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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노예 (달콤한 꿈) 14화

무료소설 축사노예: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조회 1,210회 작성일

소설 읽기 : 축사노예 (달콤한 꿈) 14화

 

유리가 점점 성장해 고등학교를 2학년이 되자 유정은 더욱 불안해지고 있었다. 자신의 집에 오면 남자친구는 유정보다 유리와 오랜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자신에게는 신경을 쓰지 않았다.

남자는 언제나 잡아둔 고기에는 밥을 주지 않고, 조금이라도 더 젊은 여자를 찾는다. 게다가 유정이 생각하기에 유리는 자신과 많이 닮았지만 더 젊고, 더 예뻣다.

어린 시절에는 단순히 나이가 어린 것도 있지만 생긴 것부터가 유리가 더 예쁘장하게 생겼기에 어른들이 알게모르게 유정과 차별을 했던 것도 알고 있었다.

불안감은 점점 의심으로 변하게 되고, 남자친구에게 집에 가서 유리와 같이 있지 말라고 말해보았지만 어차피 가족이나 마찬가지고 아직 어린데 무슨 상관이냐고 말하고, 오히려 질투하는 것이냐고 농담으로 받아넘기고 있었다.

유리가 수능을 준비하는 동안 집에서 신경질적으로 변하고 매일 같이 짜증을 내고 소리를 질렀지만, 남자친구가 올 때에는 얌전하고 공부도 하지 않은 채 남자친구 옆에만 붙어 있었다.

유정은 그 상황을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그랬기에 남자친구에게 유리와 더 이상 붙어있지 말라고 마지막으로 경고를 하다가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남자친구를 보고는 감정이 격해져서 싸우게 되어버렸다.

처음으로 남자친구의 뺨을 때리고, 그 대신 남자친구에게 욕을 들었다. 자신은 맞지 않았지만 오히려 그녀는 자신이 남자친구의 뺨을 때린 손이 더 아프고, 그에게 원망받은 말에 가슴이 아파서 차라리 그가 화를 내면서 자신을 때렸으면 더 나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할 정도였다.

그 날 고통을 이기지 못해 과음을 하고 돌아온 유정은 새벽에 마주쳐서 자신을 보고 제대로 공부도 안 하고, 부모님이 고생하면서 등골이 빠지는 동안 대학교에서 연애만 하고 술만 먹으러 돌아다니냐는 말을 듣고서는 그대로 마지막 이성의 끈을 놓쳐버리고 말았다.

유리에게 해서는 안 되는 말을 너무나도 많이 해버리고 말았다. 자신의 동생을 마치 자신의 남자친구를 빼앗으려는 도둑고양이로 만들었다. 유리가 아니라고 항변을 해도 그 때의 유정은 그것이 단순히 변명처럼 들릴 뿐이었다.

남자친구에게 받은 상처를 그대로 유리에게 화풀이를 해버리고 말았다. 유리는 큰 충격을 받고 눈물까지 흘리며 유정에게 왜 그러냐고 물었지만 유정은 냉정하게 유리의 말을 끊고 어릴 적부터 유리 때문에 자신은 항상 손해를 보았다면서 그 전에는 생각하지도 않았던 열등감을, 그 순간의 감정 때문에 꺼내들어 유리를 상처입혔다.

그래, 그것은 말 그대로 유리를 상처입히기 위해 저지른 일이었다. 단순히 자신의 감정을 풀기 위해서.

"내가 언니에게 무엇을 그리 잘못했는데!"

악에 받쳐서 소리지르는 유리에게 유정은 가장 해서는 안 되는 말을 꺼내고 말았다.

"이 걸레 같은게! 언니의 남자친구를 보고서 옷이나 벗을 줄 아는 창녀 같은게 어디서 대들고 있어!!"

그 이후.

그녀는 다시는 언니라는 말을 듣지 못했다.

다른 사람에게 유정을 지칭할 때, 조금 망설이다가 언니라고 부르는 것은 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결코 유정 본인을 부를 때 언니라고 부르는 일은 그 날 이후로는 한 번도 없었다.

유정의 잘못이었다. 남자친구도, 유리도 그런 생각 없이 그냥 진짜 가족처럼 편하게 형부와 처제, 아니 그것보다는 조금 가까운 오빠와 여동생 사이였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유정은 남자친구와 유리를 믿지 못하고 두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말았다. 남자친구는 유정을 잊지 못해서 유리를 의식적으로 피하겠다고 약속을 하면서 다시 유정과 결합했지만, 유리와의 관계는 더 이상 봉합되지 않았다.

그런 유리가... 자신을 언니라고 불러주고 있었다.

"언니. 일어나. 집에 가야지."

"집......"

그제야 유정은 눈을 뜰 용기를 낼 수 있었다.

유리의 목소리를 듣고 이 무거운 눈을 떴을 때, 지금이 악몽과도 같은 현실이 아니기를 바라면서 억지로 감고 있던 눈을 뜰 용기를 말이다.

"뭐하고 있어 언니? 어서 집에 가야지."

"같이 돌아가자."

한유리.

그녀의 사랑스러운 동생과 그녀가 사랑하는 남자친구가 유정을 데리러 왔다. 그제야 유정은 눈물을 흘리며 지금 상황에서 눈을 뜰 수 있었다.

"......"

하지만 그녀의 눈 앞에 유리와 남자친구는 있지 않았다. 그녀의 앞에 보이는 것은, 그녀의 목에 연결되어 있는 쇠사슬 뿐.

"아... 아아... 아아아아아!!"

유정은 비명을 지르면서 그 자리에 머리를 처박았다. 낡은 매트 위에 이마를 문지르면서 그녀는 계속해서 쉬어버린 목으로 비명을 질렀다.

"아니야, 아니야! 그럴리가 없어! 이건 꿈이야!!"

현실을 부정해 보았지만 지금 그녀에게 있어서 현실은 이것이었다. 목에 쇠사슬이 걸린 채, 속옷도 입지 못한 알몸에 얇은 옷만 달랑 하나 걸치고 매트리스에 묶여서 축사에 처박혀 있는 삶.

차라리 꿈도 꾸지 못할 정도로 피곤해서 잠들어 있다가 깼거나, 굳이 방금 전까지 희망을 가지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고통스럽지는 않았으리라.

어차피 땅을 기어다니고 있던 사람이 지하 1층으로 떨어진다고 죽지는 않지만, 높은 곳에 있다가 떨어지면 죽어버리는 것처럼 그녀는 모든 것을 체념하고 있을 때에는 지금 상황... 알몸에 불편한 자세로 콘크리트 위에서 결박당하고 있던 상황에서 벗어났기에 행복했지만 그것은 자신을 속이는 일이었다.

이런 상황에 적응해서 조금이라도 그에게 고마움을 느꼈던, 행복감을 느꼈던 자신이 너무나도 비참했기에 유정은 자신의 손톱으로 입고 있던 얇은 옷을 찢어버리기 시작했다.

"아아... 아아아아아!!"

비명을 지르고 울면서 자신의 옷을 손톱으로 찢어내는 동안 손톱이 들어올려지면서 피가 배어나왔지만 그녀는 짐승처럼 울부짖으면서 자신이 입고 있던 옷을 갈갈이 찢어버렸다.

* * *

"헤헤... 형준이 고추 좋아한다."

"이 놈의 새끼, 그거 이 고추여 니 고추여?"

"헤헤... 둘 다 좋아한다. 헤헤."

한창 더운 햇볕을 피해 나무그늘 아래에서 영순과 형준은 막걸리, 청양고추, 상추, 배추, 제육볶음, 고추장, 흰 쌀밥으로 이루어진 새참을 먹고 있었다.

"영순이형. 헤헤... 나 오늘 고추에서 또 하얀 물 나왔다."

"뭐여? 아이 밥 쳐먹는데 이 새끼가!"

영순은 형준의 머리에 꿀밤을 때렸지만 형준은 헤헤거리면서 웃고 있을 뿐이었다.

"우리 집에 이쁜 아가씨 들어왔다. 막 아가씨 보면 고추가 덜렁덜렁한다. 아가씨 이쁘다. 막 엉덩이도 빵빵하고 배꼽도 예쁘다. 헤헤."

"하, 진짜 이거 모자라서... 임마, 요즘 도시 여자들이 농촌에 있는 총각들한테도 시집을 안 오는데 너 같은 모지리한테 대줄 것 같어? 니가 고추 들이밀면 이렇게 해버릴걸?"

영순은 들고있던 고추를 한 번 베어물고는 너무 매워서 눈물까지 찔끔 흘리면서 바닥에 뱉어버렸다.

"아오 시발! 존나게 맵네! 삼순이 할머니 내가 먹을 때는 아삭이 고추로 넣어두라니까!"

"근데 영순이 형. 나 오늘 고추에서 하얀 물 나왔다고 할미가 나 때렸다. 오줌 싸서 때렸다."

"에이 씨, 밥맛 떨어지게 그런 얘기 하지 말라니까!"

"막 그 아가씨가 꿈에서 나왔다. 꿈에서 찌찌도 보여주고 그러니까 갑자기 기분이 좋아지더니 하얀 오줌을 싸버렸다."

"으이구... 이 불쌍한 놈... 그만 얘기하고 밥이나 먹어 임마!"

영순을 혀를 쯧쯧 차면서 주먹만한 쌈을 싸서 형준의 입에 넣어주면서 말을 막는 동안, 영순의 옆으로 지금 대화의 주인공인 유리가 지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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