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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 학교 (암컷) 8화

무료소설 노예 학교: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조회 1,135회 작성일

소설 읽기 : 노예 학교 (암컷) 8화


사내는 선하의 결박을 풀어주지 않았다. 눈이 가려지고 양손이 묶인 채 남자가 위로 올라타자, 선하는 숨이 다 막혔다.

‘참아야 해.’

입술로 역한 감촉이 닿았다. 사내의 혀가 선하의 입속으로 들어왔다. 담배 냄새가 났다.

“읍… 으읍, 읍!”

양손이 묶인 탓인지, 사내는 쉽게 선하의 팔을 위로 올려 누른 채로 몸을 더듬었다. 가슴과 유두를 난폭하게 문질러대자 저절로 비명이 터졌다. 숨 막히게 밀고 들어오는 사내의 혀를 깨물어 버리고 싶다는 충동이 들었다.

“감도가 나쁘지 않다더니, 정말이네. 젖꼭지 발딱 선 거 봐라.”

‘아니야… 그딴 건… 소름 끼쳐서 선 것뿐이야!’

반항하고, 울면 더 심하게 당한다는 걸 모르는 건 아니었다. 그러나 막상 이 상황이 되자 선하는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잔뜩 굳어서 미약하게 꿈틀거리는 선하의 아직 어린 가슴과 여린 유두를 사내는 킬킬대며 빨았다.

“이년 젖이 제법이네. 어려서 그런가, 탱탱하고 쫄깃하고.”

“악… 흑… 시, 싫어……!”

사내가 선하의 유두를 잘근잘근 씹었다. 아프고, 괴롭고, 미칠 것 같았다. 눈을 가린 안대가 축축해지기 시작했다.

“이년이 어디서 감히! 네가 그런 소리 할 자격이 있는 줄 알아?!”

뺨이 날아갔다. 유정에게도 맞은 적이 있지만, 남자의 힘으로 맞는 건 상상초월이었다. 혀를 씹어버렸는지 피 맛이 났다.

선하의 온몸으로 사내의 손이 닿았다. 부드러운 피부 위로 거친 손이 닿아 주무르고, 문지르고, 만져댔다.

“씨발, 넌 교육 좀 빡세게 받아야겠다. 좋다고 아양을 떨어도 모자랄 판에. 처녀 보지 아니었으면 콱…….”

“흐… 으윽… 흑… 흐흑…….”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건 아니었다. 각오도 하고, 마음도 다잡았고, 선하도 눈치는 있었다. 그러나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이건 섹스가 아니었다. 단순히 폭력이었다.

선하의 흥분이나 고통, 심지어 반응까지도 아무래도 좋은 것이다. 그저 자기 좋을 대로 장난감을 다루듯 마구 선하의 몸을 훑다가, 사내는 선하의 다리를 벌렸다.

“보지 상태는 좋네. 개년이, 물이나 질질 흘리면서 지랄이야.”

진태는 선하가 많이 젖는 편은 아니라고 했다. 유정이나 이 사내가 하는 말은 그저 희롱일 뿐이었다. 그러나 선하는 멍했다. 울어도 안대로 가려져서 보이지도 않을 것이다. 비참했다.

‘…여기도 카메라가 있겠지…….’

지금도 선하의 몸이 유린당하는 것을 보며 즐거워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살려줘… 살려주세요. 나는… 난 억울해.’

사내는 선하의 깨끗하게 제모 된 음부를 벌려보고, 만져보고, 손가락을 쑤셔 넣었다.

“으흑…! 아윽……!”

몇 개나 들어온 건지 선하는 몰랐다. 사내는 히죽대며 선하의 질 안을 헤집었다.

“네 보지는 곧 걸레짝이 될 거야. 그 전에 내가 처음으로 뚫어주지.”

사내는 무슨 생각을 했는지, 선하의 음부에 자기 것을 문지르면서 그제야 안대를 풀어주었다.

“하아… 흑…….”

갑자기 눈으로 빛이 쏟아지자, 선하는 제대로 눈을 뜰 수 없었다. 그리고 곧이어 엄청난 고통이 밀려 들어왔다.

“악, 아윽! 아악! 아파, 아파요! 아! 아흑…! 싫어, 아파……!”

밑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 손가락이 들어올 때의 기분과는 차원이 달랐다. 너무나 격렬한 고통에 선하는 몸부림쳤다. 커다란 망치로 머리를 맞는 것 같았다. 사고할 기력이 덧없이 날아갔다.

“썅년, 조, 존나… 조이네. 아무튼… 처녀는 이 맛이… 흐…….”

“아으으… 윽… 흐윽… 흐응, 흐으윽…….”

이를 악물고 고통을 참으려 몸부림쳤더니, 입에서 이상하게도 눌린 콧소리가 튀어나왔다. 사내는 그걸 느낀다고 생각했는지 한층 기분 좋은 얼굴로 선하의 아래를 쑤셔 댔다.

“소리 더 내, 씨발년아!”

사내는 선하의 젖가슴을 아플 정도로 쥐고, 뺨을 연거푸 후려쳤다. 눈물이 범벅된 채 선하는 비명을 지르고, 울고, 신음했다.

“아흑… 흑! 아으, 으윽… 으흐… 으응…! 윽, 으응……!”

“좋다고 해! 이 멍청한 년이 좋아요, 소리도 못 하냐?!”

하도 맞고, 눈물이 줄줄 흐르고 몸이 흔들리고 있어서 사내의 얼굴조차 잘 보이지 않았다. 중년의 사내는 흥분에 떨며 웃고 있었다. 선하는 사내가 뭐가 즐거운지 알 수가 없었다. 가늘게 뜬 눈으로 보이는 모습은 아버지와 비슷한 나이로 보였다. 아니면 그보다는 좀 어리거나 늙었을까? 그것조차 선하에겐 잘 가늠되지 않았다.

“…흐으, 흑… 으윽… 좋, 좋아요…….”

아무리 참아도 끝나지 않았다. 사내의 막대기가 선하의 연약한 음부를 쑤실 때마다, 불에 덴 듯한 고통이 밀려들었다. 빨리 끝나기만 빌며 허덕이고 있었더니 사내는 신나게 피스톤질을 해댔다.

“계속 해, 더!”

“아윽… 으윽…! 흐으응… 윽… 좋, 좋아요… 좋아요, 으흑……!”

하나도 좋지 않았다.

마침내 사내가 선하의 안에 욕망을 쏟아냈을 때, 선하는 기진맥진한 상태였다. 너무 울어서 기력이 하나도 없었다. 음부는 인두로 지진 것처럼 아프고, 온몸이 쑤셨다. 그러나 사내는 선하를 놔주지 않고 머리채를 잡더니 억지로 꿇어 앉혔다.

“확실히 처녀라서 조임은 좋은데, 교육이 진짜 하나도 안 됐어.”

“…….”

자세를 유지하는 것조차 힘들어서, 선하는 바들바들 떨 수밖에 없었다. 아버지뻘의 사내는 히죽히죽 웃었다.

“끝나고 나면 감사합니다, 주인님 정도는 해야 하는 거 아냐? 응?”

말라버렸다고 생각한 눈물이 다시 흘렀다. 부모님이 이렇게라도 살라고 할 것 같냐는 말이 다시 생각났다. 선하가 꿇어앉아 있는 시트는 선하의 피와 눈물로 엉망이었다. 그 앞에 버티고 앉아 있는 사내의 다리 사이로 처녀혈이 덕지덕지 묻은 흉물스러운 물건이 보였다.

“빨아. 그래, 너를 암컷으로 만들어준 물건이니까. 어서 말해. 주인님, 저를 암컷으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봉사하겠습니다, 하고!”

아직도 묶여 있는 손목이 아팠다. 사내가 쥐어짠 젖가슴이, 깨문 유두가, 쑤셔댄 음부가… 사내의 거친 피부에 쓸린 살 하나하나가 다 아팠다.

“…감사합… …흑… 감사합니다… 주인…님…….”

선하의 처녀가 짓밟히는 것은 선하가 생각하는 대로, 몇몇 사람들이 보고 있었다. 그중에는 손님들 외에도 윤주를 비롯한 동기들과, 그들을 인솔하는 유정. 그리고 교관 중에는 진태도 있었다.

“저를… 으흑…! 암, 암컷으로, 만들어주셔서…….”

“그래, 앞으로 훌륭한 암컷이 되어야지.”

사내는 히죽히죽 웃었다.

“…그리고… 흑… 흐흑…….”

사내가 흐느끼는 선하의 입에 피가 묻은 자신의 것을 처박았다. 얼마나 난폭하게 쑤셔댔는지, 선하는 헛구역질이 저절로 나왔다. 그러나 사내는 신경 쓰지 않고 선하의 입을 유린했다.

차라리 기절하고 싶었지만… 선하의 의식은 끊길 듯 말 듯 끊기지 않았다.

그렇게 선하의 첫경험이 끝났다.

선하는 사내가 나간 뒤로 제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다리를 애써 모았다. 어차피 이 방의 욕실에도 카메라는 있을 것 같았지만, 지금 그런 게 문제는 아니었다. 선하는 씻었다. 오래, 아주 오래. 정말 열심히 씻었다.

그래도 몸에 새겨진 환멸과 공포는 사라지지 않았다.


선하는 반쯤 넋이 나간 상태로 비틀비틀 윤주와 동기들에게 돌아왔다.

“선하야…….”

처음에 선하를 비난했던 무리조차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선하는 몰랐지만, 유정이 교육이라는 명목으로 좀 전의 광경을 보여줬기 때문이었다. 윤주가 선하에게 말을 걸었지만, 선하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저 윤주의 옆에 쓰러지듯 주저앉자, 그 뒤에서 문이 철컥 잠겼다.

“우리 에이스. 이선하가 지금 내 말이 들릴까, 안 들릴까? 어떻게 생각해?”

유정은 환하게 웃으면서 창살 밖에서 윤주를 불렀다. 윤주는 축 늘어진 선하를 유정의 시선에서 가로막으며 일어났다.

“하실 말씀이라도 있으세요?”

“너는 똑똑한 건지 멍청한 건지 정말 모르겠다, 얘. 후훗… 뭐, 상관없지. 네가 제일 성적이 좋으니까 선택할 기회를 줄게.”

“네. 감사합니다.”

“뭔지 물어보지도 않고 인사부터 하니? 참… 이런 거 보면 똑똑하긴 한데. 있잖아, 이선하가 이 꼴을 당했다고 교육을 미뤄주지는 않아. 여긴 우리 보지 상태 같은 건 관심 없거든.”

“네.”

“내일 교육은 2명씩 들어갈 거야. 실습과 관전이 동시에 진행되는 거지. 뭐… 손님의 취향에 따라서 돌림빵이 되거나 난교가 되거나, 그냥 평범하게 섹스하게 될지는 모르는 거지만.”

“네.”

유정이 뭐라고 말해도 윤주는 눈도 까딱하지 않고 공손하게 대답할 뿐이었다. 유정도 그런 윤주에겐 익숙한지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이제 알겠지? 같이 들어갈 여자가 잘해야 좀 편할 텐데… 내가 너한테 선택할 기회를 주면, 너는… 이선하를 택할 거야? 응?”

“…….”

윤주의 입이 드디어 닫혔다. 유정은 여전히 기분 좋게 웃고 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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