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륜의 오르가즘 - 제4화 알몸의 유모, 그리고… (4) 17화
무료소설 패윤의 오르가즘: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무료소설 조회 1,118회 작성일소설 읽기 : 패륜의 오르가즘 - 제4화 알몸의 유모, 그리고… (4) 17화
유모가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엄청난 소리를 내지르며 울먹였다. 그러나 그것이 즐거운 쾌감의 함성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나는 유모의 첨단을 점령한 두 손을 바쁘게 움직여댔다.
그러던 어느 순간, 유모가 나의 기둥을 놓고 돌아앉았다. 자연스레 유모의 그곳을 놓치게 된 나는 아쉬움 속에서 겁먹은 눈으로 유모를 올려다보았다.
“기특한 녀석…… 이제 한 가지만 하면 진짜 남자가 되는데…… 되고 싶니?”
유모의 말이 의미하는 것을 곰곰 생각하며 나는 입에 고인 침을 꿀꺽 삼켰다.
“되고 싶어요.”
한참만에 용기를 내어 소리치자, 유모는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이 환하게 웃으며 티셔츠를 벗었고, 고무줄 치마를 머리 위로 벗어 던졌다.
금세 알몸이 되어 버린 유모가 내 잠옷 상의 단추를 풀고 나타난 알몸 위에 자신의 몸을 포갰다.
물컹한 젖가슴이 내 가슴에 눌려 팽팽해졌고, 벌어진 가랑이 사이의 중심으로 터질 듯 팽창한 나의 기둥이 꽂혀들었다.
하지만 기둥 끝에 닿은 곳은 유모의 관문이 아니었다. 그걸 알 리 없는 내가 엉덩이를 펄쩍거리며 몸부림치자, 유모의 손이 가만히 다가와 기둥을 잡았다.
잠시 후, 유모가 물기에 흠뻑 젖은 그곳에 끝을 대주었다. 하지만 내가 힘을 쓰기도 전에 유모의 체중에 눌려 나의 기둥이 터널 속으로 헤엄쳐 들어가기 시작했다.
시시 때때로 기둥이 부풀어오를 때마다 동정을 잃는 그 순간을 머리 속에 그려왔었다. 그런데 그 대상이 유모일 줄이야. 새삼 그런 생각에 빠진 나는 통쾌하리 만큼 자극적인 삽입감에 온몸을 진저리치며 유모의 허리를 휘감았다.
하지만 나는 이내 손을 놓아야 했다. 유모가 짐승의 그것처럼 울부짖으며 엉덩이를 마구 흔들다가 힘차게 내리찍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잠시 후, 짧은 다리로는 내 허리 밑으로 무릎을 대고 앉아 움직이기가 불편했던지, 유모가 나를 끌어안으며 몸을 빙글 돌렸다. 내가 꿈꾸어오던 전형적인 섹스 체위가 된 셈이었다.
나는 유모를 올라탄 채 한껏 벌어진 사타구니의 중심부로 기둥을 관통해 들어갔다. 생애 처음으로 맞이하는 섹스였기에 나의 흥분과 쾌감은 온몸의 혈관들이 팽창하여 파열될 정도로 끔찍한 것이었다.
그러나 섹스의 맛을 알고 있으면서도 오랜 세월 인고해야 했던 유모의 흥분은 나의 그것보다 몇 갑절 뜨거웠던 모양이다. 너무 흥분한 나머지 빨간 물감을 칠해 놓은 듯한 유모의 얼굴 위로 더운 열기가 훅훅 스쳐갔고, 내 기둥을 받아내는 사타구니에서는 살아 역동하는 듯한 힘찬 몸부림이 이어지고 있었다.
어찌 이리도 현란할 수 있단 말인가. 유모가 질러대는, 알아들을 수조차 없는 온갖 신음과 비음, 그리고 나의 중심을 쉼 없이 흔들어대는 엉덩이와 사타구니의 놀림이 경험 없는 나를 삽시간에 쾌락의 꼭지점까지 밀어 올리고 말았다.
뒷골의 뇌수가 왕창 쏟아져 내리는 듯하던 욕실에서의 배설은 약과였다. 연탄불 위에서 온몸을 배배 틀며 익어가는 오징어처럼 나는 온몸을 쥐어짜는 고통과도 흡사한 쾌감 속에서 뜨거운 물줄기를 쭉쭉 뽑아내고 있었다.
현란했던 유모와의 섹스는 이로써 막을 내린 줄 알았다. 그런데 사정을 끝내고 널브러진 나에게 덮치듯 다가온 유모가 번들거리는 기둥을 입에 머금을 줄이야. 유모의 지칠 줄 모르는 욕정에 전염된 듯 나는 다시 힘차게 일어설 수밖에 없었다.
“흐으응, 이리 와! 어서!”
내 기둥이 굳건하게 발기하자, 유모가 나를 다시 풍성한 젖가슴 사이에 품어주었다. 나는 그 속에서 끝 모를 행복과 자유를 느끼며 다시 그녀의 몸을 격렬하게 꿰뚫기 시작했다.
유모는 아까보다 훨씬 크고 날카로운 비명을 질러대며 팔과 다리로 나의 온몸을 휘감았다. 벌어진 다리와 그 중심부의 벌어진 두툼한 살점, 그리고 그 깊은 속에 존재한 두 조각의 꽃잎마저 나를 완벽하게 물고 흔들어댔다.
엄청난 진동과 빨아당김, 조임이 나의 하체를 완벽하게 장악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쉽사리 폭발하지 않았다. 연거푸 두 번이나 절정을 맞이한 탓이었다. 나는 이번에야말로 몸 속에 고인 온갖 애증의 찌끼를 불태우며 유모가 절정에 이를 차례라고 생각했다.
“흐어허엉……”
유모가 나의 펌프질에 화답하듯 격렬하게 뛰노는 널조각처럼 엉덩이와 등을 꿈틀거렸다. 허리를 조인 두 다리에 힘이 들어가는 가 싶더니 이내 스르르 풀어지며 경련이 일었다.
한순간 나의 기둥을 머금은 터널의 입구 부분이 병 주둥이처럼 좁아지며 다급하게 뻑뻑 조여왔다. 절정의 숨막히는 쾌락을 어쩌지 못하고 내 등줄기 위에 손톱을 날카롭게 세웠지만 깜짝 놀라며 그 자리에 손바닥을 대고 따뜻하게 눌러오는 유모였다.
그 짧은 순간에도 유모의 사랑을 가슴 저리도록 느낀 나는 세 번째로 폭발해 버리고 말았다. 유모는 자궁을 때리며 꽂혀든 나의 물줄기 세례에 숨이 꼴딱 넘어갈 것처럼 헐떡거리며 마지막 남은 불꽃을 아낌없이 살라 버렸다. 그리고 모든 것이 정지된 듯한 침묵과 안식이 우리 두 사람의 육체를 고요히 덮어 왔다.
얼마나 오래 잔 것일까. 나는 덜컹거리는 현관문 소리를 듣고 어렴풋이 잠에서 깨어났다. 그러나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임을 깨닫고 재빨리 옷을 추슬러 입거나 이불을 끌어당겨 덮을 만한 정신은 없었다.
그 사이 콩콩거리며 다가온 발소리가 방문 쪽에서 우뚝 멎었다. 손가락을 살짝 뻗어보니, 물컹한 유모의 엉덩이가 만져졌다.
그렇다면 문밖의 저 사람은 누구일까? 경미 누나이리라는 생각을 뻔히 하고 있었으면서도 나는 내가 들은 문소리와 발소리가 제발 환청이기만을 바라고 있었다.
한동안 꼼짝 않고 서서 이쪽을 바라보던 의문의 존재가 몸을 돌려 어디론가 걸어갔다. 그 순간 나는 유모를 흔들어 깨우며 소리쳤다.
“경미 누나가 우릴 봤어요.”
아직 사태를 파악하지 못한 유모가 눈을 뜨고 나를 발견하자 웃음부터 지었다.
“경미 누나가 우리 이러고 있는 거 봤는데 어떡해요.”
자못 걱정되어 다시 뇌까린 것인데, 유모는 의외로 차분했다.
“이미 엎질러진 물이니 어떡하겠니……”
유모는 사뭇 차분하게 말을 늘어놓으면서도 치마를 끌어당겨 입는 손길만은 분주했다. 그러고 보니 경미 누나의 방 쪽을 힐끔거리는 품이 적이 걱정되는 눈치였다.
“넌 걱정하지 말고 좀더 누워 있어.”
나는 유모가 시키는 대로 했다. 그 사이 그녀는 옷매무새를 바로 하고 경미 누나의 방으로 갔다. 두 사람 사이에 무언가 심각한 이야기가 오가는 것 같았다. 걱정된 나머지 경미 누나의 방문 앞으로 다가가 귀를 기울였지만 나지막한 음성을 제대로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한동안 멍하니 서 있던 나는 경미 누나를 어떻게 볼 것인가 걱정하며 안방으로 들어가 다시 누웠다.
다음 날 아침이었다. 간밤, 유모는 경미 누나의 방에서 잔 모양이었다. 온갖 악몽에 시달리다가 잠에서 깨어난 나는 또다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임을 깨달았다.
나 스스로 자다가 옷을 홀랑 벗었단 말인가? 나는 쓰게 웃으며 잠옷을 끌어당겼다. 그때, 기다렸다는 듯이 경미 누나가 방안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그대로 누워 있어!”
사뭇 명령조로 소리치는 누나의 말에 나는 잠옷 바지에 발을 꿰려다 말고 그대로 멈춰 섰다. 놀랍게도 누나는 이제 막 목욕을 끝낸 듯 알몸이었다.
나는 혹 이것이 꿈의 연속 아닌가 생각하며 혓바닥을 슬쩍 깨물어 보았다. 꿈이 아니었다. 그렇다면 이게 어찌된 일이란 말인가.
나는 왜 알몸으로 누워 있고, 누나는 또 왜 저런 모습이 되어 나에게 다가오고 있단 말인가. 그리고 유모는? 그 사이 이불 위로 올라온 누나가 말없이 나를 내려다보았다. 그러다가 내 옆에 온몸을 밀착시키며 눕는 것이었다.
“엄만 잔치 집에 가셨다.”
누나의 목소리는 몹시 달떠 있었다. 간밤, 무슨 일이 있었기에 누나가 이렇듯 알몸으로 다가와 야릇한 미소를 보내는 것인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었다.
내 가슴에 밀착된 누나의 젖가슴은 유모의 그것과 달리 딱딱함이 묻어날 정도로 탄력적이었다. 그리고 사타구니의 수풀이 내 허벅다리를 간질이고 있었다.
“누나 이러지 마.”
“왜? 우리 엄만 좋고, 난 싫어?”
“그게 아니라……”
그 순간, 누나가 내 입을 덮쳤다. 누나의 뜨거운 혀가 내 입술과 잇몸을 휘감아 돌다가 입안으로 쑥 들어왔다. 나는 누나의 혀에 호응해주지 않았다. 그것이 안타까운 듯 누나가 내 기둥을 손으로 말아쥐며, 혀를 마구 휘저어댔다. 다음 순간, 누나가 내 입에서 혀를 뽑아내더니 다그치듯 소리치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