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노예 (왜 줘도 먹지를 못하지?) 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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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료소설 조회 1,140회 작성일소설 읽기 : 축사노예 (왜 줘도 먹지를 못하지?) 8화
호준이 재갈을 풀어주자 유정은 떨리는 눈으로 호준을 올려다 보았다. 지퍼만 열렸을 뿐 호준은 자신의 물건을 꺼내지 않고 가만히 있을 뿐이었다.
하지만 그가 원하는 것은 너무나도 뻔한 상황이었다. 유정은 고개를 숙이고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가 생각하고 이를 악물었지만...
지금 그녀의 앞에 있는 밥은 너무나도 맛있어 보였고, 며칠이나 굶은 그녀에게 있어서 수치심은 옅어지고 배가 고프다는 본능적인 욕구만이 강하게 그녀를 지배하고 있었다.
"배고파?"
결국 유정은 자신의 손을 들어 그의 속옷을 내리고, 호준의 물건을 꺼내들었다. 땀냄새와 찌든 정액 냄새가 섞여있는 역겨운 냄새가 났지만, 굶주림 앞에서 그런 것 정도는 충분히 감당할 수 있었다.
"......"
양손으로 빳빳하게 솟아오른 호준의 남근을 잡아든 유정은 잠시 망설이다가 자신의 입으로 그의 귀두를 물었다.
"오오... 오오오옷...!"
기뻐하는 호준의 말과 자신의 목구멍으로 스며들어오는 지독한 냄새에 유정은 헛구역질을 할 것 같았지만 억지로 참으면서 자신의 입으로 호준의 남근을 물었다.
"흐으읍......"
침대에서 편안한 자세로 하는 것이 아니라 불편하게 묶여있는 상황에서 하다보니 이빨이 남근에 닿고 제대로 빨지도 못하고 있지만 호준은 그것만으로도 흥분하면서 자신의 물건을 빨고 있는 유정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런 남자의 물건에 입을 대고 싶지 않았다. 사랑하는 연인이라면 그가 어떤 상황이더라도 이런 봉사를 해줄 수 있지만, 자신을 가두고 괴롭히는 사람에게 이런 굴욕적인 봉사를 한다는 것은 자존심 강한 유정에게 있어서는 눈물이 나올만큼 굴욕적이었다.
하지만 그 굴욕을 이길 정도로 굶주림이 심했기에 그녀는 열심히, 호준의 물건을 물고 그가 만족하도록 힘을 내고 있었다.
"좋아. 그렇게......"
보통 오랄 섹스를 할 때에는 여자쪽에서 남성의 물건에 이가 닿지 않게 한다. 딱딱한 이가 부딪치면 성감도 줄어들고 고통스러우니 말이다. 하지만 유정은 그렇게 신경써주고 싶지도 않았고, 또한 지금 같이 묶여서 억지로 고개를 들어 오랄 섹스를 해주고 있는 상황에서는 신경을 쓸만한 여유가 없었다.
"오오... 오오오..."
귀두에 날카로운 유정의 송곳니가 살짝 닿아서 아플 테지만 호준은 지금 상황에 적잖이 흥분하고 있었다. 입 안에서 계속해서 부풀어오르는 호준의 물건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그대로 사정하고 말았다.
"흐으으읍!!"
이렇게 빨리 사정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시간으로 치자면 30초도 되지 않는 시간만에 사정을 했기 때문에 유정이 미처 대비를 하기 전에 끈적한 정액이 유정의 목구멍으로 쏟아져 들어갔다.
"흐으, 흐으으윽..."
목구멍 깊숙하게 박혀있는 호준의 남근에서 쏟아진 정액이 그녀가 거부할 틈도 없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버렸다. 한번 크게 쏟아낸 호준이 유정의 입에서 물건을 뽑아내자, 유정은 정액으로 사레가 들린 것처럼 콜록거리면서 바닥에 엎드려 구역질을 하기 시작했다.
"콜록콜록! 우욱!"
하지만 이미 그녀의 뱃속으로 넘어가버린 정액은 다시 나오지 않았다. 입에 남아있던 정액을 침을 질질 흘리며 쏟아낸 그녀는 눈물로 범벅이 된 얼굴로 호준을 올려다보았고, 호준은 그런 그녀를 보면서 만족한 표정을 지었다.
"자. 이제 밥 먹어야지."
한결 부드러워진 호준의 반응. 호준이 들고 있던 밥상을 내려주고는 유정의 손을 묶어두었던 밧줄을 풀어주었다.
"천천히 먹도록 혀. 이따가 올 거니까."
호준이 문을 닫고 나가자 유정은 허겁지겁 숟가락을 듣고 밥을 한 가득 퍼서 입에 쑤셔 넣었다. 혀를 씹어도 모를 정도로 밥을 급하게 씹어먹고, 반찬도 한가득 집어서 입에 밀어넣었다.
그 동안 다이어트 한다면서 억지로 식이조절을 할 때를 제외하고는 굶을 일이 없이 살았던 유정에게 있어서 며칠 동안 굶은 지금 상황에 밥을 천천히 먹는다는 것은 실질적으로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녀는 입이 터질 정도로 밥을 우겨넣고 반찬을 우겨넣고 목이 막히면 같이 가져온 물을 벌컥벌컥 마시면서 우겨넣었다.
시골의 밥공기는 도시에서 먹는 공기밥이 3개나 들어가는 커다란 물건이어서 웬만큼 대식하는 사람들도 다 먹기 힘든 용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무식한 물건을 지금의 유정은 그것을 5분도 안 되는 시간에 비워버리기 직전이었다.
밥을 먹는 동안에도 몇 번이고 죽고 싶다는 생각과 지금 상황이 비참하다는 생각이 지나가면서 스스로의 처지가 괴로웠지만 그런 정신적인 고통 이상으로 굶주린 배를 채우는 일이 다급했기에 그녀는 억지로 꾸역꾸역 입에 밥과 반찬을 밀어넣었다.
"커헉! 커흑......"
굶주린 상황에서 함부로 음식을 먹었다가는 탈이 날 수 있었는데, 지금까지 다이어트를 한다고 굶으면서 선식이나 다이어트 식단으로 때운 적은 있어도 이렇게 그냥 굶어본 경험은 없던 그녀에게 있어서는 굶고난 뒤에 죽부터 먹거나 천천히 식사를 해야 한다는 상식보다는 당장의 굶주림이 너무 강해서 지금처럼 크게 체하고 말았더.
"켈록켈록!!"
내장이 뒤집혀져 버리는 것은 아닐까 싶을 정도로 격렬한 기침을 하고 있던 유정은 필사적으로 옆에 놓여 있는 주전자를 집어들고 컵에 따를 생각조차 하지 못한 채 양은주전자를 입에 물고 벌컥벌컥 물을 들이켰다.
무식하게 먹었던 음식을 게워내려는 위장을 물로 밀어버리고 나자 유정은 자신의 속이 급속도로 안 좋아지는 것을 느꼈지만, 아직까지 굶주림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느낀 것인지 남은 밥과 반찬을 다시 입으로 꾸역꾸역 밀어넣기 시작했다.
"뭐여. 아직도 먹고 있었던겨?"
문이 열리고 호준이 들어오자 유정은 다급하게 남은 반찬들을 억지로 입에 쑤셔넣기 시작했다. 그가 갑자기 돌변하여 지금까지 먹고 있었냐면서 그녀를 고통스럽게 만들거나 못해도 음식을 빼앗아 갈까봐 걱정되어서 비닐봉투에 억지로 물건을 가득 채우는 것처럼 숟가락으로 입이 터지도록 음식을 밀어넣고 있었지만, 너무 많은 음식물을 입에 머금고 있는 바람에 유정은 제대로 씹지도 못하고 그것을 입에 머금은 채로 호준을 보면서 덜덜 떨고만 있었다.
"......"
빛을 등진 채로 들어온 호준을 보면서 유정은 역시나 그가 화가 났다고 생각하고 입에 든 음식을 빼앗길까봐 제대로 씹지도 못하고 억지로 혀를 이용해 목구멍으로 음식을 밀어넣으려 했다. 물론 이렇게 다급하게 움직일수록 몸은 더욱 따라주지 않는 법이었기에 그녀는 오히려 다시 구역질이 올라오면서 입에 들어있던 음식물을 뱉어내고 말았다.
"우욱!!"
입에 머금고 있던 음식물과 방금 전에 삼킨 물을 토해내는 유정을 호준은 가만히 지켜보고 있었다.
"우욱... 우으으윽..."
호준의 앞에서 이런 모습을 보이다니. 부끄럽다기 보다는 지금 뱉어낸 음식들이 너무 아까웠고 또한 이곳의 바닥을 더럽혔다고 그에게 어떻게 혼이 날지를 상상하면서 유정은 공포로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과도한 공포로 인해서 억지로 음식을 우겨넣었던 위장이 다시 요동치기 시작하고, 지금까지 열심히 밥을 먹었던 것이 무색하게 유정은 다시 한번 지금까지 먹었던 모든 음식을 토하기 시작했다.
힘겹게 씹어삼킨 것이 무색하도록 유정이 배가 터지도록 먹었던 모든 음식을 토해내고 유정의 허벅지와 무릎, 그리고 바닥은 유정이 내뱉은 토사물로 인해 엉망이 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