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륜의 오르가즘 - 제4화 알몸의 유모, 그리고… (2) 15화
무료소설 패윤의 오르가즘: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무료소설 조회 1,376회 작성일소설 읽기 : 패륜의 오르가즘 - 제4화 알몸의 유모, 그리고… (2) 15화
남편 병 수발만으로도 힘겨웠을텐데 유모는 읍사무소에 다니는 아버지의 식사까지 마련해주고 있었다. 오래 전에 어머니를 잃은 아버지는 아마도 유모가 아니었다면 굶는 날이 많았을 터였다.
게다가 나보다 2살 많은 경미 누나를 뒷전으로 밀어두고 24시간 나만 보살펴 주었으니 유모에 대한 고마움은 잊으려야 잊을 수가 없었다.
너무 오래 전 일이라 기억이 아득하지만 아버지를 바라보는 유모의 눈가에 스민 까닭 모를 연민 같은 것을 본 적이 있었다.
가물가물 떠오르는 크고 작은 기억들을 잘 짜 맞춰 보면 유모가 나를 애틋하게 보살핀 까닭을 어슴푸레 짐작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았지만 나는 언제나 이쯤에서 복잡한 생각의 실타래를 치워버리곤 했었다.
읍내 번화가에서 외곽으로 10분쯤 걸어가자, 낯익은 유모의 집이 나타났다. 길가에 위치한 단층 슬래브집이었는데, 전면은 작은 슈퍼였고, 뒤쪽이 살림집이었다.
유모는 내가 태어날 때부터 이 자리에서 슈퍼를 운영해 오고 있었다. 가게 안으로 들어서자, 유모가 슈퍼의 출입문을 잠갔다.
“오늘은 우리 상엽이가 왔으니까 장사도 하지 말아야겠다.”
“경미 누나는요?”
“농협 다니잖아. 이따 저녁때나 올 걸 뭐. 어서 들어가.”
유리문을 열고 살림집으로 들어서자, 보수 공사를 한 듯 한결 넓어진 거실이 나를 맞았다. 지금은 저 세상 사람이 되고 없지만 유모의 남편이 늘 누워 있던 방은 드넓은 거실로 뒤바뀌어 있었다.
“방이 두 개밖에 없네?”
“글쎄 말이다. 공사를 하고 나서야 상엽이가 올 수도 있는데 방 하난 괜히 없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구나.”
유모는 당연하다는 듯이 나의 가방을 안방으로 가지고 들어갔다. 나는 장난스레 유모를 따라 들어가 뒤에서 와락 껴안았다.
한쪽 손에 유모의 큼지막한 젖가슴이 잡혔다는 걸 알고 흠칫 놀랐지만, 나의 장난조차 살갑게 받아들이는 유모였다. 젖가슴 위에 놓인 나의 손을 유모가 부드럽게 감싸쥐었던 것이다.
“녀석, 엄마 생각날 때마다 내 젖을 만지더니 여전하구나?”
“헤헤, 내가 그랬나?”
나는 쑥스럽게 웃으며 유모의 젖가슴을 지그시 눌렀다. 그러고 보니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어서도 잠결에 유모의 젖가슴을 조몰락거리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때처럼 맨살을 찾아 쥘 수는 없었지만 나는 옷 위로나마 유모의 젖가슴을 맘껏 어루만졌다.
“녀석 엄마 생각나니?”
나는 뜨악해져서 유모의 가슴에서 손을 뗐다. 그러자 그것이 또 서운한 듯 유모가 나를 가만히 돌아보다가 장롱 속에서 옷을 꺼냈다.
“네가 온다고 해서 부랴부랴 사다 놨는데 맞을지 모르겠다.”
유모가 내민 것은 눈처럼 하얀 천으로 만든 잠옷이었다. 나는 그것을 받아들면서 어색하게 말했다.
“대낮인데 잠옷을 입어요?”
“뭐 어때, 집인데. 나도 편한 옷으로 갈아입어야겠다.”
유모가 장롱에서 몸빼 바지와 낡은 티셔츠를 꺼내더니 옷을 벗기 시작했다. 브래지어도 하지 않은 유모의 큼지막한 유방이 출렁거리며 드러났다. 순간적으로 고개를 돌렸지만 괜스레 아랫녘이 뜨끈해지는 것만은 막을 길이 없었다.
유모가 아주 천천히 낡은 티셔츠를 입더니 이번에는 바지를 벗었다. 힐끔 돌아보자, 팬티 차림의 유모가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왜 그러구 있어? 어여 갈아입고 씻어야지.”
그 말에 나는 마지못해 돌아서서 옷을 갈아입기 시작했다. 조금 전 유모의 팬티 위로 어른거리던 짙은 그림자 때문이었을까. 팬티 속 나의 기둥이 꼿꼿하게 살아올라 있었다.
“녀석…… 조금 컸다고 서운하게 돌아서서 갈아입니?”
“그게 아니라……”
어느새 옷을 다 갈아입은 유모가 내 곁으로 다가오더니 엉덩이를 철썩 때렸다. 바지 자크를 풀고 한쪽 다리를 뺀 상태였던 나는 깜짝 놀라 앞을 가릴 수밖에 없었다. 그때 유모가 내 앞을 힐끗 보더니 뜻 모를 웃음을 흘렸다.
“녀석, 어서 욕실로 와. 옛날처럼 목욕 좀 시켜줘야겠다.”
나는 멀어져 가는 유모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얼굴이 확 달아오르는 걸 느꼈다. 아버지의 채근에 못 이겨 고향으로 내려오는 버스를 탈 때부터 나는 왠지 모르게 이런 일이 생기리란 것을 예상하고 있었다.
유모의 부드러운 손길은 가슴 먹먹해지는 그리움일 수밖에 없었다. 그 손길에 온몸을 맡기고 싶으면서도 어른이 되어 버린 나의 중심을 보여주기가 쑥스러워 걱정을 많이 했던 것도 사실이었다.
“어서 오지 않구 뭐해?”
활짝 열린 욕실 문 저편에서 유모의 목소리가 왕왕 울려 나왔다. 잠옷으로 모두 갈아입은 나는 주춤거리며 욕실로 다가갔다.
“에구 금방 벗을 걸 괜히 갈아입었네. 어여 벗구 들어와.”
“그냥 제가 혼자 할게요.”
“안 돼, 요 녀석. 5년 동안 그렇게 그리워하게 만들어놓고 목욕도 못 시켜주게 할려구? 어림없다. 어여 벗구 들어와!”
장난스레 말하는 듯 했지만 나를 만나려는 일념에 힘들게 서울까지 올라오곤 했던 유모의 마음을 생각하자, 가슴 한쪽이 처연해지면서 차마 거스를 수가 없었다.
나는 말없이 잠옷 상의 단추를 풀고, 바지마저 벗었다. 팬티만 달랑 걸친 나는 욕실로 들어서며 버릇처럼 앞을 가렸다.
“팬티도 벗어야지.”
“그건……”
“네 고추 수천 번도 더 주물럭거린 게 나다 이 녀석아. 유모가 여자니?”
말문이 턱 막힌 나는 돌아서서 팬티까지 벗고 말았다. 앞을 가리며 유모 쪽으로 돌아섰을 때, 욕조의 물이 찰랑찰랑 흘러넘치고 있었다.
“어서 들어가서 따뜻하게 몸 담가.”
유모가 물의 온도를 손으로 가늠해보더니, 나의 사타구니를 힐끗 쳐다보며 말했다. 나는 어기적거리며 다가가 욕조에 몸을 담갔다. 내 몸의 부피 때문에 많은 양의 물이 일시에 흘러 넘쳤다. 그 바람에 유모의 바지가 종아리 바로 아래까지 흥건하게 젖었다.
“상엽아, 옛날에 고무통에서 목욕할 때처럼 욕조에 같이 들어갈까?”
진저리를 치고 싶을 만큼 싫고 어색했지만 이 또한 유모가 고집을 피운다면 받아들일 수밖에 없으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그냥 해본 말이라는 듯이 피식 웃으며 유모가 수건에 비누거품을 가득 묻힌 다음에 나에게로 다가왔다.
“이제 일어나 봐라.”
어느새 옛추억에 사로잡혀 머릿속이며 가슴이 부드러운 솜뭉치를 한껏 머금은 것처럼 되어 버린 나는 유모의 말에 망설임없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나 두 손은 여전히 사타구니를 가린 채였다.
이제 유모의 손길이 내 몸에 닿기만 하면 나의 기둥이 벌떡 일어서 버리리란 것은 불을 보듯 훤했다. 바짝 긴장한 나는 되도록 다른 생각을 하려고 애썼다.
그러나 유모가 수건으로 상체를 문질러댄 그 순간, 나는 아랫녘에서 불이 이는 걸 느꼈다. 나의 표정을 유심히 살피던 유모가 문득 손을 멈추더니 한숨을 쉬었다.
“상엽아, 유몬 네가 스무 살이라는 걸 잘 알아. 몸에 조금만 자극이 있어도 아래가 딱딱해진다는 것도 아니까 그런 얼굴 좀 하지 마. 생리현상인데 그걸 어쩌겠니.”
나는 속마음을 들킨 것 같아 뜨악하면서도 한결 편안해졌다. 어느새 상체를 모두 닦은 유모가 사타구니를 그냥 지나쳐 아래로 내려갔다.
“안 되겠구나. 잠깐 밖으로 나와.”
밖으로 나가자 유모가 나의 발부터 다리 쪽으로 비누거품을 묻히기 시작했다. 중심부로 유모의 손길이 다가올수록 나는 사타구니를 가리고 있는 게 어려워졌다. 나의 기둥이 손바닥을 뚫어 버릴 듯 치솟아 있었던 것이다.
“이제 손 치워라. 5년 동안 네 고추 닦아주는 게 소원이었다. 얼마나 자랐는지 좀 보자.”
화들짝 놀란 내가 고집스레 사타구니를 가리고 있자, 유모가 부드럽게 웃으며 기둥을 감싼 나의 손을 떼어냈다.
그것이 하늘을 찌를 듯 솟구친 순간, 유모가 깜짝 놀라 눈망울을 크게 부풀렸다. 그러나 곧 유모의 얼굴에 아련한 미소가 어렸다.
“정말 많이 컸구나. 대견해……”
이렇게 이야기하면서 유모가 수건을 쥔 손은 물론이고 무릎께를 쥐고 있던 손까지 가져와 기둥이며 아래의 구슬 주머니까지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한순간 유모가 수건으로 나의 기둥을 감싸더니 앞뒤로 가볍게 훑어주었다. 자위를 할 때보다 훨씬 짜릿한 쾌감이 나의 아랫녘을 꿰뚫어 버릴 듯하였다.
나도 모르게 신음소리를 나지막하게 흘렸다. 그런 나를 빤히 올려다보던 유모가 성교육을 시켜주듯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남자는 방망이를 함부로 놀려서는 안 되는 거야. 이 여자 저 여자 집적거리다 보면 방망이 때문에 망해. 알겠지?”
나를 빤히 올려다보는 유모의 눈망울에서 나는 처음으로 욕정을 갈구하는 듯한 빛을 읽어냈다. 기실 유모는 병든 남편 때문에 아주 오래전부터 남자를 모르고 살아온 여자였다.
잘 알고 있는 사실이었지만 유모의 욕정을 받아들이기가 힘겨웠기에 나는 재빨리 눈길을 딴 데로 돌렸고, 부풀어오른 방망이를 줄어들게 만들기 위해 이런 저런 생각에 몰입했다.