이 미친 듯 좋은 게 …….
당신이 다른 남자랑 할 때, 그놈이 당신 보지 말고도 마음도 빼앗을까봐 환장하고 미칠 것처럼 좋아."
남편은 앞만 본채, 자신의 심정을 솔직하게 털어 놨다.
이제는 발을 뺄 수도 없는 부부사이가 되어버렸고 아내의 대한 감정은 새로운 방향으로 타오르고 있었다.
그때였다.
아내는 남편이 앉아있는 운전수 자리로 고개를 박았다.
그녀의 손길은 빨랐다. 남편의 바지 지퍼를 내리고, 물건을 꺼내 다짜고짜 빨기 시작했다.
츄릅,, 츄릅..
한적한 휴게소라서 다행이었다.
더구나 어찌나 고개를 수그렸는지 창가에 가까이 가지 않는다면..
아내가 남편의 물건을 펠라치오 하고 있단 사실은 아무도 몰랐다.
아내는 인정사정없이 남편의 물건을 입안에 가득 넣고 빨았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눈가가 촉촉하게 젖어오기 시작했다.
남편이 미운데, 남편이 너무 좋고..
남편을 잃게될까봐 겁이 났다.
다른 여자들도 탐내는 내 남편.
내 남편은 내 것인데, 이런 것도 나만이 할 수 있는 것이었는데…….
20년 동안 같은 침실을 쓰면서 한 번도 제대로.. 열정적으로, 성심껏
남편의 자지를 빨아본 적은 없었다.
아, 어쩌다 정성껏 펠라치오를 한 적은 몇 번은 있지만
이렇게 적극적으로 애타게 남편의 것을 입에 문적은 없었다.
아내 경숙은 뭔가 모르게 마음이 복 받쳐 올랐다.
남편의 귀두와 기둥 끝까지 입안에 넣은 후 뜨거운 혀로 몇 번이고 그의 기둥을 빨아줬다.
"아..으..으흐.."
남편도 뜨겁게 신음을 토해냈다.
갑자기 자신의 것을 빠는 아내가 당황스러웠지만,
아내의 머리카락을 천천히 쓰다듬어 주었다.
그의 손길에는 아내를 격려하는 마음, 고마운 마음이 가득 담겨져 있었다.
애틋하게 자신의 것을 핥아주는 아내,,
그는 생각했다. 내 아내가 많이 변했구나..
이런 아내의 새로운 모습들을 그를 자극 시켰다.
부부의 행복한 시간도 잠시였다.
'톡, 톡-'
누군가가 창문을 두드렸다.
밖을 내다보니, 스와핑 모임에서 만났던 형님네 부부가 서 있었다.
남편은 아내를 토닥거리며 일으켰다.
아내는 창가에 그 사람들이 서 있자, 흠칫 놀라며 입술을 닦았다.
"아우랑 제수씨가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군요. 우리가 눈치 없이 방해했네.
그래도 여기서 보기로 약속한 거니, 딱 시간 맞춰 왔네요."
큰 형님네와 형님네 마누라는 웃으며 부부를 보고 있었다.
그들도 서로의 옆구리를 팔로 감싸 껴안고 있었는데…….
제 3자가 보기엔 아주 화목한 부부끼리 동반모임인 줄 알 것이다.
그래, 화목한 건 사실이다.. 그게 남들과 조금 다를 뿐.
"커피 한잔 하죠. 어차피 서울 가면 못 볼 텐데"
큰 형님의 말에 남편과 아내는 차에서 내렸다.
그도 아내를 옆구리에 끼고 걸었다.
"저기도 잉꼬부부네, 우리처럼."
나이 많은 여자가 우리 부부를 보며 한마디 거들었다.
"정말 커피만 마시는 거야?"
"나도 모르겠어, 저 부부의 의도를."
아내 경숙은 불안한 마음에 남편과 떨어지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이렇게 두 부부는 서로를 안고 걸었지만, 커피를 마시며 대화가 무르익자 파트너가 바뀌게 되었다.
시작은 휴게소의 작은 카페에서 담소를 나누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그런데, 잠깐 화장실 다녀올게요. 하며 일어섰던 큰 형님네 아내가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돌아오지 않는 것이었다.
"찾으러 가봐야하지 않아요?"
아내 경숙과 그녀의 남편이 걱정되어 물으니, 큰형님이 단박에 경숙의 손을 잡았다.
"아우가 한번 찾아와 봐. 내 아내는 숨바꼭질을 좋아해서, 난 아내를 못 이겨."
큰 형님은 알 수 없는 말을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경숙의 손을 꼬옥 잡은 채
"추우니까 우린 여기 좀 더 있어요. 여기 이렇게 따뜻한 커피도 마시고, 어제 못 나눈 얘기도 하고."
남편은 밖에서 큰 형님네 마누라를 찾고 있었다. 작은 휴게소였지만 여자 한명을 찾는 건 꽤 어려웠다.
'화장실을 간다 했었지?'
그는 우선 여자화장실로 발을 돌렸다.
남편을 밖으로 보낸 큰형님의 인상은 느끼하게 변했다.
"제가 많은 여자를 안아봤지만 말이죠.. 그 나이를 드시고.. 그렇게 촥촥 빨아 댕기는..그런건..
내 평생 처음이었네요. 어떻게 그렇게 밑구멍을 관리 하실 수 있을까..
평소엔 남편과 어떤 자세를 하죠?"
작은 카페에서 큰형님은 아내 경숙의 귓가에 이렇게 소곤거렸다.
이런 낯간지러운 대화를 카페에서 아무렇게나 하다니.. 경숙은 볼이 시뻘개 졌다.
시뻘개진 경숙의 얼굴을 알아채곤 그는 더 짓궂게 물었다.
"남편이랑 할 땐 보통 정상자세로 하시나요? 아님 뒤로 하시나요?
아니면..우리가 했던 것처럼 앉아서 하시나요?"
"...아.. 너무 부끄러워요. 이런 대화."
"아직 부끄러움이 많으시군요. 괜찮아요, 부끄러움 많은 건..당신만의 매력이니까.
어서 말해줘요.. 어서요."
"남편이랑은 정상 위를 많이 하죠.."
"아..그럼 남편이랑 할 땐 ..보통 무슨 말을 하는 편인가요?
남편이랑 떡칠 땐 남편을 뭐라 부르죠?"
"그냥..여보..라고."
"여보?.. 귀엽네요. 한번 절 보고 여보라고 불러주시겠어요?"
아내 경숙은 외간 남자에게 손을 잡고 카페에서 은밀히 이런 얘길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