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 학교 (미친년) 32화
무료소설 노예 학교: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무료소설 조회 1,101회 작성일소설 읽기 : 노예 학교 (미친년) 32화
유정은 자신의 안을 무자비하게 파고드는 장 교관의 것을 이를 악물고 받아냈다. 장 교관은 덩치도 크고 물건도 거대했다. 그냥 위에서 덮쳐 누르기만 해도 괴로울 판에, 때리면서 박아대기까지 하니 아주 죽을 맛이었다.
“흣… 아, 아흑……!”
“개년, 이 씨발년……! 좋냐? 좋냐고, 이 썅년아! 너 같은 년은 24시간 자지만 생각하고 있어야지, 어디서 지랄이야, 지랄은?!”
“콜록……!”
굵은 물건이 유정의 안을 찢어 놓을 듯 밀고 들어왔다. 뜨겁고, 묵직하고… 지나치게 단단했다. 장 교관은 원래 이 학교의 여자를 싫어했지만, 특히 유정에 관해서는 지독하게 날카로웠다.
‘…내가 아내를 닮았다고 했던가.’
쓴웃음이 났다. 너무 세게 맞아서 입안이 부었는지 제대로 웃어지지 않았지만, 유정은 떨리는 팔을 들어 장 교관의 목을 끌어안았다.
“흐… 윽, 하으……! …좋아요, 주인님… 주인님 자지 최고야… 크고, 단단하고… 하아앙……! 응, 좋아요, 좋… 아흣……!”
“씨발… 빌어먹을 년이……!”
밑에 깔린 채 교태를 떠는 유정을 보며, 장 교관은 더욱 거칠게 허리를 놀렸다.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난폭하게 음부를 헤집는 장 교관의 성기는 마치 불에 달군 막대기 같았다.
우습게도 유정의 남편도 장 교관을 좀 닮았다. 성질이 급하고, 덩치가 크고, 전형적인 폭군 타입……. 그는 독점욕은 강한 주제에 아내를 이용해서 사기를 치는 걸로 돈을 버는 남자였다. 수법은 주로 결혼 사기였다. 임신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병원비를 받는 정도에서, 결혼하겠다고 유혹해서 거금을 받고 잠적하는 일도 있었다. 그중에 부모의 사망 보험금까지 전부 유정에게 뺏긴 사람이 있어서… 결국 사기와 보험금 살인으로 사형이 떨어진 것이었다. 남편은 항상 유정의 친오빠인 척하며 남자들을 겁줬고, 일이 성공하든 실패하든 늘 유정에게 화를 냈다.
<그 새끼랑 잘 때 어떻게 했냐, 그 새끼 자지 맛있더냐, 그 새끼 거 빨기도 했냐, 너는 걸레다, 창녀다, 이 씨발년, 더러운 년…….>
남편에게 속았다고, 피해자라고 말할 생각은 없다. 남편의 강권으로 어쩔 수 없이 저질렀다고 생각하는 것도 아니다. 그건 같이 짠 계획이었고, 공범이었고… 범죄였고, 명백하게 잘못된 일이었다.
남편이 마지막 순간 계획은 전부 유정이 했고, 본인은 거들었을 뿐이라고 발을 빼기 전까지만 해도 그런 남자라도 사랑하고 있었다. 지옥까지 함께 할 생각이었다.
사랑 같은 건 우스운 일이었다. 남편은 유정을 배신했지만 둘 다에게 사형이 떨어졌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남편의 발악 따위 무시하고 판결을 내릴 증거는 아주 많았으니까.
교관이 된 뒤로 가장 먼저 확인한 건 그 남자가 살아 있는지…였다. 의미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확인하고 싶었다. 그때 그는 이미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뒤였지만…….
유정은 장 교관을 끌어안았다.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장 교관은 유정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다. 빠르게 손님을 잡아 나가려고 했는데, 어쩌다 동기 중에 마지막으로 남아서 교관 일이나 하고 있을까. 장 교관에게 늘 이렇게 짓밟혀가면서.
답은 간단했다. 남편이 죽었는지 여부를 확실하게 알려면 여기 있어야 그 정보를 접할 수 있을 테니까…….
정말 우스운 일이었다. 유정은 데려가 주겠다는 손님을 구슬리고 달래며 거절했고, 마지막으로 남으면 교관이 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고, 교관이 되어서 여기서 더 비참하게 구르라는 제일 지독한 손님의 말을 들었다. 겨우 그런 남자 때문에… 자신을 배신하고 혼자 살겠다고 추잡하게 절규했던 그 남자, 그래도 그전까지는 지옥까지 함께 할 거라고 믿고 사랑했던 남편이 아직 살아 있는지, 죽었는지… 진짜 나보다 먼저 죽어버린 건지… 단지 그게 알고 싶어서.
그런 스스로가 웃기니까 웃음 밖에 안 나오는 게 당연했다. 미친년 소리를 들어도 할 수 없었다. 정말로 우스웠으니까.
장 교관이 유정을 때리고, 욕하고, 걷어차고… 죽이겠다고 펄펄 뛰며 덤벼들어도 유정은 웃기기만 했다. 유정이 교관이 된 이상 장 교관이 함부로 죽이진 못할 것이다. 아니, 이런 타입의 인간은 정말 열 받으면 앞뒤 안 가리고 죽이려 들긴 하겠지만…….
‘멍청한 새끼… 아무리 마이너스적인 감정이라 해도 어떤 감정을 특정 타인에게 향하고 있다는 건 결국 매여 있는 건데.’
가장 비겁하게 자신을 배신하고, 기어이 살아남지도 못한 남자한테 매여서 이 학교에서 죽으리라 결심했던 유정은… 아내의 모습을 자신에게 투영해서 길길이 날뛰는 장 교관이 가끔 안쓰럽기까지 했다. 그렇다고 미친개 소리 듣는 장 교관이 좋지는 않았지만.
유정은 성격이 나빴다. 정작 죽이지도 못하면서 매번 언젠가 너는 내가 죽인다고 소리치는 장 교관에게, 고의적으로 살살 웃으면서 교태를 떨었다. 장 교관이 여태 벗어나지 못한 그의 아내처럼 천박하고 유혹적으로. 장 교관이 더 분노하도록. 더 길길이 날뛰도록……. 장 교관이 주체하지 못하고 격분해서 파르르 떠는 모습을 보며 키득대는 마음이 유정의 안에 있었다.
‘…이것도 웃기네. 그래 봤자 얻어터지는 건 난데.’
밑이 아팠다. 코피가 자꾸 목구멍으로 넘어갔다. 머리가 어지러웠다. 아래를 헤집는 장 교관의 것은 뜨거운데, 유정은 입으로만 ‘좋아요.’ 를 뱉고 마음 한구석은 싸늘한 채 기계적으로 엉덩이를 흔들어댔다.
‘난 섹스 좋아하는데… 이 새끼는 정말… 무식하게 박기만 하고…….’
언제 끝날지 생각하며 유정은 곁눈질로 선하를 살폈다. 선하는 밧줄에 묶인 채 윤간을 당하고 있었다.
선하의 하얀 피부에 거친 밧줄이 엉망으로 묶여 있었다. 묶일 때 쓸렸는지, 군데군데 붉은 생채기가 보였다. 교관들이 선하의 몸을 멋대로 유린했다. 뺨을 때리고, 밧줄을 당겨 일부러 괴롭게 하고, 유두를 잡아 뜯을 듯 당기고…….
“흡… 읍! 으읍, 읍… 잘, 잘… 모해… 써요…….”
아직 어린 선하에게 가져다 대니 남자의 성기는 더 거대해 보였다. 선하는 허겁지겁 남자의 성기를 입에 물었다. 거기 더해 손으로도 성기를 쥐고 쓸어대는 모습은 미묘하게 윤주를 생각나게 했다. 아니… 유정 자신일지도 모른다. 어차피 다 똑같지만.
“아읍……! 으, 흐응… 응, 으읍… 음, 하으응…….”
가느다란 손가락이 남자의 성기를 붙잡고 훑었다. 음낭을 손바닥으로 감싸며 기둥을 쓸어내리는 것도 묘했다. 입안 가득 성기를 문 채 끙끙대며 핥는 선하의 얼굴은 몽롱했다.
커다란 손이 선하의 가슴을 주물렀다. 여러 개의 손이었다. 그 손 중 하나가 밧줄을 뒤흔들어 음부를 훤히 드러내게 하자, 허벅지 사이와 골반에 밧줄이 주르륵 밀렸다.
‘…저거 엄청 쓰라릴 텐데.’
그러나 선하가 고통에 이를 악물고 질끈 눈을 감고 끙끙대는 소리를 내자 남자들은 그걸 흥분으로만 받아들였다. 굵은 성기가 선하의 음부와 항문을 억지로 범하기 시작했다. 한 교관이 앞에 서서 선하의 머리채를 잡더니 무리하게 입안에 성기를 쑤셔 넣었다.
“우읍… 읍, 흐읍! 으응, 읍!! 흐으……!”
다섯 명이 덤벼들어 삽입해대니 선하의 손과 입에서는 자꾸 힘이 빠질 수밖에 없었다. 선하는 흐느끼기 시작했지만 교관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가느다란 선하의 몸을 마치 자위 도구로 사용하는 것처럼 제각각 저 좋을 대로 선하의 몸을 잡고 흔들어댈 뿐이었다. 선하는 그들이 힘주어 당기는 대로 이쪽저쪽으로 휘청거렸다.
입안에 성기가 목구멍을 찌를 듯 들어와서 휘저어댔다. 음부에 들어온 성기는 조임이 마음에 들지 않는지 선하의 몸을 묶은 밧줄을 잡아당겨 대서, 고통에 움찔대며 저도 모르게 아래에 힘을 주면 히죽대는 소리가 들려 왔다. 엉덩이에 삽입된 성기는 조금만 움직여도 아프건만… 오나홀을 이용하는 것처럼 마구 피스톤질을 해대는 통에 죽을 것 같았다.
혀를 놀리거나 손을 움직이기 힘들어지자, 앞에 선 남자가 선하의 고개를 잡고 흔들고, 선하가 잡은 손 위로 남자의 손이 겹쳐서 억지로 성기를 만지게 했다.
숨이 막혔다. 체력이 떨어져 갔다. 몸에 밴 쾌감이 조금 찾아오다가 금세 사라졌다. 입에서 타액이 주르륵 흐르고, 뺨에 흐르는 게 눈물이 맞는지 애매했다. 음부가 화끈거리고 엉덩이는 터질 것 같았다. 너무 잡아당겨진 유두에도 감각이 없었다.
“씨발년아, 제대로 안 해?”
벌이었기 때문인지, 그들은 선하를 오래 괴롭히기 위해서 자세를 바꾸고 위치를 바꿔가며 번갈아 선하의 안에 삽입했다. 자기들끼리 킬킬대며 ‘어린년이 예쁘네, 좀 익숙해졌네, 여긴 아직 조인다, 어, 피난다.’ 소리를 하는 게 더욱 비참했다. 그건 섹스가 아니었다. 일방적인 폭력이었을 뿐…….
그 지옥은 장 교관이 유정을 놓고 씩씩대며 나간 뒤에도 한참 계속됐다. 기어이 선하가 혼절할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