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 학교 (잘못했어요, 주인님…) 23화
무료소설 노예 학교: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무료소설 조회 1,145회 작성일소설 읽기 : 노예 학교 (잘못했어요, 주인님…) 23화
빨래집게는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도구지만… 사실 SM 플레이에 적합하다고 볼 수는 없다. 하긴, 그건 이미 플레이가 아니었다. 단순한 고문이었을 뿐…….
장 교관의 총은 여전히 진태의 머리를 겨눈 채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덕분에 진태는 고개조차 돌리지 못한 상태로 괴로워하는 선하를 지켜보고 있어야만 했다.
두 남자가 선하의 몸에 집게를 가져다 댔다. 유두에 집게를 꽂고 툭툭 쳐대자, 선하는 유두가 떨어져 나갈 것 같은 고통에 저절로 비명이 튀어나왔다.
“가만 있어, 씨발년아. 몇 개까지 되나 볼까?”
선하는 아직 어렸기 때문에 가슴의 탄력이 탱탱하게 살아 있었다. 그런 가슴에 무리하게 집게를 꽂자 제대로 고정되어 있는 것도 있었지만, 살에 밀려 바닥으로 툭 떨어지는 집게도 있었다.
“으흑, 악! 아악! 아, 아파요! 제발… 제발 그만… 아악!!”
“썅년, 시끄럽네. 진짜.”
남자들은 선하가 비명을 지르자 그 혀에 집게를 물리고, 키득대면서 얼굴에도 집게를 가져다 댔다.
“이야, 꼴이 말이 아니네?”
고통도 물론이지만, 얼굴에 집게를 꽂는 건 몹시 수치스러웠다. 남자들은 선하의 얼굴에 집게를 계속 꽂았다. 코, 뺨, 눈두덩이나 귀까지……. 가슴에도 몇 개나 집게를 집고, 팔뚝의 여린 살이나 허리, 허벅지 안쪽… 마침내 음부에도 집게를 물리기 시작했다.
“아읍… 하으, 으읍! 악! 으읍!!”
선하의 여린 꽃잎에 빨래집게가 우스꽝스럽게 덜렁거렸다. 본능적으로 버둥거리는 선하를 힘으로 누른 채 음핵에까지 집게를 꽂자, 선하는 숨넘어가는 비명을 내질렀다.
지독한 고통이었다. 집게로 집은 부위는 피가 통하지 않는다. 급소라고 할 수 있는 여린 부분을 죄다 집히니까 너무 아파서 비명조차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선하는 눈물 콧물은 물론이고 침까지 흘리며 괴로워했지만, 추잡한 그 모습을 보며 남자들은 되려 흥분한 것 같았다.
‘이런 것도… 녹화하고 있겠지……. 싫어, 부끄러워… 이런… 이런 거…….’
죄수들의 영상은 적당히 편집되고 가공되어 판매되고 있었다. 선하의 머리는 점점 텅 비어갔다. 귀와 코, 뺨이나 혀까지 집게가 물려 침까지 흘리고 있는 얼굴을 보이고 싶지 않았다. 바늘꽂이가 된 것 같이 벌겋게 부풀어 오른 가슴에 집게가 흔들리는 것도 너무나 추했다.
…진태가 보고 있는데. 하필이면…….
“개년이, 존나 침 흘리네. 야, 아파? 아프냐고. 보짓물이 질질대는 걸 봐서는 좋나 본데? 변태년…….”
“어흡, 흑! 으읍… 윽, 으흐… 흐읍, 아악!!”
혀에도 빨래집게가 덜렁거리고 있어서 선하는 제대로 말을 할 수 없었다. 남자들은 히죽대면서 선하의 몸에서 집게를 떼기 시작했다. 살이 통째로 뜯겨나가는 것 같아 선하는 울면서 몸부림을 쳤지만, 두 남자가 단단히 잡은 상태라 꼼짝도 할 수 없었다.
“꺄아악!!”
집게를 툭툭 쳐서 떨어뜨리자, 선하의 몸에서 덜렁거리던 집게가 후두둑 몸에서 떨어졌다. 제대로 떨어지지 않은 집게는 살이 집혀 더 흔들거렸다. 유두에 꽉 물린 집게는 쉽게 빠지지 않아서, 남자들이 키득대며 툭툭 치고 잡아당겼다.
“아흑, 흑… 아윽, 아악! 아, 으흐흑!!”
마지막 집게가 떨어졌지만 선하의 몸에는 쉽게 감각이 돌아오지 않았다. 온몸에 집게 자국이 선연했다. 피부가 벗겨졌는지 쓰라리고 아픈데, 남자들은 자꾸 선하의 유두를 매만지고 집게가 꽂혀 있던 음핵을 건드렸다. 컥컥대며 울음을 토해냈지만 선하가 괴로워할수록 남자들은 즐거워할 뿐이었다.
두 남자가 바지 버클을 풀고 성기를 꺼냈다.
혀와 입술에 감각이 없었다. 집게로 꽂아둔 시간은 기껏해야 10분 내외일 텐데, 아직도 집게가 꽂혀 있던 곳이 전부 아리고 화끈거렸다. 비틀대는 선하를 끌어당기더니 남자들은 선하의 양쪽에서 선하의 아래에 성기를 문질렀다. 알몸으로 두 남자 사이에 끼인 채, 선하는 눈물 콧물은 물론이고 침까지 흘리며 허덕였다.
시야가 흐릿했다.
“보지가 불긋불긋한 게, 감도가 죽이겠네.”
“그럼 난 똥구멍으로 할까? 힘 빼, 어쭈? 이 년 엉덩이 드는 것 좀 봐. 아주 창녀 다 됐네.”
“흐읍… 윽, 아윽! 아! 자, 잘못했… 어요, 제가… 제가 잘못… 아악!”
선하의 음부와 항문으로 성기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어느 쪽이 먼저 들어왔는지도 정확하지 않았다. 살이 다 찢어질 것 같은 고통 속으로, 둔기로 두드려 맞는 것 같은 둔탁한 감각이 침범해 왔다.
“그래, 잘못했지? 자. 좆이 들어왔으니까 인사도 해야지. 감사합니다, 하고.”
빨래집게로 집고 흔들어대서 벗겨진 피부 위로 남자들의 거친 손이 오갔다. 선하는 자신이 괴로워할수록 즐거워하는 남자들이 원망스러웠지만… 독하게 버티는 것조차 도저히 할 수 없었다. 선하의 아래는 흠뻑 젖어 있었지만, 이건 흥분으로 애액이 흘렀다기보단 실금한 것 같은데… 남자들은 그것조차 불쾌하지 않은지, 아랑곳하지 않고 선하를 덮쳤다. 턱이 잘 다물어지지 않아서 발음이 제대로 되지 않고 침이 계속 떨어졌다.
“어흡… 흑, 으읍… 윽, 흑, 아윽! 아, 흐으… 흐흑… 바, 박아주셔서 감사합… 아, 아아, 아흐윽!!”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걸까?
지금… 어떤 상황이었더라.
총구는 움직이지 않았다. 선하의 흐릿한 시야로 간신히 보이는 진태는… 우는 것 같았다.
진태의 바지를 벗기고 유정이 진태의 것을 입에 물고 핥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진태는 발기했다. 어쩔 수 없다면 어쩔 수 없지만 진태는 몹시 비참했고… 반대로 선하는 점점 슬픔이 사라져 갔다. 생리적인 반응으로서 괴로움과 고통의 눈물은 흘렀지만, 슬프다는 감정은 무뎌져 가고 있었다.
선하는 21살이었다. 조금만 괜찮은 이성이 옆에 있으면 곧잘 설레고 마는 어린애였다. 남자친구라거나 사랑 타령에도 흥미가 많았다. 그러나 여기서는 그딴 건…….
선하는 진태와 마음은커녕 제대로 몸을 나눈 적도 없었다. 그저 이름을 아는 정도, 아주 약간 호의를 가졌던 것뿐이었으니까…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한테 보이는 것보다 조금만 더 부끄러운 정도라면 참을 수 있었다. 참아야 했다.
최소한 그가 자신 때문에 죽는 건… 싫었다.
그의 눈앞에서 추태를 보이고 다른 남자에게 안기는 거나, 그가 다른 여자를 안는 것 따위… 괜찮았다. 그런 것쯤이야. 여기까지 어떻게 버텼는데.
“윽, 아윽……! 흐, 후윽… 아파… 아, 주인님! 아파요… 으흑……!”
선하는 진태에게서 눈을 감고 소리를 질렀다. 이 봉사에 집중하는 것만이 진태도 살리고, 본인도 살 수 있는 길이었다. 선하의 음부에 성기를 쑤셔 박은 교관은 선하의 반응에 킬킬대며 선하의 유두를 할짝할짝 핥았다. 피부가 다 벗겨진 상태다 보니 타액이 닿자 엄청난 고통이 밀려왔다.
“아흡……! 악, 으읍, 윽! 으흐흑!!”
“씨발년, 조여드는 것 좀 봐. 얼마 전까지 처녀였어서 그런가? 죽이네.”
“뒷구멍도 썅, 존나 조여. 쫀쫀한 게 어려서… 좋다. 야, 더 흔들어!”
앞뒤로 성기가 밀려 들어왔다. 머리채를 잡고 선하의 몸을 흔들어대자 선하의 시야에 다시 진태가 들어왔다. 장 교관은 드디어 진태의 머리에서 총구를 치운 상태였고, 진태는 유정의 안에 성기를 밀어 넣고 있었다.
엉망진창으로 허리를 들어 움찔움찔 흔들기 시작하는 선하의 추태를 다행히 진태는 보고 있지 않았다.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선하 앞으로 장 교관이 한 발, 두 발… 성큼성큼 다가왔다.
집게로 집고 당겼던 피부가 몇 군데 찢어졌는지 피 냄새가 났다. 지금 성기를 받아내고 있는 아래쪽에서도 피가 나는 것 같았다. 그러나 온몸이 아파서 정확히 어디서 피가 흐르는지는 선하 자신도 확신할 수 없었다.
자꾸 선하의 유두를 쩝쩝대고 빨아대는 교관의 혀가 쓰라렸다. 엉덩이를 쑤셔대는 움직임은 너무 난폭해서… 척추까지 아프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상태로 장 교관을 올려다보자, 장 교관은 아주 더러운 걸 보는 눈으로 선하를 보고 있었다.
“더러운 암캐년…….”
장 교관이 욕설을 뱉고 불쾌한 표정을 지어도 선하는 화낼 기력조차 없었다. 억울하다는 소리도 나오지 않았다. 텅 빈 얼굴에서는 굵은 눈물만 주르륵 흘러내렸다.
“…잘못했어요, 주인…님…….”
선하의 입에서 나온 주인님 소리에 장 교관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아릿한 피부를 제 욕망대로 희롱하는 두 남자 교관의 헐떡임, 유정의 나른한 신음. 진태의 가쁜 숨소리…….
그리고 흐느끼는 선하의 울음소리.
그 사이에서 장 교관은 지퍼를 내리고 성기를 선하의 입에 밀어 넣었다.
선하는 그걸 정성껏 빨았다. 혀에 감각이 없고 입술도 아팠지만, 그래도 열심히 핥았다.
“씨발년, 그래도 살고 싶단 거지?”
“읍, 으읍… 흐읍, 하아… 흑… 쯥… 츠읍…….”
“아무튼 이번 기수 존나 문제 많아. 적당히 놀고 끝나면 지하로 데려와! 다른 년들도 찾아서.”
장 교관은 선하의 머리채를 잡아 자신의 성기에서 떼더니 난폭하게 팽개쳤다. 눌린 입술로 공기가 한 번에 들어왔다. 장 교관의 말에 대답하며 두 남자가 선하의 안을 더욱 빠르게 헤집었다.
“컥, 커헉! 콜록, 악! 아흑, 으읏! 아, 아앙, 아!!”
…그래도, 살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